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04
최은영 지음, 한지선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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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좋은책어린이에서 고학년문고가 나왔지만,
(참고로 우리집 아이는 4학년, 즉 고학년.이에요~)
그래도 마냥 순수하고 읽는내내 미소띄어지는 저학년문고를 외면할 수는 없다죠!
저학년이 된 순간부터,
저학년문고 시리즈를 알고난 순간부터,
너무도 러뷰하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에요~
때문에 내아이가 4학년이어도 5학년이 되어도 오래토록 함께 할것 같은 저학년시리즈인데요!
이번에 따끈따끈한 신간!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 104번째 이야기 :: [내 눈에 콩깍지]를 읽어본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내 눈에 콩깍지라는 제목만 보아도...사춘기?
내지는.. 얼레리 꼴레리~

일 것으로 예상하는 우리 저학년 친구의 사랑이를 엿볼까요?
여자친구, 여자사람친구 얘기만 나와도
"우엑~~~~~"하는 반응보이는 우리집 아들내미는 어떻게 느낄지.
그 반응 또한 몹시 기대가 됩니다.

그 궁금증 못참고,
엄마 먼저, 읽기 시작했는데..
초등감성으로 몰입해 읽다보니, 어느새 다 읽었지 모에요? ㅎㅎ

초등 3학년인 주인공 선규는 천사를 만났어요!
내 안에 너있다!
내 눈에 너만 보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녀는 바로, 같은반 친구 혜리에요!
선규는 혜리가 너무너무 좋아 학원까지 옮기고,
비주얼 살리며 멋진 옷까지 입고,
혜리 주변에 있지만,
어딘가 엉성하고, 실수투성이 선규는 자꾸만 혜리의 마음이 자기만. 좋아하는것 같지 않아
불만이에요.

분명 혜리도 선규를 좋아하는것 같은데...
분명 혜리도 선규를 남자친구로 생각하는것 같은데...
가 틀림없는 선규의 생각인데 말이죠!ㅎㅎㅎㅎ
(같은 여자인, 성인인 제 눈에는 사실은 혜리는 선규에게 관심 1도 없음.ㅋㅋ)
아빠의 조언과 엄마의 조언, 심지어 혜리 단짝 소미의 말을 들어 선물 공세까지 해보지만,
혜리의 마음을 도통 알길이 없네요.
그렇게 선규의 천사 혜리를 포기하려는 순간!
띠로리~~~

선규는 천사와의 사랑(?)을 이룰 수 있었을까요?
아님 큐피트의 화살은 야속하게도 빗나간 것일까요?

스포는 이쯤에서.... ㅎㅎㅎㅎㅎㅎㅎ
초등학교 3학년.
초등저학년.
아니아니,
타인을 좋아하게 되는 그 순수한 마음을 너무도 리얼하게 제대로 표현한 동화 [내 눈에 콩깍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직 타인에 대한 마음표현이 서툰 혹은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이성에 대한 마음을 잘 모르는 고학년 아이가 읽어도
하하호호.
어린 동생의 서툰 표현방식과 그를 조언해주는 경험자(?)부모님의 현실에 잘 안맞는 조언들..ㅋㅋㅋㅋ
이 모두를 너무도 유쾌하게 풀어놓은책이에요.
고학년인 아이 하교전에 혼자서 어찌나 낄낄대며 읽었는지,

사춘기를 만나게 될,
혹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고학년 친구들과 함께 읽어도 너무도 공감할 수 있을것 같은책!
내 눈에 콩깍지였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도 재밌어 아이에게 얼른 읽히고 싶은데..
그보다 다음책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105번째 이야기. [초딩의 품격]에 제 손이 먼저 갈 것 같네요.
언제 읽어도 실망없는 시리즈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정말.. 전편..
그 어떤편이든 모두모두 추천!추천! 합니다. (진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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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의 달인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2
윤해연 지음, 안병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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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호!


기다리던 좋은책어린이 조학년문고 그 두번재째이야기 [뽑기의 달인]을 만났어요!

    

여행을 앞두고 있어 여행중에 도착할까봐 노심초사했는데
다행히도 길고긴 추석연휴 재미난 동화와 함께 하라고 딱!맞춰 도착한 뽑기의 달인이에요!
책을 만나기 전에 제목(뽑기의 달인)만 보고도 너무도 훅-당긴..
다들 공감하실듯..
대 유행이었던(?) 인형뽑기기기기기기!!!!가 단번에 떠오른 이유이기도 하지요!

트렌드에 맞춰진 요즘(?) 동화이기에 책을 읽기전 당연히 (인형)뽑기에 관한 동화일꺼라 ..
한때 가족들도 함께 수억써가며 즐겼던 뽑기인지라..
후훗. 웃으며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어요!

