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연유산 - 유네스코가 선정한 5대 명소 가이드 여행인 시리즈 5
박지민 지음 / 시공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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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인들도 죽기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 산은? 황산이라고 한다.

도대체 그 절경이 얼마나 아름답길래 가보고 싶어할까 궁금했었다.

황산에 안가보고선은 다른 산은 논하지 말라던 조남편(내 남편의 성은 조씨다)의 말이 생각난다.

평소 중국으로 출장을 자주 가는 조남편은 언젠가는 꼭 황산에 가보겠다고 한다.

 

 



 

 

황산에 대해 무지하였던 나는 그 후로 중국 황산에 조금 관심이 생겼고,

이 책에서 중국의 아름다운 자연 유산으로 황산을 꼽은 것을 읽게 되었다.

책에 실린 사진에는 소문대로 아름다운 경치가 자자했다.

사진으로나마 본 경치를 직접 가서 본다면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그리하여 중국 현지인들도 그곳에 가길 갈망하지 않을까.

 

 

허나 우리나라에서 황산에 가는 방법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물론 옛날에 비하면 공항도 생기고 많이 편해졌다 하지만 비행기의 편수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또한 황산은 하루만으로 그 절경을 다 둘러보기 쉽지 않아 2~3일정도의 일정을 잡아야 한다.

또한 유명한 관광지다 보니 숙박비와 음식값도 비싼편이다.

이건 다른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황산에는 관광객이 붐벼 소매치기도 많이 일어난다니 조심해야 할 것 이다.

그럼에도 황산에 가고 싶은 이유는 아름다운 절경 때문이다.

특히나 산을 좋아하는 산악인에는 가치있는 경험일 것이다.

책에서는 트래킹을 추천한다. 등산보다는 트래킹!

 

+트래킹은 일정기간 평탄한 지형을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등산은 높은 고지를 향해 꾸준히 올라가는 것이다.

 

 

황산을 비롯하여, 장자제/싼칭산등의 정보도 나와있으나 그 다음으로 눈에 띄는 곳은 책의 가장 앞에 소개된 주자이거우이다.

중국의 엄청난 규모의 연못(?)이라고나 할까.

조남편은 언젠가 이런 얘기를 했다.

중국에서 주자이거우를 가보지 않았으면 다른 연못은 논하지 말라고. +_+

주자이거우를 비롯하여 중국의 유명 관광지는 상당히 많이 개발되어 있다.

연못의 가운데를 나눠 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았으면 높은 곳은 올라가기 쉽게 케이블카로 만들어 놓았다.

아무래도 여기까지 와준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이겠지만 자연이 그만큼 훼손되진 않았을까 약간의 걱정도 든다.

 

세계에서 아름다운 자연유산으로 뽑히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중국은 많은 자연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이웃나라인 곳에 자연유산이 있다니 그거야 말로 우리가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나 또한 꼭 가보겠다는 의지가 있는 조남편과 언젠가는 그 유산을 찾으러 떠날 것이다 :] 이 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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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00배 즐기기 - 2011년~2012년 최신정보 수록 / 뉴욕 22개 & 근교 9개 도시 100배 즐기기
홍수연.홍지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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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배 즐기기 시리즈의 책은 여행지에 대한 생생한 정보가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항공편부터 각 나라의 인구,언어,통화등의 세세한 정보까지 기록되어 있어서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은 책이다. 나 또한 올해 프랑스로 떠났을때 이 100배 즐기기 시리즈의 책을 선택하여 베낭에 넣어간 경험이 있다. 100배 즐기기 시리즈는 제주도를 비롯하여 미국까지 많은 종류의 책이 있다. 그 중에서 내가 읽은 책은 '뉴욕 100배 즐기기' 였다.

 

뉴욕은 미국의 중심도시로 자리잡은 곳이다.

전에 호스피스 환자들이 죽기전에 꼭 해봐야 할 것들에 대해 쓴 책을 읽어본 적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공감갔던 대목은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라는 것이었다.

