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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여인, 새끼호랑이에게 모유 먹여





▲ 한 미얀마 여성이수도 양곤의 동물원에서
두 마리의 벵골 새끼 호랑이에세 모유를 먹이고 있다.

난폭한 어미 호랑이가 셋째 새끼를 죽이자
수의사들은 남은 두 마리의 안전을 위해
어미로부터 떼어놓았으며
동물원 직원의 친척인 이 여인이
"이가 나기 전가지 내 젖을 주겠다"고 나섰다는 것.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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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





’피겨요정’ 김연아(16.군포 수리고)가 200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첫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김연아는 10일(한국시간) 오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펼쳐진 대회 나흘째 프리스케이팅에서 116.68점을 얻어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 60.86점을 합쳐 총점 177.54점을 획득해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153.35점)를 무려 24.19점차로 누르고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김연아는 아사다와 한일 피겨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와 함께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자신의 역대 최고 점수로 세계 주니어무대 1인자로 급부상했다.

이날 25명의 출전 선수 중 24번째로 경기에 나선 김연아는 오른쪽 발목에 통증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음악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의 느리고 서정적인 음률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를 시작했다.

첫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 이은 트리플 토루프(3회전 콤비네이션)를 깔끔하게 소화해낸 김연아는 연이은
트리플 러츠(3회전)와 레벨4의 고난이도 비엘만 스핀을 완벽하게 처리하면서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더블 악셀(2회전반)에 이은 연결 점프는 물론 트리플 러츠에 연이은 두 번의 2회전 연결 동작도 훌륭하게 연출하면서
우승을 예고했다.

3분30초 동안 7차례의 트리플 점프를 멋지게 성공시킨 김연아는 기술점수 64.85점과 프로그램 구성점수 51.83점을 합쳐
프리스케이팅에서 116.68점의 최고점을 받았다.

특히 스케이팅 기술(6.43)은 물론 연결동작(6.25), 연기(6.61), 안무(6.46), 해석(6.64) 등 세부점수에서
모두 최고 수준인 6점 이상을 얻어내면서 총점 177.54점이라는 자신의 역대 최고점수를 얻었다.

반면 마지막 선수로 나선 아사다는 첫번째 회전과제로 트리플 악셀(3회전반)을 시도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싱글 악셀(1회전반)로 소화하는 등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또 3회전 콤비네이션에서도 착지 과정에서 약간의 실수를 보이는 등 불안한 연기를 펼친 끝에 프리스케이팅에서
97.25점을 얻는 데 그쳐 쇼트프로그램(56.10점)을 합쳐 153.35점으로 김연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채화(18.오사카여고)는 총점 122.81점으로 7위를 차지했고,
신예지(18.광문고)는 총점 110.17점으로 14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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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한동안 돌아다니던 사진과 글이지요

아직은 참 아름다운 사고와 행동을 가진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길씨는 지난 12일 오전 가게앞 인도에서 팔은 전혀 못 쓰고 다리는 절단된 노숙자가 구걸을 하는

모습을 보고 가게에서 빵 몇개를 들고 그에게 갔다. 길씨는 노숙자 옆에 쪼그리고 앉아

“배 안 고프시냐”고 물으며 가져온 빵을 조금씩 떼내 직접 입에 넣어주었다.

같은 시간 박새봄씨가 지나가다 이 장면을 보고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 블로그에 올렸다.

박씨는 “가슴이 순간 뭉클해져 친구와 감동을 나누려고 블로그에 띄웠다”고 말했다.



설악산 입구로 가는 길목이었다. 한 장애인 아저씨가 지나가는 나의 다리를 붙잡았다.
돈을 달라고 하는 줄 알고 돈이 없다고 말하고는 그냥 지나치려했다.

아저씨는 그래도 내 다리를 계속 잡았다.

잠시 후, 그 아저씨는 깔고 앉은 돈 수레 밑에서 핸드폰 하나를 꺼냈다.
나는 아저씨의 행동이 이상해서 그냥 내려다보았다. 아저씨는 말을 심하게 더듬었다.

나는 아저씨의 얘기를 듣기 위해 쪼그리고 앉았다.
아저씨는 '문...자...한...번...'이라고 더듬으며 말했다.

그리고는 철자법이 하나도 맞지 않는 글씨가 적힌 종이쪽지를 내게 보여주었다.

"나 혼자 설악산에서 좋은 구경하니 미안하오.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하지?

집에 가면 우리 같이 놀러가오. 사랑하오."

