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의 발명
수 몽크 키드 지음, 송은주 옮김 / 아케이드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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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고난 뒤의 생각은 여러모로 복잡했다. 단순히 재미있을 감동적인 소설로만 생각했는데, <날개의 발명>은 실존인물을 모델로 했기 때문이다. 19세기 미국의 노예제 폐지 운동가이자 여성 운동의 선구자였던 사라 그림케의 삶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는데, 이 책이 왜많은 어워드에 이름을 올리고 문학상을 수상하고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에서 추천하는지 알 만한 소설이다. 이 이야기는 두 여성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 인데, 노예라는 신분의 굴레와 여성이라는 성적차별이 존재하는 시대에 맞서 자신의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아프리카에서 사람들이 날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내가 열 살 때, 어느 날 밤 엄마가 해준 이야기였다. 엄마는 이렇게 말했다. 

“핸드풀, 네 할머니가 똑똑히 보셨어. 사람들이 나무랑 구름 위로 날아다녔대. 

찌르레기처럼 날았다니까. 여기로 오면서 그런 마법도 더는 쓰지 못하게 된 거지.”

... 고작 열 살이었지만, 하늘을 나는 이야기가 순전히 허튼소리라는 걸 알았다.

우리는 마법을 잃어버린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노예일 뿐이었고,

아무 데도 갈 수 없었다. 엄마의 속뜻을 알게 된 것은 한참 뒤의 일이었다.

우리는 정말로 날 수 있었지만, 마법으로는 아니었다.'



재밌는건 이 두 여성의 ‘차이’이다. 한 여성 ‘사라’는 지배계급이다. 판사아버지와 귀족어머니의 딸로, 10형제중 붉은 머리카락과 주금께로 독특한 외모를 지녔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하는 소녀이다. 다만, 그녀에게는 엄격한 엄마가 있는데, 이 엄마는 당시의 지배계급의 전형적인 허영과 이기심, 교만의 캐릭터이다. 그녀의 엄마가 열한살 때 사라에게 생일선물을 하면서 이 소설의 두 번째 주인공인 여성 ‘핸드풀’과의 인연이 시작된다. 다른 한 여성인 ‘핸드풀’은 노예계급으로 이 저택에서 노예로 일하게 된다. 그녀의 엄마역시 노예이고, 그들은 인권을 유린당하고 매질로 다스려지며 정신적 신체적 폭력에 노출되는데, 이 상황에 대해 두 여성의 반응이 소설의 재미를 주는 부분이다. 소설은 교차서술로 진행되는데, 두 소녀 모두 노예제도에 대해 반대하고 있지만, 신분과 성격에서 오는 차이로 다른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점이 극명하게 나눠져 재미와 나름의 생각거리를 준다.


당시의 시대상은 물론이고, 실존인물을 모델로 하며, 두 여성이 인권과 여성권에 대해 생각하고 당시의 억압과 폭력속에서 자신만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성장하는 이야기. 이 불평등하고 불합리적인 사회에서 두 여성이 배신과 사랑, 저항과 반란을 경험하며, 노예폐지와 여성 권리 운동의 단초를 여는 이야기. 추천한다. 재미는 물론 그 시대의 시대상과 당시 실존한 사라 그림케의 자유에 대한 추구와 대담함, 그 용기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느낄수 있으며, 저자의 상상으로 재구성된 인물인 핸드풀(실제로 사라가 선물받았던 노예이나, 실제로는 폭력에 의해 단명했다고 한다)에 대한 이야기는 여성에게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존재하며, 더 나아가 세대, 신분, 인종, 성별에 대한 각종 차별에 관한 깊이 있는 생각과 깨달음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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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 동물에 대한 낯선 생각들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 8
박김수진 지음 / 씽크스마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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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관한 가사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돼지 흑사병으로, 이병률이 높고 전염될 경우 치사율이 100%에 가깝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 질병을 가축전염병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 중이다. 자, 여기서 ‘관리’란 무엇인가? 우리는 병에 걸린 사람이 있을 경우, 격리와 치료조치를 취한다. 하지만 여기서의 ‘관리’는 곧 ‘살처분’이다. 구제역, 조류독감 등 가축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우리가 취하는 관리방볍은 질병예방과 방역을 위해, 감염된 가축 뿐만 아니라 전염병 발생 지점 3km이내 농가의 가축까지 모조리 살처분하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이런 이중 잣대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람과 동물의 권리 차이는 무엇이며, 동물권에 관한 정의와 견해에 대한 심도 있는 글이다.



