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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다리 스트레칭 - 다이어트보다 쉽고 빠른 ㅣ 도어북 녹색건강 시리즈 5
신정애 지음 / 도어북 / 2017년 2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321/pimg_7995371921616654.jpg)
-예쁜 다리 스트레칭을 하다 보면 다리가 곧고 예뻐지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고, 스타일이 살아나며, 숨어 있던 키까지 찾을 수 있다!
여자의 신체 중에서 가장 아름다워야 할 부분은 어딜까? 가슴? 허리? 다리? 개인적으로는 어느 부위라 딱 꼬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대부분의 여성이 다리를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 오면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가 다리이기 때문이다. 미니스커트, 핫팬츠는 물론 청바지조차도 판탈롱이나 부츠컷보다는 스키니한 핏을 많이 선호하게 되었음으로 다리의 실루엣은 패션과도 관계되며, 길이나 면적 또한 전체 실루엣에 반 이상을 차지하니 다리는 바디 실루엣을 결정짓는 부위이며 그러므로 신체부위 중 가장 많이 신경이 쓰이는 곳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그렇게 중요한 다리라면, 어떻게 하면 예쁜 다리를 가질 수 있을까? 가슴이나 허리에 비해 다리는 운동이나 교정으로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다. 꾸준한 식이조절로 지방을 덜어내고,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탄탄한 근육을 만들고, 스트레칭이나 요가로 쭉 뻗은 모양새를 가질 수 있다. 이렇게 운동으로 교정이 쉬운 만큼 안타깝게도 망가지기 쉬운 부위 또한 다리이다.
나 또한 한때는 다리가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다. 나와 언니는 신체부위 중 다리에 만족을 하며 자랐다. 유전적으로 다리가 곧고 키가 큰 편이었기에 다리 또한 긴 편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다리사이에 공간이 남기 시작했다. 또한 앉아있기만 해도 골반에 통증이 오는 좌골신경통을 가지게 되었다. 미니스커트를 입으면서 다리를 꼬는 습관이 생겼고,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운동화나 플랫슈즈보다는 하이힐을 많이 신게 되면서 발가락과 다리모양이 많이 망가지게 된 것이다.
다리모양이 망가지는 것도 속상한데 더 속상한 것은 몸이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이었다. 다리가 자주 붓고 저리고 순환이 안돼서 쥐도 잘났으며 오래 앉거나 서거나 할 때는 골반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부터 다리, 골반, 허리까지 점점 몸이 망가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운동이었다. 언니는 발레를 나는 요가를 시작했고 어느 정도 교정이 많이 됬고 아마 그때가 가장 좋은 몸과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었을 당시였던 것 같다. 하지만 직업을 가지고 출퇴근을 하면서 따로 운동을 시간내서 하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책을 만나기 전까지의 내용의 사설이 길었는데 아마 대부분 나와 같은 이야기를 가진 여성들이 많을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은 책이다.
이 책은 10주만에 교정을 해서 각선미를 바로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스트레칭 책과는 다르다. 다리만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며, 스트레칭을 단순한 운동으로써가 아니라 근골격계 치료인 물리치료적으로 접근을 한다. 그래서 몸을 해부학적으로 나누어 접근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다리 휜 모양에 따라 다르게 진단을 하고 그에 따른 운동법 또한 부위별로 나누어서 소개하는 점이 전문적이고 맞춤형이라 편하고 신뢰가 간다.
책은 엉덩이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 잔근육, 파트로 나누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기본적인 스트레칭 프로그램으로 관절의 균형을 바로잡고 주변의 잔근육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운동으로 시작한다. 그 다음으로 밖으로 휜 O자형 다리, 안으로 휜 X자형 다리로 나뉘어서 진행하게 되는데 각 다리를 위한 맞춤 프로그램으로 교정 스트레칭 동작과 생활체조, 그리고 금기 자세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이런 기본 프로그램을 실천한 뒤 10주 단기 완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는데 10주 단기로 완성해야하는 프로그램으로 동작가이드와 실천가이드와 다리모양별 맞춤 10주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마지막은 부록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힙업 체조가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고 일주일간 실천해본 결과 장단점을 이야기 해보자면
<이 책의 장점>
1.다리만을 중점적으로 다룬 책이다.
2.자신의 다리모양이나 관절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3.다리의 휜 모양별로 나누어 진단하고,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세워준다
4.금기해야할 생활습관과 실천해야할 생활습관이 다뤄져 고질적인 문제의 해결책을 내준다.
5.신발을 선별하는 방법이나 다리 마사지 혈 자리, 힙업 운동같이 부수적인 내용이 알차다.
<이 책의 단점>
1.책이 얇고 크기가 크다. (일반 운동책보다 훨씬 커서 불편하다)
2.책이 얇은 만큼 많은 동작이 없다. (일반 운동책보다 3분의1정도 수록되어있다)
3.기구를 사용하는 운동법이 없다.
마지막으로 짧은 감상을 남긴다면 제법 만족스러운 책이다. 내 다리나 관절에 대해 정확히 진단해 내 몸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고, 내가 평소에 의식하지 않고 하는 안 좋은 습관을 알려주어 나쁜 습관들을 고치게 하고, 기본 프로그램은 쉽고 단기 프로그램은 어렵지만 동작이 요가나 필라테스 웨이트 동작이 많아서 (예를 들면 태양 경배 자세, 스쿼트 동작같이 누구나 한번쯤 해본 자세들을 조금씩 변형한 동작이 많다) 따라하는데 아프거나 힘들었지 어렵지는 않아서 좋았다. 전혀 처음 보는 운동을 책으로 배우는 것은 잘못된 방법을 익힐 수 있음으로 위험부담이 되지만 이 책은 알고 있는 운동을 약간씩 변형해 진행하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을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