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 익숙한 내 삶의 패턴을 바꾸는 마음 성장 수업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과 마주하게 되고,

다양한 감정 소비도 하게 되면서 관계를 이루게 된다.

내일을 향한 삶의 목표 속에서 나에게 힘든 경험을

주는 사건들도 끊임없이 지나치고, 때로는 즐겁고

행복한 일들은 기쁨을 주면서 그 누구도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는 무수한 사건들과 함께하고 있을 것이다.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자기 계발 도서에서,

저자는 우리 삶에 끊임없이 반복되는 그 사람의

고유한 행동이나 생각, 정서적 반응 등을 포괄해서

'인생의 패턴'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인생 패턴 속에서 우리가 매번 고난을 겪는 이유는

익숙한 삶의 패턴과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 패턴을

돌아보고 깨달아야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20여 년간 심리학 교육을 응용하는 데 전념을 해온

저자는, 심리학 이론을 기업 관리, 결혼, 가정,

자녀 교육 등 우리의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실용적인 심리학 수업으로 접목을 해서 개개인에게

가치 있는 삶의 목표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도서에서는,

사람이라면 흔히 겪게 되는 여러 감정의 변화에 대해서

진솔하게 소개를 하고 있는데, 아무리 선한 사람이라도

힘겨운 일에는 불평불만을 표출할 수도 있고

불평등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에는

당연히 화를 낼 수 있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유교적 문화의 전통을 가졌던

동양 문화 속에서는 특히나, "참을 인(忍)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라는 익숙한 글귀를 중심으로 평정심을

지키고 감정을 흐트러트리지 않기를 강조해 왔었다.

결국 높은 도덕적 가치를 지닌 선비는 화를 내거나

자신의 감정을 남에게 들키지 않게 감추는 것이

미덕이라는 의미로 해석이 되기도 했었다.

그렇기에 인자는 나의 감정을 억누르면서 주변의

자극에 대해서도 흔들리지 않는 게 옳은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우리 인간의 감정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이유는, 긍정의 감정이나 부정적인 감정 역시

심신의 안정을 위해서 다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첫 서두에 설명하듯이,

여러 나라 국민에게 행복 지수 평가를 해보았을 때에

빼놓지 않는 가난한 부탄 나라를 떠올리게 된다

물질적인 풍요나 안정적인 경제 상황은 아니지만

대부분 가난하면서도 행복을 느끼는 그들에 대해서,

우리의 행복은 결코 경제적인 도움이 아님을

누구나 머릿속으로는 이해하고 인정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렇게 부탄 사람들의 행복 지수가 높은 이유를

모든 사람들이 다들 비슷하게 못살기에 상대적인 박탈감이

없다는 그런 단순한 이유가 아닐까 오해를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행복의 척도를 구분하려 하지 않는 생활 습관을

먼저 손꼽고 있다. 그저 나 자신의 행복에 대해서

자신 스스로 인정하는 삶을 영위하고 있기에 오히려

더욱 편안한 삶의 만족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결국 남과 나 자신을 비교하는 습관이야말로,

현재 나의 행복한 삶을 내 스스로 끊임없이 부정하고

만족하지 못한 채로 불행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



특히나 하루하루가 바쁜 현대인의 삶 중에서,

성과 중심의 결과론적인 완성을 추구하는 이해관계는

가장 빠르게 업무를 평가하는 수단이었다.

그렇기에 누군가와의 경쟁 관계와 비교 평가는

어쩌면 더욱 당연시되어 가는 시기일 것이다.

이렇게 숨 가쁜 경쟁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 평가 속에서 우의를

점하기 위해서 늘 긴장과 만족 없는 노력을 해야 했다.

그리고 우리 마음의 감정 역시,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고 그들에게 나쁜 모습으로 보이지 않도록

스스로 감정 표현을 자제해 온 것이 아닌가 싶다.

갠적으로는 비단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이 도서에서뿐만 아니라, 이전에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던 픽사 애니메이션인 <인사이드 아웃>을

보면서 너무 재치 있는 설정의 내용에 감탄을 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굉장히

부정적인 감정인 '슬픔' 과 '분노'가 모두 우리의

감정의 고리를 이루고 서로에게 힘이 된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학교나 가정 혹은 사회에서도 알게 모르게

흑백 논리로, 좋은 편, 나쁜 편을 가르는 학습을 받아 왔었다.

그렇기에 이렇게 우리 감정이 주인공인 스토리에서는

당연히 '기쁨'은 선한 편이고, '슬픔'과 '분노'와는

맞서 싸우면서 물리쳐야 하는 존재로만 인식했었다.