내가 죽기전에 꼭 가보고 싶은 해외여행지는 두군데 였는데 한곳은 일본이고 한곳은 미국이었다.

일본은 2011년 쓰나미가 몰려오기 전인 제작년에 다녀온 경험이 있다.

그래서 한가지의 소원은 풀었으나, 나머지 한곳이 미국에 가고자 하는 열망은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 관한 여행책이라면 싹쓸어 보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미국 여행지의 책이 있지만 그곳들 중에서도 가장 가고 싶은 곳은 뉴욕이며, 실제로 뉴욕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하다.

 



 

 

 

이 책 뉴욕100배 즐기기는 뉴욕에 관한 정보만을 담았는데, 책의 두께가 얇지 않으니, 그만큼 뉴욕은 보여줄 것 많은 도시이며 볼 것 많은 도시인 것이다. 

또한 2011년 개정판으로 만나게 되어 최신정보들로 가득하다.

여행에세이 책을 제외한 여행책에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은 정확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지난 달 모 출판사에서 제작한 여행책을 베낭에 넣고 상하이로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분명 최신개정판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에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있었다.

맛있고 저렴하다며 사진과 함께 싫어놓은 음식점을  찾는라 속된말로 개고생을 했다.

주소를 찾아보고, 그 일대를 아무리 뒤져봐도 그 음식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또한 지하철 노선도도 과간이었다. (또한번 강조하는) 최신 개정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지하철 노선도가 2년 전의 것이었다. 오우노!!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렇게 최신 정보가 수록 안되어 있는건 아닌가 하며 약간의 편견된 상태로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에는 뉴욕 맵북이 있어 편했다. 사실 여행지에서 이 두꺼운 책을 들고 다닌다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 여행지에 갔을 때 휴대용 맵북을 떼어내어 여행을 다니면 실로 도움이 되리라.

특히 뉴욕 1~5일 베스트 여행 코스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꼭 가야할 명소만 엄선한 여행 코스는 나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여행자에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죽기전에 꼭 가보고 싶은 뉴욕.

그곳에 나는 언제쯤 갈 수 있을까.

어렸을 때부터 꿈궈왔던 여행지 일본과 미국중..

일본에 다녀왔으니 곧 미국에 가리라는 나의 희망도 이뤄지겠지

그 전까지 나는 뉴욕의 책들을 보며 길고도 짧은 여행을 준비할 것이다.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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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인생은 초등학교에 달려 있다 -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초등학생 부모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신의진 지음 / 걷는나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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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건 앞으로의 사회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는 확실히 다를 것이라는 사실이다.

우리 아이들은 예측 불가능한 사회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문제 해결력을 키워 주는 것이 시급하다.124

 

 



 

 

 

 

 

부모의 틀 안에 있던 아이들에게 초등학교 입학 통지서를 받으며 사회를 맞닿게 된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이 아이들을 캐치해 주었으며, 잘못한 것들도 보듬어 주며 응석또한 받아주었다.

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분위기는 바뀌게 된다.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며, 단체활동을 하게 되어 정해진 규정속에서 생활해야 한다.

또한 선생님은유치원/어린이집 선생님과는 달리 모든 응석을 받아줄 수 없다 아는 객관적인 이야기이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아는 객관적인 이야기이다.

 

부모들은 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뿌듯함을 느낀다.

'드디어 네가 이만큼 컸구나' 하며 이렇게 키워놓은 자신이 대견하고 아이가 대견하다.

하지만 초등학교 입학 후에 아이들이 어떠한 스트레스를 받을지에 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저자는, 책의 제목으로 내세울 만큼 아이들의 인생에 있어 초등학교때의 생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는 달라진 환경 때문에 쇼크 상태에 이른다고 한다.

정해진 수업시간에는 수업에 참여하기 싫어도 참여해야 하며, 화장실도 마음대로 가기 어렵다.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만 했던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스트레스일 것이다.

책에서는 이런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케어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다.

 

취학전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부모로써 사랑해주고 보듬어 주었다면,

초등학교 이후에는 무조건적인 포용보다는 가르침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엄마(혹은 아빠)가 꼭 필요한 시기가 언제일까?

