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르의 거미
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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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무더위가 꺾일 생각 없이 폭염이 지속되는 요즈음, 

무척이나 오랜만에 일본 호러 소설 장르인 

[이메르의 거미] 미스터리 공포 작품을 읽어보았다!


대부분의 공포 영화나 시리즈물들은 시각적인 

자극과 더불어서 긴장감을 높여주는 음향 효과가 

더해져서 서늘한 경험을 만들어주는데 일조를 한다.


하지만 텍스트로 쓰인 소설에서는 그렇게까지 

사람의 오감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기에, 

호러 미스터리 소설처럼 장르에 국한된 작품들이 

일반 독자들에게 접근하기가 쉽지는 않은 듯싶다.


그럼에도 일본 특유의 미스터리와 공포 장르 소설이 

꽤 오랫동안 카테고리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기에, 이 작품 역시 무척 기대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저자 치넨 미키토의 작품은 처음이지만, 

그는 현직 의사이자 소설가로 

병원 스릴러와 미스터리 장르의 작품들을 쓰고 있는 

꽤 유명한 장르 소설 작가였다.


저자의 현직 의사로서 전문적인 시점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두드러지면서, 오히려 더욱 현실감 넘치는 

작품으로 마지막 장까지 숨죽이고 읽게 되었다.


책의 서두에서는 현재의 이야기가 아닌 과거에 

토속 신앙이 마을 사람들을 지배하던 시절, 

악한 신이 살고 있는 '황천의 숲'에 절대 발을 

들여놓지 말라는 암묵적인 룰을 전하고 있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기 전에 <프롤로그>에서 

웬카무이(악한 신)이 산다는 성역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과거 전설이나 신화처럼 전해내려오던 

그 '황천의 숲'에 대규모 리조트 개발이 시작된다. 




숲 한가운데 위치한 리조트 개발 부지에서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진행된 

개발 공사를 진행하던 중, 어느 순간 깜빡할 사이 

괴물에 의해서 공사 현장은 처참하게 훼손되고 

인부들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메르의 거미 일본 소설은, 프롤로그에 

전설로 전해내려오는 금지의 땅인 황천의 숲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해 사건들을 기반으로 연결이 된다.


외과의사인 사하라 아카네가 초토화된 공사 현장에서 

인부들이 사라진 사건에, 홋카이도에 서식하는 

애조 불곰의 소행이라 여기며 탐사팀에 합류하게 된다.


치넨 미키토 저자의 의료 미스터리 장르 소설에 

일본 신화와 전설을 가미해서, 새로운 호러 스토리를 

이어가면서 조금은 고어틱한 장면들도 여럿 있었다.


"그 산에 있는 '황천의 숲'에는 지옥에서 나온 

괴물이 살아. 그 괴물은 숲에 들어온 

인간의 내장을 뜯어 먹는단다. 

그러니 절대로 들어가면 안 돼."


어린 시절, 할머니가 무서운 말투로 

그 전설을 들려줄 때마다 야마기와는 

밤에 화장실도 못 갈 만큼 겁을 먹었다.

_P. 14


사람의 내장을 파먹는다는 전설의 괴물에 대한 

무서운 이야기처럼, 습격을 당한 사람들의 묘사가 

무척이나 처참하고 리얼하게 그려지고 있었다.





일본에는 유독 지역 토착 신앙이 많기로 유명하기에, 

이메르의 거미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전설과 

토속 신화와 함께 금기시되는 내용도 많은 것 같다.


조금은 기괴하기까지 한 호러 미스터리 소설 내용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묘사를 하고 있기에, 실제 

공포 영화를 보고 있는 듯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지는 

저자의 문체들은 더욱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메르의 거미 책의 제목처럼, 파란빛을 내는 

신비로운 작은 거미의 생태계에 대한 연구도 하고 

거대 불곰에 대한 피해 의심으로 사냥꾼들을 모아서 

곰을 잡기 위한 추격신을 벌이기도 하면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내용을 볼 수 있었다.


저자의 현실 직업에 맞춘 의학적인 전문 소견, 

경찰과 사냥꾼의 총포를 다루는데 필요한 

다양한 전문적인 지식들이 꽤 디테일하게 소개가 

되고 있기에 정말 '황천의 숲'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롭지만 치명적인 괴물이 살고 있을 것만 같았다!


