남들보다 뛰어나지 못했던 성적과 경력으로,
취업을 하기 위해 고군 분투를 하기도 하고~!
다른 지인에게 호의를 베풀었지만, 다시 그에게 돌아오는
친절과 관심이 버거워서 발길을 돌리기도 하는
소심한 트리플 A 성격과도 같은 저자의 일화들이
정말 남의 이야기 같지만은 않은 듯싶다.
그 외에도 [내가 멸종 위기인 줄도 모르고]에서
소개하고 있는 저자의 여러 에피소드들을 돌아보면서
안타까운 감정도 들고 응원도 해주고 싶게 된다.
신문사 기자로, 또는 잡지 에디터로 발로 뛰면서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는 성격과는 정반대의 직업을 가진 저자는,
모델들과의 촬영 장소에서도 편안한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도망쳐 나오기 일 수였다는 소심함의 끝을 볼 수도 있다.
저자의 일상들 하나하나 돌아보면서, 어쩌면 남들과 달라서
소심한 성격 탓에 적응 못하는 부류가 아니라,
가상의 게임과 SNS 텍스트 문자에만 익숙해져가면서
나 자신의 속마음을 제대로 표현하고 대화하는 법을 잃어가는
현재 우리 대부분의 모습이 아닌가도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