하지만 우리 부정적인 감정은 저마다 우리에게

경고를 보내주기도 하고, 불안한 미래의 준비를 하는데

긴장감을 주는 역할을 하기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특히 슬플 땐 슬퍼하고 화가 나면 표출을 하면서

나의 감정을 컨트롤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꾀할 수 있기에,

무작정 감정을 억누르고 배척하는 것은 오히려

나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도서의 제목처럼,

저자는 우리 인생의 패턴을 바꾸는 마음 성장 수업으로

우리 삶의 관계 속에서 결국 나의 마음가짐에 따라

세상을 변화할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특히나 분노나 화를 내는 것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억지로 발산하는 것도 옳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화가 난다고 무작정 발산하면서 감정 표현을

있는 그대로 하는 것 또한 당연히 문제가 될 것이다.

결국 감정은 우리 몸이 외부의 자극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반응을 하는 신호이기에, 이를 억지로

누르면 우리 몸이 상처를 입게 되고, 반대로 감정을

마음껏 발산하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감정을 있는 그대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보고받아들이면서 '알아차리길' 강조하면서,

이를 수용한다면 훨씬 평안하고 여유로운 삶이 된다고 한다.

...(중략)...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데 익숙해지면

긍정적인 감정도 함께 억눌린다.

분노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어떤 격정적인 감정을

알지 못하며, 슬퍼할 줄 모르는 사람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며,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흥분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_P.52

우리의 감정은 양면적이기에 어느 한쪽을 억압하면

다른 한쪽도 똑같이 억압 당한다고 한다.

부정적인 감정 역시 받아들이면서, 여유로운 삶의

목표를 생기 있고 활력 있게 영위하기를 강조한다.




저자는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본문 내용에서

해외 유명 인물들의 일화들뿐만 아니라 실제 상담했던

여러 사례들을 예로 들면서, 우리 삶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저마다의 인생 패턴과 고유한 생각,

그리고 학습 받아오면서 누적된 정서적 반응들을

저자의 심리 상담을 통해서 변모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반복해오면서 실수도 해오고, 또는 정답이라고

믿으면서 생활을 해오고 있는 습관적인 인생 패턴은,

그 배경에 한 사람의 신념이 깔려 있게 된다고 한다.

신념은 결국 그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고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데, 우리 인간 내면의 고통, 혼란,

실망, 그리고 피로에 이르는 감정 모두 신념과

관련이 있기에, 한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신념을

저자는 '인생 소프트웨어'라고 부르고 있다.

우리가 늘 사용하는 컴퓨터 역시 기계 장치를

새롭게 바꾸어주고 기름칠도 칠해주어야겠지만,

항상 시대에 맞게 변화하는 소프트웨어도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해주어야지만 변모하는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면서 운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인간의 신념인 인생 소프트웨어 역시

어린 시절에 감정 패턴이 형성 되기는 하지만,

이 소프트웨어를 바꾸는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삶의 행복을 증진 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나 '불안'과 두려 음'과도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무시할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인지를 하고 두려움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극복하고 사진의 세계를 더욱 키운다면

자신 스스로도 삶을 누릴 가치가 있음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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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 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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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어른이 되고 난 후에는, 학창 시절처럼

그렇게 열심히 책을 읽지 못하는 게 아쉽기만 하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게 힘들고 시간을 쪼개기

어렵다고는 하지만, 청소년기에는 그 많은 학교

숙제에 시험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책을 읽었던 걸

돌이켜 보면 결국 다 핑계가 아닌가 싶다.

요즘 맘들은 그렇게 유난이지는 않지만,

예전에는 무조건 고전 명작 소설은 100권짜리

전집으로 구입해서 책꽂이에 진열을 해놓아야만

아이들이 제대로 책을 읽는가 보다 했었다.

그런 엄마의 유별난 책 사랑으로 인해서인지,

적어도 그 어린 시절에 그래도 꽤나 많은

고전 소설들을 자의반 타의반 접했던 게 아닌가 싶다.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책의

제목처럼, 고전문학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표를 세우거나

지침을 삼았던 작품들 28편을 소개하고 있다.

흔히들 하는 말 중에, 우리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과거를 떠올리게 되고,

젊은 시절에는 미래를 향한 시선으로

내일의 가치관을 만들어간다고들 한다.

물론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도전보다는 과거의 회환이나 기억들로

더 많은 삶의 의미를 두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다르게 본다면 그만큼 과거에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로 삶의 원동력과 힘이 될 수도 있다는

긍정의 의미로도 해설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도 간간이 책을 읽고는 있지만, 다른 미디어

매체와 마찬가지로 점점 자극적이고 빠른 전환의

읽기 편한 소설들이 현시대를 대표하는 듯싶다.

