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 스쿨 특별판 10권 세트 (전10권 + 유아 식기 세트) the bear's school 베어스 스쿨
아이하라 히로유키 글, 아다치 나미 그림, 이선아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12마리의 앙증맞은 꼬마 곰들이 펼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베어스 스쿨 시리즈!


 

주인공 재키와 재키 오빠들이 벌이는 다양한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요.

아이들이랑 도서관에서 읽어본 적이 있는데 일본에서 1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책이라고 해요.

200만 부가 넘는 판매에 영화나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니 그 인기가 대단해요.



 

 

처음에는 마냥 귀여운 꼬마곰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볼수록 너무 아기자기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왜 그리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는지 알겠더라고요.

우리 아이들도 꼬마 곰 재키의 매력에 폭 빠졌답니다!


수채화 같은 포근한 일러스트와 어우러져

평범한 듯 하지만, 왠지 공감되고 웃음이 나는 따뜻한 이야기에요.

이번 빨래소동에는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까요?




꼬마 곰이 1, 2, 3, 4..... 전부 12 마리!

그 중에서  마지막 12번째 재키는 딱 하나뿐인 여자 동생이에요.

가장 어리지만, 가장 장난꾸러기에 가장 고집쟁이..;;

그래도 가장 사랑스러운 동생이지요.




오늘은 빨래하기 딱 좋은 날!

빨래쟁이 재키로 변신!

오빠들 잠옷에 이불까지 빨래바구니가 꽉 찼어요.



세탁기에 한가득 넣고, 꼬마곰표 가루비누도 톡톡 털어 넣고,

달그락달그락 윙윙~ 빙글빙글 웽웽~~~



빨래는 재키가 시작했는데 왠지 재키 오빠들이 더 바빠보이는 건....ㅋㅋㅋ




 왠지 일은 재키가 벌이고, 뒷수습은 오빠들 몫인 것 같아요.

아무렇지 않은 재키의 모습에 웃음이 나더라고요.


 



재미있게 읽고, 큰별이가 유치원 독후활동지에도 썼는데

책에 나오는 것보다 빨래감이 더 많아졌어요.

ㅋㅋㅋ


 


다른 이야기 속에도 재키는 못말리는(?) 동생이지만,

그런 동생을 나무라지 않고, 재키를 위하는 마음이 예쁜 오빠 곰들이 참 듬직했어요.



 

작은별이는 그런 오빠들의 모습에 11명의 오빠가 있는 재키가 마냥 부러운가봐요.

반면, 큰별이는 재키의 모습이 작은별이와 닮았다며 못말린대요...ㅋㅋㅋ

명 수는 다르지만, 오빠와 동생의 모습이 우리 별이 남매들 모습과 닮아 더 재미있게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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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야기입니다 세계숲 그림책 1
댄 야카리노 글.그림, 유수현 옮김 / 소원나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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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세상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요.

슬픔, 기쁨 등 다양한 감정들과 함께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야기​!

오늘 하루의 일상도 누군가에게는 또다른 이야기로 전해질 수도 있듯이

이야기는 우리가 숨쉬는 삶 속에 늘 함께 하는 것 같아요.




나는 이야기입니다 라는 그림책을 통해

이야기가 언제 생겼는지, 언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흘러내려왔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이야기의 역사와 이야기 속에 담긴 힘 등을 재미있게 알아봐요.



 

 

이야기의 역사는 우리가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아주 먼 옛날부터 있었는지도 몰라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늘 있었으니까요.



 

사람들은 이야기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했어요.

그리고 그 마음을 벽화, 그림, 문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남겼답니다.

언제 어디에서든지 이야기를 볼 수 있도록 말이에요.



 

 

먼 옛날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다양한 곳, 다양한 방법으로 '이야기'를 만나고 있어요.



 

 

물론, 모두가 좋아하는 이야기로 흘러가지 않을 때도 있지요.

이야기 속에 숨은 또다른 이야기와 힘 또한 안타깝고 슬픈 방향으로 흘러갈 때도 있어요.



 

그럼에도 오늘도 우리는 '이야기'를 간직하고, 나누는 매일을 보내고 있어요.

이야기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항상 있을테니... 지금보다 더 먼 훗날에도 변함없이 우리들 곁에 있지 않을까 싶어요.


