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끔따끔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09
정진 지음, 최미란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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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109번째 이야기다 나왔어요.
마음이 따끔따끔이란 제목과 표지 그림만으론 나는 어떤 내용일지 쉬이 상상이 안되는데,
아이는 표정과 제목만 보고도 내용을 금새 유추해봅니다.

아이가 제목과 그림으로 유추해낸 내용은~
"마음이 다친 사람의 이야기 같다"는..

아이의 유추대로 그런 내용일지,
자 ~ 그럼 독서 시작해볼까요? ^^

등장부터 유쾌, 상쾌, 통쾌한 1학년 호정이!
외할머니가 입학식때 입으라고 사주신, 멋진 정장을 입고는 거울앞에서 자신에 취해
앗싸라비아를 외치고 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완전, 내스타일.ㅋㅋㅋ

특별한 날도 아니지만,
아끼다 똥된다는 외할머니 말씀을 받잡아
아끼지 않고, 수시로 입는 자켓이에요.
'아끼다 똥된다'는 말뜻을 이해했다는것 만으로도 호정이는 우리 아이보다 한수 위. ㅎㅎㅎ
지금은 아끼다 똥 된다는 말의 뜻을 잘 알지만,

조금은 비껴간 이야기로, 얼마전에 우리 아이에게
"물에빠지면 뭐라도 잡는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뭘까?라고 아이에게 질문을 했었거든요,
그랬더니,퀴즈인 줄 알고 잠시 고민하는듯 하더니,
"물고기!"라고 호기롭게 외치더군요.

언제부터 바뀐건지..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를 잡지 말고,
물고기를 잡을것!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시 책으로 돌아와.
이렇게 유쾌한 호정이가 어떤일에 마음이 따끔거릴지.. 더욱 궁금해지는 내용의 전개인데요~
1학년 호정이는 조금 대담한 면도 있는데,
이는 선생님이 써주신 알림장의 내용도 조금(?)변경해가기도 한다는,
ㅎㅎㅎㅎㅎ
간식 1~2가지 싸오라는 알림장 내용을
간식 7~8가지 싸오라는 것으로 슬쩍 수정을
하기도 하는데요.
과정이야 앙큼하지만,
그 결론은 친구들과 맛나게 나눠 먹으리 귀여운 일탈로 봐주기!

이렇게 엉뚱한 유쾌남 호정이에게 또 다른 면이 하나 있으니,
이는 아이들눈에
'나대기'로 보일 수 있었어요!

매사 자신감이 넘치고,
표현력이 좋은 밝은 아이의 호정이.

이런 호정이에게 마음이 따끔한 사건이 찾아오게 되어요.
본래 원이가 하기로 했던 입학식 환영식을 호정이가 대신 하게 되면서 말이죠.

이유없는 아이들의
은근한 따돌림과 괴롭힘에
호정이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았던 유쾌함은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고,
아이들의 일은
아이들의 일이라면 열일제껴두고 관심갖는 부모들에게까지 연결되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호정이네는 베트남이민을 가게 되고,
그 소식을 들은 원이는
호정이와 즐겁게 지냈던 지난날을 떠올립니다.

그리곤,
호정이 역시 마음의 따끔거림을 느끼는듯한,
모습.
마지막 장면.

원이는 호정이의 편지를 단숨에 다 읽었어.
"...."
그러고는 가로등처럼 그 자리에 한참 동안 서 있었지.
-책속 부분 발췌-


작가는 말합니다.
억울하게 낙인 찍힌 아이 호정이에 대해,
호정이는 왜 자신이 나쁜아이란 평가를 받고 왕따가 되었는지 모르는 채 속상해 하는 모습,
그리고 어제이 단짝이 오늘의 원수가 된 비뚤어진 우정을 그리며
함부로 평가하지 말자고요~


책 속 주인공이 어려서, 초등1~2학년이어서 더욱 마음이 아프게 다가왔던 동화 마음이 따끔따끔.
가해자나 피해자의 마음과 더불어 부모로서의
책속 학부모들의 행동 또한 마음아프게 다가온 동화였습니다.

함부로 평가, 행동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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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 대잔치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08
홍민정 지음, 이주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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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집에 대한 욕심을 버린지 오래지만..
유일하게 여전히 욕심내고 있는 시리즈.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고학년 문고에요.

