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시작하는 모질게 토익 Start LC + RC 모질게 토익 시리즈
이기택.인세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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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토익 시험이 학교나 직장에서 빠질 수 없는 관문이 되어 버렸지만, 일반 어학 공부와는 달리 문제 출제 경향이며 시험 점수를 올리기 위한 분석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보통 LC와 RC가 별도로 분리하여 따로 각 교재를 제공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부피가 커지다 보니, 한 눈에 전체 시험 난이도 및 문제 분석을 하기는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모질게 토익'에서 출시한 토익 입문서로 [한 권으로 시작하는 모질게 토익 START LC +RC]는 한 권에 듣기와 읽기를 모두 담아 놓고 있어서, 그저 각 각의 파트를 따로 시험 공부를 무턱대고 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시험 경향의 흐름을 파악해볼 수 있게 한권으로 찾아 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반가운 점이다.

물론, 고득점을 원하는 수험생들은 훨씬 더 많은 단어와 문장들을 익히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겠지만, 전체적인 새로운 출제 경향도 늘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기에 초심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입문서로 제작된 서적이지만 한번 주욱 흩어보면서 최근 문제 출제 경향과 간혹 잊기 쉬운 시험​ 패턴에 대해서 재 확인 해보는데에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

LC 파트는 Part 1에서 부터 Part 4 까지 이루어져있고, 나머지 Part 5, 6, 7은 RC 파트로 구성 되어 있어서, 한눈에 LC와 RC를 번갈아 보면서 확인하기 쉽게 나뉘어 있다.

LC 학습 과정은 먼저 <Key Strategy> 항목에서 문제를 듣고 푸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학습 전략을 먼저 세우고 귀을 열어 볼 수 있도록 전반적인 출제 경향을 가이드 해준다. 아무래도 낯설은 문장들이 쉽게 귀에 들어오지 않는 초심자들은 당혹감에 무기력해지기 쉬운데 어떻게 문제를 살펴보고 대비를 해야 할지 준비를 시켜주는 과정으로 훨씬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에 임하게 하는데 꼭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Key Training>에서 빈출 문장 패턴을 따라서 익히는 복습을 할 수 있고, 문법적인 문장 패턴과 여러 예시들을 제공하여서 반복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 되어 있다.

출제 유형을 알아 볼 수 있는 <문제 먼저 풀어보기> 항목에서 실전과 다름 없는 문제를 제시하고 문제 하단에 <Check Point>로 주어진 사진 속 의미와 이미지 분석 방법등의 공략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단순한 문법 패턴 외에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문제들을 빠르게 풀어 낼 수 있는 해법들을 역시 제공 하고 있다.​

 

Part 5 부터는​ RC 파트로 LC 와는 다르게 문법적 해석이 중요한 요소중 하나이기에, 필수 문법 포인트들과 문장의 기본 구조에 대해서 요점들을 정리하고 있고, 바로 간단한 퀴즈 형식의 문제 유형을 제시 하면서 해당 문장 구조를 문제 속에서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

Part 7장에 이르러서는 조금 더 다양한 RC 지문을 제시하면서 실전 RC의 출제 패턴과 상황별 문장의 구성과 각 특징에 따른 일상적인 전개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편지문이나 회람등의 특별한 전개 방식에서 중요하게 강조하는 주 내용이 놓이게 되는 위치며 실제 접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예문들과 구조를 파악 할 수 있게 상세한 설명을 달아 놓고 있다.

비단 토익 시험을 위한 학습서로서가 아니더라도 업무중에 종종 여러 목적의 이메일과 글을 쓰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한국과는 다른 기승전결의 영어 문장 구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정확한 표현을 전달할 수 있는 문장을 배치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책 한권에 모든 내용을 다 담을 수는 없는 한계가 분명 있지만, 앞서 기대한 바와 같이 전체적인 토익의 최근 시험 출제 패턴을 익히고 LC와 RC의 주요 항목들을 빠르게 한번에 살펴보는데 너무나 좋은 학습서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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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섹스 - 내 남자를 위한 사랑의 기술
이안 커너 지음, 전광철 옮김 / S플레이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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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는 달리 남녀간의 성생활에 대해서 상당 부분 개방적인 시선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는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단순한 남녀 만남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잠자리에 대한 의견도 방청객들과 편하게 나누는 포맷을 보면서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 여자의 섹스]는 그렇게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처럼 감추고만 있고, 뒤에 숨어서 고민과 속앓이만 하고 있던 성생활에 대한 문제와 이야기들을 속시원하게 풀어 놓고 있다.​

더구나, 그동안 여성들을 위한 성적 판타지와 남녀간의 교제 괜계에 대한 교과서적인 관련 서적들이 있었지만, 이 책에서는 특이하게 남성의 성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다. 그동안 어찌보면 여성은 사회적 약자라는 개념이 바탕에 깔려 있었기에, 남성이 분위기를 주도하고 피동적인 여성의 입장에서 만들어지는 관계로 이해 되어 왔던 부분을 이제는 반대로 여성이 남성을 바라보고 또는 주도 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변했음을 시사하는 듯 하다. 