‘투투와 함께 살면서 처음으로 사람이 아닌 동물에 관심이 생겼어요. 

투투와 오랜 시간 생활하다 보니 그동안 얼마나 동물의 감정과 생각, 습관, 행동에 

무지하고 무관심했는지 깨닫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생각했어요. 

‘대체 강아지인 투투와 사람인 나의 근본적인 차이가 무엇일까?’ 

‘투투에게 희로애락이라는 감정이 있다면 길고양이들에게도, 동물원에 갇혀 있는 동물들에게도, 

사람의 ‘행복한 식탁’을 위해 죽는 닭, 소, 돼지 같은 동물에게도, 

‘대가리 떨어뜨리기 게임’으로 죽어간 잠자리들에게도 희로애락이 있지 않을까?’라고요.‘



- ‘나는 못 먹는 게 아니에요. 안 먹는 거예요’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의 차이는 무엇일까?


저자는 올해로 비육식을 실천한지 10년째이다. 과거 저자는 딱히 동물을 좋아하지 않았고, 채소와 과일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비육식을 실천하기까지 꽤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저자가 비육식을 실천하게 된 계기는 반려견 투투를 키우기 시작하면서이다. 반려견을 키우면서 개에게도 감정, 생각, 습관, 행동이 있으며,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는 ‘반려견과 식용견의 차이는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저자는 인간을 포유류의 한 동물로 생각하고, 우리의 필요에 의해 이용되는 동물들을 비인간이라 생각할 경우, 우리가 동물에게 행하는 수많은 행위는 학대와 착취임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이런 인간과 동물의 종의 차별을 부정하는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다는 ‘동물권’에 관한 이야기이다.


책은 총 2부로 나눠 진행된다. [동물에 대한 낯선 생각들]은 저자가 ‘동물권’을 생각하게 된 계기부터, 현재 동물들이 처한 처참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써내려간다. 농장동물, 실험동물, 모피동물, 전시동물, 애완동물들이 인간의 필요와 욕구에 의해 희생 당하는 처참한 과정과 현실을 이야기하며, 사람을 ‘인간동물’ 동물을 ‘비인간동물’로 나누고 왜 동등한 권리 적용되지 않으며, 때론 동물을 반려동물로 사랑하기도 하면서 식용동물로 먹기도 하는 일관되지 않은 인식과 태도에 관해 고심한다. [동물권을 위해 실천하는 10인의 인터뷰]는 이런 저자의 고심을 나눠 주었던 10인의 채식주의자들과의 인터뷰이다. 저자는 이들에게 질문을 하고 답을 얻어가며, 다양한 비건들의 동물권에 관한 윤리의식과 채식을 실행하기까지의 동기와 실천일화를 보여준다.



-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지르는 '동물학대'는?