굉장히 빠르게 전개되는 현실 이야기 와중에, 

서두에서 한번 전설을 하나 던져두고 나서 

중간중간 그 과거의 악연을 조금씩 풀어주면서 

'황천의 숲'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드러나게 된다.


끔찍한 장면 묘사들도 많이 있기는 했지만, 

추리물을 이어가듯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과정도 너무 치밀하게 그려졌다. 

괴물과 마주하고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을 법한 

위기의 순간들도 숨 쉴 틈 없이 펼쳐지면서, 

언제 무더위가 있었냐 할 정도로 서늘한 전개였다.


이메르의 거미 마지막 한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미쳐 예측을 할 수 없었던 반전까지 더해지면서, 

정말 이 작품 역시 영화화해도 충분히 흥행할 만한 

일본 호러 미스터리 공포 소설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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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인하기 - AI 시대, 실무자가 알아야 할 UX 디자인의 전 과정
가쓰라 마코토.주식회사 엑스톤 지음, 김정환 옮김 / 잇담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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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21세기 빠르게 스마트폰 시대로 전환되면서, 

사용자들의 디지털 생태계도 전례 없이 급속한 

변화에 발맞추어서 UX / UI 디자인도 변화해야 했다.

AI 시대가 되면서 더더욱 사용자 중심의 설계는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로 고민해야 할 부분인 듯싶다.


UX 디자인하기 도서는, 실제 실무에서 어떻게 

디자인을 해야 할지 초기 설계부터 최종 검토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해볼 수 있는 가이드를 보여주고 있다.





책의 서두에는 UX와 UI의 기본 이론부터 실제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 중에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모든 관계에 대한 기본 구성을 한 번에 알려 주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UX를 기준으로 설명을 하고는 있지만 

UX와 UI를 따로 분리해서 생각을 할 수는 없기에, 

전체 디자인 프로세싱을 염두에 두고 모든 작업 과정을 

연결하면서 실제 실무자들이 고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UX 디자인하기 저자는 실제 일본의 경력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대표로, 이 책에서도 

하나의 실무 예제를 토픽으로 잡아서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는 과정부터 최종 검토에까지 전 과정을 

독자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진행화는 전개 방식이었다.




UX 디자인하기 본문에서는, 새롭게 뉴스 앱을 

개발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실무자와 클라이언트가 

처음 기획 단계에서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설계하는 모든 과정을 함께 해볼 수 있었다.


AI가 이제는 디자인도 알아서 해주고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결국 사용하는 인간의 감성과 경험이 

중요한 부분이기에 실무 디자이너가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고 각 과정에서 실제 조사하고 반영을 하는 

프로세싱을 디테일하게 도표도 첨부해 보여주고 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새로운 뉴스 앱을 개발하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설명을 하고 있기에, 

일목요연하게 전체 과정을 팀원이 되어서 따라가게 된다.


사용자 중심의 설계 디자인이라는 대명제 아래에 

진행되는 만큼, 실 사용자에 대한 파악 역시 중요하고 

그 분석이 우선이 되어야 함은 당연할 것이다.





초반 기획 단계에서 사용자에 대한 조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방법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기에, 

사전 리서치의 디테일함도 찾아볼 수 있었다.


UX 디자인하기 전개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설계하는 과정을 따라가고는 있지만, 

그 중간중간 실제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들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들도 해설해 주고 있기에 전공자들에게는 

다시 한번 리마인드를 해볼 수 있는 바이블이었다.


사용자 조사를 하는 방식 역시, 정성 조사와 

정량 조사를 통해서 보다 객관적이고 실제로 

사람들이 원하는 니즈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UI의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었다.


UX 디자인하기 과정에서는 여러 예시를 보여주기 

보다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좇아가는 

전개였기에, 개인적으로는 훨씬 집중하면서 함께 

프로젝트를 완성해가는 팀원으로 참여하는 느낌이었다.