 

전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했던 미국 시리즈 드라마  였던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사회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여성들의 성담론을 직설적으로 풀어냈던 이야기들을 예로 들었듯이, 현대 사회에서는 가부장적이던 예전과 달리 오히려 적극적이고 대담한 여성들의 표현이 일상화 되고 있다.

크게 두 챕터로 구성 되어 있는데, 첫 파트에서는 너무나 단순하게만 여겨졌던 남성의 몸에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고,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한눈에 반하게 되는 사랑의 감정에 대한 설명처럼 남성의 심리적인 부분 또한 균형있게 설명을 하고 있다.

그동안 잘못 알려져 있던 남성의 신체적 오르가즘에 대한 오해와 진실도 자세하게 기술하고, 심리학과 생리학적으로도 남성을 이해할 수 있는 근거 역시 제시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도 대중화 되어버린 약물에 대한 속설과 제대로 된 사용에 이르기까지 속속들이 그를 이해 하고 함께 할 수있는 내남자 사용법이다. ​

​두번째 장에서는 서로의 관계를 향상 시키기 위한 실제 테크닉에 대한 설명과 서로의 매력과 환상을 키우기 위한 조언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 밖에 저자가 상담했던 다수의 상담자들의 여러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서로에게 노력하는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 할 수 있다.

물론, 저자 '이안 커너'는 미국 성의학 박사이고, 소개된 사례 및 사회 배경이 미국 서구 사회 임을 감안 하면 ,우리에게는  배우자에게 드러내놓고 함께 이야기 꺼내기 낯설은 부분이 없지 않지만 여성들의 지위와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요즈음. 예전과는 달라진 남성과의 관계 형성을 오해없이 다시 이해해보고 알아볼 수 있는 제대로된 보고서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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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영어회화 베스트 표현 900 : 일상회화 편 꼭! 필요한 영어회화 베스트 시리즈
김대운 지음 / 토마토(TOMATO)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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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너무나 기대치가 높아서이지 않나 싶다. 어린 시절부터 영어공부에 학교며 집이며 강조하다보니 당연히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면 어느정도의 성과를 기대하게 되지 않나 싶다. 그렇기에 너무 높은 수준으로만 접근하려는 보상 심리도 작용하리라 본다.

 

[꼭! 필요한 영어회화 베스트 표현 900]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 시켜주는 정말 말그대로 영어 초심자에게 그저 일상에서 말하는데 필요한 대화 내용들을 뽑아서 정리를 해놓았기에 어려운 문법이나 복잡한 구성은 생각할 필요없이 그저 말만 익히면 된다.​

제일 처음 목차로는 말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동사의 여러 유형들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문장 구조를 여러 예시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초심자에게 접하기 쉽다는 부분은 영어 위주의 구성이 아니라 한글을 기본 구성 요소로 잡아놓고 있어서, 문장도 한글로 먼저 생각나는 표현에 영어 문장의 해법을 달아 놓아서 바로 사전을 찾아가듯이 펼쳐 볼 수가 있다.

그리고, 각 영어 문장 아래에 한글로 발음을 소리나는대로 적어 놓아서 쉽게 발음을 유추해볼 수 있게 구성 되어 있다. 어학 학습을 하는데 있어서 한글 발음 표기 방식은 학습에 저해가 될 수도 있다라는 의견들도 있지만, 책으로 보면서 공부하거나 처음 어학을 접하는 초심자들에게는 어쩔수 없이 한글로 딕테이션을 할 수 밖에 없기에​ 빠른 학습을 하는데에는 도움이 되는 부분이지 않을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전체 구성은 기본적인 일상에서의 표현 방법들과, 상대방과 친교를 다지니 귀한 상황, 특정 지역에서 요구를 하거나 길안내와 같이 질문을 하는 가장 필요한 대화에 대하여 분류하고 찾아 볼 수 있게 목차가 꾸며져 있다.

 

일상적인 표현법 학습 뒤에 실제 대화를 들을 수 있는 mp3 파일 목록과 대화 내용 스크립트를 제공 하면서 영어 문장을 익히게 하고 있다. 하단에는 작게 각 대화 내용의 한글 번역도 달아 놓고 있어서 문장을 바로 바로 이해하게 도와준다.