응?
책의 처음에 나온 목차를 보며
당연히 소제목일꺼라.. 예상을 해봅니다.

    

그렇게 첫번째 소제목의 '엉뚱한 발레리나'를 읽어가기 시작해요.
뚱뚱해서 특히 엉덩이가 뚱뚱해 보여서 엉뚱한 발레리나라는 별명을 가진 수지가 등장을 하고요~
뚱뚱하지만 의외의 사뿐함과 노련한 스킬 선보이는 발레리나 수지.
뒤에서 수근거리는 뚱뚱하다~살빼라~는 소리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뚱뚱해도 발레를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실력있는 현실 속 수지를 아무도 부정하지 못한채 유쾌하게 책의 첫단원이 끝났어요.

                                                                     

그런 수지가?
혹은 이런 수지를 질투했던 난이나 내가 뽑기의 달인이 되는건가? 싶었던..
두번째 소(?)제목 '뽑기의 달인'을 읽기 시작해요.
엥?
그런데..뽑기의 달인에는 같은 성도 아닌,
남학생 것도 세상에서 가장 운이 없는 영찬이가 등장을 해서는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데..
아..
요요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두번째 이야기는 그동안의 하나의 주제만을 놓고 쓰여진 좋은책어린이 시리즈와는 달리,
각각의 제목을 가지고,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단편동화였어요!

그중 가장 재밌는? 가장 호응도가 좋은? 작품이었을것이라 추측되는 '뽑기의 달인'이야기가 책의 메인제목이 된 것이더라고요~

세상에서 가장 운은 없었지만 예상치 못한 한번에 몰아찾아온 행운의 여신 덕분에 뽑기의 달인이 된 이야기부터 남자사람친구와 주고 받았던 문자의 마지막 내용이었던 [나중에 할게]를 둘러싼 미스티리 추리(?)극까지 ..
하나하나 모든 작품이 어찌나 공감되고 재밌던지요..

조금은 알쏭달쏭한 결말들..
초등 저학년들은 절대(?) 모를것 같은 미묘한 감정이 실린 동화들.
정말 누가 봐도 고학년친구들을 위한 동화임에 틀림이 없을것 같은 책이에요!

그리고 마지막에 책 한쪽을 모두 채운, 센스있는 문구.

이야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지^^
                                                                     

초등 고학년이 아니라면,
반드시 읽어봐야할.. (공감도가 살짝 떨어지는 감정선을 위해서랄까요?ㅋㅋㅋ)
작가의 말..

                                                                     

주인공이 없는 뒷이야기.
재미나게..
나의 이야기를 수지의 이야기를.. 빵터지는 봉만이의 이야기를..
영찬이의 이야기를 읽었는데.
주인공이 없다뇨.

아..
생각해보니,
정말로 주인공이 없었던..
초등고학년 현재의 이야기.

지금까지 이런 고학년을 위한 동화는 없었다!?라도 느껴질만큼. .
그 나이가 아니라면 조금은 어렵기도 공감하기도 힘들었던 고학년 그들의 세계를 엿볼수 있는 동화라고 생각해요!
같은 학년의 아이들에겐 말할것도 없이 더할나위없는 공감의 동화고요!

감정을 다룬 동화랄까요?
예상했던 인형뽑기의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는 동화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2 뽑기의 달인이었습니다.

나는 자라면서 한 번도 주인공이었던 적이 없어.
그냥, 늘 주인공 친구 정도의 존재감이랄까.


윤해연 작가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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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불러 줘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1
서지원 지음, 백대승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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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다!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1.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를 고학년의 반열(4학년)에 들어서고도 너무도 애정했기에 4학년인 지금에도 저학년문고를 봐도 전혀 유치하다거나 하지 않았기에 큰 무리는 없었지만,
그래도 어감상 고학년인데.. 고학년문고를 봐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드디어 좋은책 어린이에서 고학년문고 시리즈가 출시되기 시작했다!
이얏호!


그 첫번째 고학년 문고 [내 이름을 불러줘]
연두색표지에 책의 두께도 얇지 아니했고, 그림체도 저학년티를 벗어난듯한 느낌에 살포시..
앗!
내용이 길고 지루한건가 싶었다!

    

가뜩이나 독서를 썩 즐겨하지 않는 우리집 고학년 아들이 좋은책어린이 고학년시리즈의 영광을 멀리할까 걱정스러워
이번에도 엄마인 내가 아들이 학교간사이 먼저 읽기시작했다.

