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식단 -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의 비밀
이영훈 지음 / 북드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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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식단은 비만, 즉 다이어트 목적으로 당질 제한과 고지방 다이어트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다. 흔히 말하다는 키토제닉 다이어트가 목적이다. 저자는 상당히 거구의 고도비만이었는데, 자신이 실천한 최강의 식사책의 방탄커피를 기반으로한 키토제닉 다이어트로 다이어트를 성공한 후, 키토제닉 다이어트에 관한 카페를 운영하면서 많은 상담과 사례를 본 의사로써 이 책을 쓴 것이다. 이 책은 오랜 비만과 요요의 반복으로 고민하는 이들, 다이어트로 건강을 해친 이들, 건강한 삶을 위해 식생활을 개선하고 싶은 이들 모두에게 건강과 다이어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길잡이가 되어 주는 책인 것이다.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은 돈이 많이 들지도, 요요 현상이 일어나지도,

살은 빠지지만 저칼로리 다이어트처럼 건강을 해치지도 않는 유일무이한 건강 다이어트 식단이다.

그 이유는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흐름을 따라 최적화된 대사를 하게끔 유도하여

근본적인 치유가 가능한 식단이기 때문이다.

눈앞에 보이는 상처만 봉합하는 것이 아니라 병의 원인을 치료해야 재발하지 않듯이,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은 인간의 몸에 염증을 유발해 병을 일으키고,

살이 찌도록 만드는 근본 원인을 차단하여 치료하는 식단이다.

그렇기에 음식을 잘 먹는 것만으로도 살이 빠지고, 건강은 놀라울 정도로 좋아질 뿐만 아니라,

요요 현상 역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사람의 몸에 최적화된다이어트다.‘

- 만화와 칼럼식, 형광펜 표시로 칼러플한 읽기 쉬운 재밌는

 키토제닉 다이어트 책! 원리부터 실용까지

 

이 책은 카페에서 소개된 다양한 연령층의 사례자들의 다이어트 이야기를 만화식으로 길어내고, 저자가 이에 대한 이야기들 즉 이들이 왜 실패했는지에 관해 칼럼식으로 쓰면서 의사인 직업에 맞게 키토제닉 식사의 원리를 설명하고 왜 체중감량이 가능한지를 케톤 수치를 통해 설명한다. 우리가 먹는 일반 탄수화물이 정제된 가공의 탄수화물은 물론, 자연에서 나왔더라도 섬유질을 빼면 당질 뿐이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과대한 양의 당질을 섭취하는 샘이다. 이는 결국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전부 소비하지 못하면, 근육에 글루카곤 형태로 저장되는 데, 이 것이 당질 흡수량이 많으면 피하지방, 내장지방, 지방간으로 쌓여서 대사질환과 비만이라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방을 많이 먹는다면, 저탄수화물 식단을 활용한다면,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몸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시스템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은 탄수화물의 문제점과 지방의 유익한 점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탄수화물을 어떻게 줄여야 되는지 지방은 어떻게 얼마나 먹어야 되는지 꼼꼼하게 가이드해 준다. 저탄고지의 시작은 어떻게 해야 되며, 유지는 어떻게 하는지, 어떻게 하면 이 식단이 더욱 익숙해져 나의 생활이 될 수 있는지 단계별 저탄고지의 방법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다. 또 저탄고지 다이어트에서 유의할 점과 트러블 발생 시 해결 방법 등도 빠짐없이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말한다. 칼로리에 연연하지 말라고, 고지방 저탄수화물이라는 영양소에 주목하고, 인슐린 민감성을 길러주는 식이요법을 충분히 필요한 만큼 섭취하라고, 그간 초절식, 초저칼로리를 실행해 왔다면, 그래서 적은 근육량과 요요현상을 되풀이해 기초대사량이 떨어진 사람이라면, 이 책과 함께,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해보면 어떨까?

+@아직까지 논란이 되고있는 부분은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학설입니다.

아직도 많은 의사들이 인슐린 수치를 낮추는 방법으로는 동의하지만, 과한 고함량의 지방을 평생 먹을 수 있는가?