그 중 오늘 만나보게 될 책은
제목만으로도 시대를 담은 (이렇게 시대를 담는 책 좋아해요~ㅎㅎㅎ)
우리말 대잔치도 아닌,
바로바로~

 

아무 말 대잔치

 

 

이번에도,
아이가 하교할때까지 참지 못하고,
집에 도착하자 마자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잔치 잔치 열렸네~
동네잔치도 아니고 아무 말 대잔치라..

얼마전 교육론 강의를 듣던 중 옆자리 쌤이 준비해 온 자료에서
중고등학생들의 요즘 언어 형태를 보던중.
아무 말 대잔치라며 자료를 보고 한참을 웃었드랬었는데요.

그때 저를 그렇게 크게 웃게 만들었던 '아무 말 대잔치'라는 용어로
책이 발간 되었다니요. 큭큭큭..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는 주인공 친구는 과연 누굴일까요?
저학년 남학생 강찬우.

(과장 좀 보태)찬우는 주먹만 안 쥐었지,
대화대화마다 그냥 아주 싸우자고 덤비는 친구 같습니다.
 
배아프다는 친구에게
똥싸는거 아니냐는 둥.
반려동물 천만인 시대에 주인따라 나온 반려견을 보고 못생겼다고 하는 둥.
이건 진짜 싸우자는거거든요.ㅋ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망고'를 만나게 되는 찬우.

 

 

우리집에도 '망고'친구 '지니'가 있는데요.
그래서 더더욱 망고의 목소리와 어투가 너무도 와 닿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책이.. 도서가..
이번 저학년문고 108번째 이야기 '아무 말 대잔치'의 내용이 ..
어쩜 이리 시대를 넣었을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외동인 찬우는 '망고'의 입양(?)이 반갑기만 하고,
자신의 '아무말' 일명 '막말'로 친구들과의 사이는 멀어져만 가는데..
.
.
.
더 이상의 스포는 하지 않을께요. ㅎㅎㅎㅎㅎ

 

 

찬우는 어떻게 친구들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찬우는 어떻게 망고의 조언을 받아 들일까요?

찬우가 벌인 잔치.
아무 말 대잔치는 어떻게 마무리가 될까요? ^^

하교한 아이보다 먼저 책을 접한 저는,
아이가 '아무 말 대잔치'를 어떨때 쓰는 용어인지,
어떻게 알고 있는 단어일까 너무도 궁금해.
아이에게 독서 전 활동을 먼저 요청했습니다.

 

 

오~~~
어린줄만,
눈치코치 센스까지 없는줄 알았건만~
오오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 말 대잔치'라는 제목만 보고도,
그 말 뜻이 아무말이날 막 하는 아이에 관한 책인것 같다는 아이의 답변에
슬쩍 놀랐네요.ㅎㅎㅎㅎ
잠시 후에 아이도 읽어보기로 했는데 그 반응이 사뭇 궁금해지는,
언제나 기다리고 기다리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
그 백하고도 여덟번째 이야기.
'아무 말 대잔치'

내가 하는 말 때문에,
내가 무얼 잘 못했는지 모르겠는데,

대화후에 서먹해진 친구관계가 있다면,
좋은 교육관계를 갖고 싶다면,
저학년 친구들 읽어 보세요~
정답이 들어있다기 보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조금은 깨닫게 될것 같네요~
아무 말 대잔치~ 재미있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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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꿍으로 말할 것 같으면,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07
임근희 지음, 지우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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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친구들한테 짝꿍이 진짜 중요한거 아시죠?
저학년은 저학년대로 고학년은 고학년대로~ 짝꿍을 굉장히 중요히 생각하드라고요~
(초등만 해당이 아닌가?^^)
초등 5학년인 저희 아이는 유일하게 집에 와서 하는 얘기가
"엄마 오늘 짝 바꿨는데 망했어~ㅜㅜ "
혹은
"엄마 오늘 짝 바꿨는데 대박이야~"
정도 거든요. 흑흑흑.ㅜㅜ

그래서 그 누구보다 아이들에게 있어
짝꿍의 힘은, 짝꿍이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답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내 짝꿍으로 말할것 같으면]어?? 저학년문고였어요?ㅎㅎㅎ
고학년문고인줄 알고 읽었는데..
책속 등장인물 진후나 원칙주의자 기찬이나전혀 저학년일꺼라곤 상상도 못할만큼.
함께 읽는 고학년 우리집 아들내미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107번째 이야기.
내 짝꿍으로 말할 것 같으면,
시작해봅니다~