강렬한 느낌의 일러스트 속에 그림책이 전해주는 이야기는

뭔가 더 희망적으로 다가오고, 미래의 또다른 이야기를 기다리게 했어요.

각 장면마다 이야기를 상징하는 무언가도 늘 등장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찾는 재미에도 폭 빠졌네요.

이야기는 곧 우리의 삶과 같아요.

앞으로 더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고, 채워갈 내일을 위해

희망찬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지면 좋겠어요.

이야기가 주는 위대한 힘도 사람들이 잊지 말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쓰이기를..!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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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상차림 우리 문화 그림책 18
김소연 지음, 김동성 그림 / 사계절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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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문화 중에서

오늘은 '상차림'에 대해 이야기해봐요.

따뜻한 밥부터 국, 정갈한 반찬 등 푸짐한 우리나라의 상차림!

매일 접하는 밥상 또한 많은 상차림 중 하나에요.

그 중에서도 특별한 순간을 위해 차려지는 상들이 있으니..

특별한 순간들을 축하하고 기리는 만큼 상차림 또한 좀 더 특별하지만,

더 중요한 건 상차림에 담긴 정성 가득한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마음을 담은 상차림은 우리가 살면서 받는 많은 상차림을 담은 우리문화그림책이에요.
한 사람이 태어나 세상을 떠나기까지... 삶을 통해 풀어내서 더 이해하기 쉽고, 일생을 향한 정성이 가득 느껴졌어요.

아이와 엄마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차리는 삼신상부터

자라나는 아이의 복된 앞날을 생각하며 차린 돌상..

우리 아이들 모두 거쳐간 상차림이라 그런지 뭉클했어요.

아무것도 몰랐던 삼신상..

미신이다뭐다 안해도 된다 말도 많지만,

그져 아이의 건강을 위해 정성껏 밥을 짓고, 국도 끓이고..

시간 맞춰 상도 내어놨던 기억이 나요.

우리 아이, 첫 돌에 제일 예쁜 돌상 차려주고 싶어서

여기저기 돌상도 비교해가며 고르고,

아이가 돌잡이 하던 순간도 하나하나 잊히지 않네요.


글도 그림도 너무 따뜻하고 평온한 느낌이라

아이들에게 자칫 어렵고, 낯설 수 있는 상차림과 풍경들이 어색하지 않아요.

오히려 지금은 잘 볼 수 없는 풍경이나 익숙하지 않은 상차림들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온화하게 살펴볼 수 있었어요.



새생명의 탄생부터
떠나는 이를 배웅하고, 기리는 상차림들까지

누군가를 향한 마음과 정성이 깃든 우리나라의 상차림에 담긴 의미가 아름다워요.

 

 

 

우리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전통 상차림들은

아쉽게도 시간을 지나오면서 조금은 변형되고, 간소화되기도 했어요.

현대에 맞게 알뜰하고 간소한 상차림이 필요해진 시대일지라도

상차림에 담았던 진심어린 마음과 정성만큼은 오래도록 변하지 않기를...

옛 선조들의 상차림에 담긴 미덕만큼은 대대손손 잊지말고, 꾸준히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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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 씨 - 진짜 사실에서 태어난 이야기
이솔 지음, 문 다니엘.이정훈 옮김 / 북뱅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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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의 탄생은 정말 신비로워요.

보이지 않는 곳, 내 품안에 품고 있었을 때와 달리

아기를 마주한 그 첫 날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순간이에요.

응애응애 아기부터 아장아장 걸음마를 하고..

어느새 ​쑥쑥 커가는 아이를 보면서

엄마도 아이도 함께 성장하고 또다른 하루를 보낸답니다.

그런 아이의 탄생과 성장과정을 꼬맹씨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봐요.

독특한 삽화와 절묘하게 묘사한 글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요.


아기 '꼬맹씨'는 어디서 왔는지, 어떤 특징과 행동모습들을 보이는지

알고보면 내 아이도 그랬고, 어른이 된 나 조차 그 옛날 또다른 '꼬맹씨'였다는 것을 알게 될거에요.


엄마! 아기가 뚝 떨어졌어!

엄청난 소리로 울어대며 빨가숭이로 찾아온 꼬맹씨!

도대체 어디에서 온건지, 그전에는 어디에 있었는지, 우리하고 닮았는지 알쏭달쏭 궁금한 게 많아요.


