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화로운 방가네입니다 - 웃음과 눈물 사이 그 어디쯤의 이야기
방효선.방효진.방철용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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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에서 

너무나 털털한 모습으로, 공감을 샀던 미르와 

고은아의 날 것 그대로의 그들이 너무 공감되었었다.

오늘도 평화로운 방가네입니다 에세이는, 방송용 

예명이 아닌 방효선, 방효진, 방철용 세 남매가 

툭탁거리면서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면서, 서로를 

위하고 여전한 케미를 보여주는 가족 이야기이다.


TV 드라마 속 야리야리한 여주인공으로만 알았던 

고은아가 <전참시>에서 매니저보다도 오히려 더욱 

무방비 상태로 카메라에 얼굴을 비쳐서 깜짝 놀랐었다.

 게다가 엠블랙 멤버로 꽃미남 비주얼이었던 미르가 

어쩜 그와 똑 닮은 누나와 술 한잔 기울이면서, 

말도 안 되는 꼬투리를 잡아서 발길질도 해대는 털털한 

방가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연예인 남매가 아니라 

그냥 우리의 평범하고 소탈한 모습을 그대로 거울처럼 

보는 듯해서 더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것 같았다.



그동안 TV 드라마와 음악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한층 꾸며진 인형 같은 모습이 아니라, 내 남동생이나 

언니와 같은 지극히 평범한 방가네 식구들의 일상이 

마치 시트콤 같기만 해서 그들의 일상이 넘 재밌었다.

오늘도 평화로운 방가네입니다 신간 에세이에서는, 

남매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 화목한 가족들의 면면을 

그리고 있는 유튜브 내용까지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처음엔 그들의 방송 모습만 보고는 고급스러운 

서울 도심의 멋쟁이인 줄로만 알았는데, 

전라남도 장성군 약수리의 조용한 시골에서 

태어나서 산을 타고 다니고, 딱지치기에 쥐불놀이를 

하던 그런 어린 시절을 지냈다는 게 전혀 믿기지 않았다.


첫째 방효선 제인 큰 장녀는 평범한 비연예인이지만, 

어려서부터 세 남매 중에서 가장 공부도 잘하고 

예뻐서 마을 어른들에게 이쁨도 많이 받았기에 

누구보다도 제일 먼저 연예인이 될 줄 알았다고 한다.

막내라서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남동생 방철용과 큰언니 

사이에서 어쩌면 대부분 가족의 둘째가 그렇듯이, 

방효진(고은아)는 스스로 뚝심 있게 자기 앞길을 

헤쳐나가는 결단력으로 어린 학생 시절에 서울로 

모델 촬영을 하기 위해 홀로 기차를 타고 오갔다고 한다.

하늘에 똑떨어진 것만 같은 선남선녀인 줄만 알았던 

방가네 가족들의 하루하루 일상은, 좌충우돌 시트콤 

같아서 그들과 함께 하고 있노라면 저절로 힐링이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의 기운이 펼쳐지는 듯했다.


오늘도 평화로운 방가네입니다 이야기 구성은, 

3남매가 서로 번갈아가면서 각자의 어린 시절과 

연예계 이야기, 그리고 현재의 모습들을 번갈아 

가면서 솔직 담백하게 편한 문체로 말하고 있다.

첫 1부 [방가네 더 비기닝]에서는, 그들 스스로 

'시골의 이단아들'이라고 칭하면서 세상 물정 모르고 

자연과 어울려 지냈던 어린 시절부터, 서울에 상경을 

해서 세상에 그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화려하고 애틋했던 화양연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홀로 용돈을 아껴가면서 기차를 타고 잡지 촬영을 

하던 방효진은 고은아라는 이름으로 TV 드라마 

주인공이 되었고, GOD 그룹을 있는 대국민 아이돌로 

성장하고자 했던 엠블랙의 미르도 잠을 쪼개가면서 

힘겨운 스케줄을 소화하던 당시도 회상해 보았다.


