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sonne > [마이리뷰]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아직도 난 뚱뚱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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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onne > [마이리뷰] 상처 없는 영혼

ㅎㅎ 부끄럽다. 5년 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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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onne > [마이리뷰]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그때와 달라진 건 없는 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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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대로 괜찮습니다 - 네거티브 퀸을 위한 대인관계 상담실 자기만의 방
호소카와 텐텐.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황국영 옮김 / 휴머니스트 / 2020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인간관계 고민 해결, 자존감 문제 치유!

만화로 리얼하게 그려낸 유쾌한 상담실에 초대합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 때문에 힘든 적 있으신가요?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되는 걸까….”

“나만 사람들이랑 못 어울리는 것 같아.”

“나는 왜 저 사람처럼 못할까?”

“내가 하는 일만 잘 안되는 것 같아.”

 

그러다 결국, 이런 생각에 이르게 되죠.

 

“내가 부정적이어서 되는 일이 없어!”

 

이 책 [이대로 괜찮습니다]의 주인공,

자칭 ‘네거티브 퀸’ 텐텐 씨(만화가)도 그랬습니다.

 

반복되는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 때문에

자책하고 우울해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며 힘들어하던 텐텐 씨는

어느 날, 출판사 편집자의 주선으로

‘대인관계 치료’ 일인자로 알려져 있는

정신과 의사 미즈시마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대인관계 치료’란?!

 

우리는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에게 크게 영향을 받잖아요.

가족, 친구, 직장동료는 물론이고 SNS 친구들에게도요.

 

대인관계 치료는 그 점에 주목해

관계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는 줄이고

반대로 관계 속에서 얻는 에너지는 늘려줌으로써

건강한 자아의 성장을 돕는 치료법입니다.

 

네거티브 퀸 텐텐 씨는 과연

선생님과의 만남에서 어떤 해답을 찾았을까요?

 

 

 

 

 

오랜만에 만화가 들어있는 책을 보면서 공감도 많이 하고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나는 내 지금 이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책하고 나 자신을 미워하고 힘들게 하고 들볶는 건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학사학위만 3개에 지금은 대학원 과정을 다니고 있는 동생이지만 철이 들지 않아서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지는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대입을 망쳐서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을 때 그런 생각을 했었다. 내 동생이 지원한 대학에 다 떨어져서 전문대를 다니겠다고 해도 동생에 대해 부끄럽지 않고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고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 것이다. 지금만 해도 그건 아무것도 아니지만 대학 중퇴로 위축돼있던 나에게 동생의 대학 진학은 내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동생만은 좋은 대학에 가게 해달라고 조용히 기도해 주곤 했었다...

 

 

고등학교 때 나는 친구가 많았는데 아프고 나서는 친구가 없어졌다. 내 병을 아는 사람들은 나를 대할 때 조심스러워했고 쉽게 피곤해하게 되니까 사람들하고 어울리기도 힘들었다. 몸이 뚱뚱해도 머리가 좋지 않아도 책을 읽고도 무슨 내용인지 거의 잊어버리고 이해 못 한 채 덮게 돼도 나 자신에게 지금 이대로도 나쁘지 않다고 달래고 안아줘야 하는데 나는 너무 나를 괴롭히는 것 같다. 신경이 약해서 편안하게 해주는 약을 먹고 있으면서도 더 예민해지게 하는 독서활동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니 나아지지도 않고 특별히 나빠지지도 않는 제자리걸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잘 어울리고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또 한 번 하게 되고 내 부끄럽던 미숙함 들을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이 책은 내 부족함까지도 내 단점들까지도 받아안고 이대로 괜찮은 거라고 말해주는 책이었다. 전자책을 읽다가 다양하게 독서를 하게 되는데 이 책도 제목처럼 괜찮았다. 앞으로도 좋은 책을 많이 만나게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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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10권 플랫폼 독서법 - 원하는 지식을 얻는 가장 빠른 방법
김병완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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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100년 전 독서법으로 독서를 할 것인가!”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으로 10만 독자의 인생을 바꾼

