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참 재밌다... 일기똥 싼날...무슨 내용이기에 이런 제목을 붙였을까?... 처음 책을 받고 한참을 생각했다... 일기공책에 혹시 누가 실수를?.. 아니면...똥 싼이야기를 일기에 썼나?... 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다... 초등학교 4학년인 세호는 변비가 있어 똥 싸는게 힘들다... 일기 쓰는건 똥 싸는것과 같다는데 세호는 일기 역시 똥 싸는것 처럼 힘들기만 하다... 선생님께서 <나만의 열매따기>를 한달동안 자기만의 목표를 세워서 열매따기 계획을 잘 지키면 한달후 선생님 농장에 파티를 하는데 초대를 한다고 한다... 앗싸~.....하지만 세호는 큰일이다... 그렇게도 힘든 일기쓰기가 한달 계획... 이건 순전히 엄마가 선생님께 부탁을 해서 이루어진거다... 다른친구들은 모두 자기들이 원하는 목표를 세웠는데.. 과연 이걸 지킬수 있을까?... 엄마는 한달동안 일기를 잘 쓰면 세호가 그렇게 원하는 닌텐도 게임기를 사주기로 하셨다... 그래서 세호는 힘들지만 열심히 일기를 쓴다...역시 아이들에게 힘들어 하는걸 꾸준히 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이런 선물이 통하긴 하는것 같다... 욕쟁이 재식이가 짝꿍 주호랑 싸우면서도 욕참기로 목표를 정해서 욕을 하지 않고 참고 결국 개새끼(?) 대신 강아지라고 말을 해서 한바탕 교실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어느날 여깡(김예강)이 학교에 내는 일기와 집에서 쓰는 비밀일기 이렇게 2권의 일기를 쓴다는걸 알고는 세호가 가짜일기라는 제목으로 그걸 일기로 쓰면서 선생님께서 비밀일기가 있으면 접어서 내면 읽지 않겠다고 말씀하신후 예강이는 이제 1권의 일기만 쓰게 되고 점점 선생님께 숨김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수 있게 된다. 그러던중 세호는 열심히 일기를 쓰다가 어느날 일기를 쓰지 못하고 학교에 가다가 일기를 접어서 낸다... 처음엔 선생님이 모르고 지나간게 너무나 좋아서 기븐이 날아갈듯 하지만 시간이 지난수록 선생님을 속였다는 생각에 힘들어 하던 세호... 결국 세호는 그일을 일기로 써서 내게 되고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그와 동시에 변비없이 너무도 시원하게 똥을 누게 되는 세호.....역시 일기는 똥누기와 똑같은것 같다... 세호는 닌텐도도 날아가고 파티 초대도 못 받을거라 생각했지만 선생님께서는 세호가 그동안 마음고생 한거랑 그 이야기를 실토해준거로 나만의 열매따기는 성공했다고 적어주신 글을 보는 순간 벌써 선생님 농장에 가있다... 초등학교 1학년 우리 아이도 참 일기 쓰는걸 힘들어 한다... 하긴 나두 일기쓰기 숙제는 정말 싫어했던것 같다... 하지만 그때 그렇게 쓰다보니 중학교 때부터는 특별히 숙제가 아닌데도 일기를 적게 되는 습관이 생겨 지금도 그때 그 일기를 보면 그때 내가 이런 생각을 했구나 란 생각에 즐겁기만 하다... 우리 아이도 이런 기쁨을 느낄수 있게 되길 바래본다...