그리고 에세이 신간 제목과 동일한 소제목인 2부인 

[오늘도 평화로운 방가네입니다]에서는, 한낱 꿈처럼 

흘러지나가버린 그들의 인기와 슬럼프 속에서 방황을 

거듭하다가 유튜브 '방가네'를 시작하면서, 진솔한 

가족의 모습을 담은 콘텐츠로 새로운 전환을 맞는다. 

<전지적 참견 시점> TV 프로그램에 등장을 해서 

방효진의 화장기 없는 맨 얼굴에 파자마 차림으로 

오히려 인간적이고 너무나 편한 그녀만의 매력을 

더 돋보였었다. 결국 2020년 MBC 연예대상 예능 부분 

신인상까지 수상하게 되면서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사실 개인적으로 서울 출신에 시골에 거주하는 

친척들이 한 명도 없기에, 명절이면 꽉꽉 막히는 

고속도로에 피곤은 하겠지만 그래도 자연이 숨 쉬는 

귀성길에 나서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었었다. 

그런데 80년대 후반과 90년 대생인 방가네 남매가 

아무리 시골 출신이라고 하지만, 옛 어른들이 흔히 

말하는 척박한 시절의 라떼 이야기처럼 냇가에서 

송사리도 잡고 날다람쥐처럼 산을 뛰어놀면서 

자연인의 삶을 살았던 기억은 정말 달리 보게 되었다.

페이지마다 귀여운 일러스트 삽화와 어릴 적 

천진난만한 사진들도 여러 장 보면서, 마치 친구의 

집에 놀러 가서 앨범 사진을 들추어 보는 듯했다. 



<전참시>에서도 보여주었던 털털한 방가네 

남매의 모습이 결코 연출이 아니라, 진심 그렇게 

거침없이 지내는 그대로의 일상을 볼 수 있었다. 

스케줄이 있어서 메이크업을 하고 다시 연예인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어쩜 또 그렇게 예쁜 여배우로 

둔갑을 하는지 팔색조와 같은 고은아였지만, 그녀는 

정작 산부인과도 아니고 시골 마을 보건소 문 앞에서 

태어났다는 이야기에 절로 웃음이 나는 일화였다.

...(중략)...

모델, 내가 모델이 될 수 있을까?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내가 할 수 있을까?

언니의 손가락에 어떤 좋은 기운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고은아의 시작은 다 

효신 언니의 손가락이 만들어냈다는 말씀. 

그러니 방효선의 손가락은 

타노스의 손가락보다 내게 더 절대적이다. 

_P. 43


오늘도 평화로운 방가네입니다 에세이 말미에는 

스페셜 페이지로, 어느덧 60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인기 유튜버로 성장한 남매의 모습을 바로 

찾아볼 수 있는 QR 코드도 삽입이 되어 있었다.


누가 보더라도 너무나 현실 남매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서, 마치 내 가족들의 이야기인 거 같고 

너무 정겨운 초 하이텐션 가족 시트콤 이상이었다. 

엄마와 붕어빵 같은 비주얼의 방효진은 

꽃무늬 옷에 파자마를 즐겨 입는 남다른 패션 센스도 

어쩌면 그렇게 가식이 없는지 친구 삼고 싶어졌다.

 미르 방철용 남동생과의 투닥 거리면서도 속으로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내 모습을 거울로 보는 듯 웃음이 슬며시 나기도 했다.

꽃무늬 잠옷을 입고 소주 한 병을 자연스럽게 

마시는 방효진에게서 고은아의 모습은 

너무나 다르게 느껴졌지만, 오히려 이렇게 

솔직하고 평범한 일상이 더욱 매력적이었다.

"그 파자마, 어디서 샀어요?"

이걸 말해도 되나 몰라. 

그 꽃무늬 파자마들은 이마트 앞에 있는 

할인 매장에서 샀다. 이마트도 아니다. 

그냥 길바닥에 널려 있는 

'두 벌에 만 원, 싸다 싸!'

_P. 179

그런데 이렇게 명품과는 거리가 멀고 검소하게 

살면서도 전혀 그늘 없이 유쾌하게 살고 있는 

그들의 어린 시절에는 지독하게 가난했다고 한다.

어린 미르는 아빠에게 졸라서 용돈 5천 원을 

타냈지만, 그게 아빠의 전 재산이었다는 엄마의 

말을 듣고는 꼭 성공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는 

대목에서는 구김 없이 잘 자란 그들이 대견하기만 했다.

