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 관찰하고 자세히 그렸어요 - 곤충을 사랑한 화가, 마리아 메리안, 2021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 도서 바위를 뚫는 물방울 13
김주경 지음 / 씨드북(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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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과 관련된 위인하면 '파브르'가 먼저 떠오르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며 곤충을 사랑했던 여인, '마리아 메리안' 의 이름도 기억할거에요!


 

 

씨드북의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 신간이 나왔어요.

바위 위로 떨어지는 물방울처럼 끈기 있게 노력해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낸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인데

대부분 잘 몰랐던 여성 인물들이라 흥미롭고, 애정하는 시리즈라 꾸준히 읽고 있지요.


곤충학자이자, 화가인 마리아 메리안은

놀라운 관찰력으로 가장 세밀한 그림을 그려 곤충의 아름다움을 알린 인물이랍니다.


메리안은 어렸을 때 부터 곤충과 식물을 관찰하고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녀가 살던 17세기만 해도 곤충은 마녀가 악마의 비법으로 벌레를 만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메리안을 이해하고 좋아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그럼에도 메리안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단순한 호기심에서 그치지 않고, 꾸준히 탐구했어요.

직접 누에를 키워보기도 하고, 하나하나 그림으로 기록하면서 그녀의 노력은 훗날 빛을 발했어요.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그녀는

오랫동안 수많은 책을 읽고 먼 나라에서 온 곤충과 식물의 표본은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곤충의 멋진 변화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렸어요.

곤충들의 일생을 보여주는 양식을 처음 세상에 내놓은 마리아 메리안!

한동안 역사는 그녀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멋진 곤충학자이자 생태학자였던 그녀를 이제라도 알게 되어서 영광이고,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기를 바래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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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 관찰하고 자세히 그렸어요 - 곤충을 사랑한 화가, 마리아 메리안, 2021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 도서 바위를 뚫는 물방울 13
김주경 지음 / 씨드북(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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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과 관련된 위인하면 '파브르'가 먼저 떠오르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며 곤충을 사랑했던 여인, '마리아 메리안' 의 이름도 기억할거에요!


 

씨드북의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 신간이 나왔어요.

바위 위로 떨어지는 물방울처럼 끈기 있게 노력해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낸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인데

대부분 잘 몰랐던 여성 인물들이라 흥미롭고, 애정하는 시리즈라 꾸준히 읽고 있지요.


곤충학자이자, 화가인 마리아 메리안은

놀라운 관찰력으로 가장 세밀한 그림을 그려 곤충의 아름다움을 알린 인물이랍니다.



메리안은 어렸을 때 부터 곤충과 식물을 관찰하고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녀가 살던 17세기만 해도 곤충은 마녀가 악마의 비법으로 벌레를 만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메리안을 이해하고 좋아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그럼에도 메리안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단순한 호기심에서 그치지 않고, 꾸준히 탐구했어요.

직접 누에를 키워보기도 하고, 하나하나 그림으로 기록하면서 그녀의 노력은 훗날 빛을 발했어요.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그녀는

오랫동안 수많은 책을 읽고 먼 나라에서 온 곤충과 식물의 표본은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곤충의 멋진 변화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렸어요.

곤충들의 일생을 보여주는 양식을 처음 세상에 내놓은 마리아 메리안!

한동안 역사는 그녀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멋진 곤충학자이자 생태학자였던 그녀를 이제라도 알게 되어서 영광이고,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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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무엇
레자 달반드 지음, 김시형 옮김 / 분홍고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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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것과 검은 색에 담긴 철학적 이야기

검은 무엇


새하얀 표지 속 검은 색의 정체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내요.

우리 안에 있는 편견과 두려움에 관해 철학적 사유를 끌어내는 그림책인만큼

읽는 독자로 하여금 깊이 질문하고 생각하게 할 것 같아요.


저마다 알록달록 찬란한 색을 뽐내는 나무들 가운데 '검은 무엇' 이 있어요.

과연 무엇일까요?



검은 무엇을 발견한 동물들은 검은 무엇의 정체에 대해 저마다 다른 생각을 했어요.
누군가에게는 하늘의 별 조각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공주님이 떨어뜨린 손수건이 되기도 하지요.

혹시 무시무시한 거대 드래곤의 알은 아닐까요?

아이들 또한 검은 무엇이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았는데

우리 아이들은 검은 무엇의 무지개 그림자를 보며 검정색 흙이 묻은 보석일 것 같대요.


검은 무엇을 바라보는 눈은 모두 달랐지만,

대부분 좋은 생각보다 안 좋은 생각을 더 많이 하는 듯 해요.

검은 무엇은 그져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을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동물들은 검은 무엇을 보고 좋지 않은 생각과 느낌을 떠올려요.

정확히 정체를 알지도 못하면서 넘겨 짚어 생각하고요.

'검은색' 에 대한 편견과 차별적인 생각이 책 속에 자연스럽게 보여요.



작가는 끝까지 검은 무엇의 정체를 밝히지 않아요. 

 

 

다양한 색이 공존하는 평온한 숲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무엇의 존재는 달갑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처음부터 편견을 갖고 혐오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인걸요.

 

 

어쩌면 우리에게 그런 현실에 대한 또다른 생각의 전환을 위해

이 책의 '검은 무엇' 을 통해  질문하는 것 같아요.

