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의 뒷 모습
그의 키는 175cm, 나의 키는 겨우 120cm. 우리는 55cm나 차이가 납니다. 거인과 난쟁이지요. 하지만 이제 그와 나는 키가 같습니다 그가 준 55cm의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엄지공주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전해 드릴 까 합니다. 골형성부전증 ... 1급 장애인이자 KBS 제3 라디오 윤선아의 노래선물’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는 윤선아씨가 그 주인공 입니다
목발 짚고 일하는 게 힘들지 않나요?”라는 질문 에 “다리가 네 개라서 더 빠르게 일할 수 있습니다”라고 해맑게 웃는 그녀의 모습에선 결코 ‘어두운 그림자’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사람들은 이렇게 작고 예쁘장한 그녀를 두고 엄지공주라고 부릅니다. 이런 그녀가 175cm의 잘 생긴 미남 청년과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목발을 짚고 한 걸음 한 걸음 올라 히말라야 등반에 성공, 두 사람은 히말라야 산골 마을에서 아름다운 결혼식도 올렸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마을에서 치러진 결혼식.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두 사람이 붉은 노을로 물든 히말라야 외딴 마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은 수 많은 네티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지 요.
주례를 맡았던 산악인 엄홍길씨는 해발 2750m나 되는 푼 힐 정상 아래고라파니라는 마을에서 치러 진 이들의 산상 결혼식은 내가 본 결혼식 가운데 제일 아름다운 결혼식이었다”고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산상 결혼식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하던 그녀가 최근에는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으로 네티즌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어느 한적한 바닷가 남편은 아내를 업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손에는 목발과 아내의 신발이 들려 있습니 다.”
루스벨트 대통령 영부인의 편지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인생 속으로걸어 들어왔다가 걸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오로지 진실한 친구들만이 당신 가슴속에발자취를 남기게 될 것입니다.
당신 자신을 다루기 위해선냉철한 머리를 쓰세요.
남을 다룰 때에는 당신의 따뜻한 가슴을 쓰세요.
- 김종욱 엮음 「우리를 철들게 하는 108가지 이야기」 중에서
Cirque du Soleil(태양의서커스)의 "Quidam"와 물에비유한 "퍼포먼스"[2부]
야구와 한국인과 일본인 월드 베이스볼 대회에서 일본이 운 좋게 우승했다. 이번 야구경기는 여러가지를 보여 주었다. 그 중의 하나가 한국인과 일본인의 성격 차이다. 한국인과 일본인은 어떻게 다른가. 고려대 총장을 지낸 민속학 교수 홍일식 박사가 두 민족의 성격 차이를 ‘도둑 누명’을 예로 들어 설명한 적이 있다. 황희 정승이 젊은 시절 어느 시골을 지나다 주막에 들러 쉬게 되었다. 그때 마당에서 거위가 구슬을 집어삼키는 것을 목격했다. 얼마 후 그 집주인이 귀한 구슬을 잃어버렸다며 난리를 치더니 남루한 옷을 입은 황희를 도둑으로 몰아 관아에 고발했다. 하룻밤 고초를 당한 후 다음날 문초가 시작되자 황희는 “거위가 지금쯤 똥을 누었을 테니 주막에 가서 살펴 보라”고 말했다. 관리가 달려가 보니 과연 거위의 똥 속에 구슬이 있었다. 관리가 “왜 이제야 말하느냐”고 묻자 황희는 “내가 그 때 사실대로 말했으면 주인이 거위의 배를 갈랐을 것이다. 내가 조금만 참으면 거위를 살릴 수 있지 않은가”라고 대답했다. 이에 비해 일본 사람들이 누명을 썼을 때 즐겨 쓰는 일화는 가슴이 서늘해질 정도다. 옛날 일본 시골에 떡장수와 가난한 낭인무사가 이웃해 살고 있었다. 그런데 낭인무사 아들이 떡집에 와서 놀고 간 뒤 떡이 한 접시 없어졌다. 떡 장사가 무사에게 달려와 “당신 아들이 떡을 훔쳐먹었으니 물어내라”고 했다. 무사는 “아무리 가난하지만 사무라이의 아들은 남의 것을 훔치지 않는다”며 호통쳤다. 그러나 떡 장사가 물러가지 않고 계속 돈을 내라고 하자 무사는 “내 아들이 결백하다는 것을 보여주마”라고 말한 뒤 아들을 칼로 찔러 배를 갈랐다. 거기에는 떡이 없었다. 그리고는 이어 떡 장사의 목을 베고 자신도 자살했다. 위의 두 에피소드는 문제 해결을 둘러싼 한국인과 일본인의 마음가짐이 얼마나 다른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에게는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아들의 배를 갈라 보인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치욕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죽음도 서슴지 않는다. 한국인의 피에는 선비정신이 깃들여 있고 일본인은 사무라이 정신이 스며 있다. 한국인들은 느슨하면서도 인정이 있고 일본인은 깔끔하지만 독기가 있다. 만약 한국과의 3차 대결에서 일본이 졌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건 야구팀만의 치욕이 아니라 일본과 일본 국민의 치욕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일본 야구선수들이 한국에 세 번이나 지고 귀국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야구팬들 중 누가 할복 소동을 피우지 않았을까. 상대방을 코너에 몰아넣는 완승은 후유증을 몰고 온다. 한국이 일본한테 진 것을 억울하게만 생각할 일이 아니다. 터키를 여행하노라면 터키인들의 한국인에 대한 호감에 놀라게 된다. 축구광인 이들이 코리안을 반가워하면서 하는 이야기가 걸작이다. “월드컵 축구 때 한국이 터키한테 져준 것 감사해요. 그 덕분에 우리가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어요.” 이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패함으로써 얻는 교훈과 이득이 있다. 한국 야구팀이 일본팀에 지면서 보여준 여유와 한국 팬들의 격려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성격 차이를 실감나게 보여 주었다. 방망이를 들고 나와 타석에 선 선수들의 눈빛에서도 그랬다. 한쪽은 선량해 보이고 다른 한쪽은 오만해 보였다고 생각되지 않았는가. 한일 2차전에서 보여준 이치로 선수의 기분 나쁜 눈빛이 바로 그런 종류다. 경기뿐만이 아니다. 국민성을 보여준 것이 이번 WBC 대회였다.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한 사람을 본받아라. 아들아! 며칠 전에 다리 하나가 없는 장애우가 너에게 다가왔을때 너는 그 장애우가 무서웠던지 그만 큰 소리를 지르며 뒤로 물러서더구나. 단지 신체적인 장애로 생활이 불편할 뿐이지 어쩌면 그들은 우리보다 더 건강한 생각과 마음을 지녔을지도 모른단다. 장애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단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신체적인 장애가 올 수도 있고 살다보면 뜻하지 않는 사고로 장애가 올 수도 있는 거란다. 장애는 곧 나의 일이고 우리 가족의 일과도 같은 거란다. 그러니 장애우에 대한 편견보다는 사랑과 보살핌의 마음을 베풀어야 한단다. 아들아, 너는 신처젝인 장애를 극복한 사람을 존중하고 그들의 강한 의자와 정신력을 본받아야 한단다. 또한 장애우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단다. 편견을 버리면 세상이 바로 보이고 사람이 바로 보인단다. 그리고 장애우의 슬픔을 헤아리면서 동시에 그들에게 도움을 줘야 한단다. 마지막으로 너의 몸이 건강하다는 것에 늘 감사하길 바란다. "아빠가 전하는 사랑의 편지 50" 책 중에서... 저자 - 김현태 <삼성당 아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