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의 비밀 본문 대부분은, 저자의 역학 풀이를 통한
상담자와의 관련 내용을 담고 있기에 과학적인
접근이나 실증적인 이론의 내용으로 보기는 어렵다.
사주나 동양 철학이 그렇게 누구의 미래를 맞추는
신통한 주술 같은 것이 아니라, 수많은 세월 동안
사람들이 살아오면서 만들어낸 사물과의 조화와
이치를 순탄하게 유지하는 경험상의 조언이라 보기에,
맹신할 필요는 없겠지만 올바른 인생의 길을 찾기에
충분히 참고할만한 내용이라고는 생각이 들 수는 있다.
이 도서에서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기회를 동양 철학의 운이라는 모습으로 소개를 하고 있다.
누구에게 다가오는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한
삶의 자세와 처세에 대한 내용 등이기에
거부감 없이 자기계발 도서 내용으로 읽어 볼 수 있었다.
그리스 신화 속에서도 기회의 신 카이로스에 대한
묘사를 보면, 앞머리는 길게 기르고 있고
뒷머리는 민머리로 표현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내 앞에 다가오는 기회는 언제든지 쉽게 알아차리고
재빠르게 잡을 수 있지만, 이미 운이 지나가고 난 후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잡기가 힘들다는 걸 의미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미 내 손을 떠난 행운의 기회를 안타까워만
할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기회가 찾아올 수 있고
그에 맞는 노력과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함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