그렇게 먹어도 병에 걸리지 않는가?에 관한 연구는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각자의 선택에 달린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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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독이 되는 탄수화물 - 스웨덴 국민의 23%가 실천하는 당질제한식의 모든 것!, 개정판
에베 고지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너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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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슈가 되는 다이어트들이 있다. 키토제닉 다이어트, 간혈적 단식, 현미채소식. 이 것들의 공통점은 인슐린 수치 저하를 이용한, 식욕 감소이다. 인슐린 수치를 저하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당수치를 올리는 가공 탄수화물의 절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책은 인슐린 수치를 올리는 주범인 탄수화물. 그것이 왜 어떻게 인슐린 수치를 올리며, 많은 질병을 만들어내는지, 또한 그것을 절제하면 인체에 어떤 효과를 일으키는 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실제 일본에서 당뇨병 진단을 받아, 당질 제한식을 실천한 내과의사로.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 놀라운 효과들에대해 실제 사례 3000여건을 모아 연구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당질 제한의 관한 총서라고 볼 수 있다.

 

일상적인 생활습관병도 당질 과다가 원인

4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인 폐렴도 고혈당이 감염 위험을 높이고

5대 질병에 새로 추가된 정신질환 역시

혈당치의 변동이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듯 주요 사망 원인 및 질병으로 불리는 모든 질환은 고혈당과 고인슐린이 그 원인입니다.

이들 질환을 당질제한식으로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 당질제한식을 병증’ ‘효과에 대한 접근으로

(다이어트를 포함하지만) 건강관련으로 당질제한을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게된 목적은 실상 다이어트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이 책 저자가 당뇨를 직접 경험했고, 당뇨에 관한 박학다식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내과의사이자 한방의라는 직업 때문에, 다이어트보다는 병증과 효과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한다. 때문에 당질이 얼마나 인체에 끔찍한 해를 끼치는 지를 의학적으로 설명하면서, 당질제한을 할 경우 인체에 생기는 놀라운 긍정적인 효과들에 관해 다이어트 적인 체중감량은 물론이고 건강상의 이점들을 상당히 많이 증명해 낸다.

 

간암, 췌장암, 식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 신장암, 심근경색, 동맥경화, 뇌경색, 뇌출혈, 폐렴, 우울증, 졸음, 조급증, 권태로움, 기능성 저혈당, 조현병, 당뇨병, 당뇨병 합병증, 비만, 역류성 식도염, 편두통, 꽃가루 알레르기,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심상성 건선,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병, 불임증, 생리불순, 생리통, 감기, 충치·치주염, 지방간, 폐기종, 요통, 무릎 통증, 빈뇨, 치질, 가늘어지는 속눈썹, 끝이 갈라지는 모발, 탈모, 건조한 피부. 이 모든 것이 인슐린 스파이크, 즉 인슐린이 급격하게 증가하면 일으킬 수 있는 질병들이다. 저자는 이 질병에 관한 설명을 하면서, 현대인들의 대부분의 질병이 당질, 즉 탄수화물에 의한 것이라 말한다.

 

이 책이 좋은 점은 병적인 부분이 당질제한식 실천에 자극을 주면서, 동시에 아주 실용적인 당질제한식 실천방법 3가지 단계를 아주 심플하면서도 실천가능하도록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는 점. 그리고 뒤에 부록으로 첨부된 먹어도 되는 당질탄수화물과 먹어서는 안되는 당질탄수화물을 동그라미, 세모, 액스 표로 표시한,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당질음식표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칼로리표처럼 쉽게 읽히면서도 우리가 실생활에 많이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당질수치를 깔끔하게 정리한 표는 실제 인터넷을 통해 검색한 gi수치보다 기호(모양)으로 표기 했기에 한눈에 보기에도 쉽고, 음식량도 상당히 많아서, 쉽게 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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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검사 1
서아람(초연) 지음 / 연담L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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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더 레코드><지옥도><내가 죽였다><일곱번째 배심원>의 공통점은? 추미스 공모전 당선작이라는 점이다. 이 공모전은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의 약자로, 나이나 경력에 제한을 두지않고 오로지 작품만으로 평가하며, (일곱번째 배심원은 아직이지만, 내가 죽였다를 읽고 느낀 점) 상당히 속도감 있는 전개와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독자들이 한 번 읽으면 ‘멈출 수 없게’ 만든다는 점이 특징이다. CJ와 카카오페이지 주관인 만큼 영상(영화,드라마)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있는가? 스마트 폰으로 읽을 수 있는가? 에 대한 여부를 두고 작품을 꼽는지, 이 공모전에서의 ‘가독성’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번에 소개할 <암흑 검사>(전2권) 역시 두꺼운 페이지임에도 불구하고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다. 사회를 분노로 들끊게 한 13세 초등학생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그려진 추리소설이자, 현직 검사가 쓴 작품으로 연재 당시 놀라운 리얼리티로 화제를 모은 <암흑검사>. 1권을 읽으면 반드시 2권을 사게 된다는 입소문의 정체는 과연?



