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서동욱 지음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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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4 짧고 아름다운 한순간이 있고, 남은 삶은 그 한순간의 조명을 받고서만 모습을 나타낸다.


p285 최고의 순간은 그 자체로 충족적이다.


p290 그러나 과거의 순간은 그 자체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현재의 사건으로 변화한 채 다가오기에 우리에게 현재는 늘 새롭고 유일무이하다.


집, 일터를 반복하며 과부하가 또는
무기력이 오는 일상속에 있는 현대인들에게
멈추고 맑은 하늘을 보라는 위로를 건넨다.


어려워서 안 읽었던 책이 대거 등장하며 철학, 문학, 미술까지 온갖 영역을 넘나들며 풍성하고 재밌게 철학적이야기를 풀어 주신 작가님!! 대단 하신것 같다는 생각뿐입니다.👍👍
시인이며 철학자이고 들뢰즈사상 국내최고의 연구가이면서 평론가로도 활동하고 계신 서강대학교 철학과 서동욱교수의 7년 만에 출간한 에세이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로 나의 머릿속 날씨도 맑음으로 확인하고 싶어집니다.
프로이트, 니체, 데카르트등의 철학자뿐만 아니라 나쓰메 소세키 , 토마스 만, 보들레르 등의 책속의 철학!
거기에 기생충영화속의 철학, 만화, 게임, AI까지 마흔 편의 글들이 주는 재밌는 철학이야기 벽돌책은 아닌데 벽돌책처럼 오래오래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는 #이벤트 에 당첨되어 직접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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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
고수유 지음 / 헤세의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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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5 "우주 되갚음의 법칙은 우주 자연의 순리입니다. 비오는 날에 태양이 떠올라 먹구름이 사라지고 화창한 날이 되면, 다시 화창한 날에 먹구름이 밀려와 비를 뿌려서 흐린 날이 됩니다. 이것이 우주 자연의 순리입니다.


p226 우리 사람은 시간이라는 들판 위에 핀 이름 없는 꽃입니다. 모든 욕심을 내려놓으세요.절대적이고도 위대한 시간 앞에 겸허해지십시오. 시간은 더 이상 기다려 주지 않아요."


먹자골목 구석의 허름한 전당포에서 수상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타임전당포> 과거의 시간을 빌려 준다는 타임 전당포 그러나 아무나 빌릴 수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신용미달로 과거의 시간을 빌릴 수 없는 사람도 있고, 뺑소니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빌리는 대학생부터 전세 사기로 자살하려다가 과거로 가는 시간을 빌리는 여성,외로운 은둔여성이 선택을 바꾸는 결심을 하고, 피트니스센터 대표, 장사가 안 되는 중국집사장님, 부도위기의 중소기업 대표등 엄청난 대가가 있는데도 시간 대출이라는 선택을 하고 과거로 돌아가서 소원을 이루고자 노력합니다.
후회만 남은 인생에 슬픔만 남았던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판타지 소설을 읽으며 과거로 가서 소원을 이루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지금 제대로 된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전당포를 지키는 할머님의 인자함과 단호함 속에서 고양이 크로노스(=시간의 신), 앵무새 카이로스(=기회의 신)가 절묘하게 엉켜서 과거, 현재, 미래가
다 시간속에서
내가 기회를 선택하였던것이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과연 소원을 이루기위해 나의 남은 시간을 거래할 수 있을것인가 고민하게 되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판타지 소설이었습니다. [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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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지구 사랑법 - 덜 버리고 덜 먹고 적게 쓰면서도 여전히 즐겁게 사는
이은재 지음 / 클랩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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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7 작은 통을 챙기면 의외의 순간 작지만 강력한 무기가 된다.
p248 물값이 터무니없이 싸다는 것에 충격을 받자 물 절약에 대한 강한 의지가 화르륵 솟았다.
p291 그래도 동서고금 변하지 않는 진리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

제로웨이스트와 비건을 동시에 다루어 큰 사랑을 받은 [별일 아닌데 뿌듯합니다]의 확장판인
[최소한의 지구 사랑법]은
제-비 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몰랐던 저에게
약간의 심각함과 '해봤어?' 의 물음표를
던져 주었습니다.
만들기를 하던 시절에 버려지던 빈병을 활용해서
캔들을 만들며
우연히 양말목업사이클링까지 접하게 되었지만
지금은 조금 멀어지면서 실천을 못하니 늘 한쪽 마음이 아픈 업사이클링 공예였습니다. 많은 반성ㅠ중


