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쳐! 연애 - 연애를 을로만 해본 여자를 위한 대리 갑질
지니박 지음, 차승민 그림 / 라온북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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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쳐~"라는 범상치 않은 단어와 어울리지 않은 "연애"라는 단어가 조합된 무척이나 강렬한 제목이 눈에 뜨이는 에세이 [빡쳐! 연애]

 

국어사전에서는 볼 수 없는 신조어인 "빡치다" (하지만, 인터넷 오픈 국어 사전 등에서는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젊은 세대에서는 흔히 통용되는 단어이기는 하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 만큼, 국문법이나 고상한 어휘의 사용으로 쓰여진 내용과는 거리가 먼 솔직하고, 개성 넘치는 작가의 사랑 경험담이다. SNS에서 먼저 본인의 이야기를 연재하면서 많은 독자들이 생기고 관심을 받게 되었던 글인만큼, 글이란 이렇게 써야되! 라는 굴레와는 전혀 무관하게 신변잡기 이야기들을 거리낌 없이 뱉어낸 그녀의 이야기 이다.

 

 

함께 늦은 밤 편의점 앞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맥주 한 캔 따서 마시면서 세상의 못된 것들을 함께 욕하면서 오징어처럼 씹어대는 모습이 연상 되듯이, 값싸면서도 너무 공감가는 우리의 일상의 치부까지도 까발려내고 있다.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 만큼이나 일러스트 역시 예쁘고 고상하기보다는 거칠면서도 신경질적인 모습이 이야기와 너무 잘 맞아 떨어지는 듯 하다.

 

 

책의 부제로는 "연애를 을로만 해본 여자를 위한 대리 갑질"이라고 ​한 것 처럼, 남녀사이의 연애관에서 기성 세대들의 남성 편향 위주의 연애를 탈피하고 있는 요즘 세대들의 솔직한 모습을 이야기 하고 있다. 다소곳하고, 남자의 의견을 존중만 하고 따르는 여성상이 아니라 이제는 내가 주도권을 쥐고 흔드는 연애를 하고, 요즘 연애하는 친구들의 머릿속에는 어떠한 생각이 들어있는지 차마 부끄러워서 말을 꺼내놓기 힘든 이야기 마저도 헤집어 놓고 있다.

 

그녀의 지난 남친들과의 관계 속에서 잃어갔던 그녀의 모습들과, 쌍 욕을 입에 내 뱉을 만큼 억울했던 사연들도 되짚어 복수 하듯이 통쾌하게 1차원적인 남성들의 연애에 대한 사고를 해부하기도 하고, 연애 상담 뿐만 아니라 주변의 이른바 꼴값을 하는 친구들과 사람들에 대해서도 독설을 서스럼 없이 내 뱉어내고 있다.

"자연미인 > 성형미인>성형성괴>자연추녀​"

라는 공식과 함께 절대 ​자연추녀는 성괴를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이야기한 대목에서는 말그대로 빵터지고 말았다. 겉으로는 성괴에 대해서 거부감과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면서도 속으로는 그래도 예쁜여성을 찾고자 하는 이중적인 미에 대한 관점을 보여주고 있기에,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자존감을 느끼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모습 역시 이분법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꾸며진 모범생의 모습이 아니라, 명품도 좋아하는 평범한 미혼 여성들처럼 짝퉁으로 보호막 쉴드를 쳐보기도 하고, 한 남자와 오랜 동안 길을 걸으며 데이트를 하면서 온갖 육두문자만 머릿 속에 그려지면서 그와의 연락을 끊어 버렸는데, 또 하루는 남산 데이트를 하던 중 전처럼 발목이 아파서 너무 힘들어 했지만 그와는 화가 나지 않고,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

사랑의 모습은 책에서 종종 거론 되는 스펙이며, 연하남이며, 잘꾸며진 외모로 마음이 쉽게 이동하는 요즘 젊은 세대들의 사랑법이기는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는 여전히 누으로 보이고 물질적인 것만으로 측정 불가한 사랑의 측정법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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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파랑길 - 걷는 자의 행복
이영철 지음 / 예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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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바쁘게만 지나가는 요즈음, 도심에서 벗어나 우리 자연을 찾아 여행을 종종 가보려는데, 언젠가부터 여행조차도 하나의 의무감이 담긴 행위 처럼 목적지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닿기 위해 평소보다도 더 바쁘게 실시간 교통 정보를 찾아가느라 진이 다 빠지곤 한다.