<Dialogue> 뒤에는 <Useful Words> 항목을 함께 두어서 간단하지만 꼭 알아 두어야할 영어 단어들을 역시 뜻과 한글 발음기호를 함께 달아두고 있어서 영어에 익숙치 않은 분들에게 별도로 사전을 찾아보지 않아도 바로 문장에 포함된 단어들을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리고, 회화 위주의 표현법 소개를 하면서 문법에 대한 자세한 해법은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필요한 구성에 대해서는 별도의 <Tip> 항목을 두어서 자주 쓰이는 패턴에 대해서 어려운 문법 용어는 자제 하고, 그저 반복해서 익힐 수 있게 제시 하고 있다.

아무래도 회화라는 언어의 의사소통의 기본 표현 방법은 문법을 헤집고 이해하기 보다는 먼저 입에 붙이고 말을 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큰 해법일 것이다. 첫 영어 회화 접근에 어려운 문법책이나 사전 없이 한번 주욱 흩어보면서 자신감을 얻게 만드는데 도움이 될 법한 초심자 전용 영어회화 표현법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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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트래블 - 쿨한 그녀의 세계여행 베스트 플랜 30
구보 사키코 지음, 최다함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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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 쯤은 꿈꾸어 보았을 세계 여행. 게다가 여자 혼자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당사자가 아니라도 상상조차 하기 힘든 어려운 일로 정말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듯 싶다. 여자끼리 여행을 한다해도 위험 할 수도 있는 여러 상황들에 망설여지는 도전 일 것이다.

 

예능 잡지 편집자로 갓 입사한 새내기 직장인이었던 '구보 사키코'는 쳇바퀴 돌고 있는 무료한 현실 속에서​ 세계 여행을 떠나기로 과감히 결심하고, 1년 8개월 동안 50여개국을 돌아보는 첫 배낭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여행을 하는 동안 젊은 여성인 그녀가 ​보고 느꼈던 그녀만의 여행 일정들을 소개하고 있는 [걸스 트래블]은 제목 처럼 여성들이 여행에서 관심을 둘만한 것들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녀가 일본 세계 일주 블로그에서 1위 랭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앗던 내용 등을 가볍게 볼 수 있는 안내서로 정리해 놓았기에 나도 한번 배낭을 꾸려볼까 하는 자극이 된다.

이 책에 소개된 여행지는 총 30 곳으로 <유럽>, <북중미>, <남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6대륙으로 분류하여 유명한 여행지와 꼭 한번 방문해봐야 할 여행지의 축제들을 그녀의 솔직한 감성으로 소개하고 있다.

 

 

여자의,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여행지라는 그녀의 여행 컨셉인 만큼 산 속 깊이 험준한 골짜기를 찾아가거나, 힘든 트래킹의 여정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진 것이 아니라, 유명한 파티 라던지 또는 에쁘고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들을 판매하고 있는 거리에서의 쇼핑등을 찾아 볼 수 있는여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여행지 소개 아래 그녀만의 별점도 여느 여행서와는 다른 여성적 감성을 느낄만한 항목으로 경치, 귀여움, 음식, 포토제닉으로 분류를 해놓고있어서 얼마나 예쁜 여행지인지 공감할 수있는 솔직함과 순수함이 그대로 엿보인다. 

세계 여행지의 일정 역시 그녀처럼 1년 넘는 동안 세계 여행을 돌아보는 모든 일정이 아니라, 평범한 1주일 안쪽의 기간을 정해서 여행 각 여행지의 방문을 위한 최적기를 기준으로 별도의 짧은 일정을 소개 하고 있다.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기본 여행 동선과 예산에 대해서 기본적인 가이드를 전달 하고 있다.

기본 여행 일정 외에 특정 지방에서 꼭 빼놓을 수 없는 장소나 행사에 대해서도 추가 내용 구성을 하고 있어서 전체적인 여행 구성을 잡아보는데 큰 그림을 그려 보기는 충분하다. 

멀리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에서 미국의유명한 관광도시 '라스베가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계 곳 곳을 방문해 보는 일정을 각 각 확인해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여행지에서 그녀가 추천하는 내용들은 여자가 여행하기 안전한 방법과, 맛있는 먹거리, 예쁘고 귀여운 기념품등 정말 젊은 미혼 여성이 여행하면서 눈길을 돌릴 수 밖에 없는 내용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여행 팁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스마트폰등 여행에 도움이 되는 칼럼에서 일상적인 여행의  팁들을 소개하고 있고, 여행기 뒤에 부록으로 수록된 Q&A 에서는 혼자 떠나는 여행에 도움을 줄만한 조언들을 함께 정리를 하면서, 각 국의 여행지 소개에서 빠졌던 일반 적인 여행 준비 목록에 대한 내용들 역시 살펴 볼 수도 있다.

