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그건 사랑한단 뜻이야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흔글·조성용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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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네오, 제이지, 어피치, 프로도, 튜브, 무지,

그리고 콘, 저마다 독특한 캐릭터와 배경을 가지고 

우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

[카카오 프렌즈, 그건 사랑한단 뜻이야]는 귀여운 친구들의

예쁜 일러스트와 감성 가득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던

에세이들의 마지막 편으로, 40만 SNS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 흔글의 따뜻한 위로의 글을 담고 있는 공감 메시지이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은 마치 우리의 숨겨진 자아를

투영하듯이 저마다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기에,

거울처럼 나의 모습을 비추어지듯이 더더욱

마음이 가고 마치 나의 또 다른 단면 같기만 했다.

[카카오 프렌즈, 그건 사랑한단 뜻이야]는 그렇게

우리의 마음을 대변해왔던 친구들의 여섯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완결 편인 일곱 번째 에세이로,

여덟 친구들이 모두 함께 나와서 가슴 따뜻한 마음을

친구에게 전하는 SNS 메시지와 같은 구성이다.

[카카오 프렌즈, 그건 사랑한단 뜻이야]에는 총 5개의

파트로 우리의 안타까운 마음을 나누어두고 있는데.

아무래도 다른 이들은 몰라주는 나 혼자만의 외로움과

사랑받고 싶은 애정을 담아서 어깨를 토닥이고 있다.

그중에서 제일 처음 다가온 챕터에서는, 남들은

알아주지 못하는 나 자신을 위해서 홀로서기하게 되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래, 혼자여서 괜찮아~!'라면서

떨어지는 자존감에 위안을 던지고 있다.

사회적인 분위기나 학교, 직장들의 업무 환경들도

예전처럼 함께 으쌰~! 으쌰~!하는 단체 행동보다는

저마다의 개성을 존중해 주고 개인 사생활에 대한

할애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군중 속의 고독과 같은

외로움이 차오르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게 아닌가 싶다.

[카카오 프렌즈, 그건 사랑한단 뜻이야]에서, 묵묵한

라이언과 톡톡 튀는 엉뚱 발랄한 어피치, 소심한 튜브 등

우리들의 감정과 표정까지 대변하고 있는 예쁜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들과 차분하게 써 내려간 나만의 숨겨두었던

글들이 어릴 적 그림일기를 펼쳐보듯이 가슴이 짠하다~!

외로움이나 사랑을 갈구하는 아픔의 이야기들은

속 편하게 터놓기 힘든 내용이기에, 이렇게 표현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찐 친구와 함께 나누는 대화처럼 전한다.

때로는 오늘 하루 내가 했던 이야기나 행동들이

제대로 상대방에게 전달이 되었는지? 나만 이렇게

힘들고 외로운지? 때로는 소심한 걱정도 하게 되는데

그러한 어색한 마음을 편하게 공감하고 있는 내용이다. 

[카카오 프렌즈, 그건 사랑한단 뜻이야]에서는,

남들에게 얘기 못하는 나만의 안타까운 속마음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지 못했던 애정의 글도

전하면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어쩌면 점점 개인화되어가는 현대 생활 속에서,

우리의 편안함을 위해서 스스로 사람들 속에서 멀어지고

나만의 공간을 찾고는 있지만, 반대로 그렇게 선택한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그렇게 홀로 보내는 시간이 결코 외롭지 않고,

나의 감정을 추스르고 스스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 보도록 위안을 하고 있다.

[카카오 프렌즈, 그건 사랑한단 뜻이야] 안에는

여덟 캐릭터가 모두 함께 나와서, 톡톡 튀는 그림체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쳐 전달하지 못했던

마음의 소리와 외로움을 다독이는 공감의 이야기들이

짧지만 하나하나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는 듯하다.

감정의 온도는 미지근한 게 딱 좋아.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아야

언제 들어가든 편안하잖아.

_P.141

우리들은 열정적이고 가슴 뛰는 표현이 훨씬 더

적극적이고, 솔직한 마음의 표현이라고 여기곤 한다.