아저씨는 종이를 보여주면서 열쇠고리에 붙여 있는 사진을 마구 흔들었다.

아저씨의 아내인 것 같았다. 아저씨는 걸을 수 없었기 ?문에 구경을 잘 하지도 못했다.

엎드려서 먼지만 삼키면서도 아내가 생각나서 미안했던 모양이다.

나는 잠시 아저씨 옆에 쪼그리고 않아서 쪽지에 적힌 글자를 문자로 열심히 옮겼다.

그렇게 설악산을 다녀온 후 문득문득 그 아저씨가 생각났다. 비록 몸이 불편한 아저씨지만

그 사랑만큼은 어떤 누구의 것보다 크고 따뜻했다.



신당 사고 지하철차량의 감동의 물결




할머니 한분이 휠체어에 앉아 있다. 할아버지 한분은 할머니 사진을 찍기 위해

삼각대까지 설치한 카메라 뷰 파인더를 열심히 쳐다 보고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할아버지가 할머니 곁에 서 있다. 건너편에는 중년 부부로 보이는

두 사람이 과일이라도 사 들고 집으로 돌아 가다 두분의 모습을 보고 사진 촬영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으로 서 있다. 대단히 평화로운, 등장인물들이

모두 행복하게 느껴지는 사진이다.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역에서 어린이를 구하려다 두 다리를 잃은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씨.
비록 두 다리를 잃었지만, 열심히 재활훈련을 거쳐 2004년 6월, 올림픽 성화 봉송, 8월 복직,

그리고 10월에는, 아픈 다리를 이끌고 5km마라톤을 완주해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 되기도 했고,

프로야구 8차전 시구와 사후 장기기증 서약식까지 작년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철도원'의 훈훈한 감동의 불꽃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KBS-1TV 인기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 경기도 파주시 문산여고편에서 3학년 지관순(18)양이

퀴즈 50문제를 모두 풀어 혼자 골든벨을 울렸다.

그동안 전국 248개 고교에서 100명씩 프로그램에 참가했지만 골든벨 타종자를 낸 학교가

43개교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지양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

그러나 오리를 기르는 등 집안일을 도우면서도 늘 책을 가까이 했다.

책 살 돈이 없어 마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지양은 어렵게 독학해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합격, 문산여중에 입학했지만

수학 과목 등에서 기초가 부족해 전교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수업에 충실하고 방과 후 학교 독서실에 남아 밤늦도록 책과 씨름한 끝에

중학교 3학년 때 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다.

고교에 진학한 뒤에는 아침에는 학교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하고 방과 후에는

매일 두 시간씩 초등학생들을 과외 지도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지양은 고교 1, 2학년 동안 한 달에 5만원씩 나오는 근로장학금을 받기 위해 매일 아침

친구들보다 30분 정도 이른 오전 6시50분까지 등교했다. 학교로 오는 우유 배달차를 맞기 위해서다. 이어 친구들이 보충수업을 받는 동안 우유를 교무실과 각 학급에 배달해 왔다.


지양은 올해 대학입시를 앞두고서야 아르바이트를 중단했다.

지양은 "골든벨을 울릴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종류를 가리지 않고 책을 읽었던 게 큰 도움이 됐다"며 "대학에 진학하면 동양사를 전공해 이웃 강대국들의 역사 왜곡에

맞서는 학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담임교사인 김진희(33.여)씨는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지내온 관순이가

골든벨을 울린 순간 학교 전체가 감격의 눈물바다를 이뤘다"며

"관순이는 독서 습관이 청소년의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저는 짧아진 여덟 개의 손가락을 쓰면서
사람에게 손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고
1인 10역을 해내는 엄지 손가락으로 생활하고 글을 쓰면서는
엄지손가락을 온전히 남겨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눈썹이 없어 무엇이든 여과 없이 눈으로 들어가는 것을 경험하며
사람에게 이 작은 눈썹마저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알았고
막대기 같아져 버린 오른팔을 쓰면서
왜 하나님이 관절이 모두 구부러지도록 만드셨는지,
손이 귀까지 닿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온전치 못한 오른쪽 귓바퀴 덕분에 귓바퀴라는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나님이 정교하게 만들어주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잠시지만 다리에서 피부를 많이 떼어내 절뚝절뚝 걸으면서는
다리가 불편한 이들에게 걷는다는 일 자체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피부가 얼마나 많은 기능을 하는지,
껍데기일 뿐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피부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남겨주신 피부들이 건강하게 움직이는 것에 감사했으며
하나님이 우리의 몸을

얼마나 정교하고 세심한 계획아래 만드셨는지 온몸으로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감히 내 작은 고통 중에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을 백만분의 일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고,
너무나 비천한 사람으로, 때로는 죄인으로,
얼굴도 이름도 없는 초라한 사람으로 대접받는
그 기분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지난 고통마저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 고통이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남들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할 가슴이 없었을 테니까요.