역사와 철학, 통계, 인터뷰를 거쳐 마주하는 불편하지만 알아야할 '동물권'이야기


이 책은 ‘동물권’에 관한 인문학 책이다. 생태 환경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며, 육식과 동물권에 관한 역사와 철학적 이야기를 담아내기도 한다. 저자는 반려견과 식용견을 나누는 기준, 돼지 구제역 때문에 살처분 되는 광경에 눈물 짓다가도 황사 때문에 목이 칼칼하다며 죄책감없이 돼지고기를 먹는 동물을 향한 인간의 이중잣대와 불평등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고심한다. 각종 기사와 논문을 조사하고, 과거 인간중심사상의 역사와 철학을 살펴보며 그 원인을 탐구한다. 또한 몸 하나 겨우 들어가는 지옥에 갖힌 닭, 우유 생산을 위해 항상 임신상태로 있어야하는 젓소, 오락용으로 사육되는 씨월드와 동물원의 동물들, 의학적 산업적으로 실험용으로 고통받는 동물들의 현재 상황과 수치를 보여주며, 인간이 현재 실행하고 있는 무수한 동물학대를 정확하고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우리가 먹고, 키우고, 보고, 이용하는 동물에 관해 이야기하기에, 불편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저자가 인간을 ‘동물인간’ 동물을 ‘비인간동물’로 칭하는 것처럼. 동물에게도 생명은 물론 권리가 있음을 절실하게 깨닫고, 현재 내가 무의식적으로 저지르는 수많은 동물학대의 일부분을 보고, ‘동물권’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노골적이나 솔직했고, 불편하지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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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밥의 교과서 - 기본 육수로 손쉽게 만드는 행복 밥상
효오모리 도모코 지음, 박진희 옮김 / 레드스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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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반려견을 키위는 반려인이라면 환영할 만한 책이다. 반려견의 주식부터 수제간식까지 주인이 반려견을 위한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배려해주는 수십가지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 초보부터 고수까지 차근차근 밟아나갈수 있기 때문에 반려견 음식을 처음 만드는 사람에게도 좋다. 왜냐하면 강아지가 먹어서는 안되는 식재료부터 꼭 필요한 영양소를 포함하는 식재료까지 요리시작전 재료준비부터 꼼꼼하게 수록되어 있으며, 강아지의 신체구조와 소화과정 영양메커니즘, 병증별 관리법과 병에 따른 약이되는 영양성분과 금기시할 성분까지 마치 반려견 영양사가 되는 듯한 이론과정이 꼭 필요한 부분만 세세하게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 반려견 수제식의 결정판이자 완벽한 건강식 교과서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수십 가지 탐나는 레시피, 재료선택을 도와줄 친절한 식재료 사전. 개의 신체구조와 건강관리법, 소화와 영양 메커니즘, 병이 나면 주의해야 할 식재료 등이 실려있다.
* 애견식의 혁명
이미 수많은 애견 유튜버들이 그렇게 하듯 애견식도 사료에서 쿠킹으로 질적인 변화가 시작되었다. 이 책은 최신 영양학을 토대로 식재료들의 역할과 적합한 조리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반려인이 손쉽게 조리할 수 있고, 강아지의 컨디션이나 조건에 맞춰 응용할 수 있다.
* 건강 레시피
건강식 최고 전문가의 세심한 식사 설계, 허약한 강아지들을 위한 병증별 맞춤 영양식, 간식과 디저트류, 특별식도 있다.
* 빠르고 간편한 조리법
기본육수 3종, 모든 조리 10분 이내, 냄비 하나로 가능한 패스트 쿠킹!

[책에 나오는 다양한 레시피]
ㆍ간편 육수3종을 활용한 다양한 국물요리
ㆍ신체별 ㆍ 병증별 건강 레시피
: 면역력up, 암, 위장, 피부, 간, 관절, 신장, 심장, 눈, 혈액순환, 당뇨, 췌장을 케어하는 레시피
ㆍ계절별, 월별 제철 레시피
ㆍ간식 ㆍ 디저트 ㆍ 특별식 레시피

 

무엇보다 유용한 것은 병에 따라서 레시피를 고를수 있다는 것이다. 심장이 약한 개, 폐나 기관지가 약한 개, 관절이 약한 개, 소화기관이 약한 개들 등 자신의 반려견의 상태나 모습에 따라서 추천 레시피가 있기 때문에 반려견이 지금 병에 걸렸거나, 완치중이라면 매우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가득하다. 본인역시도 한 마리는 심상사상충3기 완치후 폐와 심장이 약한 반려견과, 쓸개골 탈구로 인한 수술을 한 반려견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도움이 될만한 레시피가 많았다. 무엇보다. 조물조물 손으로 만드는 재미는 물론, 특별히 사야하는 유별난 재료없이 우리가 흔히 먹는 신선한 채소와 육류로 만들 수 있으니 따로 장을 볼 필요도 없고, 대체적으로 썰고 끓이는 과정이기 때문에 몇분이면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서 피곤한 날에서 반려견을 위해 음식을 직접만들 수 있다는 것이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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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컷 다이어트 레시피 - 아는 맛, 다른 칼로리 Stylish Cooking 26
이정미 지음 / 싸이프레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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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한 번이라도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옥주현의 명언을 들어 봤을 것이다.먹어봤자 아는 맛이다’. 그렇다 우리는 먹어봐도 아는 맛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그 아는 맛에 무너지고 만다. '아는 맛이기에 참을 수 있다'는 말은 폭발적인 식욕앞에서 인내심과 평정심을 유지해야만 가능한 말이다. 대체로 우리가 먹고 싶은 ‘아는 맛’은 고칼로리 음식이다. 기름에 볶거나, 밀가루가 들어가거나, 설탕과 소금으로 단맛과 짠맛을 극대화한 맛들. 이런 맛들 앞에서 굳은 결심이 무너지는 사람이라면 주목하자. 이번에 소개할 책은 우리가 아는 맛, 즉 살찌는 맛을 내는 음식들의 칼로리를 확 낮추는 레시피에 관한 것이다. 어떤 음식이라도 식재료 몇 가지만 바꾸면 다이어트 식단이 되는 마법같은 레시피는 무엇일까?