하지만 때로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쭈뼛쭈뼛 결정을

못하고 고민하기도 하고, 상대방에게 나를 표현하는

과정 역시 정확하게 하지 못해서 가슴 앓이를 하기도

하는데, [카카오 프렌즈, 그건 사랑한단 뜻이야]에서는

그마저도 하나의 장점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

어렵고 인상적인 단어들을 조합하는 문장들이 아니라, 

특별하지는 않지만 편안한 일상 언어로 소개하고 있는

내가 나에게 전하는 위로와 진솔한 공감의 글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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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알려주는 입시 맞춤형 공부법
진동섭 지음 / 포르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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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학 입시에 대한 광풍은 세대를 거듭해도

전혀 식지 않고, 부모들의 교육열 또한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여전히 불타오르고만 있는 듯싶다.

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도서는,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인 <공부가 머니?>라는 버라이어티 관찰 예능에

패널로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의 입시 가이드 도서이다.

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의 저자는,

"쓰앵님"이라는 유행어를 남겼던 드라마

<SKY 캐슬>의 실질적인 모델이라고 한다.

실제 저자는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을 거치면서

국내 최고의 입시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고, 현재는

다양한 강연으로 공교육 발전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어쩔 수 없이 자녀들의 공부에 직간접적으로

엄청난 신경과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는 없는 듯하다.

우리 기성세대들의 암기식 위주의 수동적인 학습과

대입 시험을 치렀었다. 이제는 수능시험도 치르고

또다시 새로운 교육 변혁이 계속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사실 대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계속 바뀌어가는 교육 정책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서두에서는.

고3 수험생들뿐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능동적으로

스스로 원하는 공부 학습을 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여러 사례들을 들어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 한국에 사는 부모님들은 자녀교육에 대해서,

'백년지대계'라는 옛말만큼 현재도 진행형이다~!

그렇기에 어린 유아들도 영어 유치원에 입학시키기 위해서

뱃속에 아기를 가졌을 때부터, 미리 웨이팅 리스트에

올려놓고 순번을 기다릴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오랜 수동적이고 일방적인 암기 위주식의

비효율적인 공부와 입시 제도의 불합리성이

꾸준히 제시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제는 좀 더 멀리 미래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주요 내용은, 

단순히 대입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자녀들이

자발적인 학습이 필요한 대학 수업과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를 하고 있다.

주변에서 이제는 창조적 인재, 혁신 교육 등의

용어들이 낯설지는 않다. 그만큼 도전적이고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 능동적인 인재를

요구하는 사회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듯하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요즈음 현실 속에서, 초중고

학교들도 조금씩 학생들과의 수업 방식이 변화가

생기고 있는데, 가장 먼저 대학교 수업 방식처럼

고교 학점제라는 것인 쟁점이 되고 있다.

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각 챕터별로,

공부 역량 법과, 달라지는 대입 제도, 입학사정관이

알고 있는 특별한 평가방식, 학생부종합전형 등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학습법과 제도에 대해서

속시원한 설명을 들어 볼 수 있었다.

특히 이제 곧 바뀌게 될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갈팡질팡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역량을

높힐 수 있는 방안들을 정확한 저자의 경험과

통계 수치들을 바탕으로 꼼꼼한 소개를 하고 있다.

최근 저자가 패널로 참여하고 있는 <공부가 머니?>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는 학생 출연자들이 등장을 하고 있기에

단순히 교과 학습에 노력하는 이른바 우등생들이 아닌

여러 장르의 비전에 맞춘 학습법도 살펴볼 수 있었다.

2020년 당장 바뀌는 교육 제도를 비롯해서

향후 2027년 대입을 앞두고 있는 어린 학생들이

마주하게 될 평가 방식도 세심하게 소개하고 있다.

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도서에서는,

단순히 대학 입학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단편적인 소개가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자기주도 학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능동적인 공부 방식에 대해서 강하게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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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황갑선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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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헬조선'이라는

자조 섞인 한탄도 하면서, 힘겨워하는 20, 30대의

청년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와 앞으로 희망한 미래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다.