앱이나 웹을 사용하면서 단순히 예쁜 디자인으로 

사용자들에게 선보이는 게 아니라, 조금 더 편리하고 

원하는 타깃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설계가 

정말 많은 고민과 연구의 결과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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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 손수건, 그리고 작은 모자가 있는 숲 열다
로베르트 발저 지음, 자비네 아이켄로트 외 엮음, 박종대 옮김 / 열림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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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전나무, 손수건, 그리고 작은 모자가 있는 숲』 도서는, 

스위스 출신의 현대 시인이자 대표 작가인 

로베르트 발저의 시와 소설 단편, 에세이 중에서 

'숲'을 테마로 한 글을 모아서 새롭게 엮은 산문 선집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판형으로, 무더운 여름에 

여행 가는 어느 곳이나 가볍게 배낭에 넣고 가면서 

시원한 숲속 푸르른 여행을 하기 쉬운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로베르트 발저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는 

익숙하지 않았는데, 현대 문학에 크게 영향을 준 

섬세하고 실험적인 문체로 유명한 작가라고 들었다.


이번에 새롭게 발매한 도서에서는 그의 작품 세계 중 

'숲'이라는 모티브를 모았을 정도로, 유독 숲을 바라보는 

그 만의 시선이 무척 다채로운 점도 흥미로웠다.





각 챕터 말미에는 해당 작품이 발표되었던 연도가 

표기가 되어 있었는데, 1900년도 초기에 대부분 

쓰인 작품으로 당대의 시대적 분위기도 엿볼 수 있었다.


해당 문장들 옆으로 삽화나 책 표지 같기도 하고 

자연을 그린 유화 같은 아름다운 그림도 삽입이 

되어 있었는데, 작품 연도와 함께 화가의 이름이 

'카를 발저'로 표기가 되어 있었다.


나중에 살펴보니, 로베르트 발저의 형으로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연극 무대를 비롯해서 다양한 

시각 예술 분야에서 작업을 했고, 동생의 글에 책 표지나 

삽화 등 그림을 그려준 예술가 집안임을 알 수 있었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의 산책길을 생각해 보면, 

너무나 기분 좋고 마음의 자유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저자는 그러한 모습을 어쩜 이렇게 공감 가득하게 

글로서 표현을 할 수 있었는지 너무나 신기하기도 했다.





커다란 숲의 공간뿐 아니라, 숲을 지탱하고 

그 안에서 꼬물거리는 모든 생물과 무생물들을 

하나하나 감성적으로 소개하고 공감을 하고 있었다.


'바위는 뻣뻣하게 굳어 있지만, 숲은 살아 있다. 

숲은 숨 쉬고, 빨아들이고, 흐른다. 

숲은 깊이 흐르는 호수이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흐르는 강이다. 숲은 실체다. 전체를 이루는 

요소보다는 실체에 한층 가깝다.... '

_P. 18


우리 삶을 감싸안으며 생명력 넘치는 숲의 모습을 

표현하기도 하고, 척박한 땅으로 변모하면서도 

바위가 되고 쉼 없이 순환되는 모습들도 그리면서 

마치 나무숲 사이를 누비는 요정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얼핏 그냥 스쳐 지나갈 법한 작고 사소한 것들도, 

이야기의 주체가 되어서 감성적인 공감을 끌어내는 

묘한 매력이 넘치는 숲속 산책길과 같은 청량한 글이었다.




스위스도 뚜렷한 사계절이 있고, 특히 자연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나라기이게, 로베르트 발저의 

숲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다채롭게 표현이 되고 있었다.


아침, 점심, 저녁 시간 때별로 각기 다르게 보이는 

풍경의 모습뿐 아니라, 계절별로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시적인 문장들은 서정적인 문체를 한껏 끌어올렸다.


어쩌면 황량하고 쓸쓸하게만 여길 수 있는 겨울의 

풍경조차도, 백발노인의 멋스러움으로 강조하여 

그 의미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기에 더욱 신선했다!


그저 한가롭고 힐링이 되는 자연의 한 부분으로만 

여길 수 있던 하나의 풍경을, 생명을 지니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죽고 다시 태어나는 상생의 모습과 

그 속에서 함께 하는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책의 말미에는 로베르트 발저의 글에 대해서 엮은이가 

간단하게 평론을 달고, 각 문장의 해석을 달아 두었다. 