책을 읽기에 앞서 첫번째 활동. 책의 표지만 제목만 보고,, 어떤내용일까를 생각해보아요~

전 오른쪽에 자유분방한 머리를 하고 있는 진후가 약간...
엉성(?)한 친구일 줄 알았는데..
우리집 아이도 그리 생각했나보아요~
" 짝꿍이 문제아라서 왕따가 되는 내용같다 "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본격적으로 책 읽기에 들어가고,

집에서부터 제비뽑기 연습을해서 남자짝꿍이 되기를 바라는 진후의 모습이 그려져요.
ㅎㅎㅎㅎㅎㅎ
5학년인 우리집지후도 남자짝꿍을, 오로지 남자 짝꿍만을 원해서
진후의 행동이 너무도 공감이 되었는데요!
그래도 제비뽑기는 저런 연습이 크게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테지만요~
드디어 짝을 바꾸는 날이 다가오고,
많은 연습에 하늘이 감동을 받은탓인지..
진후는 그토록 원하는 남자짝꿍과 짝이 되네요~
어?어랍? 근데 어째 진후의 표정이...ㅎㅎㅎㅎㅎ

진후는 그토록 원하던 남자 짝꿍이 되었지만,
이는 (별로 원치 않았던)여자 짝꿍만도 못한..ㅋㅋㅋㅋ
강기찬과 짝꿍입니다.
기찬이에 대한 아이들의 평을 살포시 기재해보자면,
기찬이는,
원리원칙주의자에요.
요령을 피우는것은 그냥도 아닌! 절대 용납이 되지 않는
그 누구에게도 허용하지 않는 그런
친구에요!

 급식때 맛있는 반찬 하나만 더 달라고 살짝 말했다가 절대 안된다며 큰소리로 말하며 상대방을 무안주기도 하는,
공감과 포용력이 다소 떨어지는 면을 갖고 있기도 하지요!

그치만 어른의 눈으로 장점을 꼽아보자면
굉장히 강직하고, 불의를 참지 못하는 용기있는 친구지요!
기찬이와 짝이 된것이 너무너무 못마땅했던 진후지만,
기찬이와 주먹이 오고간 큰(?)사건을 겪은후 그를 다시 보게 되면서
기찬이를 이해하게 되는,
또 어른이 본 기찬이의 용기있는 행동을 비로소 바라보게 된다는 이야기의 좋은책 저학년문고 107번째 이야기.
내 짝꿍으로 말할 것 같은면, 이에요~

예전에는 독후 활동을 책읽기 전과 책을 다 읽은 후에 했었는데,
이번에는 책을 읽는 중간에 멈춰 독후활동을 하고,
또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해보았어요.

초등 5학년이지만 책과 친하지 않은 우리 아덜에겐 꽤 괜찮은 방법이었던것 같아요.
(물론, 엄마의 참을성과 기다림이 함께 동반되어줘하하는테 필수항목이 필요하지만요. 언제 다 읽을지 알수 없거든요.ㅋㅋ)

더불어 사는 사회, 함께 하는 학급,
특히나 모둠활동을 강조하는 교과과정 안에서 내가 아닌 타인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소통해가는 과정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잘 그려놓은 도서라고 생각해요.
표현이 적은 기찬이를
보여지는 행동, 들리는 평가로만 판단하지 않고,
경험을 통해 알아가는 과정.
이게 바로 초등생들의 의사소통 과정이 아닐까 싶네요.
좋은책 어린이.
언제나 어느시리즈건 진심추천하고픈 책!
여기에 107번째 저학년문고 하나더 추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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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 개 광칠이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5
유순희 지음, 장선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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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어린이 고학년문고 그 다섯번째 이야기.
뚱보 개 광칠이 - 반려견이야기?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이번 5번째 시리즈는 제목만으로도 너무나 눈길이 가는 책입니다.

 

보통 작가부분은 그냥 SSG- 지나가곤 하는데~
글 유순희 라는 부분에서 어딘가 낯익은 느낌에 읽어보니, 
오래지 않은 날에 읽어봤던 '지우개 따먹기 법칙'과 '이상한 엘리베이터'의 작가셨군요.
너무도 재미나게 읽어서 기억에 남았던 책인데 말이죠!