책의 저자는 당시 손에 꼽히던 대기업인 대우 그룹에

입사 후 중국 파견 주재원을 지냈다고 한다.

한국의 IMF 후 퇴사를 하고 개인 사업을 하였으나

2005년부터 코리나교연을 창립하여 현재까지 글로벌

교육 전문가로 청년의 미래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청년들의 가장 큰 이슈는, 취업과 결혼 등

어찌 보면 미래를 꿈꾸어야 할 사회 초년생들이

삶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부터 벽에 부딪히고 있다.

점점 악화되는 청년 취업난에 기초적인 보장도

어려운 현실이기에, 대부분의 취업 준비생들은

보다 더 나은 삶의 질을 꿈꾸기보다는, 

정작 어디에고 안정적인 직장을 찾게 되는 듯하다.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에서는, 다양화가

기반으로 된 전문가 집단을 필요로 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현시대의 산업 구조를 서두에 설명하고 있다.

그렇기에 앞으로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혁신의 꿈을 가진

인재들로 다가가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학벌 위주의 한국 사회구조 아래서

여전한 암기식 대입 시험에 몰리고 있기에, 정말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구조와는 상반된 부분일 것이다.

청년 실업이 장기화되면서 결혼과 출산도

현저히 떨어지는 시기에, 대학교를 졸업하였어도

새로운 도전을 통한 창업보다는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 시험에 줄을 서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차분히 신, 구세대 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있다.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에서 변화하는 미래에

다시 뒤로 후퇴하면서 안주하는 모습보다는,

한발 앞서서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 필요한 마음가짐과

미쳐 발견하지 못한 본인의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는

노력을 더하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에서는 

사회 초년생으로 새로운 세상에 맨발로 서서

갈팡질팡하는 젊은 청년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내용이지만,

점점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면서, 여전히 생산활동이

가능한 젊은 퇴직자들도 늘고 있는 사회문제도

살짝 꼬집고 있다. 그렇기에 이제는 "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 직업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을 통해서 저자는,

불안한 미래에 조바심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에게

신생의 터닝 포인트에서 중요한 점은, 마음만 먹는 게

아니라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본인이 원하는 삶의 목표와 성취감을 가지길 조언하고 있다.

저자는 청년들을 위한 활동과 청년 창업 등을 지원하는

모임을 운용하면서, 조금 더 가까이 청년들에게

다가가서 귀를 기울이고 응원을 하고 있다.

청춘은 청(靑), 푸르다. 춘(春), 봄. 푸른 봄! 이기에

나이를 불문하고 마음이 푸른 나이가 청년이라는 말로

미래에 대한 도전과 행동으로 앞서나가길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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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수놓은 이야기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구병모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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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수놓는 이야기는 '아르테 한국 소설전

작은 책' 시리즈로, 데뷔작인 <위저드 베이커리>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짧은 소설이다.

21세기를 살아가면서, 확실히 예전과는 달리 여권 신장도

회복되면서 정치 경제적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도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남녀 성차별뿐만 아니라 알게 모르게

흔히 말하는 갑질 폭력에,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이

여전히 피해를 입거나 물리적으로도 폭행을 당하는

경우들을 심심치 않게 주변이나 뉴스에서 접하곤 한다.

심장에 수놓는 이야기는 짧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인물들의 다양한 사건들이 산만하지않게 이어지고 있다.

수많은 이야기가 하나의 연결점으로 향하면서 주인공의

심리적인 갈등에 조금씩 다가가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처음 도입부에서는, 아파트 단지 내 10층에서 한 남자가

화염에 휩싸인 채 떨어지면서 긴박하게 시작을 한다.

하지만, 그렇게 강렬한 발화에도 불구하고 정작 아파트

실내에는 불에 그을린 흔적이나 다른 층에도 전혀

불길의 영향이 미치지 않아서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었다.

