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는 인어왕자 이야기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02
강정연 지음, 박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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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102번째 이야기.
이는~
쨔잔! 


::아무도 모르는 인어왕자 이야기::

저학년 1,2,3학년 문고 같지만~
4학년. 고학년의 반열에 들어선 에너지후에게도 아직은 너무도 재미나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에요~
여전히 책을~독서를~ 썩 좋아하지 않아도..
요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는 1학년부터 자신의 이야기에 자신의 주변 이야기와도 같아 너무도 흥미를 갖는 책이랍니다.
이번에 함께 읽고 독후 활동을 해보게 된,
따끈한 신간
'아무도 모르는 인어왕자 이야기'
워낙에 잘 알려진 명작 인어공주로 자칫~여자친구들 동화로 치부해 버려 안읽겠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기우였어요!

꽤나 좋아했던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중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부터 흥부전의 놀부입장에서의 이야기를 적어놓은 책등을 함께 보고 이야기 한적이 있기 때문인지,
숨겨진 비하인드스토리 혹은 다른입장에서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인어공주가 아닌, 인어왕자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궁금한가 봐요.

어떤이야기가 적혀있을지 전혀 알지 못한채 책표지만으로 이야기의 내용을 상상해 보는 시간.

그리스 로마 신화는 어디서 들었는지..ㅋㅋㅋ
포세이돈까지 등장시켜 꽤나 멋지게 적어놓았네요.
아.. 맞춤법 틀린건 애교로.ㅋㅋㅋ

그리고 나서 책을 함께 읽기 시작했어요.
우린 '실화'에 굉장히 약한데..(굉장히 좋아한다는뜻)
책 첫장의
작가가 말을 인용한  -쌍둥이 조카 서우, 연우에게- 라는 글귀에..
우리의 구미를 완전 당긴 동화였답니다.

웬만하면 스포하지 않는 차원에서 책의 스토리를 적고 싶지는 않치만..
이건 너무너무 재미나고 기발하고,
어쩜 이리 딱딱 들어맞는지~
정말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저는요~ 사실..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드리마 [푸른바다의 진실]도 되게되게 재미나게 봤거든요.
근데 그것과는 또다른 이야기.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인어가 남자가 있었다니요~
물론 창작에 의한 동화지만..

전 책을 덮고 나서 저녁시간에 진심으로 남편과 아들에게 물어봤어요.
"인어는 정말로 있을까?"
"난 있을것 같아.바닷속은 정말 방대하고 아무도 모르는곳이니 말야~"
저.. 쫌.. 많이 .. 순수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저학년 문고라지만 70페이지에 육박해
이틀에 걸쳐 읽었는데요.  (그만큼 저희가 독서량이... ^^;; 적어요.)
처음으로.. ??
에너지후
거의 처음으로 한번에 다 읽을까를 고민했어요.
그만큼 재미있다는..

결론을 말씀드리면,
슬.픈. 러브스토리에요. 비운의 인어왕자. 운명이라면서..
흑흑.

가슴찡하고 삼십대의 엄마의 심금을 울리는 내용의 절절함은 아니었지만,
십대의 아들과 삼십대의 엄마 모두를 너무도 궁금해 나도 모르게 책장을 술술 넘기게 만들었던 마법과도 같았던 동화 아무도 모르는 인어왕자 이야기.

오랫만에 하는 독후 활동에 아이가 싫어할 줄 알았는데..
정말로 예상치 못하는 이야기 전개에 재미난 상상에 딱딱 들어맞는 복선까지.
정말로 흥미롭게 읽은 책이에요.
특히나 작가가 조카들에게 해주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실화'의 요소도 껴있어서..
실화같았던 이야기.
시리즈명은 저학년 문고지만,
모두가 아는 명작 인어공주를 가지고 새롭게 재창조해낸 이야기라 학년을 떠나 어느 누가 보아도 정말 재있을 도서라고 생각해요.

아무도 모르는 인어왕자 이야기.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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