표지의 그림과 제목만 놓고 봤을땐 강아지,
유기견에 관한? 혹은 가족처럼 함께하는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인가 보다 하고 첫 페이지를 넘겼는데,

응??
'희소 난치병과 하루하루 싸우고 있는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책을 한장한장 읽어가기 시작한다.

안내견이었던 레미.
안내견이었으면, 아마도 래브라도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로 추정되는 레미는
책속 서술자'레미'에 대해 똑똑한 개다 라고 서술하지 않더라도 과거'안내견'역할로
얼마나 교육받은 똑똑한 개인지 알수 있다.
그런 레미는 안타깝게도 앞을 보지 못한 주인과 헤어져 유기견으로 하루하루 공포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다 개구쟁이 은우를 만나게 되고,

    

그렇게 두번째 주인 은우를 맞이하게 되면서
생기는 스누피(=레미)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은우네 가족이야기를 그린책이다.
안타깝게도 은우는 ALD라는 불치병에 걸리게 되고,
3년을 채 넘지기 못할것이라는 의사말을 넘어 무려 30년동안이나 생존하게 된다.
[내이름을 불러줘]는 반려견과 그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 책의 첫페이지에 나와있듯 희소난치병과 싸우고 있는 가족들에 희망을 주는 책이다.

내 이름을 불러줘

유기견이 될뻔한 레미가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라기 보다
병을 털고 일어나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길 바라는 주인에 대한 말인것 같다.

    

아주아주 오래전 눈물 펑펑 쏟아가봐 봤던 영화가 있다. 몇안되는 감동깊에 봤던 영화중 하나인데.
이는 바로 영화 "로렌조 오일"
책의 내용이 어딘가 이 영화와 닮아있다 싶었는데 그 영화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쓰여있다.
영화 만큼이나 감동적이었 동화.
고학년문고 그1편의 영광을 갖기에 충분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과 더불어 영화 로렌조오일도 꼭 보기를 권해보며 ,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그 첫번째 이야기 내 이름을 불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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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호에 이사 왔어요!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03
박현숙 지음, 박재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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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서는 [1004호에 이사 왔어요!]에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103번째 이야기!

[1004호에 이사왔어요!]는 조금전에 아이와 함께 읽은 따끈한 책이기도 하고요.
중간까지 읽고는 책을 딱 덮었는데~
일부러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함도 있고, 독후 활동지가 첨부되어 독후 활동을 할 경우에 자주 쓰는 방법이랍니다.
책을 읽기전..
제목과 표지의 그림만 보고는,
1004호에 이사 왔어요~는 어떤책일지 적어보는데요.

1004라는 범상치 않은 인기 숫자와 함께 아이의 밝은 표정으로 짐작하건데
우리 아이는...
"1004호에 이사 왔는데 보니깐 집안에 천사가 있었다"고 기발한 발상을 해놓았네요. ㅋㅋㅋ

자~정말로 이사간 1004호에는 천사가 살고 있을지.
어떤 천사와 동고동락하며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 놓았을지 본격적으로 독서를 해볼께요~

여자 천사일까?
남자 천사일까?
를 기대해보며 책을 딱! 열었는데요~

어이쿠!
블루 자이란 고급 + 명품아파트로 이사가게 된 우리의 주인공.
천사는 커녕.
삐까번쩍한 새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보니
뭐든 조심조심,
게다가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무관심에 험상궂기까지..
심지어 떡을 먹지 않는 가족도 있네요. ㅜㅜ

인정과 여유는 또 어찌나 없는지..
이사 인사로 돌리는 떡을 본체만체 현관문까지 열어주지 않으니,
우리의 주인공 아이는 명품 고급 아파트는 커녕.. 너무도 이상한 아파트라는 생각이 더욱 깊어집니다.
(요즘 우리의 세태를 반영한 동화같지요..ㅜㅜ)

그래도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엄마가 주신 용돈으로 신이 나서 그동안 갖고 싶어 송송이 문구세트들을 잔뜩 사와서 집으로 가려는데!
분명.. 자신이 오는걸 본것 같은데.. 엘레베이터를 슉-하고 타고 올라가버리는 아랫집 사람들!
오면서 잠깐만요~라고 외치기 까지 했는데 말이죠!

사실.. 이런 경험은 저도 있다죠.
못봤을수도 있는건데 참으로 얄미운 경험이 아닐수 없죠.
그런데.
우리의 주인공.
이 일로,
새 아파트 블루 자이에 대한 느낌이 아주아주 안좋은데요~
.
.
.
과연.. 새 아파트에서 우리의 주인공은 이웃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이어 나갈지.
우리의 이웃들은 어떻게 변화할지.
아니면 우리의 주인공이 인정없는 이웃들에게 동화될지.
너무도 궁금한데요~

엘레베이터 사건이후 갈등이 고조되는.. 요 부분에서 딱 끊어 쉬어 가기로!ㅎㅎㅎㅎ
뒷 이야기를 너무도 궁금해 하지만..
이또한 독서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저만의 비법(?)으로~ ^^

비슷한 또래의 아랫집 여사친과..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새 학교에서의 새 친구들과의 만남을 기대해보게 되는책
1004호에 이사왔어요!