 

지우개 왕이 되기 위한 비법서. 지우개 따먹기 법칙도 너무도 재미나게 읽었던 책인데... 제 포스팅을 뒤져보았는데 
찾지 못하고 이상한 엘리베이터 포스팅만 발견했네요. 다시만난 유순희 작가님에 대한 기쁜마음에 괜시리 반가운 마음에 올려봅니다.   
https://blog.naver.com/train017/220905146146

앞서 [지우개 따먹기 법칙]과 [이상한 엘리베이터]를 읽었던 독자로, 
뚱보 개 광칠이도 읽기전부터 믿음이,
믿고 보는 유순희작가님 책 되겠습니다~

광칠이는...
요즘 보기 드문 개 네임이에요.ㅋㅋㅋㅋ

광칠이는 지금 엄마 정순씨, 남편 홍구씨 그리고 아들 현빈이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원래 주인이 캐나다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친척뻘인 정순씨네 집으로 오게 되었데요.
그때 처음 만나게 된 홍구씨가 광칠이의 큰눈을 보고 빛'광'자를 써서 광칠이라 명하게 되었다네요.
뚱보 개 광칠이라는 책 제목에 맞게
책의 화자는 광칠이에요 .
광칠이가 현빈이네도 입양오면서 부터 살아가는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는데요.
현빈이를 제외하곤 자신을 새 식구로 맞이함에 있어 탐탁치 않았던 정순씨,
그리고 어딘가 무능력해 보이는 홍구씨와 함께 사는 광칠이는
가족의 관심 밖으로 벗어나면서
총기도 잃게 되고
먹을것만 탐하는 개가 되기 시작해요.
그러다 현빈이와 산책을 하던도중 옛 개친구 토리를 마주하게 되고,
잊고 있던 과거 자신의 멋진 이름이었던 알렉산더를 떠올리고
이름만큼이나 멀어진 듯한
(알렉산더와 광칠이는 너무 멀어보입니다.ㅋㅋㅋㅋ)
자신의 환경과 모습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해요.

                                                                                                                      

그날 이후 혼자 운동하려고 노력도 해보지만
사람의 언어와 개의 언어는 소통이 힘들고,
어느새 광칠이는 우울증에 걸리게 됩니다. ㅜㅜㅜㅜㅜㅜㅜ

그사이 정순씨네 가족에게도 회오리바람같은 일이 휘몰아치니,

얼마전 읽어본 유순희작가의 지우개따기법칙이나 이상한 엘리베이터는 가족의 이야기보다 함께 어울려 하는 사회.
공동체, 이웃과의 이야기였는데요!
이번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5번째 이야기는 나,
나 그리고 나의 가족과의 이야기.
가족들과의 믿음과 배려에 관한 이야기에요.

결론은!
해피엔딩!

우울증에 걸려 비만개가 되었던,
그리고 억지로 공무원 준비를 했던 현빈이네 가장 홍구씨.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이끌던 정순씨의 스트레스.
그리고 통통한 몸으로 자신감을 잃었던 현빈이.

과연 이 가족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게 될까요?

                                                                     

가족들의 도움으로 각자의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는 이야기.
뚱보 개 광칠이.

사회성보다 더 기본이 되어야 할 가족간의 생활.
가족간의 믿음과 배려를 반려견을 통해 반려견의 시각으로 잘 그려놓은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포스팅을 쓰고 있는 사이 제 발밑에 잠든 우리집 반려견 두부를 ..
발로..쓰담쓰담 해가며...
두부의 눈에 비친 우리집의 모습이 어떨지 내심 궁금해지네요~ ^^

 

좋은책어린이 고학년 문고 5번째 이야기.
5학년이 되면서 부쩍 바빠진 아이가 하교후에 책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기대가 되네요! ㅎㅎㅎ
저처럼 표지와 제목만 보고 좋아할 것..
좋아만.. 할.. 것.. 같은데..
(책은 언제 읽어보려나.ㅜㅜ)
그래도 그렇게 흥미를 유발시킨다는것.. 이거... 이거.. 긍정의 라이트겠죠?^^

 

우리 가족도 꿈을 향해 달려봅시다~!!
달리자 광칠아~
달리자 두부야~
응원합니다. 홍구씨.
응원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가장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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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 조각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4
박서진 지음, 백대승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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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와 현채.

친구를 괴롭힌,
친구들을 왕따시키곤 앞에서 모범생인냥..
선생님이며 어른들까지 농락시킨,
내 이녀석들을......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4번째 이야기.

마지막 퍼즐 조각

전날 가짜영웅 나일심을 읽고, 한편의 성장 드라마를 본 느낌에
그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바로 뒤이어 만나게 된 '마지막퍼즐'입니다.

