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지성들의 르네상스 -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는 지식교양서
보헤미안 지음 / 베프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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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정치, 경제등 다양한 세상의 이야기들의 기사들을 접하면서 그만의 날카로운 의견을 제시하는 저자 보헤미안의 [뻔뻔한 지성들의 르네상스]

 

경제, 시사, 미디어에 비친 역사, 이렇게 세 카테고리로 크게 구성을 해서 국내외 시사 상식들의 내용들을 정리 해 놓고 있는 시사 상식의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의 제목에도 뻔뻔하다는 단어를 써 놓았듯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본인의 이야기들 담은 것이 아니라, 아닌 최근 세상에 소개된 기사 내용들과 영화나 드라마등을 본인만의 비판과 생각의 내용을 그의 시각으로 비판을 하고 정리를 하면서 뻔뻔하리 만큼 당당한 어조로 담아 놓고 있다. 책의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저자 보다도 훨씬 날카로운 비평가나 논객들도 당연히 존재 할 것이고, 그 밖에 누구라도 저자처럼 본인의 의견을 맘놓고 지식들을 풀어 놓으며 제시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겸허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인문 시사에 관한 시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엄청난 방문자수를 기록하는 파워블로그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만의 날카롭기도 하고 통쾌하게 내뱉는 글들이 수많은 네티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대변하고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글로벌화된 세상 속에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건 사고들도 일어나고 있고, 현대 생활을 하면서 교양이나 상식처럼 알고 있어야할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오히려 정보가 많다는 것은 내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 내기도 어렵고, 어려운 용어들로 쉽게 접근 하지 못하는 내용들도 많은데, 저자가 정리 해놓은 [뻔뻔한 지성들의 르네상스]는 해당 전문가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일반인의 시선의 눈높이로 바라보는 세상 이야기들 이기에 다양한 분야를 한번에 흝어 볼 수 있는 쉬운 인문학, 상식 교양 내용들일 것이다.

서문에 본인만의 색깔을 강조하고 있듯이, 자기만의 시선으로 정리를 하고 있는 내용들이 다소 편협하게도 보일 수 있는 ​우려가 있고 또 그에 반박하는 반대 의견들도 있음을 당연히 여기고 있고 반긴다고 한다. 그만큼 전문가가 바라보는 세상을 제단하고 분석하는 어려운 소개가 아니다 하지만, 본문에 소개 하고 있는 근거들도 명확하게 자료들을 조사하고 제시하고 있다. 

어려운 시사 경제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사회적 문제들도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데, '책따'라는 은어를 통한 휴대폰 보급으로 변해가는 독서 문화에 대한 일침처럼 편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시상 상식들 외에도 TV 드라마나 영화들 이야기들도 나누고 있는데, 예를 들어 미드 <마르코폴로>를 소개​하면서 기타 다른 드라마들과도 비교해서 그 제작 배경에 대한 내용도 디테일하지는 않지만 가볍게 비교도 해보고, 무엇보다도 단순한 드라마 소개가 아니라 그 역사적 배경과 현재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서도 폭넓게 정리를 하고 있기에 폭넓은 상식의 내용들을 어렵지 않게 이해를 할 수 있고, 저자의 세상 바라보는 의견들도 결론을 내어 놓고 있기에 독자들과의 소통의 창구도 열어 놓고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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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만의 생각 읽기 - 생각의 틀을 깨는 한 문장의 의미심장함
유영만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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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만의 생각읽기]는 자신을 지식생태학자라고 일컫고 있는 유영만 교수의 일상 생활에서 생각의 기본 의미들을 뒤집어 보는 위트있는 내용이다. 

책의 프롤로그에서 소개하고 있듯이 때로는 긴 문장 보다는 짧은 단문장에서 크게 감명을 받기도 하고, 생각의 가치를 다시금 정립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찾아 보게 된다. 크게 열정, 혁신, 신뢰, 도전, 행복이라는 다섯개의 카테고리로 구성 되어 있는데, 각 챕터 마다 저자만의 독특한 발상들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어찌보면 말장난 같기도한 단어들의 재조합으로 문장의 의미들을 다르게 만들어 보고, 또 생각의 내용을 헛 웃음도 나오면서 한 눈에 쏙 들어올 수 있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

처음 책의 페이지들을 넘겨보게 되면 계속 마주하게 되는 말장난 식의 문장들이 ​너무 가벼운 듯 느껴지기도 하고, 반복되는 개그처럼 또 이런식이네! 라면서 과연 진중한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까?라면서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점점 책의 내용을 읽어 가면서 저자의 말처럼 짧지만 콕콕 머릿 속에 박히는 내용들에 묘한 중독이 되는 듯 하다.

​본문을 읽어 가다 보면 이렇 듯 한문장으로 짧게 생각을 정리한 문장들이 기발할 정도로 음율까지 맞추어가면서 재미있게 눈에 들어 오는데, 중간 중간 저자가 하나의 주제어에 대해서 본인의 경험에 빗댄 이야기들도 생각을 정리 해서 정의를 내리는 긴 문장들도 찾아 볼 수 있다.