그 누구도, 그 어떤 삶에도 죽는게 낫다라는 판단은 옳지 않습니다.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 장애인들의 인생을 뿌리째 흔들어놓는
그런 생각은, 그런 말은, 옳지 않습니다.
분명히 틀렸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추운 겨울날 아무런 희망 없이 길 위에 고꾸라져 잠을 청하는 노숙자도,
평생을 코와 입이 아닌
목에 인공적으로 뚫어놓은 구멍으로 숨을 쉬어야 하는 사람도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곳에 자라나는 이름 모를 들풀도,
하나님이 생명을 허락하신 이상
그의 생명은 충분히 귀중하고 존중받아야 할 삶입니다.

"저러고도 살 수 있을까...?"


네...이러고도 삽니다.
몸은 이렇지만 누구보다 건강한 마음임을 자부하며,
이런 몸이라도 전혀 부끄러운 마음을 품지 않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런 몸이라도 사랑하고 써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감사드리며...
저는 이렇게 삽니다.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 지선아 사랑해 中에서...



론 올시왱어, 1989년 수상작

1988년 미국 세이트루이스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소방관 한명이 2살난 아기를 구출해내 인공호흡을 하며 필사적으로 아이를 살릴려 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소방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기는 병원으로 옮긴지 6일만에 숨을 거두고 맙니다..





재판을 받고 있는 어머니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있는 아이의 모습.
5.16쿠데타 후 모든 범죄자들이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재판을 받았는데,
서너살된 어린아이가 갑자기 방청석에서 죄수들이 서있는 곳으로
아장아장 걸어가더니 고개를 떨구고 있는 엄마의 손을 잡았다.

그 어린아이와 엄마의 모습을 본 판사는 몇몇의 법조항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
그 애는 얼른 손을 놓고 방청석으로 나갔다.
그 애는 죄수의 동생이 재판을 지켜보기 위해 함께 데리고 왔는데
그만 엄마를 보자 쪼르르 엄마의 손을 잡으러 나갔던 것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사진으로 표현한 걸작이다.
이 작품은 정범태작가의 1961년도 작품으로 1961년 10월 아사히신문
국제사진전에 출품되어 10대 걸작으로 뽑혔으며, 1962년에 평범사 발행
세계 사진연감에 수록되었으며, 다시 1967년 일본 평범사 간행
세계 사진연감에 10주년 특집 전10권 중에서 36장의 작품을 선정해
"기록 그 10년"에 세계굴지의 사진가와 함께 재수록됐다.
세계에서 가장 잘된 사진 36장 가운데 정범태작가의 작품이 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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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볼 MVP 하인스 워드는 누구인가


하인스 “모든 게 어머니 덕분”







▲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최우수 선수 하인즈 워드가

5일 디트로이트에서 벌어진 제 40회 슈퍼볼에서 팀이 시애틀 시호크스를 21-10으로 대파한뒤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AP=연합


어머니를 부끄러워하던 8살 소년이 있었다. 어머니의 피부색이 자신과 다른 것도 싫었고, 영어를 못하는

어머니가 숙제를 도와주지 못하는 것도 싫었다. 그러나 올해 30살이 된 소년은

어머니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을 글썽거린다. “모든 게 어머니 덕분”이라고 한다.


6일 미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인 수퍼볼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한국인의 혼’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이야기다.


워드는 1976년 3월8일 서울에서 주한 미군이던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김영희(55)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생후 5개월 만에 미국으로 건너간 워드는 “당시 한국은 다른 인종끼리 사는 게 용납이 안되는 분위기였다”며

“어머니는 저와 아버지를 위해 한국을 떴다”고 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결혼 14개월 만에 영어도 서툰 어머니를 버리고 떠나면서 모자의 험한 인생은 시작됐다.

워드는 영어를 할 줄 몰라 양육권을 얻지 못한 어머니 품을 떠나 루이지애나주의 할아버지에게 보내졌다.


모자는 워드가 8살이 되는 해 애틀랜타의 작은 마을에 어렵게 정착한다.