생각 없이 웃는 요즘이 좋다.

방가네의 삶은 코미디에 가깝다.

가까이 들여다보면 가끔 비극도 보이긴 하지만, 

우리 삶의 목표는 코미디라고 생각한다.

_P. 251

유명인으로 바쁜 스케줄을 보낼 때에도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이 있었고, 

실패하고 길을 잃었을 때에도 곁에는 가족과 

그리고 구들의 구독자 방아지들이 함께 하기에 

다시 힘을 내고 도전하며 함께 힘이 되는 내용이었다.

유명 연예인과 60만 잘나가는 유튜버이기 전에, 

내 가족 혹은 이웃과 같은 평범하고 정겨운 

방효선, 방효진, 방철용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오늘도 평화로운 방가네입니다 신간 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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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 - 마지막 3년의 그림들, 그리고 고백 일러스트 레터 1
마틴 베일리 지음, 이한이 옮김 / 허밍버드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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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인상파 화가로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빈센트 반 고흐. 이글거리는 태양의 열기가 느껴지는 

독특한 스타일의 그림과 스스로 귀를 잘라버렸던 

기행으로도 너무 유명한 네덜란드 화가일 것이다.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 신간 도서는, 

그가 아를과 생레미드프로방스, 그리고 마지막 생을 

마감했던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동생 테오와 주변 

지인에게 보냈던 편지와 그림, 스케치 삽화들을 

함께 소개하는 독특한 일러스트 레터 서적이다.



평소 반 고흐에 대해서 정의를 내려본다면, 

다른 작가들의 그림과 달리 화려한 색감의 그림을 

보기만 해도 가슴이 뜨겁게 타오르는 열정이 느껴졌다.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등 너무나 익숙한 

그의 작품들은 여러 잡지나 TV, 광고 등에서도 

활용될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정작 그의 

고단한 삶에 대해서는 그동안 그렇게 잘 알지 못했었다.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 부제는, '마지막 

3년의 그림들, 그리고 고백'이다. 가장 유명한 

대표작들을 많이 남겼던 그의 말년에 그가 보낸 

수백 통의 편지들 중에서 그의 삶과 작품을 소개하는 

편지 109통을 선별해서 150여 점의 그림들과 함께 

소개를 하고 있기에 그의 진정한 가치관과 독특한 

시각으로 그려낸 작품 세계를 다시 한번 짚어볼 수 있었다.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 책의 앞 부분에는 

고흐의 일생에 대한 간략한 히스토리를 정리해두고 

그의 작품에 대한 소개를 더하고 있는데, 

이어서 편지의 주인공들에 대해서도 사진과 함께 

주변 인물들도 좀 더 자세하게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본문에 소개된 서신 내용 중에는 아무래도 

그의 영혼의 단짝이었던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가 가장 많았고 여동생, 어머니 가족 들과 함께, 

동료 화가였던 폴 고갱, 호주의 화가 존 러셀과, 

아르놀트 코닝, 폴 시나크 등 그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화가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본문의 구성은 프로방스에 처음 정착했던 아를 1부는, 

(1888년 2월 ~ 1889년 5월) 동안 유명한 <노란집> 

<해바라기>등을 선보이고 자신의 귀를 잘랐던 장소이다. 

2부는 고흐가 입원한 생레미 정신병원 시기로, 

(1889년 5월 ~ 1890년 5월)로 <별이 빛나는 밤>, 

<꽃 피는 아몬드나무>등의 걸작을 남겼던 시기이다.

마지막 3부는 빈센트가 프로방스를 떠나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70여 일 동안 머물렀던 

오베르 (1890년 5월 ~ 7월) 시절로, 미쳐 동생에게 

부치지 못했던 가슴 짠한 편지 내용이 담겨있다. 


후기 인상파 화가 중에 대표 인물을 손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빈센트 반 고흐를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그는 제대로 된 미술 학교에서 수업을 

받지 못했고, 어린 시절에는 성직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했을 정도로 전혀 그림과 매칭이 안되는 삶을 

살았던 인물이었다. 더구나 그림을 그리기로 한 이후에도 

스스로 독학을 하면서 빛을 그려내는 그의 화풍을 

완성했다고 하니, 절로 그의 특별함에 고개가 숙여졌다.