심장에 수놓는 이야기는 이렇게 의문의 사건으로

시작을 하지만, 실제 이야기의 주인공인 '시미'라는

중년의 여인에게 바로 앵글이 돌려지면서 새로운

환기가 되는 꽤나 영화적 표현 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시간적으로 현재의 사건과 다시 과거의 주변 배경에 대한

서술이 오가면서 시간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주인공이 '시미'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기에,

마치 외국 이름처럼 그렇게 익숙하지는 않았다.

아마도 그녀 역시 남다른 아픔을 지녔기에 그녀의 상처를

끝내고자 하는 암시적인 의미로 만든 이름이지 않나 싶다.

심장에 수놓는 이야기는 처음에는 대단히 의심스러운

미스터리 추리물처럼 시작이 되었지만, 단순한

추리 심리극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부당한 대우와

횡포에 아프다는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살아야 하는

수많은 약자들과 그들을 위에서 군림하고자 하는

깁질 횡포들에 대한 적나라한 민낯을 공개하고 있다~!

친딸에게 폭행을 일삼는 안하무인 아버지, 직급을

이용해서 부하직원들에게 언어폭력과 인격적인 모욕을

서슴없이 내뱉는 저세상 상사, 마치 노예처럼 부리고

구타 폭행까지 당연하듯이 이어지는 유명한 기업 대표 등

심장에 수놓는 이야기 속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들이,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여전히

자행되는 폭력의 모습들로 너무나 적나라하게 그려졌다.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사건들과 초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잘 어우러지면서, 주인공의 아픈 과거와 함께 빠르게

전개가 되기에 꽤 몰입감이 높았던 독특한 구성이었다.

 

사회적으로 인정되고 법적으로도 강력한 제재가 있음에도

여전히 가부장적인 잔재와 수직 서열의 막가파 권력으로

다른 사람을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한데,

특히나 법적으로는 허용되지 않았어도 암묵적으로

시행되는 부분에서는 더더욱 그 방어를 하기 힘들 것이다.

저자는 심장에 수놓는 이야기에서, 우리가 흔히

피부에 직접 상처를 내면서 만들어내는 과정인 이른바 

'문신' 혹은 '타투'를 전체적인 이야기 매체로 끌고 왔다.

내 스스로 살을 파서 만들어내는 타투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사회적인

보호막이나 울타리조차 없는 대표적인 요소로

'타투'에 대한 소재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물론 예전에는 험악한 범죄 조직 집단들인 형님들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문신이었겠지만, 요즈음에는

주변에서도 패션 소품처럼 그렇게 타투를 한 분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저자 역시 심장에 수놓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타투이스트가 합법이네? 아니네? 하면서

법적인 허용치에 대하여 논하고자 함이 아닐 것이다.

남들과 다르거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위치에 있거나

혹은 계약으로 맺어진 구성원이라 할지라도,

같은 인간으로서 절대적일 수 없는 계급 서열을 내세워

상대방에게 무차별적인 상처를 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인간의 기본적인 평등과 인격적인 자존감에

대해서도 사회적인 화두를 독자들에게 던져주었다.

지켜줄 수 없는 사회적 시선과 때로는 폭력 앞에서도

무릎을 꿇어야 하는 법의 경계선에서, 육체뿐 아니라

마음에 깊이 물든 상처에 대한 힐링을 이야기하고 있다.

...(중략)

"실은 피부에 새겨진 거 자신의 심장에도 새겨지는

겁니다. 상흔처럼요. 몸에 입은 고통은 언제까지고

그 몸과 영혼을 떠나지 않고 맴돌아요.

아무리 잊은 것처럼 보이더라도 말이지요.""

_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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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시옷들 - 사랑, 삶 그리고 시 날마다 인문학 1
조이스 박 지음 / 포르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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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동서양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많은 고민과 해법을 찾고자 노력을 하는 문제는,

사람과의 관계와 이성과의 사랑이지 않나 싶다.

