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뭘 기대한 걸까 - 누구도 나에게 배려를 부탁하지 않았다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이은혜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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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뭘 기대한걸까]는 상대의 마음을 알아차리면서

타인을 위해 배려만을 해오는 이른바 착한사람 콤플렉스

그들이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게 당당해지는 비결을 담고 있다.

우리는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기에, 누군가와

꾸준히 소통을 하고 관계를 맺으면서 지내야하는

사회적 커뮤니티를 이루면서 생활을 하고 있다.

개인주의 성향의 서양 문화와는 달리,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에서는 아무래도 나 자신 보다는 가족, 직장 등

단체에 대한 이득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여왔었다.

사회적으로도 이타주의적인 희생과 단체 생활을 위한

우선 순위에 대해 압묵적으로 교육도 받아온듯 싶다.

하지만, 남을 위해 나를 내려놓기도 하지만 점점 힘들어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면서 모든 에너지가 방전되기도 한다.

 

 

 

나보다는 조직을 위해서 희생과 고통을 감내하는

직원이나 가족 구성원이 당연한 역할임을

암묵적으로 강요되어 온 부분이 없지 않은 듯 싶다.

물론 세대가 변화되면서 우리 사회에서도 본인의 행복에 대한

중요함도 챙겨야하는 분위기로 바뀌어 오고 있지만,

남들의 눈치를 보면서 생활하는 부분은 여전한 듯 하다.

[나는 뭘 기대한걸까]에서는 다양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나보다는 다른 사람의 불편한 점이나 곤란한 부분을

먼저 챙기면서, 배려를 먼저 하지만 점점 메말라가는

본인의 감정과 깊게 패이는 상처를 다스리는 방법을 찾고 있다.

 

[나는 뭘 기대한걸까]에서 내가 이렇게 배려해주면

남들도 나를 이해해주겠지? 라는 기대감이 쌓이게 되면

점점 배신감으로 다가오면서 힘들어지는 삶이 된다고 한다.

남을 위해 희생하고 배려해주는 방식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

사랑을 바탕으로 헌신을 하게 되는 부분일텐데,

그 행동에 대한 댓가를 바라게 되는 일이나 행위를 하게 되면

계속된 희생이 '기대'로 변하면서 상처를 받게 된다.

점점 병들어가는 내 마음과는 달리, 여전히 남에게

미움을 받고 싶지 않고 내가 조금 참고 말지라는 생각으로

거절하지 못하는 마음 역시 더욱 나를 힘들게 하는 부분이다.

 

 

그동안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한 자존감을 높이는

심리학과 자기 계발서들이 많은 사랑을 받아왔었다.

그만큼 몸이 힘든 아픔보다도 심리적으로 다른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힘겨웠던 부분이 적지 않았기에,

자신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가 많았던 듯 하다.

[나는 뭘 기대한걸까]에서도 자신의 중심을 세우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당당해질 수 있는 노력을

세 파트로 나누어서 하나씩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나는 뭘 기대한걸까]의 사례들을 들어보면,

거대한 조직의 기업이나 업무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해서 맹목적인 헌신을 하고,

아내는 남편을 위해서 집안 일을 열심히하면서

뒷바라지를 해오지만 너무나 당연한 듯이 여기곤 했다.

...중략...

만약 상대가 깨닫기를 바라고, 알아주기를 바란다면

기다리지 말고 상대와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_p. 023

내가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고 배려하는 행위를

상대방도 동일하게 이해하고 알아주는 경우는 힘든

현실을 이해하고, 먼저 나를 알려야 한다고 한다.

도저히 힘들고 하기 싫은 일도 억지로 떠맡지 말고

자신의 의지를 보여주고, 나를 다스리는 방법들을 소개하면서

나부터 본인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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