하지만 왜 그렇게 유명한 화가들의 삶은 살아생전에 

가난하고 인정받지 못한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는지, 

사실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안타깝고 억울하기도 했다.

사후에 이렇게나 유명한 대표 작가로 손꼽히는 

명성이 조금이라도 삶의 도움을 주었으면 어떗을까 

싶기도 하다. 아니면 그렇지 못한 궁핍한 삶 속에서 

어쩌면 더 처절한 그림의 열정이 살아나서 우리에게 

가슴에 새길만한 명작을 남기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 본문에 소개된 내용은, 

아무래도 개인적인 사연이 가득한 서신 문장이기에 

조금 더 빈센트의 솔직한 삶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빈센트 대신에 그림을 팔아주고 그에게 생활에 필요한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었던 동생 테오와의 편지를 

보면, 물감과 캔버스조차 제대로 살 수 없는 생활고 

속에서도 그가 바라보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명료하게 

전하고 있기에 역시 예술가 다운 문장들이 가득 차 있었다.

...(중략)...

바람이 많이 불어 그림을 그릴 수 없을까 봐 살짝 

걱정이 되는구나. 승합마차를 타고 가야 하는데, 

여기서 50킬로미터 거리야. 가는 도중에 

카마르그를 지나는데, 풀이 가득한 평원에, 

싸움소들과 하얀 말들이 무리 지어 있고, 

바람도 적당히 부는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이지.

_P. 069

언제나 '사랑하는 테오에게'라고 글을 시작하는 

그의 편지를 보면 너무나 애틋한 동생과의 관계가 

너무나 끈끈하고 그가 그림을 그리는데 필요한 물질적 

금전적 도움뿐 아니라 마음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로 마지막까지 영혼을 나누는 듯 보였다.

특히나 빈센트가 그의 동생 테오에게 보냈던 

편지에는, 일상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가 작품을 

그리기 위해 살펴보았던 대상에 대한 내용과 

그림에 대한 열정적인 소개 글도 덧붙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그렸던 채색화 작품뿐만 아니라 스케치 

혹은 간단한 삽화와 드로잉 등 그동안 전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희소한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었기에, 

마치 작가 본인이 우리에게 그의 작품 소개를 해주는 

독특한 도슨트 내용을 듣는 듯한 묘미도 있었다.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글과 그림은, 

세계적인 고흐 전문가 마틴 베일리가 선별해서 

정리한 그의 주요 편지 109편과 그림 150여 점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프로방스 3년의 작품이었다.

살아생전에 주변 동료에게조차 그의 작품세계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기도 했고, 화실이자 삶의 

터전이었던 노란 집에는 가구를 채우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삶을 살았던 빈센트였지만, 그의 그림에 

대한 열정과 예술혼은 너무나 활활 불타올랐었다.

1888년 10월 2일

친애하는 벗 보흐에게

...(중략)...

별이 빛나는 하늘에는 북두칠성이 보이네. 

평원처럼 넓게 펼쳐진 코발트빛 푸른색 밤하늘에, 

북두칠성이 분홍색과 초록색으로 반짝이지. 

마을의 불빛과, 이를 복사한 듯 그대로 강에 비친 

모습은 적금색과 청동빛이 도는 초록색으로 표현했어.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_P. 109

1888년 10월 25일경

사랑하는 테오에게

편지와 50프랑 지폐를 보내 주어 고맙다. 

내 전보에서 알았겠지만, 고갱은 건강하게 

이곳에 도착했다. 나보다 훨씬 건강해 보여.

...(중략)...

내 그림들이 팔리지 않는 건 

나도 어쩔 수가 없구나.