‘칼로리컷 다이어트는 식사 때마다 칼로리를 계산하자는 의미가 아닙니다.

칼로리가 높고 낮은 식재료와 음식에 대해 잘 알고

같은 맛, 같은 음식이라도 좀 더 건강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도록 바꿔 먹자는 것입니다.

또한 <칼로리컷 다이어트 레시피>는 고칼로리 음식의 조리법과 식재료를 바꿔

아는 맛의 칼로리를 확 낮춘 레시피입니다.‘

 

 

 

- ‘아는 맛’은 그대로, ‘칼로리’는 낮추기!

13년간 요요없이 43kg 유지중인 유지어터의 다이어프 레시피는?

 

 

저자는 3달만에 9kg이상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난 경험이 있다. 유학생활때문에 고칼로리 간편식을 자주 먹은 탓이다. 그 후 한국에 돌아와 ‘칼로리컷 다이어트 식단’으로 3개월만에 찐 살을 모두 감량한다. 그리고 그 노하우와 레시피를 유튜브에 소개했고, 이 책은 그 내용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닭가슴살, 고구마, 샐러드 같은 일반적인 다이어트 식단에 지친 독자를 위한 ‘맛있는’ 우리가 ‘아는 맛’의 음식을 소개한다. 책은 저자의 다이어트 노하우부터 살이 빠지는 식재료, 요리법, 레시피, 14일 식단계획표까지 다양하게 담고 있다.

 

 

다이어트 노하우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다이어트 3단계]와 [저절로 살빠지는 생활습관]에 담겨있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 다이어트 3단계]는 1~2주는 평소 식사량의 2/3 섭취하기, 3~4주는 간식끊기, 하루권장칼로리의 600kcal 적게먹기와 하루1시간운동하기, 하루권장칼로리만큼 또는 300kcal적게먹어 유기하기인데, 섭취양과 칼로리를 낮추고 올리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절로 살빠지는 생활습관]은 식전 견과류챙겨먹기, 유산균먹기, 따뜻한물 마시기, 식품성분표읽기 같은 일상생활에서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생활습관에 관한 이야기이다.

 

[칼로리컷 다이어트 레시피]채소를 섭취량을 늘리고, 지방은 채내에 축적되지 않고 에너지 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며, 설탕대신 GI수치를 올리지 않은 스테비아를 사용하며, 단백질은 과하지 않게 끼니당 100g정도로 정하고,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으며, 흰쌀과 밀가루 대신 곤약쌀 해초면 호밀빵 포두부를 활용해 저탄수화물식이 되도록 요리할 수 있게 개발된 레시피이다. 레시피 종류는 라볶이같은 분식류부터 짜장면같은 중식까지 심지어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요리인 팟타이와 나시고랭, 달콤한 디저트류까지 가지각색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요리에 앞서, 다이어트 레시피 개발원리, 계량법, 조리법 등이 소개되어 있고, 특히 위처럼 [책 100% 활용하기]처럼 책을 읽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소개되어 있다. 무엇보다 비건을 위한, 밀프랩으로 사용가능한, 초저칼로리 다이어터를 위한 등의 '메뉴 아이콘'이 있어서, 아이콘을 보고 메뉴를 선별하기가 좋다.

 


 

 

달콤한 디저트를 포기해온 사람에게는 희소식이다. 특히나 설탕대신 메이플 시럽을 사용하고, 밀가루 대신 오트밀가루를 사용함으로 당지수와 탄수화물수치를 낮추는 동시에, 칼로리까지 낮추니, 설탕중독자들도 읽어보길 추천한다. 