실제로 저자가 ​수년간 사색을 하면서, 혹은 길을 가다가, 누군가와 만나면서 문득 문득 떠올랐던 이야기들을 손으로 직접 써서 정리를 했다고 하는 잛은 문장들은, 그의 말 처럼 그저 컴퓨터 앞에서 자판을 두드려가면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손을 움직여서 펜으로 써내려간 수고의 힘이 느껴지는 것 같다.

그렇기에 자칫 가벼운 언어 유희로 장난 반 처럼 느껴질 수 있는 글임에도, 저자가 직접 몸으로 느꼇던 이야기들을 정말로 솔직한 감성으로 전하고 있기에 저자의 생각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어여운 말들과 세상의 명언들을 조합해 놓은 것이 아니라 저자의 경험에서 깨달은 문장들이기에, 다시 곱씹어 보면서 우리의 일상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이야기들을 다시 한번 생각의 전환을 해보는데 자극이 되는 톡톡 튀는 사이다 같은 느낌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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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도시 2 - 에어비앤비로 여행하기 : 남미편 한 달에 한 도시 2
김은덕.백종민 지음 / 이야기나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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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해외 여행으로 갈만한 장소가 인생의 큰 준비를 해야 하는 신혼 여행지 뿐만 아니라, 먼 유럽과 오지 아프리카 까지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일이 학생들이 방학 동안 잠깐 나들이 다녀 오듯이 그렇게 어렵지 않아 졌다. 

하지만, 단기 관광으로 떠나는 여행사에서 만들어 놓은 패키지 여행이 아닌, 세계 여행은 여전히 쉽게 여행 계획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시간과 비용등 어려운 일 일 것이다.

[한 달에 한 도시 남미편]은 세계 여행을 떠나면서 한 지역에서 한 달씩 머물면서 그저 관광을 하고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현지인들과 어울리면서 여행지의 골목 골목 사람이 사는 냄새를 맡아 가면서 함께 생활을 하고 느꼈던 감성들을 솔직하게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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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부인 두 저자가 세계 여행을 하면서 한 도시에 한달 가량 머무는 일정으로 써내려간 [한 달에 한 도시]의 책 소개를 먼저 보고는, 정말 개인적으로 참 부러운 이들이 아닐까 싶었다.​ 우선 세계를 향해 떠날 수 있었던 용기도 부러웠고, 아마 많은 이들이 처음 들었던 오해의 생각은 그들은 우리와 달리 살림 살이가 풍족한 사람들이라 그렇게 많은 비용을 들이면서도 여행을 다닐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책의 첫 일정을 들여다 보면, 흔히 미주, 유럽등의 은퇴한 노부부들이 연금 다 털어서 럭셔리 하게 세계 여행을 떠나는 크루즈 여행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한 달에 한 도시 남미편]은 그들의 두번째 여행기로 첫 유럽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남미로 대륙을 이동하는데, 비행기 대신 크루즈 여행을 택했다고 한다.

그들의 첫 여행기를 읽어 보지 못하고 접해 보았기에, 크루즈 여행도 하는 그들의 여유로운 여행에 살짝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는 듯 했다. 책의 본문 중에도 그들이 운영 하는 블로그에 그렇게 오해의 악풀과 시기 어린 덧글들로 많이 속상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갓 결혼한 그들이 아파트 전세금을 빼서 그 비용으로 세상을 돌아보는 경비로 콘크리트 지붕보다는 가슴 속 지붕을 견고하게 다지는데 쓰고자 쉽지 않은 결단으로 떠난 여행이라고 한다.

그리고, 크루즈 여행 역시, 최대한 할인 받을 수 있는 여러 루트를 찾아보고, 상당히 저렴한 비용으로 ​탑승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그들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얻었던 꿀팁들과 현지에서의 생활비등을 각 도시 소개의 뒤에 자세하게 정리를 해두었다.

남미는 여전히 매력적이 열정적인 도시로 많은 여행객들이 온 몸으로 느끼고 싶은 곳 중 하나 일 것이다.  에어비앤비로 여행지 숙소를 저렴하게 현지 호스트들과 정도 나누면서 장기 숙박을 선택하면서 그저 인터넷이나 기타 자료로만 접해 보았던 현지의 삶을 조금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도시들의 면면을 돌아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때로는 동네 도서관에도 찾아가 시간도 보내 보고, 스페인어 과외도 받아 보는 등 땀 내 나는 사람 사는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다.

그들의 여행을 럭셔리 여행으로 오인 했듯이, 그저 매스컴으로만 접해 오던 남미의 정형적인 모습들의 이야기가 아닌 미쳐 몰랐던 이야기들과, 현지인들의 실제 생활상을 다시 찾아 볼 수 있는 너무 멋진 여행기이다. 그리고 그들의 알콩달콩 여행의 모습들을 보면서 나도 한번 용기를 내볼까 하는 도전 역시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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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섀도우
마르크 파스토르 지음, 유혜경 옮김 / 니케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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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지역은 우리에게 다른 것보다도 명문 축구 구단을 배출한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많은 외세의 침략과 종교 전쟁 그리고 스페인 내전및 독재정권등 역사적으로 꽤나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 섀도우]는 ​20세기 초 바르셀로나에 실존했던 연쇄 살인마 ‘엔리케타 마르티’의 실화를 바탕으로, 괴물보다도 끔찍한 범행 일기를 써내려간 작품 이다.