굳이 그 해설을 읽지 않고도, 저자가 살아 있는 문체로 

표현한 숲에 대한 다양한 얼굴과 그 숨결을 그저 

마음으로 공유하고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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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 : 편집 디자인 - 더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레이아웃의 비밀, 최신개정판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
이미정.유은진 지음 / 길벗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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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 신간 도서는

편집디자인 편으로, 실제 현장에서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반영하면서 효과적인 작업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핵심 요소와 실무 평가를 직관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웹 화면을 통한 정보 전달이 확실히 이전보다

많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종이 인쇄를 통한 미디어

매체는 여전히 필수불가결하기에 자칫 놓치기 쉬운

편집 디자인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 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조금 형식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바일이나

인터넷 웹 브라우저 등 모니터 화면을 통해서

보아야 하는 페이지에도, 기본적으로 편집 디자인의

기초 원리를 이해하면 크게 도움이 될듯싶었다.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 책의 제목처럼,

그저 단순한 이론 도서가 아니라 실제 채택이 되지 않는

디자인의 문제점과 그 해결법을 비교 분석하고 있기에,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하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책의 서두에는 기본적인 디자인 이론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소개를 하고 있기에, 실제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기초적인 뼈대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형식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이어서 제시하는 다양한 과정과 실무 업무 작업에서

잘못된 방향과 요소들을 콕 집어내고, 해결 방안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그 방식에 대한 해법도 가이드 해주었다.

현장 실무에서 열심히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들도

혼자서 작업을 하다 보면, 자기만의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조금 다른 시각으로의 전환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감각적인 디자인 작업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실제 사용하는 클라이언트의 구미에 맞지 않거나,

무언가 잘못된 부분이 스스로도 보이지만 어디 가

어떻게 수정을 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디자이너들에게

명확하게 옳은 디렉션을 내려줄 수 있는 내용이었다!



잘못된 콘셉트 디자인과 시안은 NO라고

표기하면서, 각 오류 부분을 하나하나 짚어서

문제에 대한 설명을 달아 두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OK 컷은 YES로 표기해서

동일 작업의 개선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편집 디자인 페이지

구성을 하면서 특히 강조하거나 리드미컬하게

클라이언트의 시선을 잡아 끄는 무언가가 다른

핵심 부분들이 너무나 명백하게 드러나 보였다!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 서로 대조하며

그 차이를 보면서, 잘못된 시안도 어떻게 하면

다시 공감 가는 디자인으로 수정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기에 조금 더 디자인을 보는 시각을 키워 볼 수 있었다.

그리드 구성, 여백에 대한 의미 등 디자인 전반에 걸친

이론과 해설을 들어 볼 수 있었다. 그렇다고 모든 작업에

틀에 박혀 있는 전통적인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예시로 들고 있는 특정 콘텐츠에 맞는 변형도 구현해 보았다.



시각적인 요소들 중에 이미지나 패턴, 컬러 등

전반적인 요소들을 상황에 맞게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게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편집 디자인에서는 당연히 정보 전달이 중요한

부분이기에, 페이지 단을 어떻게 나누는지에 따라서

참고 이미지와의 연결성도 달라지는 결과물이

정말 새롭기만 했다. 역시 정해진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주어진 요구에 맞추어 능동적인 변화도 볼 수 있었다.

특히 편집 디자인에서 정보를 제시하는데 필수적인

텍스트 글자의 폰트나 배열, 색감 등 역시 단순한

글자가 아니라 디자인 요소라는 점에서 크게 공감이 갔다.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 비교 콘텐츠는,

편집 디자인 분야를 중심으로 클라이언트에게

OK를 받을 수 있는 파워를 제시해 주고 있는 도서였다.

나름 열심히 작업을 했지만 잦은 리젝트를 받는

신입 디자이너나 일반 소비자들도, 다시 한번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키우고

기초 원리를 탄탄하게 다지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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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의 세계 - 시공을 넘어 공명하는 영혼의 행방
에노모토 마사키 지음, 민경욱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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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신카이 마코토의 세계] 신간 도서는,

최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에 이르기까지

신세대 애니메이션 영상문학 장르를 이끌어 온

신카이 감독의 작품을 풀어낸 평론 도서이다.