내가 사랑한 시옷들은 대학과 기업에서 영문학과 다양성 등

강의를 하는 저자가, 세상을 이겨내는 힘과 나를 다독이는

문학으로 세계의 명시 30편'사랑', '사람', 그리고 '시'

이렇게 시옷들을 대표해서 풀어내고 있는 인문학 서적이다.


내가 사랑한 시옷들 내용은, 저자가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의 명시 30편을 추려서 소개를 하고 있다.

교과서에도 소개되었음직한 유명한 고전 문학이 아니라

17세기 이후 대부분 20세기 근현대 영미 시인들의

진솔한 울림이 있는 시들이 손안에 작은 책에 담겨 있다.

'하루 한 편, 내 마음을 울리는 시 수업'이라는 부제로

1부 사랑의 언어, 2부 존재의 언어, 3부 삶의 언어

대표하고 있는 총 30 각 챕터마다 30일로 나누어서

30명의 시인과 그들의 대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삶과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명시들을 고르다 보니,

여러 편견에 대응했던 여류 시인들의 작품들이 많았다.

유교사상이 바탕으로 깔려 있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민주주의가 태동되었던 서구에서도 20세기까지도

여성에 대한 권리와 평등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람이 바뀌어야 하고,

사람을 바꿀 수 있는 힘은 문학과 종교밖에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저자이기에,

내가 사랑한 시옷들에서 소개하고 있는 시에는

자유를 갈망하고 사랑 앞에서도 독립적인 삶의

의미를 강조하는 작품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내가 사랑한 시옷들에서 단순히 싯구만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작가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커버에 하고 있다.

시의 영어 원문을 소개하고 그 뒤에 우리 말로

그 내용을 그대로 번역해두어서, 영어로 표현되는

영시의 새로운 문학 세계를 그대로 느껴 볼 수 있었다.

평소 우리 문법이나 표현과는 사뭇 다른 영시가

처음에는 바로 쏙쏙 들어오지 않고 어색하기만 했다.

아무래도 정겨운 말투와 다양한 표현으로 우리의

속에 있는 말을 에둘러서 감성적인 우리 시와는 달리,

영시의 내용들은 처음 접해 보았을 때에

다소 직설적인 듯 우리 정서와는 맞지 않아 보였었다.


내가 사랑한 시옷들 영시의 원문과 한글로 번역된

시를 소개하고 난 후에, 저자는 시구절에 포함되어 있는

시대적인 상황이나 문장이 쓰였던 배경과 표현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두고 있어서, 싯구만으로는 그 속 뜻을

어렵게만 여겼던 영시를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단순히 시의 문장 해석을 하는 게 아니라, 저자가 느꼈던

감정 어린 시의 해설을 하기에 더욱 공감을 할 수 있었다.

'노래' - 앨런 긴즈버그

...(중략)

사랑이 없으면 쉼도 없고,

사랑에 대한 꿈이 없으면 잠도 없으니,

미치거나 냉소적이 되거나

천사 혹은 기계에 집착하게 된다.

최후의 소원은 사랑이다.

부정당해고 더 씁쓸할 수 없고

주지 않을 수도 없다.

그 무게는 너무 무겁다.

_P.109


그렇게 시의 해설을 뒤로하고, 말미에는

'영시로 배우는 영어'라는 섹션을 두고 있다.

내가 사랑한 시옷들 싯구에 포함되어 있던 문장과

표현법들에 대해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모든 문장들을 풀이하고는 있지 않지만, 일상에서도

많이 쓰일법한 주요 문장에 대해서 예문도 들고 있다.

그동안 어설프게만 이해했던 영시들을 조금은 더 가깝게

들어보고 이해할 수 있는 내가 사랑한 시옷들이었다.

세기를 지나면서도 변하지 않는 삶과 사랑을 갈구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때로는 강렬하게 소개하는

영시를 최소한 세 번 읽어보면서 가슴에 담아보게 되었다.

한 번은 영어 운율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었고, 

다음은 우리 번역 시로 의미를 해석해보고, 다음엔 

한 번 더 저자의 친절한 해설로 시의 숨겨진 뜻과

배경을 이해한 후 다시 가슴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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