스마트한 세대에 맞추어서 웹 소설 등. 조금 더

빠르게 읽고 소비할 수 있는 가벼운 이야기들도

점점 많아지기에, 다시 한번 옛날 읽어보았던

고전문학 소설들을 되짚어가면서 찾아보게 된다.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본문에서는

총 28편의 대표 문학 소설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 삶의 주제를 6장으로 크게 나누어 보고 있다.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챕터는,

1장 나 자신에게 이르는 길

2장 우리는 사랑으로 산다

3장 단 한 번뿐인 삶. 욕망하라

4장 살아 있음이 곧 기적이다

5장 내 삶의 의미를 묻다

6장 행복해지고 싶을 땐

이렇게 우리가 평소 느끼는 감정의 변화에

맞추어, 인생의 해답을 고전문학에서 찾고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어린 나이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면서 죽음을 택한 '로미오와 줄리엣'이나

유부녀와 사랑에 빠지는 '위대한 개츠비'나

'달과 6펜스' 등 클래식 작품들도 엄밀히 말하면

속된 말로 막장 중에 막장인 이야기들 일 것이다.

하지만 단순한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그 안에는

우리에게 사색의 감동을 주는 작가의 혼이

담겨 있기에, 수 세기가 지난 오랜 세월동안

명작으로 남아서 우리 대중에게 꾸준히

읽히고 사랑받아오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중략)...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 게 아니야."

그가 말했다.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 하지만 고기를 죽여서

정말 안됐지 뭐야, 하고 그는 생각했다.

이제부터 정말 어려운 일이 닥쳐올 텐데

난 작살조차 갖고 있지 않으니.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中에서.

_P.133

더구나 학창 시절에 거의 필독서라고 읽기를

강요당하다시피했던,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당시엔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이해하기가 너무 난해했던 작품 중에 하나였다.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고전 중

가장 먼저 소개된 [데미안]의 주인공인

에밀 싱클레어가, 십 대 청소년 시기에 자신의

가치관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점점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같은 질풍노도의 사춘기 청소년 시기에

읽어보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기적절한

내용이었지만, 사실 너무나 철학적인 내용들은

당시에 그다지 눈에 제대로 들어오지는 못했었다.

  그저 한 소년이 고난을 겪어가면서 청년으로

성장해가는 일부 단편적인 장면으로만

기억에 남았었는데, 가장 핵심 대목 중의 하나인

방황하는 내면의 세계 속에서 커다란 알을 깨고

나오려는 새의 의미에 대해서도, 성인이 되고 나서야

다시 읽어 보면서 새롭게 해석을 해볼 수 있었다.

그렇기에 고전문학은 책을 접하는 시기에

따라서도 느끼는 감동도 다르고, 다시 읽으면서도

새롭게 인생의 지침을 찾아보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고전문학

내용을 소개하면서, 해당 작품 속에서 저자는

기억에 남는 대표적인 문장들을 다른 색상의 글자로

표기를 해두어서 명 장면들이 다시 한번 떠올려졌다.

저자는 특히 '니체'와 '쇼펜하우어' 등의 철학자들이

정의를 내리고 있는 삶의 정수에 대해서도,

고전문학의 내용들과 결부해서 해설을 하고 있다.

자자가 생각하는 고전문학 작품들의 주제에 대한

부분에서는, 붉은색 폰트로 다시 한번 강조를

해두어서 해당 작품 속에 숨겨진 의미를

나름대로 깊이 있는 해설을 더해주고 있다.

물론 문학 작품이 숙학 문제처럼 정답지를

확인해가면서, 오답과 정답을 나누어 보는

내용은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저마다 작품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동도 다를 수 있을 것이고

그에 따라 본인에게 새로운 인생의 의미가 조금씩은

서로 다르게 작용할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럼에도 저자의 해설을 함께 보고 있으면,

그렇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고전문학 작품 속에서

놓쳤던 작가의 의도도 다시한번 확인해 볼 수 있고,

작품 속에 녹아있는 우주처럼 무궁무진한 우리 삶의

의미가 꾸준히 지속되어 오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속에 소개된

대표 작품들 외에도, 그 내용과 비슷한 소재나

관련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 여러 작품들도 소개하고

있어서 좀 더 다양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미쳐 읽어보지 못했던

유명 작품들도 다수 소개가 되고 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책의 마지막 결말 부분까지

모두 요약해서 책 소개를 하고 있기에

미쳐 읽어 보지 못했던 책 내용의 스포일러는

걸러야 했기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다.