 

 

 

 

- '나는 살 안 찌는 체질이 아니라, 살 안 찌는 식습관을 가졌다‘

맛있게 먹고, 즐겁게 살빼는 건강한 식습관!

 

 

이 책은 ‘저칼로리’레시피라고 해서, 맛없고 지루한 음식들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라면, 비빔면, 짜장면, 짬뽕, 까르보나라, 맥앤치즈, 에그인헬, 돈코츠라멘, 잡채, 닭볶음탕, 팬케이크, 오레오 아이스크림까지 다이어트시에는 금기시되는 고칼로리 대표주자들이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이런 기름에 볶고 튀기고, 소금을 넣어 염분이 많고, 설탕을 넣어 당지수를 올리는 ‘고칼로리’음식들을 대체 식재료의 활용과 조리법을 바꿈으로써 ‘저칼로리’로 탈바꿈하는 요리법을 개발했고, 이 책은 그것의 원리부터 계량법, 조리법, 레시피, 레시피 활용하기, 레시피로 14일 식단짜기까지 차례대로 진행된다.

 

 

이 책을 무엇보다. 맛없는 음식이 아닌, 맛있는 음식. 다이어트시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을 대체 식재료와 직접 만드는 소스, 굽거나 찌는 조리방식,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는 등의 건강한 방법으로 ‘최대한 비슷한 맛’을 구현해낸다는 점이 좋다. 실제로 실행해보면 밍숭맹숭한 다이어트식이 아닌 일반식에 가까운 다양한 음식을 입맛대로 그날의 기분에 따라 먹을 수 있다는 게 좋다. 음식종류가 한식, 중식, 일본식, 태국식, 인도식, 이탈리아식, 디저트류 까지 다양하니 짠맛이 끌리는 날, 단맛이 끌리는 날, 매운맛이 끌리는 날, 상큼한 맛이 끌리는 날 등 그 날 기분에 따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원하는 음식을 메뉴에 한정없이 즐겁게 먹으며 다이어트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어보자. ‘아는 맛’을 ‘저칼로리’로 둔갑시키는 마법같은 레시피! 우리가 알고 있지만 다이어트시 금기시 되는 고칼로리 음식이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게 아니라, 마음껏 그날의 끌리는 입맛대로 단짠신맵 가지각색 각국의 음식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 쉐이크와 닭가슴살, 고구마, 샐러드와 이별하고 싶은 프로 다이어터라면, 유지가능한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싶은 초보 다이어터까지 활용가능하고 실천가능한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강력추천한다!

 

+@ 고칼로리 음식을 대체가능한 저칼로리 재료와 소스를 활용해 칼로리는 낮추는 방식

저탄수화물, 저당식을 실천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함 (단, 무염이나 무당식단을 하는 사람에게는 비추천함)

다양한 입맛, 단짠신맵과 각국의 음식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음

요리난이도는 '쉬움'과 '보통', 수많은 다이어트 요리를 해본사람보다는 다이어트 요리 초보자에게 추천함

 

 

직접 만들어본 비빔면, 책에는 곤약면이지만, 집에있는 해초면을 사용해 본다.


 

 

 

책에서 나온 소스중 홀스타인 머스타드를 이용한 소스를 사용해 본다. 레시피는 얼마든지 응용가능하고, 응용법(활용법)도 따로 있으니 참고해서 나만의 레시피를 개발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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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형 인간 - 천재인가 미치광이인가
대니얼 Z. 리버먼.마이클 E. 롱 지음, 최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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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표현을 할 때, 우리는 흔히 심장을 가리키며 ‘머리가 아닌 가슴이 시킨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분명 틀린 말인데도 말이다. ‘사랑’은 뇌 속에 분비되는 호르몬 작용으로 인한 감정의 하나이다. 수 많은 작용과 반작용 속, 여러 화학반응 중 하나의 결과로 우리는 인연을 맺고 사랑에 빠져든다. 이처럼 뇌는 인간의 모든 감정을 장관한다. 그래서 심장이 멈췄을 때를 사망으로 판단하는 나라도 있지만, 뇌가 멈춘 상태인 뇌사상태를 사망으로 판단하는 나라도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이런 뇌 속의 호르몬 물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뇌 속 작은 호르몬 하나가 어떻게 사람을 약물중독자로, 사랑꾼으로, 혹은 천재아님 미치광이로 만드는지, 인간의 성향부터 운명까지 관여하는 ‘도파민’이란 호르몬의 비밀, 그 신비로운 이야기인 <도파민형 인간>을 소개한다.