최근 우리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에 크게 인기를 끌고 있어서, 관심이 적은

세대들에게도 새롭게 애니를 바라보게 된 듯싶다.

국내에서도 일본 애니 감독을 손꼽아보라고 한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또또로> 명작을 제작한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키 하야오를 대표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과 최근 신세대의 감성을 담은

서정적인 표현으로 사랑받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역시

아니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신카이 마코토의 세계 영화 평론에서는,

신카이 감독이 어떻게 애니메이션 제작의 길에

들어서게 됐는지 배경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가 제작한

초기 습작부터 최근 장편 영화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의

내용 정리와 문학적인 관점에서 디테일한 해설을 더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편이기에,

신카이 마코토 작품을 대부분 극장에서 관람을 했었다.

이번 그의 오리지널 평론 도서에서는 초기 습작과

혼자서 완성을 했던 단편 작품들도 모두 소개를

하고 있기에, 유튜브에서도 미쳐 알지 못했었던

그의 옛 단편 애니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지금 우리 대부분이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하고 있는

어도비 포토샵과 애프터 이펙트 등을 이용해서

혼자서도 그렇게 뛰어난 걸작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과연 장인은 연장을 탓하는 게 아니라 독창적인 발상과

재능을 펼쳐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더 중요한 듯싶다.

2002년 혼자서 제작했다고 하는 그의 데뷔작

<별의 목소리>를 비롯해서,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센티미터>,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 >,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등

꽤나 감성적이고 시적인 그의 대표 작품들이었다.



처음 일본 애니 제작을 디지털로 시작을 했기에,

전경과 후경을 분리하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셀 애니

제작 방식과는 다르게 색다른 접근 방식을 보여주었다.

각 작품마다 제작 프로세싱도 계속 새롭게 도전을

해보았다는 그의 인터뷰 내용을 보았을 때에,

천재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과

쉬지 않고 늘 노력하는 자만이 그만큼 성과를 이룬다는

너무나 평범하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불편의 진리였다.

신카이 마코토의 세계 작품 분석을 들여다보면,

디지털 제작으로 조금 더 풍부한 배경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꽤 많은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나 실제 일본 거리 곳곳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어서, 영화 관람객들이 성지순례를 하듯이

작품 배경이 되었던 장소도 찾아보는 명소가 되었다.

신카이 감독의 초창기 초단편 작품에서도 줄곧

나와 상대의 세계의 단절에 대한 안타까운 갈망을

찾고, 소외된 세상에서 서로의 반쪽을 찾고자 하는

애달픈 노력이 배경에 깔려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독백과 내레이션 등으로 인물들의 감성 표현을

하면서, 마치 문학 작품을 영상으로 구현한 듯한

서정성 넘치는 그만의 색채도 돋보이는 듯했다.



그의 작품 속에는 시공간을 넘나들며 서로의 간극을

줄이는 하나의 상징적인 소재로 열차를 넣기도 하고,

고양이를 여러 존재의 의미로도 자주 등장을 시키곤 했다.

혼자서는 불안전하기에 '진짜 반쪽'을 찾기 위한

고단한 여정이 그의 작품 세계에 다분히 반영이 되었고,

정적인 배경 이미지, 자막, 내레이션, 음악, 효과음 등

입체적인 연출 역시 그만의 독특한 일본 애니 세계였다.

게다가 본인이 감독을 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소설로 다시 집필을 해서, 영상 속에서는 못다 한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는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그저 애니 영화감독이 아니라 소설가로서도

그의 역량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기에, 진정한

이 시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아닌가 싶었다.

신카이 마코토의 세계 평론에 소개된 여러 작품 중

대규모의 제작 인력이 전통 프로세싱 방식으로

참여를 해서 만들어진 작품들도 있었고, 반대로

소규모 독립 제작으로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신카이의 작품 세계에는 일본 전통의 신화와 무속,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등 문학과의

영향도 많이 받았던 만큼, 그의 애니 영상 속에서는

산문적인 언어 표현도 엿볼 수 있는 매력이 있었다.

현대 일본인들에게 가장 큰 공포로 다가왔던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사회적인 문제도 짚어가며

일본 토속적인 문화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기에,

전 세계인들이 그 나라의 문화를 직감적으로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장르가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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