고학년 문고 3번째 이야기 가짜 영웅 나일심이 어제 어느순간에 어떻게 마주하게 될지 모르는 나와 내아이의 이야기인지라..
동화라기 보다 드라마처럼 너무도 와닿게 읽은 책이었는데요.
이번에 읽게될 4번째 이야기 고학년문고  [마지막 퍼즐 조각]은,,
사실.. 제목이 너무 순진하잖아요~
그래서.. 그냥 온순한 순둥한 동화일것 같아 큰 기대를 안하고,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편한 자세로 읽어보기 시작!

육학년 오반의 배경이 나오고,
육학년 남학생 어두운 분위기의 한주노가 등장합니다
늘상 모자를 눌러쓰고 어두운 계열만 입는다기에 문제아? 혹은 가정환경이 불우한 학우?정도로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왕따입니다.

조금 위안을 삼아보자면
본인 스스로도 친구들과는 별로 어울리고 싶지 않은
전따이기도 해요.

남들에겐 모범생같아 보이는 친구에게 외진곳에 끌려가 맞고 뺏기로 하면서..
대항도 하기 싫고, 해봤자..두배의 괴롭힘만 당하는것 알기에 새학년이 시작되어 육학년 오반이 되었지만 서도
크게 달라질것은 없어보입니다.
주노 또한 큰 기대는 없고요~
주노의 왕따의 이유는...
사실. 왕따의 이유가 있나요?
괴롭히는 넘들이 나쁜넘들이지!
아.. 또..
떠오르는 책속의 가해자.
진구과 현채.
내 이놈들을..

왕따의 이유는.
이유 불문,
가해자들을 분명 합당한 처벌을 받고,
진실된 사과를...!!

다시금 마음을 가라앉히고,
주노가 하는 전따에겐 슬픈 이유가 있었습니다.
전따 (전교생에게 따돌림 받는것을 줄여, 전따라고 하지만, 책속에서는 주노가 전교생을 따돌리는 관심없는 의미로 쓰이는듯 해요.주노 또한 친구들과 어울릴 의지가 없어요. 그냥 조용히 그림자처럼 지내고 싶어합니다.)

주노가 이렇게 바뀐대는 4년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이유이기도 했는데요.
너무도 사랑했던 아버지와의 외출에서 주노의 아이스크림사달라는 요구에 길 건너가시다 주노의 앞에서 교통사로고 하늘나라를 가시게 되어요.
그 충격으로 주노는 집, 가정.. 모두와 어울리기도 말하기도 싫어하는..
스스로 그림자같은 존재가 되어버리지요.

그러다 천사같은
씩씩한 친구 이서를 만나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시작해요~

 

이서를 만나 생활을 해나가면서 모자도 벗기 시작하는데...
정말로 씩씩한 이서 또한 왕따의 아픔을 겪었고 혼자서 벗어나기도 했던,
그래서 주노의 아픔과 그 이면을 누구도다 잘 이해해주기도 했었드랬지요.

책의 후반부에가서는 양의 탈을 썻던 진구와 현채의 악행이 드러나면서 학폭위가 열렸으나,
무엇이 일반적이고, 무엇이 정인지 모르겠으나..
흔히 나타나는 과정.
사춘기라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번이 처음이니

네가 이번 한번만 용서해주면 안되겠니?

교장선생님이 나서서 하는 이말이 어찌나 더 얄밉고
더 용서할 수 없게 만드는지요.
다행(?)인지,
주노는, 주노를 도와주었더 친구들.
그리고 주노의 엄마는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아팠던만큼의 처벌을 당연히 요구하는것도 맞지만,
이렇게 눈감아 주는 걸로 이해 드러나지 않은 다른 피해자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도 강조하면서 얼렁뚱땅스러운 사과는 받지 않기로 해요.
가해자들은 사과와함께 전학조치가 이루어지고,
아팠던 이서도 회복하면서 주노는 드디어 그림자에서 나와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게 되면서 책이 마무리됩니다.

전날 읽은 가짜영웅 나일심도 정말 인상깊게 읽었는데..
오늘 읽은 마지막 퍼즐 조각.
이 책은.. 우리의 고학년들 모두가 읽어봐야하는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은연중에 괴롭히고, 당하는 학교내 왕따, 은따를
겪을지도 방관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우리내 청소년들이 꼭 한번, 읽어보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책이에요.

이야기가 끝나고 나온 작가의 말.
그리고 책 속 이서가 주노를 위해 했던 행동.

스스로 용기를 내는게 중요합니다.


도움도 필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힘든 시기 힘든과정을 벗어나기 위해선 스스로의 용기가 가장 필요할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우리의 청소년들.
우리의 고학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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