“그래, 전혀 상관없는 기록이지.

조금만 신경 써서 봤으면 알 수 있었을 텐데,

저 사람은 몰랐어. 류소원, 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

소원은 이건 또 무슨 선문답인가 싶어 벙찔 뿐이었다.

강한은 그런 소원을 향해 자문자답하듯 말했다.

“바로 두려움 때문이야. 두려움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거든.”

- 13세 소녀 전라로 죽음을 맞이하다. 사건의 범인은 지적장애인 지온유.

사건을 해결한 스타 검사의 눈을 멀게 한 화학 테러의 정체는?

성암지검의 검사 강한은 한 소년에게 사회봉사시간 만 시간을 부여한다. 그 소년은 길길이 날뛰며 그래피디가 예술행위지, 왜 범법행위라고 고레고레 소리를 지른다. 이런 시시껄렁한 사건은 귀찮은 뿐인 강한. 그러던 어느날, 그에게 그의 야심과 부합하는 커다란 사건 하나가 주어진다. 폐공장에서 13세 여아가 전라의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이는 IQ 65의 3급 지적장애인 19살 소년 지온유. 심문 시, 지온유는 고장난 라디오처럼 ‘아니오’란 말만 반복하고, 범죄의 잔인함과 뻔뻔한 부인 행각에 사회는 분노로 들끊게 된다. 결국 담당 검사인 강한은 지온유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얼마 후 폐소공포증에 시달리던 지온유는 교도소에서 자살하기에 이른다.

그로부터 1년 뒤, 지온유 사건으로 일약 스타 검사가 된 강한은 야심을 위해, 9년 사귄 동료 여검사에게 이별을 고하고, 차기 대권주자의 예비 사회가 되기 위해, 사랑 없는 약혼을 감행한다. 모든 것이 그의 뜻대로 흘러갈 것만 같던 약혼식 날. 그는 철저히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알 수 없는 의문의 염산 테러로 실명하고 만 것이다. 눈 먼 그에게 닥친 건 차디찬 파혼 선고와 검사 생명의 끝. 그를 테러한 범인으로 지목된 이는 예전 자신이 사회봉사시간 만 시간을 부여한 소년인 류소원. 하지만 류소원이 진범이 아님을 확신하는 강한은 류소원의 누명을 벗겨주고, 검사장의 조건에 따라 그를 활동보조인으로 내세워 1년 전 사건과 테러 사건의 진범을 찾기 시작하는데...

- 이젠 믿고 읽어도 될 듯! ‘추미스’ 공모전 왜 이리 재밌냐?

현직 검사가 쓴 리얼리티가 생생한 ‘오락 소설’!

‘덕후’들의 입소문은 무섭다. 아무래도 같은 장르를 반복해서 읽다보니, 비슷한 소재와 뻔한 전개를 연이어 읽게 되기에, 왠만 하면 높은 평가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헌데, 이 책은 '1권을 읽으면 반드시 2권을 구입하게 된다'는 평들이 이어졌고, 주변에서도 상당한 호평에 읽기 전부터 기대감이 남다른 소설이었다. 과연, 그 결과는?. '아, 이제 ‘추미스’는 믿어도 되겠다' 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현직 검사가 쓴 소설이라는 점이다. 도진기 변호사가 쓴 ‘고진 시리즈’나, 문유석 판사가 쓴 ‘미스 함무라비’를 재밌게 읽었다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작가들이 쓴 소설은 리얼리티가 다르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 소설 역시 현직 검사가 썼기에, 대한민국에서 발생했던 전라의 여성 피해자 살인사건과 지적 장애자가 피의자였던 실제 사건을 연상케 함과 동시에, 그 당시 논란이 된 사회의 분위기, 대한민국의 검사의 현실적인 모습을 잘 보여준다. 사건의 진실보다는 화제성에 집착하는 언론, 마녀사냥을 좋아하는 대중, 편집과 아집에 사로잡힌 법 집행자, 도덕성이 결여된 채 권력에만 눈먼 정치인까지. 다양한 대한민국의 사회 분위기와 인물상을 간결한 문체지만, 섬세하고도 리얼하게 그려낸다. 