나는 영아때라고만 생각했다.

초등학교 이후는 어느정도 컸으니 자기 스스로 할 수 있을거라고.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아이에게 부모가 꼭 필요한 시기는 초등학교 시기 인것 같다.

저학년 때에는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들과, 바뀐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도움을 줘야하고,

고학년 때에는 사춘기에 접어들 아이들에게 도움을 줘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렇기 위해서는 부모도 공부를 해야 한다.

 



텔레비전과 컴퓨터가 아이들의 공부를 방해하는 정도는 정말 상상 이상이다.

우선 아이들을 수동적으로 만든다.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빠른 속도로 현란한 시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알아서 생각할 기회 자체를 앗아 간다. 또 재미있는 시간자극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밋밋한 학습 자극과 문자 자극에 집중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140

 

텔레비전과 컴퓨터가 아이에게 이렇게 방해적인지 몰랐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는 한번 보게 되면 계속 보려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만화를 즐겨보던 아이에게 초등학교 입학후에 갑자기 TV를 못 보게 하는 것은 좋은 영향이 아닌 것 같고,

그 전에 아예 TV를 보지 못하게 환경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초등학교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인성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아이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니, 그 시기야 말로 아이에게 부모의 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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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독설 세트 - 전2권 - 흔들리는 30대를 위한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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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호인 워렌 버핏이 한 말이야.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은 가장 안전한 투자이고 가장 올바른 투자이며 절대 손해 보지 않는 투자라는 거야. 게다가 가장 장기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는 투자라는 거지. (175)

 

오랜만에 서점에 다녀왔다. 우리나라 사람들 책 안 읽는다고 하는데 서점에는 사람들이 많다.

늘 북적북적.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서점에만 있나보다.

내가 책을 보는 이유는 책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때로는 책을 통해 여행도 가고, 유명한 배우도 되어봤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책을 읽는 이유는 책은 나를 성장시켜 주기 때문이었다.

매일매일이 무료했던 요즘 일도 재미없고 이대로 생활에 안주해버릴것 같은 불안한 마음속에

나에게는 누군가의 따끔한 조언이 필요했다.

 

 




30대의 여성에게 외친다는 전제가 달려있으나, 사실 책을 읽고나니 이 시대의 여성에게 고하는 그녀의 외침이다.

나의 삶을 보자. 직장생활의 연차가 늘어날수록 일은 익숙해졌고, 결혼을 한 후로는 현실에 안주했다.

마치 결혼과 동시에 나 자신을 버린듯 잘 꾸미지도 않았고 친구들도 덜 만나게 되더라.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를 인생 시계로 봤을때 나의 인생은 이제 고작 시작점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벌써부터 나를 버리려 한 것 같았다.  

'너 자신에게 투자해'라는 언니의 조언에 왠지 큰 위로를 느낀다.

 

 

-몸이 침묵하기 전에 네 몸이 하는 소리를 들어봐. 인간이 노화는 숙명이지만 체력은 아니야. 네 노력으로 얼마든지 20대의 활력을 유지할수 있어. 더 이상 시간 없다고 핑계대지 말고 소파에서 떨어져. 언니처럼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뛰라고. 지금 당장! (203)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직장을 회사로 만들어. 징징대지 마라. 배우는 학새처럼 야단맞아도 감사합니다, 하고 배워라. 그렇게 5~6년이 지나서 네 능력을 인정받으면 그때 가서는 너도 조금씩 할 얘기를 할 수 있지 않겠니? 그 전까지 너는 학생이야. (149)

-부부는 최고의 파트너이자 전우여야 해. 다투고 싸워서 전선만 교란시키지 말고 힘을 합쳐서 앞으로 돌격해. 가다 보면 누군가 넘어지기도 하고 기운도 빠지겠지. 그럼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의 손을 잡아줘야 하지 않겠어?(92)

 

 

사실 따지고보면, 얼마든지 노력만 하면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매번 그렇게 행하지 않았던 것은 나 자신의 문제였다.