물론 저자 나름대로의 해설을 곁들이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책의 내용들을 골라서 담아야겠지만,

처음 책을 접하면서 나만의 감동을 얻고 싶다면

해당 책의 내용은 건너띄고 직접 읽어 보고,

내가 읽어 보았던 고전 작품에 대한 생각을

저자의 해설과 먼저 비교해 보면 좋을 듯싶다.

나는 대다수처럼 뚜렷한 목표 없이

그냥 타성에 젖어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기쁨을 주는

존재이고 싶습니다.  내 주위에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필요한 존재이고 싶습니다.

나는 죽은 후에도 여전히 기억되고 싶습니다.

_P.186

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  中에서.

나치 수용소에서 목숨을 잃은 안네의 일기가

사후에 그녀의 아버지에게 전달이 되고,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가 되었다는

사실은, 미쳐 알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이었다.

그녀의 가슴으로 전하는 일기 내용처럼, 고전문학

역시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 살아 숨 쉬는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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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왜 그래 - 영화 속 그 음악
더라이프 [클래식은 왜 그래] 제작팀 지음 / 시월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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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딜 가던지 손안의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양한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도 즐기고 있는데,

유독 클래식은 여전히 어려운 장벽 같기만 하다!

우리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는 BTS의 노래는

굳이 가사를 외우지 않아도 흥얼거리게 되는데,

오래된 고전 음악은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그런 선입견이 먼저 자리 잡고 있어서인지

그렇게 쉽게 플레이 버튼을 누르게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하철역 안내음, 통화 대기음, 대형 자동차

후진 시 울려 퍼지는 '엘리제를 위아여' 등. 

알게 모르게 우리 주변 여기저기에서 수많은 클래식

음악이 함께하고 있기에 결코 낯선 장르는 아닐 것이다.

클래식은 왜 그래 도서는, '더라이프'라는

신규 채널에서 개그맨 김준현, 축구 스타 안정환 등

유명 패널들과 함께 영화 속에 소개되었던

클래식을 재미있게 풀어보았던 동명의 프로그램

방송 시즌 1을 토대로 해서 책으로 엮은 내용이다.

클래식은 왜 그래 본문에서는, 우리에게

너무나 사랑을 받았던 영화 속의 명장면과

명대사들 뒤에 흘렀던 위대한 작곡가들의 명곡들을

수다떨듯이 가십거리처럼 편하게 소개하고 있다.

영화 이야기와 함께 음악의 배경과 숨겨진

작곡가들의 삶과 인생의 이야기들을

때로는 우스개 잡담처럼 격식을 벗어던지고

주거니 받거니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기에,

그동안 어렵게만 여겼던 클래식 곡에 대한

정보도 훨씬 손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멀리 낯설은 지역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가장 먼저 새로운 풍경과 멋진 유적지 등의 장소가

기억에 남게 되는데, 그런 특별한 장소에서 매칭이 되는

음악을 듣게 되면 나중에 그 음악만으로도 즐거웠던

그 여행지들이 쉽게 기억에 떠올리게 돼 곤 한다.

평소에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오케스트라 연주회나

오페라 등. 아무래도 TV 등 일상 미디어에서는

그리 자주 접하지 못하는 클래식 음악들도, 대중적인

스크린 속에서는 더욱 편하게 기억에 남는 이유인 듯 싶다.

TV 프로그램에서 방영되었던 클래식은 왜 그래

진행은 패널들이 익숙한 우리 영화들 위주로

소개하면서 수다로 이어지고 있기에,

영화나 혹은 음악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고 하더라도

흥미롭게 귀 기울여 볼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도서의 구성은 영화 초대장 형식의 챕터로

총 13편의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고 있는데,

첫 번째 초대장에는 영화 <친절한 금자 씨>와

비발디의 '칸타타'와 '비발디 협주곡'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빌리 엘리어트>등 유명 해외 음악 영화들과

국제 영화제에서도 수상을 한 우리 영화

<설국열차>와 <기생충>등 우리의 가슴을 울렸던

여러 명장면들에 흐르는 명곡들을 전하고 있다.

평소 클래식 음악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이유중 하나는,

갠적으로는 전혀 알수 없는 과거 속 곡의 배경과 

노래에 담긴 의미도 몰랐기에 쉽게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접근하기는 어려웠던 부분도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영화라고하는 새로운 스토리텔링 속에서는

음악이 또 다른 모습의 시각 정보로 입혀지면서,

당대의 그 배경이 아닌 새롭게 우리 눈높이로 재해석되기에

이제는 더 이상 어려운 수학 공식과도 같은 난해한

장르가 아니라 영화 속 명 장면과 살아 움직이게 된다.

