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독설 세트 - 전2권 - 흔들리는 30대를 위한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 최고 부호인 워렌 버핏이 한 말이야.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은 가장 안전한 투자이고 가장 올바른 투자이며 절대 손해 보지 않는 투자라는 거야. 게다가 가장 장기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는 투자라는 거지. (175)

 

오랜만에 서점에 다녀왔다. 우리나라 사람들 책 안 읽는다고 하는데 서점에는 사람들이 많다.

늘 북적북적.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서점에만 있나보다.

내가 책을 보는 이유는 책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때로는 책을 통해 여행도 가고, 유명한 배우도 되어봤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책을 읽는 이유는 책은 나를 성장시켜 주기 때문이었다.

매일매일이 무료했던 요즘 일도 재미없고 이대로 생활에 안주해버릴것 같은 불안한 마음속에

나에게는 누군가의 따끔한 조언이 필요했다.

 

 




30대의 여성에게 외친다는 전제가 달려있으나, 사실 책을 읽고나니 이 시대의 여성에게 고하는 그녀의 외침이다.

나의 삶을 보자. 직장생활의 연차가 늘어날수록 일은 익숙해졌고, 결혼을 한 후로는 현실에 안주했다.

마치 결혼과 동시에 나 자신을 버린듯 잘 꾸미지도 않았고 친구들도 덜 만나게 되더라.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를 인생 시계로 봤을때 나의 인생은 이제 고작 시작점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벌써부터 나를 버리려 한 것 같았다.  

'너 자신에게 투자해'라는 언니의 조언에 왠지 큰 위로를 느낀다.

 

 

-몸이 침묵하기 전에 네 몸이 하는 소리를 들어봐. 인간이 노화는 숙명이지만 체력은 아니야. 네 노력으로 얼마든지 20대의 활력을 유지할수 있어. 더 이상 시간 없다고 핑계대지 말고 소파에서 떨어져. 언니처럼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뛰라고. 지금 당장! (203)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직장을 회사로 만들어. 징징대지 마라. 배우는 학새처럼 야단맞아도 감사합니다, 하고 배워라. 그렇게 5~6년이 지나서 네 능력을 인정받으면 그때 가서는 너도 조금씩 할 얘기를 할 수 있지 않겠니? 그 전까지 너는 학생이야. (149)

-부부는 최고의 파트너이자 전우여야 해. 다투고 싸워서 전선만 교란시키지 말고 힘을 합쳐서 앞으로 돌격해. 가다 보면 누군가 넘어지기도 하고 기운도 빠지겠지. 그럼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의 손을 잡아줘야 하지 않겠어?(92)

 

 

사실 따지고보면, 얼마든지 노력만 하면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매번 그렇게 행하지 않았던 것은 나 자신의 문제였다.

'오늘은 꼭 운동해야지' 다짐하다가도 나갈 시간이 되면 막상 귀차니즘이 몰려와 나를 방치해 두었다.

결국 내 몸하나도 맘대로 통제하지 못하면서 무슨 큰 그릇이 되겠다고..

 

 

직장생활이 무료해 질때쯤..

'여직원이 다 그렇지 뭐. 튀지 말고 적당히 일하지뭐.'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을 반성했다.

그러면서 월급은 적다고 불평하는 모습. '너 그 월급만큼은 일하고 있는거니?'

 

 

취미는 제2의 직업이 될 수 있다. 취미생활은 삶의 활기를 불러준다.

나 또한 이렇게 책을 읽는 취미로 삶의 활력을 찾고 있으니 말이다.

언니는 여성들에게 꼭 취미생활을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부부는 옆에서 함께 가는 사람이다. 그런 부부는 서로는 힘이 되어야 한다.

요즘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나도 집안일이 짜증낼때 괜히 성질을 부렸던 것 같다.  

언니의 조언대로 행복은 결국 나 자신이 만드는 것인데 말이다.

'여자라서 안돼, 여자는 열외야' 라고 생각하기에 이 시대는 변했다.

시대가 변한 만큼, 나 자신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존재가 아닌, 나 자신이 의지하고 싶은 인간이 되는 것이다.

여성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고 있는 저자, 우리 같이 파.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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