‘사랑이 식는 이유는 뭘까?

수 세기 동안 인류가 풀지 못했던 이 미스터리를 도파민은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

애초에 인간의 뇌는 예측 불가능한 일들을 갈망하도록 빚어졌다.

그래서 인간은 갖가지 가능성을 자양분 삼아 미래를 꿈꾼다.

반면 익숙해진 것에는 흥분과 기대가 사라지는 것이다.

그 때 인간은 다른 새로운 것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 ‘도파민’은 단순 쾌락 호르몬이 아니다?

성공하고 싶다면, 당신을 중독시키는 도파민에 주목하라!

흔히 세로토닌을 행복 호르몬, 도파민을 쾌락 호르몬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이 것을 흔히 연애와 비교하곤 하는데, 우리는 오래 만난 연인을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세로토닌에 비유하고, 첫눈에 반한 새 연인을 짜릿함과 흥분을 주기 때문에 도파민에 비유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식의 비유를 넘어선다. 즉흥적이고 동물적인 화학반응으로서의 도파민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도파민이 주는 ‘쾌락’ 보다는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행운’에 대한 ‘기대감’으로서의 욕망에 집중한다.

즉 도파민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중독시키기도 하지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우리를 발전, 번영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인간들을 ‘도파민형 인간’이라 하며, 이들은 ‘도파민’ 때문에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이에 ‘욕망회로’와 ‘통제회로’를 적절히 끄고 켜야만 가능하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인간은 욕망회로가 켜졌을 때 스릴과 쾌락에 미쳐 위험한 일에 가장 먼저 뛰어드는 모험심을 발휘한다. 반면 통제회로가 켜졌을 때는 미래의 목표달성을 위해 현재의 고통을 기꺼이 참게만드는 인내심을 발휘한다. 도파민은 이 두 회로로 작용하는데, 이 것의 균형을 잘 맞추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도파민형 인간이 되면 성공할 수 있다? 과학과 자기계발서의 콜라보? 

새롭다! 흥미롭다! 때론 재밌고, 한편으론 희망도 준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물적이고 즉흥적이고 쾌락적인 면모의 도파민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첫 파트부터 흥미를 끌 수 있었고, 인류가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도파민형 조상’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저자의 주장아래, 도파민에는 두가지의 개념인 '욕망과 통제'가 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조절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된다. 즉 분야로 따지면 과학적인 이론들을 자기계발적으로 풀어낸다고나 할까?  때문에 과학과 자기계발을 동시에 하고 싶다면, 적극추천한다.

일반적으로 접했을 때 난해할 수 있는  뇌과학과 행동과학 분야의 용어나 개념들을 재미난 실험과 사례를 껴넣어 흥미와 이해도를 높였으며, 우리들이 왜 술, 담배, 커피, 약물, 사랑, 섹스, 쇼핑 등에 애호를 넘어선 중독까지 도달하는지, 이 파괴적인 도파민의 성향을 적절히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물론, 그 예시들이 일반인이 공감할만한 연애나 음식중독같은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독자의 공감과 반성을 끌어내기도 하니 자연히 집중도도 또한 높아진다) 

이 책에 따르면 '도파민은 양날의 검' 이라 한다. 만약 당신이 무언가에 자기파괴적으로 중독되었거나, 쉽게 끓었다가 쉽게 식어버리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주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도파민을 통해 파멸이 아닌 진화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며, 과감한 추진력과 열정적 끈기로 성공에 이르는 도파민의 비밀, 그 활용법을 알아낼수도 있으니 말이다.


+@ 뇌과학 행동과학의 개념 및 이론이 자기계발적으로 써져있다.

때론,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을 만한 과학용어가 나오나, 동물실험이나 연애실험같은 다양한 예시를 끼워넣어 이해가능하다

도파민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풀 수 있을지도? (도파민의 순기능과 역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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