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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가 나는 걸 어떡해! - 질투심을 솔직히 인정하고 스스로 조절하는 법 ㅣ 마음을 챙겨요
코넬리아 스펠만 지음, 캐시 파킨슨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2월
평점 :
엄마아빠가
나보다 동생을 더 사랑하는 것 같을 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가 다른 친구랑 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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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여러가지 이유들로
아이들은 일상 속에서 '질투, 시샘' 같은 감정을 느껴요.
가끔은 아이의 시샘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질투심은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감정이랍니다.

질투란, 어떤 감정인지..
어떨 때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질투를 느끼는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을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책을 통해 함께 이야기 나눠봤어요.


엄마가 나보다 동생을 더 좋아하는 것만 같을 때..
내가 원하는 걸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을 때..
내가 정말 잘하고 싶은 일을 옆 친구가 먼저 멋지게 해낼 때...
아이들이 질투를 느끼는 다양한 상황들이 나오는데
곰돌이의 뾰루퉁한 표정과 행동에서 다른 사람을 질투하는 마음이 더 생동감있게 느껴졌어요.
상황들 또한 우리 아이들이 충분히 느끼고 겪을 수 있는 것들이라 그런지 공감 팍팍!
아이들도 저마다 나도 이런 적이 있다며 페이지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이야기가 술술 나오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질투하고 싶지 않은데 가끔 질투가 나는 나...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감정이기에 스스로 어찌할 수 없어요.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모두 다 느끼는 감정 중 하나인걸요!
생각해보니 책 속 질투심이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우리들 어린 시절과 비교해보면 저 또한 그랬고..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그만큼 매우 보편적인 감정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올바르게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질투가 난다고 다른 사람을 끝없이 시샘하거나 심술 부리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친구나 가족들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좋아요.
다른 일을 찾아보거나 기분을 풀 수 있는 방법들을 통해 질투심을 누그러뜨리거나 감정을 조절할 수도 있고요.

왠지 부정적이고, 부끄러운 감정 같다는 생각에 숨기면 안된다는 점!
물론, 어른들 또한 아이의 그런 감정 표현을 닦달하거나 못본 척 외면할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통해 감정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작가가 이야기해주는 구체적인 조언과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어요.
자칫 부모들이 놓칠 수 있고, 잘못 생각할 수 있는 질투에 대한 편견 등을 다시 생각해봤어요.
질투심은 아이의 자아존중감과도 연관되어 있기에 아이가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길 수 있도록
부모 또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일 수 있어야겠어요.

이 외에도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인성교육 보물창고 시리즈!
우리 아이들과 연관지어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서 조만간 도서관, 서점 나들이로 찾아볼 생각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