김병완이 소개하는 최강의 독서 기술, ‘플랫폼 독서법’

과거에는 한 권의 책을 구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우리가 100년 전의 한 권씩 순차적으로 읽는 파이프라인식 독서를 고집해야 할 이유가 없다. 쌓여가는 지식과 정보를 소화하려면 이제는 한 번에 여러 권의 책을 전략적으로 읽는 독서 기술이 필요하다.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달라진 만큼 독서 기술도 바뀌어야 한다.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으로 독서법의 새로운 혁명을 일으킨 김병완 저자가 새로운 시대에 딱 맞는 독서법으로 돌아왔다. 정보가 범람하는 AI 시대의 독서법은 제한된 정보 속에서 생각하고, 질문하고, 토론할 수 있던 과거의 독서법과는 달라야 한다. 주제를 연결하고, 지식을 융합하고, 가치를 창조하는 플랫폼 독서법만이 변화를 부르고 성장을 만들며 인생을 바꿀 수 있다. 그렇다면 독서법의 새로운 혁명을 일으킬 플랫폼 독서법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4월 21일에 다 읽었다고 내 수첩 속에 적혀 있다.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닌데 읽은 지 오래된 것처럼 별로 기억이 나질 않는데 출판사 서평을 보니까 기억이 되살아났다. 우리 엄마의 독서법은 한 권을 쭈욱 읽으시는 것이라 내가 이 책 읽었다 저 책 읽었다 하는 것을 이해하시기 힘들어했다. 나는 주의가 산만해서 책을 2,30페이지 정도 읽으면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집중이 안 될 때에는 두세 페이지도 못 읽고 덮고 의자에서 일어나버릴 때도 있다. 이 증상 때문에 학교 다닐 때 교과서조차도 혼자 읽지 못했다. 어려운 책이 아니라 입문서 위주로 공부할 때조차도...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독서법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옮겨가서 읽었는데 한꺼번에 9,10권을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소개돼 있는 책들이 심심찮게 보이는 것이었다. 김병완 작가님 같은 경우에는 오전에 10권, 오후에 10권을 읽으시는 다독가이시고 왜 꼭 책을 다 읽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도 필요한 부분만 뽑아 읽는 것이 현명하다는 말씀까지 책에서 하셨었다. 나는 내 날아가 버리는 집중력을 위해서도 책을 이것저것 고등학교 때 이 과목 공부했다가 저 과목 공부했다가 하는 식으로 읽기 시작하는 것이 더 많이 읽을 수 있고 비로소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나의 자랑스러운 언니(미카엘 수녀님)는 재밌는 책을 읽으라고 말씀하시는데 나는 내가 읽기 힘든 책을 많이 읽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나 자신을 들볶는 편이다. 그게 좋다고 말하긴 뭐 하지만 무언가 내게 남을 만한 책을 읽고 싶지 술술 읽히는 에세이만으로는 내 지성이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때론 전문용어의 남발로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는 책들을 읽는다. 그래도 나는 그 시간들이 소중하고 내 지적 수준이 조금씩 나아지는 데에 때로는 이런 책들이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전공 책을 읽으면서 전문 용어나 한자어 같은 게 나오지 않기를 기대하거나 무조건 그런 말들을 피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었고 다행히 독학을 하는 것이고 시험 같은 건 치르지 않는 것이니 쫓기는 기분은 들지 않는다.

동생은 내게 써먹을 수 있는 공부를 해야지 왜 그러냐고 하는데 나는 사회과학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문제들에 대한 답도 얻을 수 있고 학교 다닐 때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이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어 상처였던 공부에 대한 기억도 치유되고 있는 것 같아 감동을 할 때도 있다. 올해 안에 1000권을 마저 읽게 된다면 너무 기쁘고 신날 것 같은데 그렇다고 끝났다고 할 것이 아니라 전보다 더 꿈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이렇게 기록을 좀 해야겠단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난독증 걸린 사람처럼 책을 거의 못 읽다가 12년이나 걸렸지만 1000권 독서를 가능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모든 일에 영광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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