실제 토크쇼 형식의 방송 프로그램이었던

클래식은 왜 그래의 진행 방식처럼

책에서도 딱딱하지 않게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데,

제일 먼저 영화 명 장면 속에 등장했던 곡에 대한

정보와 영화 스토리와의 연결점도 찾아가면서,

평소 우리가 궁금해했던 내용들을 털어놓고 있다.

각 곡 정보 챕터 상단에는 QR 코드를 두고 있어서,

해당 장면 속에 사용된 클래식 연주 실황

동영상을 바로 들어볼 수 있도록 해두고 있다.

다시 한번 그 영화 속 장면의 감동을 다시금

느낄 수도 있고, 그때에는 미쳐 확인을 하지 못했던

음악에 대한 소개를 다시 읽어보면서 귀로도 들어보니깐,

감독이 얼마나 고심을 해서 영화 장면과 해당 곡을 선별해서

매칭을 시키게 되었는지? 영화도 다시 보개 되었다!

평소에 오페라나 연주회를 찾아서 관람을 한다고 해도,

사실 유럽에서 작곡이 된 고전 클래식 곡들의

상세한 내용은 그다지 알 방법이 없었었다.

영화와 음악에 대한 매칭 소개도 하고 있지만,

오페라나 레퀴엠 등의 노랫말이 있는 곡들에는

그 곳의 해설과 우리 말 해석도 달아 두었기에

단순히 곡에 대한 이해만 하는 게 아니라,

당시 작곡가가 어떤 내용으로 곡을 만들었는지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코너를 제공하고 있다.

클래식의 왜 그래 본문에서 음악에 대한 정보를

소개할 때에도, 마치 학습서처럼 어려운 용어를

써가면서 찾아가는 사전식 방법이 아니라,

우리 친구들끼리 허물없이 내뱉는 어투로

전개를 하고 있어서,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었는데,

음악의 아버지로 너무나 잘 알려진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d단조> 곡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도,

곡의 이름을 모를 때에 그냥 들리는 음으로

의사 소통을 하듯이 '띠로리' 곡이라는 명칭만으로도

어떤 곡이었는지 단박에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함께 퀴즈 문제를 내고 선문답에 살짝

가상의 내용도 덧붙여서 마치 작곡가들이 현실에

살아있는 듯이 그들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를

재치 있게 가십거리로 떠들어 보는 내옹도 흥미로웠다!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음악의 어머니 헨델이라는

작곡가 앞에 붙는 수식어는 학창시절에도 배웠었었다.

하지만 실제 부부도 아니고 하물며 여자도 아닌 남자들에게

왜 아버지와 어머니로 불리었을까?라는 너무나

궁금했던 질문이었는데, 어디서도 물어보지 못했던

질문과 속시원한 해답도 들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는,

클래식은 왜 그래 실제 방송 중에 패널들이

서로 토의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내용을 추려서 

대화체로 그대로 담고 있는 꿀 TIP 섹션을 두고 있다.

마치 TV를 보는 듯이 클래식에 관련된 궁금증도

풀어보고 편하게 듣는 유쾌한 이야기들이었다.

총 13개의 유명 영화들과 그 속에 담긴 음악에

대한 소개를 하고는 있지만, 본문 안에는 해당

작곡가의 곡들이 차용된 여러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더하고 있어서 영화 팬들이라면 더욱 반갑기만 했다.

특히 여동생을 너무나 사랑했던 차이콥스키가

<호두까기 인형>의 악상을 떠올리면서,

통통 튀는 오르골과도 같은 '첼레스타'를 사용해서

여동생을 떠올리며 ' 호우까기 인형 중

사탕 요정 샤샤의 춤'을 작곡했다고 하는데,

너무나 유명했던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도

동일한 악기가 사용되었다고 하니깐, 악기에 따라서도

매력적으로 변신하는 고전 명곡들이 더 신비롭기만 했다!

멀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이 음악 영화뿐 아니라,

전혀 예상치도 못한 액션, 판타지, 호러 장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영화 속 장면의 분위기와

스토리텔링의 흐름을 극대화 시켜주고 잡아주는

빠질 수 없는 장치인 듯 싶다. 이제는 해당 클래식 명곡을

들으면서 멋진 장면들을 다시 한번 그려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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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닥터프렌즈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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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한 소통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진 요즘에,

몸이 아파도 바로 병원을 찾기보다는 인터넷 속에서

증상에 대한 검색도 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질문도 던지는 모습이 새삼스럽지는 않은 거 같다.