전학생, 그리고 우리도 전학가게 될지 모르는 상황.
학교를 떠나 아이들도 우리의 이웃들. 그들과의 관계를 자연스레 한번쯤 생각해보게 만드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1004호에 이사왔어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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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인어왕자 이야기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02
강정연 지음, 박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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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102번째 이야기.
이는~
쨔잔! 


::아무도 모르는 인어왕자 이야기::

저학년 1,2,3학년 문고 같지만~
4학년. 고학년의 반열에 들어선 에너지후에게도 아직은 너무도 재미나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에요~
여전히 책을~독서를~ 썩 좋아하지 않아도..
요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는 1학년부터 자신의 이야기에 자신의 주변 이야기와도 같아 너무도 흥미를 갖는 책이랍니다.
이번에 함께 읽고 독후 활동을 해보게 된,
따끈한 신간
'아무도 모르는 인어왕자 이야기'
워낙에 잘 알려진 명작 인어공주로 자칫~여자친구들 동화로 치부해 버려 안읽겠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기우였어요!

꽤나 좋아했던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중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부터 흥부전의 놀부입장에서의 이야기를 적어놓은 책등을 함께 보고 이야기 한적이 있기 때문인지,
숨겨진 비하인드스토리 혹은 다른입장에서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인어공주가 아닌, 인어왕자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궁금한가 봐요.

어떤이야기가 적혀있을지 전혀 알지 못한채 책표지만으로 이야기의 내용을 상상해 보는 시간.

그리스 로마 신화는 어디서 들었는지..ㅋㅋㅋ
포세이돈까지 등장시켜 꽤나 멋지게 적어놓았네요.
아.. 맞춤법 틀린건 애교로.ㅋㅋㅋ

그리고 나서 책을 함께 읽기 시작했어요.
우린 '실화'에 굉장히 약한데..(굉장히 좋아한다는뜻)
책 첫장의
작가가 말을 인용한  -쌍둥이 조카 서우, 연우에게- 라는 글귀에..
우리의 구미를 완전 당긴 동화였답니다.

웬만하면 스포하지 않는 차원에서 책의 스토리를 적고 싶지는 않치만..
이건 너무너무 재미나고 기발하고,
어쩜 이리 딱딱 들어맞는지~
정말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저는요~ 사실..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드리마 [푸른바다의 진실]도 되게되게 재미나게 봤거든요.
근데 그것과는 또다른 이야기.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인어가 남자가 있었다니요~
물론 창작에 의한 동화지만..

전 책을 덮고 나서 저녁시간에 진심으로 남편과 아들에게 물어봤어요.
"인어는 정말로 있을까?"
"난 있을것 같아.바닷속은 정말 방대하고 아무도 모르는곳이니 말야~"
저.. 쫌.. 많이 .. 순수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저학년 문고라지만 70페이지에 육박해
이틀에 걸쳐 읽었는데요.  (그만큼 저희가 독서량이... ^^;; 적어요.)
처음으로.. ??
에너지후
거의 처음으로 한번에 다 읽을까를 고민했어요.
그만큼 재미있다는..

결론을 말씀드리면,
슬.픈. 러브스토리에요. 비운의 인어왕자. 운명이라면서..
흑흑.

가슴찡하고 삼십대의 엄마의 심금을 울리는 내용의 절절함은 아니었지만,
십대의 아들과 삼십대의 엄마 모두를 너무도 궁금해 나도 모르게 책장을 술술 넘기게 만들었던 마법과도 같았던 동화 아무도 모르는 인어왕자 이야기.

오랫만에 하는 독후 활동에 아이가 싫어할 줄 알았는데..
정말로 예상치 못하는 이야기 전개에 재미난 상상에 딱딱 들어맞는 복선까지.
정말로 흥미롭게 읽은 책이에요.
특히나 작가가 조카들에게 해주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실화'의 요소도 껴있어서..
실화같았던 이야기.
시리즈명은 저학년 문고지만,
모두가 아는 명작 인어공주를 가지고 새롭게 재창조해낸 이야기라 학년을 떠나 어느 누가 보아도 정말 재있을 도서라고 생각해요.

아무도 모르는 인어왕자 이야기.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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