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알려주는 문화유적 안내판 - 고궁, 박물관, 왕릉까지 한 권으로 완전정복
구완회 지음 / 낭만북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크게 궁궐/ 박물관/ 왕릉의 세개의 챕터로 나눠, 그 문화유적의 역사를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다.

정말 아빠가 설명해주는 것처럼 너무 자세하고 친절하게 되어있기에 쏙쏙 들어오는 책이다.

책은 꽤 두껍지만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학창시절에 이 책을 읽었다면 더 도움이 많이 되었을텐데 성인이 되어서 이 책을 보니, 무지한 지식에 부끄러워진다.

 

 

서울에 있는, 아니 대한민국에 있는 조선 궁궐은 모두 다섯.

그중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유일한 궁궐이 바로 창덕궁이다.

위풍당당한 모습의 돈화문에서 비밀스런 아름다움을 간직한 후원까지.

'자연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지녔다는 것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이유다.

사실 궁이라하면 경복궁이 제일인줄 알고 그곳만 구경갔었는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있는 창덕궁을 꼭 가봐야할 것 같다 !!

 

 

창덕궁은 2010년 5월부터 관람 방식이 바뀌었다.

후원가지 가보려면 후원관람권 5000원을 내고 더 내고 들어가야한다.

창덕궁의 일반 요금은3000원이다. 합이 8000원 +_+

그래도 이왕이면 후원까지 보는것을 추천 !!

휴일에는 후원 관람이 조기 매진될 수도 있다 !!

 

 

 

조선 국왕의 하루 일과는 아주 빡빡했다.

공부와 업무의 연속 !! 과로에 시달린 조선의 왕들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다보니이른 나이에 많이 죽었다는 사실 +_+

왕이라고해서 좋은 자리만은 아니었구나 싶다.

 

 

 

 

이런 책이 시리즈로 출간되어 다른 곳의 이야기도 세세하게 들려주면 좋을 것 같다.

청소년이 읽으면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도 되고,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모두 사랑을 모르는 남자와 산다
김윤덕 지음 / 푸른숲 / 201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 아이 뒤치다꺼리 하고 나면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갔어요.

아이들이 잠들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멍하게 앉아 있었죠.

간혹 정신이 들면 관객을 한 사람도 웃기지 못해 쥐구멍으로 숨고 싶었던 악몽들이 위터나와 밤을 홀딱 새우기도 했어요"

 

 

 

처음 내가 이 책을 초이스했을땐 이 책의 제목만 보고 심리학 책인줄 알았다.

결혼생활 초반이라 아직 결혼생활이 어떠하건지 잘 모르기때문에 이런저런 도움을 받고자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심리학 책이 아니어서 약간 실망한 점도 있지만 이 책은 여러 주부들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있긴 했다.

 

 

 

이 책은 '줌바병법'에 연재된 칼럼들을 합쳐 놓은 것이다.
아내로써 엄마로써 며느리로써 딸로써 각 역할을 다 감당해야하는 주부들의 희노애락이 적혀 있다.

이제 주부 3년차가 되어가며 조금씩 책의 내용에 공감해본다.

 

 

 

"사랑하며 살날이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으며,

살아가는 데는 차가운 냉소보다

따뜻한 눈물이 정말 필요하더라고.

결혼은 분명 고행이지만,

여장부로 태어나 한번은 해볼 만한 수행이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빙 더 월드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공경희 옮김 / 밝은세상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맘에 드는 소설을 읽게되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신작 "리빙 더 월드" !!

한 여성에게 일어난 불행같은 사건들이 줄지어 이어지고, 그 상황들 속에서 그녀의 심리상태가 잘 드러나는 소설이다.

어떻게 안좋은 일들만 불행같이 찾아오는지. 그렇기 때문에 더욱 견고하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이 되어버리고 완벽하려는 성격을 볼 수 있다.

어린시절 부모의 이혼, 아버지의 배신과 어머니의 딸에대한 증오 때문에 늘 자신을 비하하며 살아왔던 제인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날 이혼가정의 아이들이 겪게될 자괴감과 자기 비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가슴이 아팠다.

유부남인 대학교수를 만나 3년간 사랑에 빠지지만 철저하게 비밀을 지켜야했던 그녀.

그리고 애인이 갑작스런 자전거 사고로 죽게될때에도 그 고통을 아무에게도 털어 놓지 못하고 혼자 감내하며 견뎌야했던 기구한 운명.

그녀의 모습이 안타깝다. 그리고 그 상황을 견디며 헤쳐나가는 그녀를 보며 독하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

 

이후 영화관련 일을 하는 테오를 만나게 된다. 지극이 결벽있는 성격에 소비가 심한 테오.

