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사랑을 모르는 남자와 산다
김윤덕 지음 / 푸른숲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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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뒤치다꺼리 하고 나면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갔어요.

아이들이 잠들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멍하게 앉아 있었죠.

간혹 정신이 들면 관객을 한 사람도 웃기지 못해 쥐구멍으로 숨고 싶었던 악몽들이 위터나와 밤을 홀딱 새우기도 했어요"

 

 

 

처음 내가 이 책을 초이스했을땐 이 책의 제목만 보고 심리학 책인줄 알았다.

결혼생활 초반이라 아직 결혼생활이 어떠하건지 잘 모르기때문에 이런저런 도움을 받고자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심리학 책이 아니어서 약간 실망한 점도 있지만 이 책은 여러 주부들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있긴 했다.

 

 

 

이 책은 '줌바병법'에 연재된 칼럼들을 합쳐 놓은 것이다.
아내로써 엄마로써 며느리로써 딸로써 각 역할을 다 감당해야하는 주부들의 희노애락이 적혀 있다.

이제 주부 3년차가 되어가며 조금씩 책의 내용에 공감해본다.

 

 

 

"사랑하며 살날이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으며,

살아가는 데는 차가운 냉소보다

따뜻한 눈물이 정말 필요하더라고.

결혼은 분명 고행이지만,

여장부로 태어나 한번은 해볼 만한 수행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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