하지만, 네트워크 상에서 찾아보게 되는 정보는

보편적인 이야기인 경우도 많기에, 정작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을 것이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들에 맹신하다 보면 제대로 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위험스러운 상황도 있을 듯하다.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는, 전문의

세 사람이 의기 투합을 해서 만든 의학 수다 채널인

<덕터프렌즈>를 책으로 엮었다고 한다.

딱딱하고 위압적인 병원 진료실이 아니라 언제든지

접속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누구라도 편하게

의학 상식을 들어볼 수도 있고 평소 궁금했던 전문적인

각종 질환과 치료에 대한 이야기도 진솔하게 전하고 있다.

사실 우리도 평소에 특별하게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아프지 않다면, 그냥 쉬면 나을 거라면서 대충

참고 지내면서 병을 키우는 경우도 종종 있는 듯싶다.

그만큼 병원을 방문한다는 거 자체가 두렵기도 하고,

또 우려했던 병명의 판정을 받게 되는 게 아닐까?라며

그냥 무시하듯이 외면하는 게 아닌가 싶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내과 전문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서로 다른 과 의사인 세 친구가, 환자들도 마치 친구처럼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만들었던

유튜브 채널이 72만 구독자의 의사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에서는, 서로 다른 전문의

세 명이 각 전공 진료에서 마주했던 실제 사례들과

의학적 소견들을 지루하지 않게 풀어내고 있는데,

또 그들이 의과대학에 진학하고 전문의가 되기까지의

힘들었지만 가슴 따듯했던 순간의 이야기들도 들어볼 수 있다.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본문 구성은

총 3 챕터로 나뉘어 있는데,

1장에서는 닥터프렌즈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세 명의 친구들이 털어놓는 전공에 대한 목표, 그리고

그들이 꿈꾸는 좀 더 접근하기 편한 의학 처방과

진료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두 번째 2장에서는, 세 의사가 각자의 전문과별로

자주 접하는 건강 고민들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를 해두고 있는 데, 코골이를 줄이는 방법이나

입 냄새에 대한 고민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가벼운 질문들도 위트 넘치는 답변으로

친근하게 그 해답의 내용을 들어 볼 수 있다.

마지막 3장에서는 세 명의 닥터프렌즈 구성원들이

의사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열정을 쏟았던

준비의 기간과 힘겨웠던 인턴 생활 등의 이야기를

마치 TV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을 엿보는 듯했다.

...(중략)...

유튜브를 만들면서 영화 속 인물의 감정이나

그가 겪는 정신 질환에 대한 내용을 콘텐츠로

선보이곤 했어요. 제가 처음 준비했던 영상도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영화 속에서 토니 스타크가 잡작스러운

심장 두근거림과 호흡 곤란,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장면을 들어 공황발작에 대해 설명했죠.

_P.229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구성원인

세 명의 전공의들의 전공 진료과는 우리도

익히 잘 알고 있고 자주 접하는 곳이기는 하지만, 

사실 너무 표면적으로만 알고 있던 내용도 많았다.

실제 의대생 시절 저자 역시, 전공 선택을 하는

상황에서 이비인후과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정도로 그저

감기 처방이나 가벼운 진료를 보면서 환자들과

소통을 하는 정도의 진료과목으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접한 내용은 이른 새벽부터

수술실에 들어가는 외과 업무가 끊이지 않았다는

사실은, 정말 새롭게 들어보는 내용이었다.

특히나 아직도 우리들에게 정신건강의학과는,

정신이 온전치 못해서 굉장히 위험한 사람으로

분류가 되는 환자로 취급되는 게 아닌가라는

편견의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정말 많은 거 같다.

오히려 누구나 잠을 잘 못 자는 경우도 많이 있고,

어쩌면 감기처럼 더욱 흔하게 듣곤 하는 

우울증 등, 현대인들 중 상당수가 정신과적 치료나

상담이 필요하기에 그렇게 벽을 쌓고 볼 진료는 아닌 듯싶다.

실제로 <2016년 정신질환 실태 조사>에 따르면

평생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우리 국민의

25퍼센트 이상이라고 하는 만큼, 잘못된 부정적인

인식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스스로 치료할

방법을 찾으면서 병을 키우는 일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

닥터프렌즈의 목표가 의사가 더 이상 고압적인

대상이 아니라, 친근하게 생각하도록 대중과

접근을 꾀하기 위해 시작을 했기에, 그들 세 명의

각 전공을 제대로 알리고 소통을 위한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정신건강의학과는 환자들의 진입 문턱을 낮추는 거,

내과에서는 건강 기능식품에 의존하기보다는

정확한 약 처방을 받기를 원하고, 이비인후과에서는

난청 치료를 위한 보청기 역시 안경처럼 보조 수단으로

착용할 수 있는 편한 기기로 인식하기를 바라고 있다.