하지만 둘은 사랑으로 빠져들고 마침내 혼전 아이까지 갖게된다. 제인은 대학교수의 생활을 시작하며 아이를 키운다.

그 사이 테오는 내연녀를 만나 동업을 하게되고 급기야 집을 나가 떠도는 생활을 한다.

테오의사업에 제인이 투자를 하고, 사업이 망하면서 그녀에게 다가온 빚들의 압박에 그녀는 점점 자신을 잃어가고 정신을 잃어갔다.

또한 사고로 자신의 딸가지 잃으면서 마침내 그녀는 자살을 결심한다.

하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간 자살, 그녀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시간이 흘러 과거를 묻고자 모든 것을 정리하고 캐나다로 떠난다.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끊을 수 없는 과거를 극복해나간다.

 

"비밀은 누군가에게 다 말해버리는 순간 공적인 영역에 놓이게 되는 거야. 그러면 더 이상 비밀이 아니지"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면 결국 외로워지니까 문제겠지"

 

 

책을 넘기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계속 손에서 뗄수없던 소설책이다.

다만 그녀가 캐나다로 넘어가면서 부터 이야기가 전반부에 비해 진부하긴했다.

나 또한 나의 내면에 제인과 같은 모습이 있음을 느낀다.

끊임없이 밀어 닥치는 위기와 불행,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정호승 지음, 황문성 사진 / 비채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각보다 꽤나 두꺼웠던 책 : )

산문집이라 쉽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라 판단했던 나의 생각은 오산이었고 이 책도 그리 쉽지 않게 꽤 오랜시간 붙잡고 읽었던 책이다.

산문집이기 때문에 어떤 특정부분에서 느꼈던 나의 생각을 적는 것 보다는, 내가 읽었던 내용 중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들을 나열하는게 낳을 것 같다.

 

 

01. 우리는 나와 상관없는 사람이 내일에 간섭하거나 관여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내가 잘 아는 분야에 다른 사람이 참견할 경우 화를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누구보다도 고기를 잘 잡는 어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남의 충고를 받아들이는 겸손한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자기주장만 하고 다른 사람의 말에는 아예 귀를 닫아버리는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70p

 

 

02. 최악의 경우를 미리 생각한다는 것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희망을 가지게 해줍니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절망하는 것입니다.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희망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희망과 용기를 가지는 것입니다.

다 아는 이야기지만, 방향이 중요하지 속도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방향이 잘못되었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137p

 

 

03. 인생은 목적보다 과정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좀 더 잘했더라면'에 초점이 맞춰지면 인생은 기쁨을 잃게 됩니다.

'이 정도라도 했으니 다행'에 초점이 맞춰지면 인생은 기쁨을 잃지 않게 됩니다. 171p

 

 

04. 걱정은 병입니다. 병 중에서도 아주 중병입니다.

제 아버지는 아흔이 넘으셨는데도 가스불이 제대로 잠겼는지, 현관문은 확실히 닫혔는지 손수 확인하지 않으면 잠을 못 주무십니다. 이제 그 연세쯤 되셨으면 사소한 일상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실 텐데 그게 안 됩니다. 아버지나 저나 그게 큰 병인 줄 제대로 알지도 못합니다. 감기만 걸려도 병원 처방을 받으면서도 걱정 때문에 삶이 휴지처럼 구겨지는데도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367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
김도윤.제갈현열 지음 / 쌤앤파커스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자기계발서를 읽었다. 

소위 이 사회는 차별이 없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 차별많은 사회다.

그중에 가장 큰 차별중 하나는 "학벌"이다.

좋은 학벌을 갖지 못하고는 좋은 회사에 취직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그런데 in서울도 아닌 지방대 출신의 사람은 어떠할까.

취업의 문턱은 더 좁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망만 할 수는 없는 노릇,

지방대 출신의 저자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 분야에서 불가능한 것들을 뛰어넘었다.

그들은 조금 쌘 어투로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권면하고 있다.

 

책 속 마음에 와닿은 글 : )

 

1. 인터넷은 궁금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책은 몰랐던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궁금한 것은 지식을 주지만, 몰랐던 것은 때론 깨우침까지 주기 때문입니다. 68

 

2. 스무 살이 되던 해야 나는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30대가 되기 전에 이루고 싶은 30가지를 적었다.

광고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지막 항목은 비록 서른살이 시작된 1월2일에 이루었지만, 나머지는 거의 대부분 20대에 이룰 수 있었다. 144 

 

모두다 원하는 좋은 회사에 들어갈수 없고 모두가 원하는 일을 하고 살수는 없다.

하지만 얼마나 간절한지의 마음의 문제와 행동의 차이는 큰것 같다.

실패하는 이유는 학벌이 없어서가 아니라 학벌 없는 놈처럼 살기 때문이다.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준비해야 할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