언젠가 이 그림들이 물감 값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걸 사람들이 알게 될 날이 오겠지 ·····

그럼 이만, 빈센트

_p.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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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PD가 간다 - 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하는 국내 여행지 238
이PD.원은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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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보았던 여행지들을 보기 편하게 정리해두어서, 언제라도 바로 떠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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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PD가 간다 - 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하는 국내 여행지 238
이PD.원은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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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국내 여행도 힘들었던 

시기에, 저녁 시간에 식사하면서 재미있게 시청했던 

프로인 KBS '2TV 생생정보'에서 국내 숨은 곳곳의 

여행지와 명소를 소개했던 '이PD가 간다 ' 코너를 

정리해서 여행서로 출간되었기에 너무나 반가웠다.

가족들 시청이 많은 황금 시간대에는 방송사마다 

전국의 유명한 명소를 찾아가는 유사한 프로그램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이PD가 간다 만큼 사람 냄새가 

나고 편안하게 시청할 만한 방송은 찾기 힘들었다.





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하는 국내 여행지 

238 곳을 소개하고 있는 '생생정보'의 

간판 코너 이PD가 간다 방영이 2016년부터 

6년 동안 꾸준히 방영을 하고 있기에, 우리나라 

구석구석 빠진 곳 없이 살펴보았던 장수 코너이다.

장소만 답사하고 소개해 주는 방식이 아니라, 이PD가 

직접 명소에서 만나는 정겨운 이웃들과 몸으로 

부딪치고 함께 어우러지면서 생활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기에, 마치 친한 친구와 함께 시골집을 

찾아 떠나는 듯이 너무나 편하게 시청할 수 있었다.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장수 코너이지만, 

그 소재가 마르지 않는 이유 역시 여행지의 자연환경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함께 하는 의미가 더욱 크기에 갠적으로도 

너무나 기다려지는 KBS2TV 생생정보 코너였다.

특히나 이PD가 직접 어수룩하게 어르신들과 

꽁냥꽁냥 대하는 모습이 너무 정겹기만 했는데, 

처음엔 어려운 작업도 서슴없이 도전하는 장면을 보면서 

남자인 줄 알았더니, 여성 PD라서 그녀의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모습마저도 거 공감대를 형성하는 듯했다.


예전에 모 프로그램에서 이PD와 함께 떠나는 

원은혜 작가 역시 더 좋은 조건의 스카우트도 마다하고 

의리로 함께 전국을 누비며 촬영에 임한다고 들었었다.

그렇게 둘이서 발로 뛰면서 만들어내는 헝그리 정신의 

이 코너는 그래서 더욱 사람 냄새가 나는 거 같았다.

이 책의 기본 구성은 6년간 취재했던 국내 유명 여행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62개의 대표 코스를 추려서, 

전국 지역별로 구분해서 다양한 여행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이PD가 간다 앞 부분에는 '제작진이 뽑은 

계절별 여행지'와 '테마별 여행지'를 먼저 소개해서, 

빠르게 대표 여행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수도권,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까지 전국을 다루고 있는데 

경상도 지역에서는 저 멀리 울릉도의 주요 여행지와 

먹거리까지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기에, 이 책 

한 권이면 전국 어디나 여행 코스 잡기 충분했다.


실제 KBS 2TV 생생정보에 소개되었던 방송 장면 

스틸 사진과 이PD가 넉살스럽게 현지인들과 

어울렸던 장면들까지 사진이 다양하게 실려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보았던 명장면들을 다시 보는 듯했다.

각 코스마다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를 먼저 소개하고, 

방문하기 좋은 계절과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인지, 

혹은 산책하기 좋은지, 아니면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찾기에 좋은 여행지인지 등 여행 목적에 대해서 

한눈에 알기 쉽게 아이콘 심벌로 표시해 주고 있다.




당일치기가 가능한지, 혹은 1박 2일로 긴 여행을 

떠나야 하는지 등 기본적인 여행 정보를 알 수 있고 

각 여행지별로 돈과 시간을 아껴주는 여행 팁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점은 여행 경비 아끼는 데 

너무나 도움이 되는 정보들로 알차게 담겨있었다.

그리고 주요 명소 주변에 둘러볼 만한 자연뿐 아니라 

지역 행사나 체험 등 실제 이PD가 간다 코너에서 

참여했던 주변 여행지들도 루트를 잡아 볼 수 있다.