'오늘은 꼭 운동해야지' 다짐하다가도 나갈 시간이 되면 막상 귀차니즘이 몰려와 나를 방치해 두었다.

결국 내 몸하나도 맘대로 통제하지 못하면서 무슨 큰 그릇이 되겠다고..

 

 

직장생활이 무료해 질때쯤..

'여직원이 다 그렇지 뭐. 튀지 말고 적당히 일하지뭐.'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을 반성했다.

그러면서 월급은 적다고 불평하는 모습. '너 그 월급만큼은 일하고 있는거니?'

 

 

취미는 제2의 직업이 될 수 있다. 취미생활은 삶의 활기를 불러준다.

나 또한 이렇게 책을 읽는 취미로 삶의 활력을 찾고 있으니 말이다.

언니는 여성들에게 꼭 취미생활을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부부는 옆에서 함께 가는 사람이다. 그런 부부는 서로는 힘이 되어야 한다.

요즘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나도 집안일이 짜증낼때 괜히 성질을 부렸던 것 같다.  

언니의 조언대로 행복은 결국 나 자신이 만드는 것인데 말이다.

'여자라서 안돼, 여자는 열외야' 라고 생각하기에 이 시대는 변했다.

시대가 변한 만큼, 나 자신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존재가 아닌, 나 자신이 의지하고 싶은 인간이 되는 것이다.

여성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고 있는 저자, 우리 같이 파.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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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 2011년 제7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강희진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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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없는듯한 존재로 살고 싶었다.

특히 소속된 집단 속에서 나의 역할의 비중이 많아질 쯔음에는 그랬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다 나는, 무책임하게 잠수를 타곤 했었다.

세상과의 소통을 다 꺼버린채.. 하지만,

그렇게 유령처럼 잠적한 뒤에도 세상에 대한 궁금증때문에 오히려 더 힘들어지곤 했다.

 

 

 

 

세계문학상을 받은 이 책에는 유령처럼 살아가는 인간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탈북자들이다.

그들이 남한에 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북학의 사회적인 구조때문에? 어려운 식량고에 못이겨서?

강을 건너 혹은 타국을 거쳐 남한으로 온 그들은 이 곳에서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그들은 자본주의 사회의 체제에 채 적응하지 못하고 낙오자로 전락하고 말았다.

'나'는 방세를 몇개월씩 밀려가며 리니지라는 게임 속에서 산다.

사회에서 '나'의 위치는 바닥이지만 리지니라는 가상세계 속에서는 그는 '영웅'이다.

피씨방에서 몇날 밤을 새가며 게임을 하던 그의모습은 딱 봐도 패배자다.

 

 

어느날 이 마을에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토막살인의 살해자는 다름아닌 탈북자다.

이 사건의 용의자 또한 탈북자이다.

 이 사건의 용의자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각 인물들의 직업과 성격들이 나타나며 탈북자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것은 그들 중에는 괜찮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윤락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 직장없이 무직자로 살아가는 남성들이 그들이다. 

 

 

사실, 나는 탈북자에게 관심이 있던 적이 없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돕는다는 생각을 할때도 탈북자들은 제외였다. 그들은 그저 열외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그들이 남한으로 건너와 어떠한 사회적인 어려움을 겪는지 책을 읽고나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철저히 자본주의인 남한에서 그들은 적응하기 힘들었을게다.

책에서는 탈북자와 탈북자의 대립관계를 보여주며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었고, 

또한 동성과 이성애의 문제도 다루고 있었다.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밝혀지는 부분에서 재미는 느꼈으나,

마지막의 그 편지의 필체가 정확히 누구의 것인지 나와있지 않아 아쉽다.

'나'가 편지의 필체가 누구의 필체인지 알것 같다면서도 나중에는 '아 그 사람이 아닌가?'라며 상황을 맺었기 때문이다.

 

결론 ) 사회와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자기 자신에게조차 버림받은 사람들-

그 사람들이 유령인 것이며 그들은 관심이 필요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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