코 뼈가 휘어서 수술을 해야 한다는데, 그에 대한

설명이나 수술이 필요한지? 등 구체적인 사례들도

정확하게 전문의의 입장에서 진단도 내려주고 처방에 대한

방법들, 병원 치료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고 있다.

사실 우리가 병원에서 질병에 대한 치료를 받고는 있지만,

정말 5분 남짓 짧은 시간 내에 담당의에게 통보받게 되는

병명과 치료법에 대해서는 마치 이상한 외계 언어로

전달을 받게 되는 거 같고, 제대로 이해하긴 어려웠다.

특히, 처방받는 약이 어디에 어떻게 좋은 건지?

수술을 받게 되면 어떤 방식으로 하면서 그 외의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인지? 등 상담을 하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궁금한 내용이 한가득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에서는,

정말 정답 노트처럼 담당 의사가 진단을 내린 것과 같은

치료법을 먼저 답을 내놓고 있기는 하지만,

그 진행 방식과 효과 등에 대해서 정말 친구가 이야기하듯

어렵지 않고 편하게 소개를 해주고 있기에, 그렇게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고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식단 조절 등 엄격한 생활 습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가 현실적으로 지키기에는

쉽지 않은 부분이기에 최소한 어느 정도 보완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들도 솔직하게 제시하고 있다.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책 제목처럼,

정말 우리 옆집에 언제라도 편하게

의논할 수 있는 전문의 친구가 있음 참 좋을 듯한데,

그러한 갈망을 쉽게 채널을 통해서 만나 볼 수 있어서

저자들의 바램만큼이나 더욱 가까워진 듯하다.

특히 식단 조절이 필요한 당뇨병 환자의 식사에도

똑같은 다이어트 식단을 먹는다고 하더라도,

채소와 단백질, 탄수화물을 먹는 순서에 따라서도

혈당의 조절 정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근거 없는 민간요법과

건강식품에만 의존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제대로 된 처방 역시 정확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기에

꽤나 유익한 정보도 들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그들 역시 한 인간으로

환자들의 안타까운 만남으로 가슴 먹먹하기도 하고,

힘든 시련의 시간들의 이야기도 함께 수다를 떨듯이

유쾌하고 때로는 찡한 마음속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었다.

...(중략)...

가뜩이나 일도 힘든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무서우니, 오죽하면 제가 그 한 달 동안

무려 8킬로그램이나 빠졌을까요.

선배들이 우리 병원 응급실에는

'응다', 응급실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있다는

말을 해주었을 땐 코웃음을 쳤었는데,

그걸 그대로 체험하게 된 거예요.

_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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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비밀 - 왜 나는 운이 없을까?
민광욱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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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보았던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유명 야구 선수가 요식업을 시작했는데,

바로 그때 코로나가 터지면서 제대로 매장을

오픈도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이처럼 남들은 원하는 때에 제대로 운이 맞아서

승승장구하는 거 같은데, 왜 나만 이렇게 불운이

생길까?라는 한탄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찌 보면 나 혼자만의 어려움이 아니기에

어려움을 맞았지만, 긍정의 마인드로 다시 한번

또 다른 돌파구를 찾으려는 노력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소개되었던 선수 역시, 오히려 남에게

베푸는 노력을 하면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에

어쩌면 운명을 개척하는 듯한 노력이 더 멋져 보였다.

운의 비밀은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찾는 20년 경력의

사주 상담가인 저자가, 우리가 운을 대하는 방식과

대처하는 방법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는데,

그동안 상담을 했던 10만여 명의 상담자들을

분석해서 그들이 어떻게 운을 활용하고,

성공의 방향을 찾을 수 있었는지 소개하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늘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면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바로 내일의 모습도 예측을 할 수 없기에,

더더욱 미래를 향한 선택의 기로에서는 깊은

고민도 하게 되지만, 또 선택지를 고르고 난 후에는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후회도

하게 되는 게 평범한 우리들의 인지상정일 것이다.

또 주변의 누구는 힘들이지 않고도 운이 좋아서

선택하는 일마다 모두 잘 이루어지는 거 같기도 하고,

나는 그렇지 못할까?라는 아쉬움으로 내 앞의

불운에 대해 책임을 전가해보기도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물론 다른 사람과 동일하지

않은 조건과 운이 따르는 상황이 존재한다는 것은

당연히 수긍할 수밖에 없다고 여기고 있다.

