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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낯설은 '신지학' 이라는 학문에 대해 기본적인
이념과 사상들을 체계적으로 정리 해 놓은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누구이고 어디로 가는가]

이 책의 저자인 '애니 베전트'는 신지식학회의 창립자인
헬레나 볼리바츠키 여사의 사상에 몰두해서 그 사상을 기존의 문헌들과 종교 교리, 그 밖에 과학적 논거에 까지 연결하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들을 들어 보이고 있다..
'신지학' 의 기본 개념은 모든 종교의 공통된 사상의 기틀이
되는 이론이며 고대에서 부터 내려온 인간과 자연, 크게는 우주를 연결하는 커다란 의미의 우주적 관념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종교적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동양의
종교거나 서양의 기독교적 교리들이 해석의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인 가르침과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이념들은 어느정도 공통적인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을 해오고 있었다. 각 종교적 색채에 따라서 표현 하는 이름이나 배경이 다를 뿐 종교 역시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흔들림 없는
정도를 잡아주기 위함이기에 서로 같음이 크게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누구이고 어디로
가는가]의 첫 챕터에서는 이렇듯 종교적 관점에서 '신지학'이 종교 이전의 우리 인간과 신의 세계를 규명하고 있는 기본 철학을
제시 하고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기독교 발생의 성서 구절들과 불교 이전의 브라만교, 인도, 네팔등의 고대 종교적 발생과 그리고 플라톤과
피타고라스등의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철학적 개념들 속에서도 그 유사성과 공통된 하나의 근원적 발생에 대하여 비교해 보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신지학'에서 규정하고 있는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개념에 대한 정의를 구체적으로 하나씩 나름의 학회 전문 용어들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 인간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이세상을 떠나서 도달하게 되는 천국과 지옥. 이또한 종교 마다 비슷하면서도 약간씩 다르게 소개 하고 있는 사후 세계에 대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복된 삶이 천국으로 인도함은 공통된 요소일 것이다.
여기서 이야기 하고 있는 인간의 존재 자체가 물질적인 육체와
영적인 존재를 인정하면서 육체에 깃들여 있는 영적인 존재로 분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영적인 부분 역시 육체를 떠나서 다시 새롭게
물질로 환원할 수 있기에 유령이라는 존재와 환생이라는 부분까지 종교적 관점으로 볼 수 있는 부분까지 하나의 에너지나 원자로 분류하면서, 실체를
파악 할 수는 없지만 당연히 존재하고 있는 세상을 구성하는 한 요소로 규정을 하고 있다.
솔직히 전반적인 용어가 굉장히 낯설고, 소개하고 있는 내용
역시 '신지학'의 학습을 통해서는 정의가 내려져 있는 실존적인 부분으로 볼 수 있지만, 당연히 실증 과학으로는 명제를 내릴 수가 없는 내용일
것이다. 글의 에필로그에도 옮긴이가 남겨 놓았듯이 종교 역시 과학적인 사고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사상의 한 부분일 것이다.
이 책의 소개 중간 중간 우주 공간의 미스터리를 다루었던
영화 <인터스텔라>와 <그래비티> 그리고 <데미안>의 귀절들을 인서트 해 놓았듯이, 방대한 우주 속 한낱 티끌
같은 우리 인간의 존재가 너무나 하찮고 보잘 것 없지만 그 우주와 함께 맞물려 돌아가는 한 부분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작은 우리 인류가 그렇게
계속 진일보 진화를 거듭해왔으니 말이다.
과학적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 내용일 것이고, 범 종교적인
이론의 통합서와 같은 내용이기는 하지만 깊이 이해하기 보다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조급하지 않고 평온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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