 

[걸스 트래블]은 전체적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한 준비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가이드 하는 두꺼운 책의 가이드 보고서가 아니라, 30개국을 소개하면서도 부담없는 두께의 도서인 만큼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막연한 두려움으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여행 준비객들에게 꼭 필요한 알짜 정보만을 제공 하고 있다.

그리고, 생기 발랄한 그녀의 여행인 만큼 맛있는 먹거리와 볼거리들 위주의 구성과 함께 더욱 눈길을 끄는 재미난 부분은, 각 여행지 메인 페이지 하단에 현지에서 만난 훈남들의 사진을 배치해 놓아서 그녀의 유쾌한 여행길을 떠올리게 한다.

비단 여자 혼자, 여자끼리 여행이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잠깐 짬을 내서 둘러 볼 수 있는 곳곳의​ 여행지 소개는 무거운 고행길을 준비하는 자세가 아니라 편하게 여가를 활용해 볼 현실적인 여행지 소개로 누구나 쉽게 떠날 수 있는 해외 여행 소개서 일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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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흔들어! Shake - 말하지 않아도 당신을 웃게 해줄 거예요
칼리 데이비슨 지음, 김수림 옮김 / 미디어샘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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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우리의 곁을 지키고 있는 한 가족 같은 견공들의 온 몸을 뒤틀어 흔들어 대는 엽기적인 순간들을 포착한 사진집인 [힘차게 흔들어!]

책의 제목처럼 여러 견공들이 영혼이 빠져나갈 정​도로 오로지 힘차게 흔들고 있는 모습들만 카메라 앵글에 담아 놓은 책이다.

이 책에 수록된 견공들은 예쁘게 잘 다듬어진 전문 동물 모델들이 아니라고 한다, 주변 지인들 혹은 SNS를 통해 선별된 반려견들이고,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들을 피사체로 찍었다고 한다.

책의 양쪽을 한 견공의 얼굴 또는 온 몸을 흔들어 대는 모습을 각기 다른 시차의 포즈를 담아 놓고 있어서 실제로 움직이는 듯한 역동성을 볼 수 있게 배열을 한 듯 싶다.

가뜩이나 주름이 많은 견공들은 축 늘어진 볼 살이 마치 빨랫감 마냥 쭈글 쭈글 쥐어 짜는 듯한 묘한 표정과 모습은 절로 실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털이 북실 북실한 강아지는 차라리 마대자루와도 같고, 멀쩡한 강아지들도 중력에 거스르는 방향으로 흔들어대는 모습은 마치 외계 생명체 처럼 보이기도 한다.​

당장이라도 눈 앞에서 걸쭉한 침 새례를 맞을 듯한 생생한 견공들의 모습은 그저 바라만 봐도 미소가 지어지게 만든다. 확실히 견공은 다른 동물 보다도 우리에게  너무나 가깝게 있고 많은 사랑을 주고 받는 한 가족임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동물과의 촬영은 놀이다" 라는 이 책의 저자이자 사진 작가인 '칼리 베이비슨'은 어린 아이 다루듯이 계속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노력하고, 함께 시간과 정성을 기울여야만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특별한 기술이나 고가의 촬영 장비가 아니라 마음으로 찍는 사진이야 말로 고스란히 애정이 전달되는 사진일 것이다.

여러 견공들의 사진 뒤로 에필로그에는 독자들에게 당부하는 편지를 남겨 두었다. 버려진 유기견들을 반려견으로 입양해 달라는 글로,  수많은 유기견들이 주인에게 버림을 받아 동물구호센터에서 생을 마감하는 수가 매년 수백만 마리에 이른다고 한다. 만일 우리 나라등 공식적인 집계가 나와 있지 않은 전세계 유기견들을 모두 따져 본다면 실로 엄청난 숫자 일 것이다.

한가족으로 맞이하는 반려 동물인만큼, 단순히 병들어서, 노쇄해서,​ 혹은 순종견이 아니어서 등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로 버려지는 유기견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럼에도 그 수는 국내에도 매 해 늘어 나고 있는 추세라고 들은 기억이 난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강아지들의 70 퍼센트가 포틀랜드에 위치한 비영리 단체인 판다 포즈 동물 구호 센터에서 구조된 아이들이라고 하니, 작가의동물에 대한 애틋한 사랑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그 한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함께 뒹굴로 눈짓과 손짓 몸으로 함께 부데끼며 지냈을 유쾌한 시간들이 떠오르고,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는 사진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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