이제는 누구에게나 너무 익숙한 제주 <올래길>이 있듯이, 동해안을 남쪽 지역부터 길게 이으는 <해파랑길>이 있다고 한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낯설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마도 대다수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지 않나 싶다.

하지만, <해파랑길>은 국내 최장거리를 자랑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 지역에만 속해 있는 특정 지역 홍보를 위한  노선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건너가며 남과 북을 가로지르는 [동해안 해파랑길]인 것이다.

저자는 '산티아고'의 ​순례길과 비교를 하며 국내 도보 여행으로 그에 못지 않는 아름 다운 자연과 우리의 멋과 맛을 하나의 여행 일기처럼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때로는 힘든 산 속 길을 무거운 배낭을 짊어 지고 이동하면서 흘린 땀방울만큼이나 여행의 가치를 다시 느끼게 되고 있음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큰 도로가 아닌 국도와 때로는 작은 산길을 통해 이동하는 여행지에서 잠시 숨을 돌리기 위해 멈추어 서는 곳 자체도 목표로 하는 도착지점은 아니지만, 그 곳또한 주변 경치를 음미하고 쉴수 있는 진정한 쉼터일 것이다. 때로는 갈림길에서 어느 곳으로 가야 할지 현지인에게 물어보기도 하며 조그만 식당 주인 할머니가 끓여주는 도루묵 찌개를 맛보기도 하고, 지친 두 발을 쉬기 위해 여인숙을 찾는 모습들 너무나 생생한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 준다.

저자의 여행기를 지나치게 감성적인 내용은 조금 자제 하면서, 여행을 통한 기본 정보를 제공 하고 있기에 여행 가이드 도서로 활용하기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운송 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이동하기에, 민박등을 찾을 수 없는 산길등지에서 중요하게 확인해 볼수 밖에 없는 이동하며 걸리는 시간과 해당 명소등에 대한 직접 방문 기록을 담아 놓아서  미리 선발대로 답사해온 일행의 정보 처럼 편하게 확인해 볼 수 있는 듯 하다.

본문 내용 중에 소개된 여행지 정보외에 해당 지역에 대한 신화적 유래와 역사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기술해 놓고 있기에, 관광 가이드가 따로 필요없는 이야기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과거의 역사적 사실 외에도 최근 드라마 세트장에서 쓰였던 곳에 대한 건물을 바라보며 느끼게 되는 단상도 함께 하면서 방문지의 다양한 감성과 정보를 적절하게 정리한 듯 보인다.

1.부산 구간 - 2.울산 구간 - 3.경주 구간 - 4.포항 구간 - 5.영덕 구간 - 6.울진 구간 - 7.삼척,동해 구간 - 8.강릉 구간 - 9.양양,속초 구간 - 10.고성 구간 까지 분단이되 38선 아래 통일 전망대까지 이르는 770km의 트래킹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에, 각 구간 별로 마지막 장에 자세한 지도와 실제 현장에서 찾을 수 있는 실속있는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이동 수단및 비용까지 자세하게 정리를 해 놓았다.

[동해안 해파랑길]은 남해와 동해를 잇는 느림보 여행 속에서 느끼는 그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에세이와 함께, <해파랑길>을 제대로 소개해주는 가이드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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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딱 좋은 날 - 감성돼지루미의
루미 지음 / 오후세시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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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야기는 해법도 없으면서 늘 문제를 야기하고, 다시 문제를 풀어볼 해법을 찾으려고 무던히 노력하는 끝이없는 도돌이표 같은 이야기 같기만 하다.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면서도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여린 감성의 소유자인 통통한 돼지 '루미'의 사랑을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나 정겨운 [사랑하기 딱 좋은 날]이다.​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감성돼지 '루미'의​ 사랑에 대한 짧은 생각의 글들과 그림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이야기 일 것이다. 인스턴트 만남도 많이 일어나고, 너무 쉬운 만남만큼이나 헤어짐도 빈번한 요즈음, 감성돼지 '루미'는 그녀의 손 한번 잡아보는 일조차 가슴을 졸이며 커다란 의미를 두는 순정파 이기에 더욱 애틋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사물과 소나기 조차도 사랑의 그리움으로 무작정 기다리고, 거울에 서린 김에 그려 넣은 그림처럼 금방 지워지는 것이 안타까운 사랑의 고백이지만, 그래도 묵묵히 한 곳만을 바라 볼 수 있는 우직한 모습들이 세대가 변한 요즈음에는 낯설기도 하고 바보 같이도 느껴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바보 같은 사랑의 감정을 적은 이 그림 에세이가 그렇게나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는건, 쿨한듯 사랑을 가볍게 넘기는 미덕(?)을 보이는 요즈음 세대들에게도 역시 사랑은 어려운 숙제이고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 일 것이다. 여전히 그렇게 바보같고 촌스러운 사랑 또한 마음 한켠에서는 모두들 그리워하고  있는게 아닐런지?

