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친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인생 경험이 풍부한 친구이다.
때로는 듣기 싫은 소리를 하더라도 말이다.
우정을 지키는 일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일보다 소중하다.
오랜 우정은 만족감을 줄 뿐만 아니라 서로 살아가는 힘이 된다.
처음에는 미숙하더라도 오래갈 수 있는 친구를 찾아야 한다.
친구가 없는 것만큼 적막한 것은 없다.
우정은 기쁨을 더해주고 슬픔을 감해주기 때문이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의《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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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만드는 단 하나의 사랑

나의 눈이 그대를 향해 있음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나를 사랑으로
감동시킬 수 있는 사람은
그대 밖에 없습니다.

나 언제나
그대의 숨결 안에 있을 수 있음이
날마다 행복하기에

나 언제나
그대의 속삭임에 기쁨이 넘치기에
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
멋진 사랑을 펼치고 싶습니다.

그대는 내 마음의
틈새를 열고 들어와
나를 사랑으로 점령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들의 사랑은
이 세상에 하나뿐인

둘이 만드는
단 하나의 사랑입니다.

- 용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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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정원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왜 멀리 바라보는 곳은 항상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 일까?
사람들은 왜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해 흥미를 같지 못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그렇게 자주
내가 가진 것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데 실패하는 것일까?

아침고요 수목원에는 여러개의 정원이 있다.
그 정원의 내부에 서 있을 때는
자신이 서 있는 정원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지,
그 형태와 내용이 이루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기가 힘들다.

그러나 조금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 정원을 바라다볼 때
정원의 형태와 아름다움은 선명하게 드러난다.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도 이런 정원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곳에만 머물 경우,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곳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곳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만한
기준과 시선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때때로 삶이 갑갑하고 짜증난다고 생각될 때
잠시 자신이 서 있던 자리를 떠나 먼 곳으로 가볼 필요가 있다.

행복은 그것을 느낄줄 아는 사람의 것이다.
자신이 머물고 있는 자리의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있는 만물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을 때
비로소 행복은 우리의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한상경의 <아침고요 산책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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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늘 변덕이 심하다.
두터운 옷들을 벗게 해놓고 나서, 느닷없이
덜덜 떨게 하기도 하고, 썰렁하게도 한다. 그래서
철없는 식물들은, 천재이거나 아니면 세상을 못 믿는
약삭빠른 사람들처럼 재빠르게 잎보다 먼저 대뜸
꽃을 피웠다가, 활짝 필 겨를도 없이
당해서 스러지기도 한다.


- 강운구의 《시간의 빛》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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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어찌 좋은일만 있겠습니까*♡

 
사람의 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오히려 언짢고 궂은 일이
더 많을 지도 모르지요.

항시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우리들의 삶에서
행복한 순간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것

더 없는 미덕이라면 불우하고
불행한 때를 잘 이겨내는 인내 또한
실로 총명한 지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절정에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기 어렵듯이
가난의 바닥에서 절망하지 않고
자존심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나는 마음이 울적하거나
괴롭거나 또 삶이 고달프다고
생각 될 때마다 가만히 속으로
이 시를 읊어 보곤 합니다.

"마음아! 무엇을 머뭇대느냐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 좋은 계절에
나는 오랫동안
장미꽃에도 가시가 있다"~라는
말에 익숙하여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시에서는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핀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시를 처음 읽었을 적에
새로운 세계 하나가 환히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일한 사물도 보는 시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똑같은 상황과 처지에도
긍정적 가치관을 가진 이와
부정적인 인생관을 가진 이와
그 삶의 질이 판이하다는 것을
이 시는 일러주는 것이었습니다.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러한 긍정적 시선은
어느 때나 우리들의 삶을 빛나게 하는
빛의 근원이겠으나

특별히 우리들이 어둡고
고단한 처지에 놓였을 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힘의 원천이
되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행복한 일만 계속되십시오.

그러나 천에 하나, 만에 하나라도
마음 무거운 날이 있을 때에는 우리 함께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핀다"
라고 외워봄이 어떻겠습니까..*^^*

 [허영자 수필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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