에에에에에엥~~~~

꼬맹씨의 강력한 사이렌은 자신이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알리고 있어요.

아이의 울음을 사이렌이라고 표현하다니~ㅋㅋㅋ

우리는 꼬맹씨의 사이렌이 울릴 때마다 밥을 주거나 재워 주거나.. 등 정답을 잘 맞혀야 해요.


배가 빵빵해질 때까지 먹고 나면 행복한 개구리 같은 소리를 내고,

마음대로 이리저리 여러 모양으로 몸도 구부릴 수 있어요.

무언가 항상 열심히 일하며 배우기도 하고요.
 

​아기라고 단정짓지 않고, 미지의 꼬맹씨라는 작가의 상상과 다양한 비유가 재치있어요.

마치 새로운 세계에 찾아와 적응해가는 모험담 같기도 해요.


읽다보면 너무 웃음이 나요.

아이의 특징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이야기들도 유쾌하고,

아이들도 웃음꽃이 활짝!

꼬맹씨 때문에 집은 늘 엉망이고 시끌벅적하지만,

꼬맹씨 덕분에 온가족의 행복과 웃음 또한 끊이지 않네요.

아이 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책이었어요.

그림책 같은 육아서, 육아서 같은 그림책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듯 해요.

우리 아이들의 꼬맹씨 시절도 찾아보면서 새삼 아이들 어릴 적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들도 자신의 꼬맹씨 시절 모습과 엄마아빠의 꼬맹씨 시절도 궁금해하기도 하더라고요.

가족이 서로 나눌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은, 모두를 위한 꼬맹씨 이야기였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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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가 나는 걸 어떡해! - 질투심을 솔직히 인정하고 스스로 조절하는 법 마음을 챙겨요
코넬리아 스펠만 지음, 캐시 파킨슨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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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가

나보다 동생을 더 사랑하는 것 같을 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가 다른 친구랑 놀 때..

.

.

.

등등 여러가지 이유들로

아이들은 일상 속에서 '질투, 시샘' 같은 감정을 느껴요.

가끔은 아이의 시샘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질투심은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감정이랍니다.

 

질투란, 어떤 감정인지..

어떨 때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질투를 느끼는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을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책을 통해 함께 이야기 나눠봤어요.

​엄마가 나보다 동생을 더 좋아하는 것만 같을 때..

내가 원하는 걸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을 때..

내가 정말 잘하고 싶은 일을 옆 친구가 먼저 멋지게 해낼 때...

아이들이 질투를 느끼는 다양한 상황들이 나오는데

곰돌이의 뾰루퉁한 표정과 행동에서 다른 사람을 질투하는 마음이 더 생동감있게 느껴졌어요.

상황들 또한 우리 아이들이 충분히 느끼고 겪을 수 있는 것들이라 그런지 공감 팍팍!

아이들도 저마다 나도 이런 적이 있다며 페이지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이야기가 술술 나오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질투하고 싶지 않은데 가끔 질투가 나는 나...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감정이기에 스스로 어찌할 수 없어요.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모두 다 느끼는 감정 중 하나인걸요!

생각해보니 책 속 질투심이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우리들 어린 시절과 비교해보면 저 또한 그랬고..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그만큼 매우 보편적인 감정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올바르게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질투가 난다고 다른 사람을 끝없이 시샘하거나 심술 부리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친구나 가족들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좋아요.

다른 일을 찾아보거나 기분을 풀 수 있는 방법들을 통해 질투심을 누그러뜨리거나 감정을 조절할 수도 있고요.

왠지 부정적이고, 부끄러운 감정 같다는 생각에 숨기면 안된다는 점!

물론, 어른들 또한 아이의 그런 감정 표현을 닦달하거나 못본 척 외면할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통해 감정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작가가 이야기해주는 구체적인 조언과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어요.

자칫 부모들이 놓칠 수 있고, 잘못 생각할 수 있는 질투에 대한 편견 등을 다시 생각해봤어요.

질투심은 아이의 자아존중감과도 연관되어 있기에 아이가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길 수 있도록

부모 또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일 수 있어야겠어요.


 

 

이 외에도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인성교육 보물창고 시리즈!

우리 아이들과 연관지어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서 조만간 도서관, 서점 나들이로 찾아볼 생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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