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그가 축구를 해요 그러그 시리즈 7
테드 프라이어 글.그림, 김현좌 옮김 / 세용출판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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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그가 축구를 해요.

그러그를 아시나요?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어린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캐릭터이자 국민도서라네요.

전설의 밀리언셀러만 해도 무려 30권이나 된대요.

 

 

이 친구가 '그리그'에요.

건초더미처럼 생기기도 하고, 버섯송이 같기도 하고~

오스트레일리아의 숲 속에서 소철나무 꼭대기가 툭~ 떨어지면서 생겨난 친구랍니다.

단순하지만, 나눔, 모험정신 등 아이들을 위한 예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더 사랑받는 친구인가봐요.

 

축구를 하기 위해 축구장을 만드는 그러그~

나뭇가지를 모아 골대를 만들고, 풀밭 위에 하얀 선도 그렸어요.

얼룩뱀 카라가 공을 막는 골키퍼가 되고,

그러그는 축구선수가 되어 축구공을 뻥뻥~~ 골인!

​공이 계속 골인되니 카라의 표정에도 변화가 보여요.

아이들은 카라가 하나도 공을 못 막으니 안타까우면서도

축구 잘하는 그러그가 부러운가봐요.

 

발가락이 아파 이번에는 비치볼로 축구를 해요.

과연 비치볼로 축구가 될까요?

이번에는 카라가 공을 잡았으면 좋겠는데 과연....!

 
그러그 시리즈에요.

내용이 정말 많은데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제일 첫번째 책이 끌려요.

그러그가 어떻게 태어난지는 알지만, 직접 읽어보면서

그러그의 탄생이야기를 자세히 알고 싶어져서요.

정말 내용이 단순하고, 어렵지 않아서 어찌보면 너무 훅~ 지나가는 이야기 같은데

오히려 단순한 그 맛(?)에 아이들도 자주 들여다보고, 뭔가 묘하게 계속해서 읽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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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가 된 호랑이 파랑새 그림책 155
송수정 그림, 이윤희 글 / 파랑새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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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가 된 호랑이

우리 나라의 전통악기를 떠올리면 대부분 장구, 북 등이 떠오를 것 같아요.

이번에 읽어본 책은 우리나라 전통악기 중에서도 조금은 생소한 '어' 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어' 라는 전통악기가 호랑이와 연관이 있나 싶어 책을 읽어보기 전, 먼저 찾아봤어요.

'어'의 겉모양이 호랑이가 웅크린 자세를 하고 있는 형태더라고요.

책을 읽어보면 왜 호랑이가 이런 악기가 되었는지 알 수 있을까 괜한 호기심이 생겼어요.

노래를 아주 잘하는 것이 꿈이지만, 꿈과 달리 노래솜씨가 형편없는 호랑이에요.

맑고 고운 목소리를 내기 위해 다른 동물친구들의 조언을 듣고 모두 따라해봤지만,

호랑이의 노래솜씨는 늘어나지 않았어요.

얼마나 노래를 잘부르고 싶은지 너무나 애쓰고 노력하는 호랑이의 모습이 쨘...

가엾은 호랑이를 위해 하느님이 몸으로도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노래를 아주 잘 부르는 것이 소원인 호랑이는 그대로 나무 호랑이로 바뀌어 '어' 가 되었어요.

나무 호랑이의 머리를 치고, 등을 드르륵 긁으면 맑고 듣기 좋은 소리가 나왔지요.

비록 입으로 예쁜 노래를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꿈을 이루어 너무 행복한 호랑이 이야기였어요.

책을 읽고 다시 찾아본 '어' 사진을 보니 정말 책 속 호랑이처럼 씨익 웃고 있어요.

생소한 전통악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재미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졌는데 절묘하게 딱 맞는 것 같아요.

잘 몰랐던 우리나라 전통악기에 대한 것도 배웠지만,

무엇보다도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호랑이의 모습에서

아이들에게도 교훈적인 메세지를 전해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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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미끄럼 타는 할아버지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6
이상권 지음, 심은숙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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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눈 미끄럼 타는 할아버지

우리 작가들의 글과 그림으로 만들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정서가 담긴

시공주니어의 창작 그림책 시리즈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이번에 읽어본 <눈 미끄럼 타는 할아버지>는

그래서인지 뭔가 느껴지는 바가 크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어요.

 

 

별이들이 보자마자, "하늘을 나는 할아버지다!"

제목은 전혀 다른데 아이들 눈에는 하늘을 나는 할아버지의 모습도 신기하고,

씨~익 웃고 있는 할아버지의 얼굴이 너무 행복해보인대요.

 

 

 

 

 

표지와 달리 첫장에 나오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왠지 모르게 외롭고 쓸쓸해보여요.

별이들이 할아버지가 아픈 것 같다며 걱정하며 말하듯

보기에도 할아버지 모습은 씨익 웃던 모습과 달리 행복해보이지 않아요.

 

 

 

 

 

그런 할아버지의 얼굴에 웃음을 되찾아준 건,

미끄러운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넘어져버린  상황이었어요.

