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똥 싼 날 보물창고 북스쿨 5
오미경 지음, 정지현 그림 / 보물창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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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참 재밌다... 일기똥 싼날...무슨 내용이기에 이런 제목을 붙였을까?...
처음 책을 받고 한참을 생각했다...  일기공책에 혹시 누가 실수를?..
아니면...똥 싼이야기를 일기에 썼나?... 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다...

초등학교 4학년인 세호는 변비가 있어 똥 싸는게 힘들다...
일기 쓰는건 똥 싸는것과 같다는데 세호는 일기 역시 똥 싸는것 처럼 힘들기만 하다...
선생님께서 <나만의 열매따기>를 한달동안 자기만의 목표를 세워서 열매따기 계획을 
잘 지키면 한달후 선생님 농장에 파티를 하는데 초대를 한다고 한다...
앗싸~.....하지만 세호는 큰일이다...  그렇게도 힘든 일기쓰기가 한달 계획...
이건 순전히 엄마가 선생님께 부탁을 해서 이루어진거다...  다른친구들은 모두 자기들이
원하는 목표를 세웠는데.. 과연 이걸 지킬수 있을까?...
엄마는 한달동안 일기를 잘 쓰면 세호가 그렇게 원하는 닌텐도 게임기를 사주기로 하셨다...
그래서 세호는 힘들지만 열심히 일기를 쓴다...역시 아이들에게 힘들어 하는걸 꾸준히 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이런 선물이 통하긴 하는것 같다...
욕쟁이 재식이가 짝꿍 주호랑 싸우면서도 욕참기로 목표를 정해서 욕을 하지 않고 참고
결국 개새끼(?) 대신 강아지라고 말을 해서 한바탕 교실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어느날 여깡(김예강)이 학교에 내는 일기와  집에서 쓰는 비밀일기 이렇게 2권의 일기를 쓴다는걸 알고는
세호가 가짜일기라는 제목으로 그걸 일기로 쓰면서 선생님께서 비밀일기가 있으면 접어서 내면 읽지 않겠다고
말씀하신후 예강이는 이제 1권의 일기만 쓰게 되고 점점 선생님께 숨김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수 있게 된다.
그러던중 세호는 열심히 일기를 쓰다가 어느날 일기를 쓰지 못하고 학교에 가다가 일기를 접어서 낸다...
처음엔 선생님이 모르고 지나간게 너무나 좋아서 기븐이 날아갈듯 하지만 시간이 지난수록 선생님을 속였다는 
생각에 힘들어 하던 세호... 결국  세호는 그일을 일기로 써서 내게 되고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그와 동시에
변비없이 너무도 시원하게 똥을 누게 되는 세호.....역시 일기는 똥누기와 똑같은것 같다...

세호는 닌텐도도 날아가고 파티 초대도 못 받을거라 생각했지만 선생님께서는 세호가 그동안 마음고생 한거랑
그 이야기를 실토해준거로 나만의 열매따기는 성공했다고 적어주신 글을 보는 순간 벌써 선생님 농장에 가있다...

초등학교 1학년 우리 아이도 참 일기 쓰는걸 힘들어 한다...
하긴 나두 일기쓰기 숙제는 정말 싫어했던것 같다...
하지만 그때 그렇게 쓰다보니 중학교 때부터는 특별히 숙제가 아닌데도 일기를 적게 되는 습관이 생겨
지금도 그때 그 일기를 보면 그때 내가 이런 생각을 했구나 란 생각에 즐겁기만 하다...
우리 아이도 이런 기쁨을 느낄수 있게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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