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호에 이사 왔어요!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03
박현숙 지음, 박재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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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서는 [1004호에 이사 왔어요!]에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103번째 이야기!

[1004호에 이사왔어요!]는 조금전에 아이와 함께 읽은 따끈한 책이기도 하고요.
중간까지 읽고는 책을 딱 덮었는데~
일부러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함도 있고, 독후 활동지가 첨부되어 독후 활동을 할 경우에 자주 쓰는 방법이랍니다.
책을 읽기전..
제목과 표지의 그림만 보고는,
1004호에 이사 왔어요~는 어떤책일지 적어보는데요.

1004라는 범상치 않은 인기 숫자와 함께 아이의 밝은 표정으로 짐작하건데
우리 아이는...
"1004호에 이사 왔는데 보니깐 집안에 천사가 있었다"고 기발한 발상을 해놓았네요. ㅋㅋㅋ

자~정말로 이사간 1004호에는 천사가 살고 있을지.
어떤 천사와 동고동락하며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 놓았을지 본격적으로 독서를 해볼께요~

여자 천사일까?
남자 천사일까?
를 기대해보며 책을 딱! 열었는데요~

어이쿠!
블루 자이란 고급 + 명품아파트로 이사가게 된 우리의 주인공.
천사는 커녕.
삐까번쩍한 새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보니
뭐든 조심조심,
게다가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무관심에 험상궂기까지..
심지어 떡을 먹지 않는 가족도 있네요. ㅜㅜ

인정과 여유는 또 어찌나 없는지..
이사 인사로 돌리는 떡을 본체만체 현관문까지 열어주지 않으니,
우리의 주인공 아이는 명품 고급 아파트는 커녕.. 너무도 이상한 아파트라는 생각이 더욱 깊어집니다.
(요즘 우리의 세태를 반영한 동화같지요..ㅜㅜ)

그래도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엄마가 주신 용돈으로 신이 나서 그동안 갖고 싶어 송송이 문구세트들을 잔뜩 사와서 집으로 가려는데!
분명.. 자신이 오는걸 본것 같은데.. 엘레베이터를 슉-하고 타고 올라가버리는 아랫집 사람들!
오면서 잠깐만요~라고 외치기 까지 했는데 말이죠!

사실.. 이런 경험은 저도 있다죠.
못봤을수도 있는건데 참으로 얄미운 경험이 아닐수 없죠.
그런데.
우리의 주인공.
이 일로,
새 아파트 블루 자이에 대한 느낌이 아주아주 안좋은데요~
.
.
.
과연.. 새 아파트에서 우리의 주인공은 이웃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이어 나갈지.
우리의 이웃들은 어떻게 변화할지.
아니면 우리의 주인공이 인정없는 이웃들에게 동화될지.
너무도 궁금한데요~

엘레베이터 사건이후 갈등이 고조되는.. 요 부분에서 딱 끊어 쉬어 가기로!ㅎㅎㅎㅎ
뒷 이야기를 너무도 궁금해 하지만..
이또한 독서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저만의 비법(?)으로~ ^^

비슷한 또래의 아랫집 여사친과..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새 학교에서의 새 친구들과의 만남을 기대해보게 되는책
1004호에 이사왔어요!

전학생, 그리고 우리도 전학가게 될지 모르는 상황.
학교를 떠나 아이들도 우리의 이웃들. 그들과의 관계를 자연스레 한번쯤 생각해보게 만드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1004호에 이사왔어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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