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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컷 다이어트 레시피 - 아는 맛, 다른 칼로리 ㅣ Stylish Cooking 26
이정미 지음 / 싸이프레스 / 2019년 9월
평점 :
만약 당신이 한 번이라도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옥주현의 명언을 들어 봤을 것이다. ‘먹어봤자 아는 맛이다’. 그렇다 우리는 먹어봐도 아는 맛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그 아는 맛에 무너지고 만다. '아는 맛이기에 참을 수 있다'는 말은 폭발적인 식욕앞에서 인내심과 평정심을 유지해야만 가능한 말이다. 대체로 우리가 먹고 싶은 ‘아는 맛’은 고칼로리 음식이다. 기름에 볶거나, 밀가루가 들어가거나, 설탕과 소금으로 단맛과 짠맛을 극대화한 맛들. 이런 맛들 앞에서 굳은 결심이 무너지는 사람이라면 주목하자. 이번에 소개할 책은 우리가 아는 맛, 즉 살찌는 맛을 내는 음식들의 칼로리를 확 낮추는 레시피에 관한 것이다. 어떤 음식이라도 식재료 몇 가지만 바꾸면 다이어트 식단이 되는 마법같은 레시피는 무엇일까?
‘칼로리컷 다이어트는 식사 때마다 칼로리를 계산하자는 의미가 아닙니다.
칼로리가 높고 낮은 식재료와 음식에 대해 잘 알고
같은 맛, 같은 음식이라도 좀 더 건강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도록 바꿔 먹자는 것입니다.
또한 <칼로리컷 다이어트 레시피>는 고칼로리 음식의 조리법과 식재료를 바꿔
아는 맛의 칼로리를 확 낮춘 레시피입니다.‘
- ‘아는 맛’은 그대로, ‘칼로리’는 낮추기!
13년간 요요없이 43kg 유지중인 유지어터의 다이어프 레시피는?
저자는 3달만에 9kg이상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난 경험이 있다. 유학생활때문에 고칼로리 간편식을 자주 먹은 탓이다. 그 후 한국에 돌아와 ‘칼로리컷 다이어트 식단’으로 3개월만에 찐 살을 모두 감량한다. 그리고 그 노하우와 레시피를 유튜브에 소개했고, 이 책은 그 내용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닭가슴살, 고구마, 샐러드 같은 일반적인 다이어트 식단에 지친 독자를 위한 ‘맛있는’ 우리가 ‘아는 맛’의 음식을 소개한다. 책은 저자의 다이어트 노하우부터 살이 빠지는 식재료, 요리법, 레시피, 14일 식단계획표까지 다양하게 담고 있다.
다이어트 노하우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다이어트 3단계]와 [저절로 살빠지는 생활습관]에 담겨있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 다이어트 3단계]는 1~2주는 평소 식사량의 2/3 섭취하기, 3~4주는 간식끊기, 하루권장칼로리의 600kcal 적게먹기와 하루1시간운동하기, 하루권장칼로리만큼 또는 300kcal적게먹어 유기하기인데, 섭취양과 칼로리를 낮추고 올리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절로 살빠지는 생활습관]은 식전 견과류챙겨먹기, 유산균먹기, 따뜻한물 마시기, 식품성분표읽기 같은 일상생활에서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생활습관에 관한 이야기이다.
[칼로리컷 다이어트 레시피]는 채소를 섭취량을 늘리고, 지방은 채내에 축적되지 않고 에너지 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며, 설탕대신 GI수치를 올리지 않은 스테비아를 사용하며, 단백질은 과하지 않게 끼니당 100g정도로 정하고,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으며, 흰쌀과 밀가루 대신 곤약쌀 해초면 호밀빵 포두부를 활용해 저탄수화물식이 되도록 요리할 수 있게 개발된 레시피이다. 레시피 종류는 라볶이같은 분식류부터 짜장면같은 중식까지 심지어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요리인 팟타이와 나시고랭, 달콤한 디저트류까지 가지각색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요리에 앞서, 다이어트 레시피 개발원리, 계량법, 조리법 등이 소개되어 있고, 특히 위처럼 [책 100% 활용하기]처럼 책을 읽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소개되어 있다. 무엇보다 비건을 위한, 밀프랩으로 사용가능한, 초저칼로리 다이어터를 위한 등의 '메뉴 아이콘'이 있어서, 아이콘을 보고 메뉴를 선별하기가 좋다.