불가사리에 대한 이야기를 난 처음 들어보았다... 책속에 등장하는 불가사리..... 쇠를 먹고 산다는 불가사리는 무서운 괴물처럼 생겼지만 아무나 헤치는 그런 괴물이 아니다... 고려때 전설속의 쇠를 먹고 산다는 불가사리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었다... 대장쟁이인 부쇠는 부곡민에서 도망쳐온 사람처럼 보이는 모자를 발견하고 엄마가 죽은걸 알고 아이를 데려와 딸인 연두와 장이를 키운다... 둘은 다정한 오누이 커서 어느새 서로 사랑을 하게되고... 장이로 인해 불가사리에 대한 전설을 듣게 되고 연두를 위해서 어릴적 아버지가 만들어 주셨던 나무인형 불가사리를 이번에 연두를 위해서 장이가 만들어 준다... 그후 부쇠와 장이는 억울하게 죽게되고 아버지와 장이를 따라 죽을려 하는 연두앞에 불가사리가 나타나 불가사리를 키우며 사는데... 하지만 불가사리와의 시간도 오래가지 못한다... 연두는 그냥 조용히 살고 싶었지만 왜구와 싸우게 되고 그로 인해 얼마나 후 불가사리를 죽여야 한다는 잘못된 말에 검배가 죽이려다 연두와 불가사리가 죽게된다... 긴 내용을 짧게 줄이려다 보니 많은 부분이 빠졌지만 책을 읽으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하는 인물중에 한명이 검배이다... 연두에 대한 잘못된 사랑이 결국에 많은 일이 생겨나게 되고 또 그의 인생을 구렁텅이에 빠뜨리게 되는게 안타까웠다..그에 비해 검배의 동생이자 연두의 친구인 달래는 장이를 사랑했지만 친구연두가 장이를 사랑하는걸 알기에 그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그저 혼자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걸 보니 이것 또한 참 마음이 아팠다... 표현하지 못하는 달래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검배와 달래의 서로다른 사랑표현이 책을 읽는 동안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진짜 불가사리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두려움에 떨고 있을 사람들이 많이 있겠지?... 아마도 책속에 불가사리처럼 누구에게든 죽음을 당하지 않을까 싶다... 불가사리가 존재 한다해도 누구하나 두려워 하지 않고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이였으면 좋겠다...
책을 처음 받았을때 표지부터가 너무 예쁜책... 토끼 귀에 반짝반짝 황금별이 있는 찬찬이... 어떤 내용의 책일까 무척 궁금했답니다... 엄마 토끼의 배속에 찬찬이 오 형제가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중 귀에 황금빛 별표시가 있는 찬찬이... 찬찬이는 ’천천이’ 라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천천히 깊이 생각하고 하나씩 신중하게 결정해서 다른형제들의 생명까지 지켜주는 역활을 떠맡는 표시랍니다. 엄마의 배속에서 삼십일이 지난후 탄생의 신호 빛을 따라 씩씩이가 처음으로 나가고 그뒤로 넉넉이 , 방글이, 그리고 듬직이까지 힘들게 나갔는데 엄마의 비좁은 배속공간에서 다른형제들에게 눌려 있던 찬찬이는 나갈 힘이 없어요... 하지만 온힘을 다해 나간 찬찬이.... 찬찬이는 심장도 약하고 뒷다리가 움직이질 않아요... 하지만 다른 형제들의 도움으로 앞발을 이용해서 밖에 나가서 함께 행복하게 보낸답니다... 호수의 해돋이를 보면 어른이 되어 엄마아빠를 떠나 독립을 해야해서 찬찬이 형제는 엄마아빠로 부터 독립을 하게 됩니다... 이제 위험에서 부터 찬찬이 형제는 오로지 형제들의 힘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어느날 겨울맞이를 하고 있는 찬찬이 형제들....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게 있는데... 찬찬이와 형제들은 찬찬이의 뜻대로 온힘을 합쳐 사자를 멀리 쫓아 버릴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내내 그림을 보는 행복감이란...정말 그림부터가 너무 이뻐요... 책 내용도 찬찬이 5형제가 서로 돕고 의지하는 모습들이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형제간의 이야기를 해 줄수 있어 좋았답니다... ***독후 활동***** 아이들과 함께 찬찬이 5형제를 만들어 봤습니다... 지점토와 고무찰흙를 가지고 만들었답니다... 아이들 토끼를 얼마나 집중해서 만들던지...^^ 토끼 5형제 어때요?... 귀에 노란색 있는 토끼가 찬찬이... 그옆에 덩치큰 토끼가 듬직이, 귀에 리본을 달고 있는 토끼는 넉넉이와 방글이... 그리고 나머지 한마리가 씩씩이랍니다...^^ 아이들 혹시나 망가질까봐 손위에 가만히 올려놓고 있더라구요...