운의 비밀에서도, 저자가 그동안 사주팔자 등의

역학을 풀어서 사람마다 마주하게 되는 운의 기운과

시기 등에 대해서 상담 내용 등을 들어서 설명하고 있지만,

결국 그 기회를 내 것으로 살리고 운을 개척하는

몫은 본인 스스로의 의지와 행동임을 역설하고 있다.

운의 비밀의 본문 내용은,

1장 당신이 모르는 운의 비밀

2장 돈 버는 운은 따로 있다

3장 사람이 운을 데리고 온다

4장 마음이 운을 지킨다

5장 구겨진 인생을 펴는 운 처방전

이렇게 총 5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단순히 우리가 운에 따라야 하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 앞에 놓인 운을 나의 것으로

챙기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를 담고 있다.

저자가 상담을 통했던 상담자 중에, 비록 본인의 운을

찾지 못했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결국 원하던 방향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길을 개척했던 사례도 보여주고,

늘 좋은 운 만 찾기만 하고 제대로 행동을 하지 못해서

계속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안타까운 사례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리고 부록으로는 재미로 볼 수 있는 2022년

띠별 운세와 운이 좋아지는 띠별 방향, 내 집을 꾸미는

풍수지리 방법 등도 추가되어 있어서 꽤 흥미로웠다.

운의 비밀 본문 대부분은, 저자의 역학 풀이를 통한

상담자와의 관련 내용을 담고 있기에 과학적인

접근이나 실증적인 이론의 내용으로 보기는 어렵다.

사주나 동양 철학이 그렇게 누구의 미래를 맞추는

신통한 주술 같은 것이 아니라, 수많은 세월 동안

사람들이 살아오면서 만들어낸 사물과의 조화와

이치를 순탄하게 유지하는 경험상의 조언이라 보기에,

맹신할 필요는 없겠지만 올바른 인생의 길을 찾기에

충분히 참고할만한 내용이라고는 생각이 들 수는 있다.

이 도서에서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기회를 동양 철학의 운이라는 모습으로 소개를 하고 있다.

누구에게 다가오는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한

삶의 자세와 처세에 대한 내용 등이기에

거부감 없이 자기계발 도서 내용으로 읽어 볼 수 있었다.

그리스 신화 속에서도 기회의 신 카이로스에 대한

묘사를 보면, 앞머리는 길게 기르고 있고

뒷머리는 민머리로 표현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내 앞에 다가오는 기회는 언제든지 쉽게 알아차리고

재빠르게 잡을 수 있지만, 이미 운이 지나가고 난 후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잡기가 힘들다는 걸 의미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미 내 손을 떠난 행운의 기회를 안타까워만

할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기회가 찾아올 수 있고

그에 맞는 노력과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함을 이야기한다.

운의 비밀 본문에서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서,

우리들이 잘못 생각하는 한탕주의나 막연한 비교를

하면서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는 경우도 볼 수 있었다.

단순히 나에게 주어진 운 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상황과 사회적인 변화 등 외적인 요인도 다양하기에

당연히 모두가 동일한 기회를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

평범한 나의 하루와 재벌가 2세의 하루와는 당연히

다를 것이고, 만나는 사람 혹은 업무 또한

전혀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 역시 하나의

배경 요인이기에 그 상황에 맞는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내가 원하는 행운의 방향의 목표도 정해야 할 것이다.

특히 저자는 주변의 요인 중에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무슨 일이든지 불평불만을 하는

사람과 가까이하게 되면 나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내 가치관에 맞추어서 인생의 설계도도 그려야 하고,

함께 주변에 두어야 하는 사람도 그에 맞는

긍정의 마인드와 함께 상승할 수 있는 기운의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당부하고 있다.

운의 비밀 도서를 처음 접했을 때에는,

철학원을 운영하는 저자이기에 동양 철학과

사주 풀이 역술서의 소개 내용 정로만 생각을 했었다.

물론 저자가 상담한 역술 상담을 통한 사례를

소개하고는 있지만, 크게 우리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인생의 지혜와 미래의 준비에 대한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자녀에 대한 진로를 고민하는 부모와 아이와의

괴리감에 대해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과

자신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를 일침 하고 있다.

똑같은 시험의 기회가 오는 경우에도, 막연한

목표가 아니라 정확한 기한과 한계를 인지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을 때에 훨씬 더 성공이 가까울 것이다.

그리고 막연하게 꿈만 꾸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준비하고 실행하면서 움직여야만이

나에게 다가온 운 역시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운도 계속 움직이기에,

사람도 계속 더 나은 길로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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