​지금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것 같은 '검은 무엇'은 우리의 일상에도 있을 거에요.

​잘못된 편견과 막연한 두려움만으로 넘겨짚지 않도록 좀 더 폭넓은 생각을 기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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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60
백지원 글.그림 / 봄봄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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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의 설렘에 대한 그림책

만남

 

 

 

 

 

 

 

 

 

이 책은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인 IBBY에

글을 모르는 아이도 볼 수 있는 책인 글 없는 그림책을 선정하는  Silent Books(한국 출품작) 에 선정되었어요.

신간인 줄 알았는데 개정판으로 개정되면서 백지원 작가님의 새로운 일러스트가 더 추가되었답니다.

표지 속 사람의 표정이 참 오묘하니 인상깊게 다가왔는데

아이들은 누군가를 만나서 기분이 좋은가봐~, 찾는 사람을 드디어 만나서 그래~ 하면서

책 제목과 표지 속 사람을 연결지어 상상해보기도 했어요.

 

 

 

 

 

 

 

 

 

 

 

 

 

 

 

 

 

 

 

새하얀 눈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찾은 이글루 하나

그 곳에서 소녀와 곰 둘이 만났어요.

 

 

 

 

 

 

 

 

 

 

 

 

 

 

 

 

 

 

 

 

 

 

 

 

 

 

 

 

 

 

 

 

 

 

 

 

 

 

 

 

 

 

 

 

 

 

 

 

 

 

 

 

 

 

 

 

 

 

 

 

 

 

 

 

 

 

 

 

 

 

 

 

 

 

 

 

 

 

 

 

 

 

 

 

 

 

 

 

 

 

 

 

 

 

 

 

 

 

 

 

 

 

 

 

 

 

 

 

 

 

 

처음에는 경계를 하는 듯 하면서도

어느새 곁을 내어주어 함께있는 둘 사이가 참 예쁘고 따뜻한 느낌이에요.


아이들이 아빠에게 자주 하는 모습 중 하나가 그림책에 나와서 괜시리 웃음도 나고요.

처음에는 곰도 소녀도 혼자라서 외로워보였는데 함께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는 걸 보니 이제는 둘이라 더 행복할 것 같대요.


 

 

서로에게 생각지 못한 이 만남은 곰과 소녀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겠죠?

하지만, 어쩌면 만남의 셀렘만큼이나 또 다른 일들이 둘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만약 만남에서 이별을 마주하게 된다면 소녀와 곰은 어떤 마음이 들까요?

글이 없다보니 아이들이 그림을 보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었어요.

곰과 이별을 앞둔 모습에서 소녀의 눈에 눈물이 보인다며 세심하게 관찰하기도 하고,

곰과 소녀의 마음이 어떨지, 뒷 이야기는 어떨지 다양하게 상상도 해봤네요.

아이들은 곰과 소녀가 금세 또 만나게 될 것 같대요.

그 때는 둘이 아닌,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만날 것 같다면서요.

잊지 못할 아름답고 따뜻한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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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만나는 세상 이레네 페나치 그림책
이레네 페나치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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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IBBY 어너리스트 선정
 영국 dPICTUS '2019 전 세계 눈에 띄는 그림책 100' 선정


정원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은 그림책

정원에서 만나는 세상



 


 ​푸르른 초록빛이 인상깊은 표지에요.

도톰한 표지 두께에 손에 느껴지는 책 질감도 좋았어요.

아이들과 작은 텃밭도 꾸미고, 초록 식물도 키우고 있다보니 더 정감가는 책이었네요.

 

 

 

이 책은 글이 없어요.

대신 페이지마다 드넓은 정원을 담은 세상이 가득하지요.

두 아이 모두 초등학생이지만, 글 없는 그림책도 종종 함께 봐서 그런지

이 책 또한 아이들이 집중해서 봤어요.

오히려 글이 없으니 그림을 보며 하나하나 관찰하고,

세심하게 관찰한 모습을 공유하기도 하고,

어떤 모습일까, 어떤 일이 생겼을까 등 느낌이나 생각도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었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_ 사계절을 담은 정원은 같은 공간임에도 모두 색달라요.

계절 놀이, 만날 수 있는 동물들, 나무의 모습 등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사계절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들은 날씨까지 상상하기도 하고, 가을 정원에서는 예전에 낙엽과 나뭇잎으로 놀이했던 경험도 떠올리며 비슷한 경험에 공감도 하고요.

그 중에서도 우리 ​아이들은 여름의 정원을 가장 좋아하고 관심있어 했는데

우리들도 커다란 물길을 만들어 배도 띄워보고, 재미있게 놀고 싶대요.


 

 


재능교육 그림책은 독후활동지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 좋아요.

독후활동지 속 그림들을 책에서 다시 찾아보면서 천천히 이야기도 나누고, 숨바꼭질하듯 재미있는 책놀이도 하며

정원에서 만나는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도 덩달아 아름다운 자연과 평온한 일상을 가득 느낄 수 있었어요.

소소한 일상이 참 그리운 요즘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더 그리워하는 자연 속 우리들의 모습 같아요.

현실적으로 자연에서 마음껏 노는 것이 어려운 요즘 아이들인데

좋아하는 책 속에서 푸르른 자연을 자유롭게 느끼고 담아보는 시간이었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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