<텔레비전 없으면 못 살아!?> 책을 보자마자 제목을 읽더니 아이가 질문을 합니다... "엄마 왜 텔레비전 없으면 못 살아?..." "글쎄?.. 왜 그럴까?.." 하고 오히려 아이에게 질문을 했더니 " 텔레비전 없어도 살 수 있지!.." 하고 말하네요... 요즘 인터넷 게임 중독이다, 텔레비전 중독이라 해서 힘들어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걸 이겨낸다는게 쉽지 않죠... 우리집 남자...남편도 한때 텔레비전 중독수준이였답니다... 집에 들어오면 바로 텔레비전 켜고 이쪽저쪽 채널 돌려가면 보곤 했는데 어느날 심각하게 이야기 했죠... 아이들 생각해서 텔레비전 보는거 줄여 달라고 한참동안은 좀 힘들어 하더니 요즘엔 집에 들어와도 절대 자기가 텔레비전을 켜지 않는 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하루에 한두시간은 보는데 가끔은 고민이 됩니다... 이것도 좀 많은가 싶고... 책속이야기를 살펴보면 하루종일 텔레비전을 보는 페니 리는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아니 필요가 없어요... 온종일 심지어 밤에 잠을 잘때도 텔레비전 위에서 잠을 잘 정도 랍니다... 그런데 어느날 텔레비전이 고장나면서 텔레비전을 고치기 위해서 세상에 나가게 되면서 텔레비전 보다 훨씬 재미있는게 있다는걸 알게 된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보면 주말에 집에 있을때 재미있는걸 해주면 절대 텔레비전 생각을 하지 않죠... 하지만 심심하거나 할일이 없을때는 텔레비전 만화를 보고 싶어 하더라구요... 그걸 보면 아이들에게 텔레비전 보지말라고 잔소리를 하기 보다는 재미있는 놀이로 흥미를 느끼게 해주면 될것 같아요... 가끔 아이들에게 이책도 읽어 주면서 말이죠...
난 사춘기 시절을 어떻게 보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 엄격했던 우리집 그래서 특별한 반항(?)을 해보지 못하고 지냈던것 같은데 책속에서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는 글을 보며 나두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란 생각이 떠올랐다... 아들만 있어서 딸이 나에게 이런말을 하지는 않겠지만 혹시 아들들이 나에게 이런말을 한다면....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는 일이다... <바비를 위하여>, <Hey, yo! Put your hands up!>, <야간비행>, <스쿠터 걸> 이렇게 4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학창시절 교복을 타이트하게 입기위해 치마를 접어 올려보기도 했었는데 책속에 그런 내용이 나오니 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연예인에 푹 빠져있는 일명 연예인 빠순이들 사실 요즘 이 문제도 상당히 심각한데 책을 읽다보니 부모님이 좀더 신경을 쓴다면 그렇게까지 심각하지 빠지진 않을듯 싶다... <야간비행>을 읽으면서는 마음이 아파온다... 아이를 위해서라는 명분아래 솔직히 부모들이 자기 욕심을 채우고 있는 현실... 특목고를 보내기 위해 초등학생 부터 힘들게 공부 하는 요즘 아이들... 이런 현실을 얼른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부모에게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게 키우는것도 중요하고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줄 수 있는 부모가 되는것도 중요할 듯 하다. 기러기 아빠가 되어 자신의 몸도 돌보지 못하고 살아온 아빠가 암에 걸려 병마와 싸우느라 집안은 기울고 아빠 곁에 있기 위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떠난 조기유학에서 돌아온 연아... 하지만 엄마와 오빠는 여전히 유학중... 그만 돌아오기를 바라지만 엄마는 결코 포기 하지 못한다...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스쿠터를 더이상 탈 수 없겠다는 판단에 팔기로 결정하고 마지막으로 선영을 찾아 강원도로 간다. 과연 우리아이들은 어떻게 사춘기를 보내게 될런지도.. 아이들이 나에게 무엇이든 고민 상담을 해 줄수 있는 그런 엄마가 되어야 할텐데 지금부터 아이 입장해서 생각하는 노력을 해야 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