사랑을 기다리고, 서툰 사랑에 가슴 아파하고, 마음을 전하지 못해서 전전 긍긍 하고, 그리고 이별을 하면서 혼자 남겨진 시간 속에서 슬퍼하는 사랑을 꿈꾸는 우리의 작은 일상을 여덟 주제로 나누어서 그 안에 '루미'만의 소극적이지만 그 누구보다도 따뜻한 가슴을 열어 보여준다.  그 하나 하나의 이야지는 누구나 한번 즈음은 겪었을 법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고 있는 듯하다.

- 빠지지 말자 -

누군가에게 길들여진다는 건

눈물을 흘릴 일이 생긴다는 것인지도 몰라.

- <<어린왕자>> 중에서
조심해야지.

길들여지지 않게.

사랑에 빠지지 않게.​

(p78)

짧은 소소한 글과​ 귀여운 돼지 일러스트 속에 위트 있는 '루미'의 대사도 입가에 미소가 짓게 만들게 한다. 이별의 아픔 속에서 가장 먼저 기억나는건 넘쳐나는 시간이라는 이야기 역시 멋지고 환상적인 사랑의 모습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빨려드는  매력이 있는 듯 하다. 마음에 새길만한 어렵고 문학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 사랑의 기억, 우리 청춘의 가슴 떨린 순수함을 오랜 사진 앨범 처럼 한장씩 들여다 보고 싶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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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과 음모의 세계사
이와타 슈젠 지음, 오수근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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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흔히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은 당시의 결과론적 사실에 근거하여 정리가 되어서 학습을 해왔었다. 하지만, 우리 일상의 인간 관계도 단순하지만은 않은 여러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에, 세계 국제 정세는 더더욱 하나의 사실에만 의존하여 이루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치적 야욕과 파워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한 정치 판도에서는 옳고 그름 보다도 실리를 취하기 위한 움직임이 중요 했기에, 겉으로 대중들에게 공표하고 드러내놓지 못하는 숨겨진 이야기들도 충분히 존재했을 것이다. 또한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버리는 아이러니를 만들게 되는 수많은 배신과 음모들이 난무 했으리라 여겨 진다.

 

 

 

[배신과 음모의 세계사]는 어찌 보면 사실로 밝혀진 내용보다 더 사실 같은 이야기들인 이러한 음모론을 바탕으로 역사적 이야기를 재조명 해보는 역사책이다.

 

음모라는 것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게 하는 근거들로 만들어지기에, 당시의 세계 판도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들을 함께 하면서 잘 이해가 가지 않았던 역사 인물들의 의중에 대해 쉽게 설명이 가능해 지는 이야기들이었다. 그렇기에 더많은 음모설들이 만들어 지기도 하고, 그늘에 가려진 인물들과 조직들의 숨겨진 의도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크게 5 단계의 챕터로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 시대별로 구분을 해서 당시 동서양의 크고 중요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그 배후에 일어났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여러 의혹이 될만한 근거들을 들어서 설명 하고 있다. 진실 공방이 아직까지도 이어지는 부분도 있고,  단지 가설로만 남겨져 있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배경 스토리 임에는 틀림 없다.