빈부 격차가 극심하고, 사회 정치적으로 불안정하던 시기에 바르셀로나에는 이른바 괴물, 혹은 흡혈귀라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던 연쇄 살인마가 어린 아이들을 유괴하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온 도시는 공포에 떨게 되는데​, 그 뒤를 쫗는 경찰과 법의 포위망을 우습게 여기고 있는 살인마간의 숨바꼭질 이야기이다.

당시의 실제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차마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병력이 있음직한 살인마의 아이 유괴와 신체 훼손등 끔찍한 묘사들이 여과 없이 장면 곳곳에서 그려지고 있기에, 정말 살인마의 행적들이 지성을 가진 인간이라고 보기에는 나무나 잔혹하다. 정말 인간이 아닌 괴물이었지 않나 싶다.

더구나 어린 아이들을 유괴하고 또 감금하여 살지우며 사육까지 하는 엽기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소아 성애자들을 대상으로 매춘까지 강요하고 사체들을 훼손하는 끔찍한 만행들이 과연 실화 였을까? 차라리 말도 안되는 거짓이었으면 하는 사건들이었다. 게다가 비리와 불합리한 제도로 이른바 윗선에서 향락과 개인 이득을 취하면서 사건을 은닉하고 대중을 기만하는 모습들도 살인마의 검거를 어렵게 했던 한 이유였을 것이다.

소설의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쫓고 쫓기는 인물들 간의 심리 묘사와 각 인물들의 시점으로 오가며 이야기들을 전개하고 있기에, 다소 스토리의 흐름을 다라가기 어려운 점은 있지만 생생한 현장의 느낌을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각 인물들의 눈과 입을 통해서 이어지는 전개 외에, 이야기 전체를 이끌어가며 나레이션을 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죽음의 그림자를 통해서 공포로 얼룩진 바르셀로나의 뒷골목들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는 상당히 고어스러운 스릴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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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매점 - 그가 떠난 빈 자리가 허기질 때
이박사 지음, 남달리 그림 / 51BOOKS(오일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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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매점]이라는 재미있는 책의 제목처럼 그러한 매점이 있으면,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내맘대로 선택하거나 이것 저것 사랑의 도구들도 꺼내서 연애를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지만, 반대로 저자가 그려낸 연애매점은 사랑을 잃고나서 몸과 마음이 허해졌을때 매점을 찾아가 군것질이라도 하면서 속풀이를 해내는 공간으로 그려내고 있는 감성 에세이다.

사랑하는 사람만이 내 시야에 들어오고 다른 어느 것도 뿌옇게 흐려 보이던 그 애틋한 시절에는 유치하리만큼 세상 모든 것이 다 핑크 빛으로 보이지만, 그 사랑을 놓치게 되면 왜그렇게 감성적이 되고, ​작은 티끌에도 흐르는 눈물이 강을 이루고 세상의 비극을 내 안에 나혼자만이 다 가두고 있는 듯한 절망감에 빠지게 되는 것 같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사랑 노래가 구구절절 다 내 이야기만 같은 그런 가슴 아픈 경험들을 젊은 시절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적어도 한번씩은 경험하지 않나 싶다. [연애매점]에서는 헤어짐 이후에 복잡하고 심난한 마음과 떠난 사람을 그리는 안타가움에 대한 글들을 솔직 담백하게 써내려가고 있다.

헤어짐 이후의 홀로서기나 마음을 다잡는 용기를 전달하기 보다는, 떠난 사람의 그림자라도 잡고 싶어하는  구질 구질한 미련과 여전히 마음에 담고 있는 그리움의 심정을 풀어놓고 있어서 더 안타깝기도 하다. 하지만, 보통 슬플때나 마음의 아픔이 있을대 흥겨운 음악보다 오히려 더 슬프고 가슴 울리는 음악이나 영화가 더 내 심정을 대변하는 것 같기도 하고 격한 공감을 하고 나면 정작 본인의 슬픔이 상쇄되는 듯한 동일한 효과를 보여주는 글들이다. 

 ​127 페이지의 그리 많지 않은 분량에 흑백톤의 차분한 일러스트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는 내용들 역시, 짧은 시 처럼 길지 않은 문장으로 다양한 심정을 표현 하고 있어서, 글을 읽고 이해하기 보다는 동병상련의 느낌으로 넓은 여백의 페이지 속에서 이별의 슬픔을 토닥이게 된다.

지금 사랑의 빈자리가 그리워 아파하고 있다면 격한 공감을 털어놓으면서 어른이 되가는 성장통으로 아픈 상처를 나누고 있다. 너때문에 가슴에 난 상처를 솔직하게 드러내놓고 치료를 해달라고 요청하는게 아니라 고스란히 드러내놓고 아프다는 비명을 지르는 솔직 담백한 감성 에세이로 오래전 풋풋했던 사랑과 이별의 추억들이 하나 둘  다시금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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