그리고 당연히 현지 대표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기에, 

생생정보에서 보았던 맛깔나는 음식들에 대한 소개와 

그 비하인드 히스토리까지도 들어볼 수 있었다.

사실 요즘은 어딜 가나 지역 향토 음식들도 맛볼 수 

있기에, 그다지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그 음식의 역사와 유래를 들어본다면 현지에서 

다시 한번 대표 먹거리를 찾아볼 이유가 충분했다.

이PD가 간다 여행서 구성에는 지역별 주요 명소 

소개 외에도, 조금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Special Page에서 소개하고 있는 각양각색의 테마 

여행지들을 둘러보면 더 재미있는 여행이 될 거 같았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행지에는 주소와 함께 

전화번호와 요금 정보도 하단에 적혀있어서, 

자차로 이동 시에도 빠르게 네비 확인이 가능해 보였다.

제작진이 직접 여행지에서 고생도 하고 재미있는 

체험도 하면서 대리 만족을 할 수 있었던 방송이라서, 

꽤 기억에 많이 남아 있는 장면들이 있었다.

굳이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일일이 재방송을 

찾아보기 힘들고 주요 여행지 정보를 영상을 

돌려보면서 정리하기가 어려웠는데, 여행서로 보기 

편하게 PD의 익살스러운 모습도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재미있게 다시 한번 방송을 보는 듯했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서도 너무나 많은 정보가 

넘쳐나고는 있지만, 오히려 정리가 되지 않은 

정보는 더 혼란스럽기만 해서 가족들과 함께 

여행 루트를 짜기가 갠적으로는 더 힘든 경우가 많았다.

실제 TV 방송을 보면서 간접 경험을 해주는 

제작진의 땀내나는 장면들을 확인할 수 있는 

이PD가 간다 코너만 찾아가도 반은 성공한 듯싶었다.

더구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수 동백꽃빵이며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와 먹거리 등도 찾아 

볼 수 있어서 언제라도 떠나고 싶어지는 내용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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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프렌들리 - 세상을 바꾸는 사용자 경험 디자인의 비밀
클리프 쿠앙.로버트 패브리칸트 지음, 정수영 옮김 / 청림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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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저 프렌들리 부제로 '세상을 바꾸는 사용자 경험 

디자인의 비밀' 신간 도서는, 구글의 수석 디자이너인 

클리프 쿠앙과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프로그 디자인의 

부사장 로버트 패브리 칸트의 공저 도서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중요시하고 있는 내용은, 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디자인 

발전 히스토리와 앞으로 고려해야 할 디자인의 주요 

포인트를 짚어보며 상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다.




구글 수석 디자이너가 이야기하는 사용자 경험 

기반의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를, 초기 산업의 

태동기부터 디자인이 우리 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필수 요소인가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어서, 조금 더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었다.

그저 단순히 심미적으로 예쁘고 화려한 모습의 

디자인만이 상품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간 인지 행동과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가 제품의 

오작동을 막고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강조하는 주요 포인트 중에 디자인이란,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일반적인 제작 방법론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구글과 애플, 아마존, 페이스 북 등 세계 글로벌 

기업이 소비자 중심의 디자인을 위해서 준비해왔던 

아이디어, UX, UI 디자인과 제품의 기술에 대한 내용을 

다양한 경험적 배경에 대해 인문학적 설명을 하고 있다.

유저 프렌들리 사용자 친화적 알고리즘에 관한 

설명을 위한 처음에는, 1979년 발생했던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이나 일상의 디자인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오래전 

스리마일섬 사고를 다시 짚어내는 이유가 궁금했다.

그 사고 배경에는 직원들이 사용하는 제어판의 구조가 

제대로 인지하고 컨트롤하기 복잡한 형태였기에, 

누구라도 오동작 하기 쉬운 문제가 존재했다고 한다. 

결국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은 사람의 목숨까지 다루기에, 

사용하기 편하고 직관적으로 제시를 해주어야 함을 

극단적으로 비교해서 설명해 주는 대표적인 사례 내용이었다.