달콤한 디저트를 포기해온 사람에게는 희소식이다. 특히나 설탕대신 메이플 시럽을 사용하고, 밀가루 대신 오트밀가루를 사용함으로 당지수와 탄수화물수치를 낮추는 동시에, 칼로리까지 낮추니, 설탕중독자들도 읽어보길 추천한다.
- '나는 살 안 찌는 체질이 아니라, 살 안 찌는 식습관을 가졌다‘
맛있게 먹고, 즐겁게 살빼는 건강한 식습관!
이 책은 ‘저칼로리’레시피라고 해서, 맛없고 지루한 음식들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라면, 비빔면, 짜장면, 짬뽕, 까르보나라, 맥앤치즈, 에그인헬, 돈코츠라멘, 잡채, 닭볶음탕, 팬케이크, 오레오 아이스크림까지 다이어트시에는 금기시되는 고칼로리 대표주자들이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이런 기름에 볶고 튀기고, 소금을 넣어 염분이 많고, 설탕을 넣어 당지수를 올리는 ‘고칼로리’음식들을 대체 식재료의 활용과 조리법을 바꿈으로써 ‘저칼로리’로 탈바꿈하는 요리법을 개발했고, 이 책은 그것의 원리부터 계량법, 조리법, 레시피, 레시피 활용하기, 레시피로 14일 식단짜기까지 차례대로 진행된다.
이 책을 무엇보다. 맛없는 음식이 아닌, 맛있는 음식. 다이어트시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을 대체 식재료와 직접 만드는 소스, 굽거나 찌는 조리방식,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는 등의 건강한 방법으로 ‘최대한 비슷한 맛’을 구현해낸다는 점이 좋다. 실제로 실행해보면 밍숭맹숭한 다이어트식이 아닌 일반식에 가까운 다양한 음식을 입맛대로 그날의 기분에 따라 먹을 수 있다는 게 좋다. 음식종류가 한식, 중식, 일본식, 태국식, 인도식, 이탈리아식, 디저트류 까지 다양하니 짠맛이 끌리는 날, 단맛이 끌리는 날, 매운맛이 끌리는 날, 상큼한 맛이 끌리는 날 등 그 날 기분에 따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원하는 음식을 메뉴에 한정없이 즐겁게 먹으며 다이어트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어보자. ‘아는 맛’을 ‘저칼로리’로 둔갑시키는 마법같은 레시피! 우리가 알고 있지만 다이어트시 금기시 되는 고칼로리 음식이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게 아니라, 마음껏 그날의 끌리는 입맛대로 단짠신맵 가지각색 각국의 음식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 쉐이크와 닭가슴살, 고구마, 샐러드와 이별하고 싶은 프로 다이어터라면, 유지가능한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싶은 초보 다이어터까지 활용가능하고 실천가능한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강력추천한다!
+@ 고칼로리 음식을 대체가능한 저칼로리 재료와 소스를 활용해 칼로리는 낮추는 방식
저탄수화물, 저당식을 실천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함 (단, 무염이나 무당식단을 하는 사람에게는 비추천함)
다양한 입맛, 단짠신맵과 각국의 음식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음
요리난이도는 '쉬움'과 '보통', 수많은 다이어트 요리를 해본사람보다는 다이어트 요리 초보자에게 추천함
직접 만들어본 비빔면, 책에는 곤약면이지만, 집에있는 해초면을 사용해 본다.
책에서 나온 소스중 홀스타인 머스타드를 이용한 소스를 사용해 본다. 레시피는 얼마든지 응용가능하고, 응용법(활용법)도 따로 있으니 참고해서 나만의 레시피를 개발하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