적극 추천한다! 현재 많은 논란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심신 미약 감형’ ‘소시오패스 범죄’ ‘아동 피해자 범죄’ 등을 소재로 해 의미를 부여함과 동시에, 1000페이지 가량의 방대한 분량에도 개성 있는 캐릭터와 생동감 넘치는 범죄추적, 디테일한 심리묘사로 검사를 영웅이 아닌, 인간으로 보게 되는 ‘현직 검사가 쓴’ 속도감 몰입감이 뛰어난 드라마틱한 추리소설이니까.

+@ 도진기 변호사, 문유석 판사의 소설을 재밌게 봤다면, 이 소설도 추천!

리얼리티 떨어지는 '장르 소설'에 질렸다면, 리얼리티는 있지만 오락성 풍푸한 이 소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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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이 설계한 사소하고 위대한 과학 - 슈퍼 히어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세바스찬 알바라도 지음, 박지웅 옮김 / 하이픈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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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상상은 미래의 현실이 되곤 한다. 아마 그것을 가장 충족시켜주는 부분이 SF영화들 일 것이다. 그 것의 대표적인 작품은 마블 코믹스에서 출간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이다. 이 영화를 대표로 꼽는 이유는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은 ‘흥행작’이라는 점이다. 이 영화가 흥행한 이유를 들자면, 초능력을 가진 특별한 ‘히어로’들은 어릴적 우리들이 꿈꿔온 감성적인 부분을 건드리며, 악당을 물리치고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들은 (성인이 된) 지금의 우리들이 꿈꾸는 세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 또 한가지 가 더 있다. 바로 막연한 공상이 아닌, 리얼리즘을 가미한 과학적인 상상이라는 점이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마블영화가 곧 미래에 실현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책이다. 첨단 슈트를 입고 하늘을 나는 아이언맨, 거미줄을 발사하며 고층 건물을 기어오르는 스파이더맨 등, 과학을 통해 창조된 마블의 세계. 과연 얼마만큼 실현 가능성이 있을까?



‘블랙 위도우의 무기는 상대방이 닫힌 회로의 일부가 되어 전자가 흐를 수 있는 한

계속해서 전기 충격을 가할 수 있다. 주먹을 날리면서 팔찌의 두 전극이 상대의 몸에 접촉하면

고압 전류가 흐르는 회로가 완성된다. 무기의 위력은 세 가지 요인, 전류, 전압, 저항에 따라 달라진다.

전류는 전극 사이를 이동하는 전자의 흐름이며 전압은 전극을 이동하는 전자 간의 전위 차이다.

회로의 저항은 전극을 통과할 수 있는 전류의 양을 결정하며 R=V/C라는 옴의 법칙으로 표현할 수 있다.’

- 우리가 사랑한 마블 히어로들은 미래의 모습이다?

절대 불가능 할 것같은 마블 히어로들의 초능력의 비밀은?

이 책은 마블영화를 본 한 생명공학도가 액스맨의 초능력을 형성하는 유전 원리를 이해하고 싶다는 의문점에서 시작된 것이다. 마블 영화를 보고 의문이 생기고 그것을 해소하고 싶은 독자를 위한 책이라는 것이다. 책은 마블 히어로즈를 중심으로 43개의 에피소드로 진행된다. 그 에피소드 안에는 마블 시리즈 주인공들과 영화의 간략한 내용을 소개하며, 그 주인공이 어떤 과학적 개념으로 창조된 캐릭터인지를 과학이론으로 풀이한다. 또한 그 이론이 현실에서 어디까지 실현되고 있는지, 미래에는 어느 정도까지 실현가능하지, 가능하지 않다면 왜 불가능한지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호크아이’의 탁월한 궁술과 뛰어난 신체 기능이 어떻게 가능할까? ‘앤트맨’에서 등장하는 거대 개미처럼 곤충을 거대화 할 수 있을까? ‘데어데블’이 시력을 잃고 평범을 넘는 초감각을 얻었는데 실제 시각장애인의 감각을 어디까지 발달할 수 있을까? ‘캡틴 아메리카’가 혈청을 맞고 근육량과 민첩성이 향상되었는데 이런 유전자 조작이 미래에는 가능할까? ‘토르’가 망치로 번개를 자유자재로 부리는 것처럼 번개를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아이언맨’이 사고로 만든 적대적 인공 지능인 ‘울트론’처럼 인공지능이 인류를 위협할 수 있을까? 등 마블 시리즈의 영웅들을 중심으로 영화 소개, 줄거리(장면)을 이야기하고, 독자들이 궁금해 할 의문점들을 내세운 뒤, 마블이 과학이론을 기반으로 스토리를 창조했다는 점을 보여주며, 그 이론이 현실 혹은 미래의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일지를 보여준다.