현재 우리는 스마트폰의 액정 화면을 통해서 

수많은 검색과 작업을 하고 있는데, 내가 원하는 

작동을 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선택이 가능하도록 

화면 디자인을 해야지 소비자들이 만족할 것이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도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하나 구입하려면, 

공인인증서를 다운로드해서 설치를 하고 번거로운 

본인 인증을 해야 하고, 결제를 하기까지 너무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기에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조차 인터넷 쇼핑을 하기가 넘 어려웠었다.

커다란 공장이나 발전소를 움직이는 기계 구조뿐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이렇게 편리한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너무나 절실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었을 것이다.

사용자 경험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유저 프렌들리 소개 내용에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던 당시의 전투기 제어판에 대한 디자인의 

사례를 들어서 그 중요성을 다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디자인의 중요성은 기계를 

조작하는데 중요한 원칙은 누구나 사용하기 쉬워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간공학의 기초를 말하고 있다.

아무리 복잡하고 디테일한 새로운 기계가 발명되고 

개발이 되더라도, 정작 그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 

인지하기 편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최우선일 것이다.

그리고 지금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테슬라 자동차, 

그리고 애플 디자인의 시초부터 현재 진행 중인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역량까지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사람과 디자인, 사람과 제품, 그리고 사람과 기계가 

서로 소통을 하면서 원활한 교류를 통해서 그 제품의 

제대로 된 활용을 할 수 있기에 유저 프렌들리 디자인은 

부수적인 부분이 아니라 필수불가결한 내용이라고 한다.

결국 모든 디자인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어야 하는 

인간 공학의 이해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친환경적인 기능과 자율주행까지 더해진 자동차 역시 

이제는 최첨단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컴퓨터가 제어하고 

액정 모니터로 여러 기능들이 표기가 되고 있기도 한데, 

오히려 너무 복잡하고 불필요한 정보를 주면서 사람이 

기계에 종속되면 안 된다는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되어 갈수록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중 한 가지 예로 포드 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연료 효율을 직관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녹색 덩굴이 증가하는 재미있는 화면을 구성해서 

누구라도 배터리 충전 상태를 이해하기 쉽게 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몇 년 전에 구입한 새 차에 기어봉 대신 

전진, 후진 등 기본 작동을 버튼을 눌러서 하도록 변경되어 

있었다. 새로운 디자인이 편하기도 하지만 종종 잘못 

누르는 실수를 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다. 

간편하게 버튼으로 누르는 동작이 대세로 전환되었지만, 

실제 사용하는 작동에서 조금은 더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조금씩 더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렇게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 발전을 

해나가는 유저 프렌들리 디자인에는, 사용자가 훨씬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은유의 힘'을 빌어서 제작하기도 

하는데, 보편화되었을 때에는 은유 없이 일상화가 되기에 

디자인과 함께 사용자의 인지 능력도 계속 성장하는 듯하다.

애플의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데, 

초기 파일 폴더를 표현하기 위해서 진짜 폴더 모양과 

캘린더도 가죽 커버에 실제와 같은 모양의 디자인으로 

한눈에 알기 쉽게 도안이 되었지만, 이제는 단순화하더라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기에 조금씩 진일보해가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인스타그램의 사진 설정 방식이나, 

스냅챗, 페이스북의 좋아요 기능 등 실물 제품이 아닌 

우리가 늘상 접하는 인터넷 환경 속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장소와 제품 등에서 유저 프렌들리 디자인의 

발전과 그 플랫폼의 기능을 상세하게 들어볼 수 있었다.

...(중략)...

25년 이상 디자인 분야에서 다져온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만드는 접근 방식은 앱이나 웨어러블 기기 같은 

반작이는 새 물건뿐 아니라 의료보험사에서 보내는 

서류처럼 지루하고 일상적인 물건에도 적용할 수 있다.

_P. 386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역사에 관해서 세계적으로 

큰 변화를 만들어 냈던 사건들과 제품들을 살펴보았는데, 

본문 말미에는 다시 한번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위한 

과정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고, 사용자와 

더불어 디자이너들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한 당부도 담고 있다. 

결국 저자가 목표로 삼는 가장 좋은 디자인이란, 예술성을 

뽐내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심미성에 그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실제 행동을 이해하고 그 행동에 맞추어서 

어떻게 쉽게 도움을 줄지 관찰하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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