 

 

 

 

실제 역사적 배경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해서 전투가 일어 났던 지형의 작전 지도와 인물들의 관계도며 왕가의 가계도 등 한눈에 파악 할수 있는 여러 이미지와 도표들을 삽입 함으로써 단순한 텍스트 보다는 쉽게 상황 전개를 파악하기 쉽게 해준다.

 

 

각 역사적 사건 이야기 마무리 후에, 음모설을 뒷받침 해주는 사실 확인과 추가 배경 설명들을 별도로 <음모의 뒷이야기> 박스 내에 부연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역사적 사건은 하나의 국지적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미국 링컨 대통령의 인권을 위했던 대표적 노예 해방 전쟁으로 기억 되는 <남북 전쟁> 마저도 의도치 않았던 정치적 부산물이었다는 점은 새삼 놀랍게 한다.

TV 다큐멘터리나 영화의 소재로도 많이 활용 되면서 몇 몇 에피소드들은 낯설지만은 않았다. 그 밖에 잘 이해가 되지 않던 사건의 배경에 대한 이야기에서, 그 퍼즐을 맞추어 가듯이 만들어 지는 음모설이기에 사실 여부를 떠나서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역사책추천 도서로 충분하다. 그리고, 각 사건을 중심으로 에피소드 처럼 풀이가 되어 있기에, 굳이 시대 순에 상관 없이 흥미가 있는 꼭지 부터  읽기 내기에도 부담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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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 메이데이
도인종 지음 / 디어센서티브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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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 (Mayday)는 통상적으로 비행기나 배의 운행중 위기 상황에 관제탑등 지상의 센터에 긴급 구조 요청을 알리는 국제 조난 신호라고 한다.  

[메이데이 메이데이]는 섬세한 감성을 지닌 사람들이 세상의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 속에서 쉽게 상처 받고 아픔을 가지게 된 인물들이 서로에게 "메이데이"를 외치며 치유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그려 내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민준'은 대학원에서 아동 심리학을 전공하면서 섬세한 사람들을 위한 책을 펴내고, 이 책을 서점에서 접하고 같은 학교에 입학하게된  역시 쉽게 상처받고 지난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혜아'의 만남이 운명처럼 연결 되었었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학교 마저 자퇴하고 한마디 말도 없이 사라진 그녀에 대한 그리움은 커져만 가는데, 그녀를 통해서 만나게 되었던 어린 영혼과 '민준'의 선배 등 서로에게 의지가 되면서도 아픔을 주고 있는 인물들간의 묘한 관계들이 하나씩 파헤쳐지게 된다.

주인공의 감성어린 연애 이야기처럼도 보이지만, 실제로 일반인보다 쉽게 상처받고 무너질 수 있는 심리학적으로 섬세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고 있다. 이야기 중에 등장하는 마포대교도 실제 우리나라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의 하나라고 한다. 그래서, 책의 표지에 보이는 밤 풍경의 사진또한 마포대교에서 바라보게 되는 도시의 불빛이라고 한다. 그들은 실제로 그들의 아픔을 쉽게 남들에게 터놓거나 고민을 나누지 못하고 오롯이 혼자서 떠안고 가야하는 심리적 압박감에 놓여 있다고 한다.

소설 형식으로 남녀의 사랑과 가족의 의미등을 함께 그려내고 있는데, ​[메이데이 메이데이]의 저자의 이력이 글의 주인공과 동일하게 아동상담을 공부하고, 역시나  일레인 아론 박사가 말한 <섬세한 사람(HIGHLY SENSITIVE PERSON)>에 주목하고 있다. 이 소설은 아마도 그가 그동안 공부하고 치료 상담을 하면서 만났던 경험에 의한 구성으로 보이기에 더욱 강한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진실성이 묻어나오는 듯 하다.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어서 일반인들이 이해 하기 힘들었던 섬세한 사람들에 대한 감성과 생각을 대변하고 저자가 구조하고 싶은 그들의 이야기들 이해하기 쉬운 역할극처럼 대신 전달하고 있는 있지 않나 싶다.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내뱉는 말에도 쉽게 상처받고 자존감이 무너지는 그들을 이해 못하는 우리들에게, 그들 스스로는 입 밖으로는 내뱉지 못하고 있지만 마음 한켠에서는 누군가 먼저 알아서 손길을 내밀수 있도록 이렇게 "메이데이" 구조 신호를 강하게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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