넘어져서 아프다는 생각이 먼저 들텐데 할아버지는 그 옛날 행복하던 때가 떠오르나봐요.

아이들도 처음에는 아프겠다~ 하면서도 할아버지의 웃음꽃이 핀 얼굴에

미끄럼틀 아닌데 할아버지가 재미있나봐~ 하면서 같이 웃네요.

 

 

 

어떤 사람들은 할아버지를 대놓고 손가락질 하기도 하고, 수근거렸지만,

할아버지는 무료했던 삶 속에서 새로운 행복과 자신감을 되찾아갔다는 것을 모르나봐요.

 

알리가 없었을 거에요.

밝은 할아버지의 미소보다는, 상대의 마음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현실적으로만 생각했을테니까요.

 

 

5살, 3살 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조금은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아이들도 행복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순수하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어쩌면 우리들이 너무 현실에 안주해버려 그 옛날 꿈꿨던 미래나 내모습을 잃어버린 건 아닌지..

제가 더 느끼고, 생각하는 바가 컸던 책이었답니다.

​우리 별이들도, 저도

눈 미끄럼 타는 할아버지처럼

오랜 세월이 지나도 옛추억과 꿈을 잊지 않고,

늘 희망차게 살아가면 좋겠어요.

*^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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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요 짝짝짝! 쭈까쭈까 쑥쑥 아기그림책 4
고우리 그림, 조은수 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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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 짝짝짝~참 잘했어요~"

아이들 키우며 참 많이도 했던 말이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박수도 많이 치고요.

어릴 때는 특히나 그런 반응이 아이에게 제일 최고더라고요.

ㅋㅋㅋ

옹알이를 하고, 혼자 뒤집고, 혼자 걷고..

그 모든 것이 신기해서 저도 모르게 박수를 쳤었는데

이번에 읽어본 책은 유난히 그때가 생각나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요.

간결하지만, 따뜻함이 묻어나는 문장과

보기만해도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의 모습이 예쁜 책이에요.

메뚜기 따라 폴짝~ 다람쥐 따라 냠냠~ 병아리 따라 홀짝홀짝~

서툴지만, 혼자서도 씩씩하게 해내는 아이의 모습이

아이들 키우며 볼 수 있는 모습들과 비슷해요.


넘어져도 울지 않고 씩씩하게 일어나 엄마에게 달려가는 아이의 모습은

더더욱 그맘 때 우리 아이 모습이 생각나 괜시리 뭉클했답니다.

이제 두돌 지난 우리 딸도 책보며 같이 박수쳐줘요.

자기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 옆에서 이야기 해줘도 자기는 아기가 아니래요.ㅋㅋ

그러면서도 책 속 아이처럼 똑같이 단발머리라 그런지 자꾸 자기책이라고 좋아해요.



적은 글로도 충분히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이 가득한 책이라

어린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마음이 행복해지는 아기그림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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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찌찌가 부러워 뜨인돌 그림책 50
아리타 나오 글.그림, 장은선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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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찌찌가 부러워

아이를 키우면서 참 많이 웃고 울죠.

옹알옹알 하던 아이가 그새 또 커서 엄마아빠가 하는 행동도 그대로 따라하고,

엄마놀이, 아빠놀이가 너무 자연스러워요.

아이들은 이런 모방행동을 통해 자라나는데 이번에 읽어본 책은

아이의 모방심리를 유쾌하게 그려낸 그림책이에요.

 

아이들 그림책인데 너무 적나라한 그림에 제가 괜히 쑥쓰럽더라고요.ㅋㅋ

하지만, 아이들은 책 제목부터 그림까지 너무 호기심 가득이었네요.

동생이 울자 동생을 웃기려고 열심히 놀아주는 누나, 유타!

하지만, 동생은 계속 울기만 해요.

동생의 울음을 그치게 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유타가 재미있게 놀아줘도, 웃기게 해줘도 울음을 그치지 않던 동생이

엄마의 찌찌 하나에 울음 뚝!


엄마의 찌찌가 부럽고 갖고 싶어서 별별 시도를 다하는 유타의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요.

저만큼이나 아이들도 재미있는지 참 많이 웃었어요.


과연 유타는 바램대로 엄마처럼 찌찌를 갖게 되었을까요?


엄마와 같은 찌찌를 갖고 싶은 아기의 호기심어린 행동도 재미있지만,

한편으로는 그 모든 게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난 행동 같아서 참 예뻐보이더라고요.

큰아이도 느꼈는지 마음 예쁜 좋은 누나래요.


사실, 전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 어린시절이 너무 새록새록해서 추억 젖었어요.

우리 큰 아이도 이렇게 비슷했던 적이 있었어요.

두 아이 모두 모유로 키워서 그런지 동생에게 젖먹이던 모습을 자주 봤거든요.

옆에서 동생 맘마 젖 먹는 모습 보며 질문들도 하고, 자기도 갖고 싶다고 했던 아이였는데

정작 지금은 생각이 안나는건지, 유타의 기상천외한 행동에 박장대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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