​- 솔직히 어렵습니다. 재미없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마블의 창조적 상상력과 미래 과학 기술의 조합, 어디까지 가능한가?

솔직하게 말하면, 이 책 상당히 난이도가 있다. 과학적인 이론에 대해 뒤에 따로 풀이한 내용이 첨부되어 있지만, 본인처럼 과학에 문외한 사람은 읽는 내내 골치 아플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 참 매력적이다. 재밌게 본 마블 영화가 단순히 막연한 공상에 의한 판타지가 아닌, 물리학, 유전학, 화학, 광학, 기상학, 생리학 등 다양한 과학의 영역을 넘나들며, 증명되었거나 증명될 가능성이 있는 이론들을 통해, 치밀하게 설계된 SF영화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때문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싶은 과학도라면, 상당히 많은 편수에도 시리즈를 순서대로 본 마블 덕후라면, 영화를 보고 ‘저게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든 관객이라면 이 책이 꽤 매력적으로 다가 올 것이다. (영화를 보지 않았거나, 영화내용을 기억하지 못해도 이해가능하다. 저자가 에피소드마다 영화제목과 등장하는 인물,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해 주기 때문이다)

+@ 뒤에 과학 용어 사전이 첨부 되어 있으나, 페이지가 없어서 찾기 어렵다.

본인처럼 과학에 문외한 이라면 뒤쪽 이론부분을 읽고, 책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솔직히, 재미와 매력은 다르다. 재미는 없지만, 매력적인 책이랄까? 소설 같이 막힘없이 읽히는 재미는 없지만,

영화에 관한 많은 의문을 해소하는 점과 곧 다가올 미래의 과학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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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 15분 꾸준함의 힘 -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 가장 확실한 방법
노승일 지음 / 라온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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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이어진다. 사람에게는 공평한 시간이 주어지고, 그 하루라는 시간을 어ᄄᅠᇂ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가가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 저자는 평범한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요소로 꾸준함, 그러니까 습관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많은 습관책이 출간되는 가운데, 이 책이 특이한 건 저자가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부유한 사람도 아닌 흑수저에서 출발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대기업 입사를 포기하고 보험을 시작했는데, 연봉 4억에 달하는 성공을 보여준다. 그가 말하는 성공의 비법은 오늘을 포기하고 내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프로 작심삼일러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들이다.


'꾸준함이란 점과 점을 이어 선을 만드는 일이다.

점이 점으로 꾸준히 이어져서 선이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점도 의미 없는 점은 없다.

그 점은 건강을 만드는 점일 수도 있고, 행복을 만드는 점일 수도 있다.

또 관계를 만드는 점일 수도 있고, 성공을 만드는 점일 수도 있다.

저마다의 점을 선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점을 찍는 노력이 필요하다.

꾸준히 하면 좋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작심삼일에 익숙한 사람들은 꾸준히 한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꾸준함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1장은 습관화된 꾸준함의 힘이 주는 영향력을 소개하고, 2장은 시작하는 방법과 이어갈 수 있도록 원동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3장에서는 꾸준함을 통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4장은 하루를 꽉차게 보내는 저자의 노하우를 담아낸다. 5장은 저자의 꾸준한 운동 루틴으로 체력과 내면의 건강까지 잡은 방법을 알려주며, 6장은 꾸준함으로 이뤘던 저자의 인생, 그의 성공담에 해당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내 평생의 인생목표가 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습관 만들고, 꾸준히 실천하기때문이다. 이 책은 그 것에 부합되는 이야기들이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어마어마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어렵지 않게 생각하고 단순하고  조금이라도 끝까지 습관화 하는 꾸준함. 즉 나의 인생 가치에 맞는 습관인 하루 루틴을 완성해나가는 것에 관한 노하우들이 있기 때문이다. 건강적인 것이든, 경제적인 성공이든, 미용적인 측면이든, 나아가 인간관계같은 친분이든. 모든 것에 습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저자처럼 하루 운동과 독서로 아침저녘을 알차게 보낼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 볼 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책이을 찾는다면, 이 책 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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