어머니는 생존을 위해 하루에 세 가지 일을 했다. 접시를 닦고, 호텔 청소를 하고, 잡화점 계산대에서 일했다.

워드는 “시간당 4달러25센트의 일”이라고 했다. 어머니는 16시간씩 닥치는 대로 일했다.

워드는 “NFL에 진출한 뒤 흔들리던 나를 지탱해 준 건 어머니의 일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저녁에 일하러 나가는 어머니가 밥을 해놓고 랩을 씌워놓으면

학교에서 돌아온 워드가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었다. 워드는“계속 먹다보니 입맛에도 맞았다”고 했다.

어머니는 워드를 한국식으로 키웠다. 워드는 “집에 돌아오면 한국식으로

신발을 벗으라고 했다”며 “한국 문화에 집착하는 어머니가 당시에는 싫었다”고 했다.


워드는 어머니가 원망스러웠다. 흑인 친구들끼리 놀다가 어머니가 오면 도망가기도 했다.

그는 “한국계라고 놀림 받는 게 제일 싫었다”고 했다. 어느날 어머니가 차로 워드를 데려다 주는 데 친구들이 손가락질하는 것을 봤다.

워드는 재빨리 차 시트 아래도 몸을 숨겼다.

차에서 내리는데 어머니 눈에 이슬이 그렁그렁했다.


당시 워드는 “나를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를 부끄러워 하다니”란 생각이 스쳤다고 한다.

어머니는 하루에 몇시간 밖에 자지 못했지만 언제나 워드에게 깨끗한 옷을 입혔고, 풍족한 용돈을 줬다.

워드는 “어머니는 한번도 자신을 위해 돈을 써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후 워드는 놀림을 받아도 “그래 나는 한국인이다. 그게 내 인생이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한다.

지금 워드의 오른쪽 어깨에는 한글로 ‘하인스 워드’란 문신이 새겨져 있다.


포레스트파크 고교 시절, 워드는 미식축구는 물론 야구에서도 탁월한 솜씨를 뽐냈다.

미식축구에선 쿼터백을 포함해 모든 공격 위치를 소화했고,

야구에선 1번 타자로 뛰며 타율 4할에 도루 35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40야드(36.6M)를 4.47초에 주파하는 빠른 발도 돋보였다.


그는 고교 졸업 무렵 메이저리그 플로리다 말린스로부터 계약금 2만5000달러의 제안을 받았다. 워드는 망설였다.

그 돈이면 어머니의 고생을 조금 덜어드릴 수 있었다

. 그러나 워드는 “학업은 계속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대신 집(애틀란타)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조지아 대학을 택했다.

어머니를 홀로 두기 싫어서였다.


대학에서도 그는 쿼터백, 러닝백, 와이드리시버를 모두 소화하는 만능 공격수로 통했다.

고교 시절 주로 쿼터백으로 활약했지만, 대학 1~2학년 때는 주전 러닝백의 부상 공백을 메웠으며

빠른 발 덕분에 와이드리시버로도 뛰었다

. 특히 워드는 대학 마지막 경기서 쿼터백으로 출전했으면,

리시빙, 러싱, 패싱 공격 3부분에 걸쳐 모두 1000야드를 돌파하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팀 승리를 위해 와이드리시버로 경기를 마쳤으며,

감독은 “워드는 희생을 아는 선수”라고 했다.


98년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잘 웃기로 유명한 선수다.

팀 동료는 “언젠가 강한 태클에 걸린 워드의 입에서 치아보호대가 튀어나갔는데도

그는 웃고 있었다”고 했다. 워드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미국의 한 스포츠전문지는 “워드를 울리려면 어머니 이야기만 꺼내면 된다”고 썼다.

실제 그는 지난 1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저는 어머니에게 신뢰의 가치, 정직,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을 배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워드는 한 인터뷰에서 “제 선수생활은 어머니의 인생과 비슷하다”며

“처음에는 맘대로 안되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엔 잘 풀린다고 했다.

어머니 김영희씨는 한 스포츠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는 한 가지다.

겸손하라(Be humble)고 한다”고 말했다.

워드와 어머니는 올 4월 한국에 온다. 안용현기자 justice@chosun.com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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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면 평소에는 안들리던 소리가 들립니다.

마음을 비우면 평소에는 안보이던 것이 보입니다.

마음을 비우면 무거운짐이 사라지고 평안해집니다.

마음을 비우면 자신감이 생겨납니다.

마음을 비우면 어떤 일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마음을 비우면 새로운 인생을 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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