책을 읽으며 정말 대단하시다라는 말밖에는 생각나는 말이 없네요👍👍


작가님처럼은 솔직하게 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기껏해야 텀블러에 손수건 장바구니뿐이었지만 한개씩 한개씩 다른것도 실천해 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안 입는 옷으로 주머니부터 만들고 편한 코팅 프라이팬이 아닌 반려 무쇠 프라이팬도 만들어봐야겠어요.
[최소한의 지구 사랑법]은 이벤트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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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물량공세 - 스탠퍼드대 디스쿨의 조직 창의성 증폭의 과학
제러미 어틀리.페리 클레이반 지음, 이지연 옮김 / 리더스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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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3 다양한 시각이 공존할 때 혁신이 촉진된다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p300 디스쿨에서는 다른 어떤 리더십 자질보다 '공감'을 강조한다.
p407 하루 종일 오이만 먹어서는 피클 사업에 혁신을 일으킬 수 없다.
p419 루틴을 조금씩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와 다른 길로 출근하라.
'습관을 바꾸는 습관'을 들여라.
p444 창의성이란 가능성의 예술이다.
p449 해결법을 알고 있다면 그건 문제가 아니라 '일'이다.
💜나 벽돌책 좋아했네💜
[아이디어 물량공세] 도착후 살짝 두툼한 모습에
놀람도 잠시
모든 문제 해결에 대한 접근법을
완전 바꿔준 고마운 책으로 등극!!


아이디어, 창의성은 남들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던 저 반성합니다.


양보다는 질이라 생각하고 좋은 아이디어 없냐는 얘기만 하고 대여섯개 나온 아이디어중에 좋은걸 고르려고만 했던 지난날 ㅠㅠ완전 엉뚱한 짓을 하고 있었네요.
압도적인 양은 질마저도 끌어올린다!!
아이디어는 끓임없이 이어져야하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며 아이디어가 없다는 건 미래가 없다는 뜻이라는 말에 완전 공감했습니다.


스탠퍼드대학교 디스쿨 창립교수와 구글, 아마존 등 세계적 기업의 혁신 멘토, 페리 클라이반과 제러미 어틀리는
'창의성은 타고나는 재능이 아니라 갈고 닦을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하며, '아이디어 플로'라는 개념을 제시했는데요.
'주어진 시간 동안 주어진 문제에 대해 개인이나 집단이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수'로 다이슨은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를 만들기 위해 5,127개의 시제품을 만들었다는 이야기에 놀라고 역시 그래서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있었구나 !
생각!! 아이디어!!창의성뿐만이 아니라 모든것에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더 나은 성과를 위해~~
아이디어플로를 높이기 위한~~
현실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의
실용적인 문제 해결법을 담은 [아이디어 물량공세]가 예측하기 힘든 미래에 지침서가 되어 줄것 같아요!!
웅답하라7기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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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서윤빈 지음 / 래빗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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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9 어릴 때였으면 100년 넘게 살았으면 삶에 별 미련이 없지 않겠냐고 말했을 것이다. 그러나 삶은 살아도 살아도 아쉬움뿐이다. 구체적으로 뭐가 아쉬운지도 모르는 채 그저 아쉬웠고, 억울하기도 했다.


p251 그렇게 많은 시체를 봤는데도 나는 아직도 죽음에 익숙해지지 못했다.보아온 시체의 숫자가 다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죽음 앞에서 인간은 평생 아마추어다.


2022년 한국 과학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신 서윤빈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인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지금도 고령화 사회라고 하지만 소설에는
초고령화에 자본화된 의료 시스템속에서 철저하게 계급화된 사회에서 사랑보다 생존이 먼저이지만 사랑을 찾는 이야기였습니다.
재밌게 읽었지만 한편으로는 왠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년의 기억을 다 가지고 생활하고 장기를 임플란트하고 노화가 아닌 가난으로 사망하는 사회라니ㅠㅠ
그래도 사랑속에서 어두운 미래보다는 밝은 미래를 기다려봅니다.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은 #래빗홀 의 래빗홀클럽에 당첨되어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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