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수영 대회를 마치고, 야호 마을로 돌아가는 길에요.
"밍크야, 나무가 잘 자라려면 뭐가 필요한지 아니?"
"물과 햇빛이요?"
"하나 더, 바림이 필요해.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면서 더 튼튼하게 자란대. 이번 수여 대회가 너에게 바람이었던 것 같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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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수영 대회>를 읽고...
생김새도 다르고 각자 잘하는 것을 찾게 되는 야옹이들 사이에 밍크는 그런 친구들을 부러워합니다. 불꽃 수영 대회에 밍크도 참여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목표를 가지고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연습을 하지요. 서툰 친구를 도와주기도 하고 생각처럼 안되기도 하지만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갑니다.
드디어 불꽃 수영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고, 경쟁상대인 제제의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자꾸만 긴장이 된다고 합니다. 프릴 아줌마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다른 선수들을 신경 쓰기보다는 자신에게 집중하라고 합니다. 작은 실수를 하며 밍크는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의기소침에 하지요. 그 모습을 보던 엄마 아빠는 도전하는 밍크가 자랑스럽다며 다독여 줍니다.
밍크는 예선에 오르며 마지막 결승을 눈앞에 두고 있지요. 마지막까지 자신을 믿으라며 힘을 불어넣어 준 프릴 아줌마의 말을 듣고 밍크는 친구들과 함께 출발선에 오릅니다. 힘차게 나아가는 밍크의 모습이 너무나 이쁘고 빛이 나네요. 과연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처음으로 목표를 갖고 달려가는 아이의 모습에 엄마의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습니다. 결과가 있기까지 아이는 많은 감정을 안고 향해야 하는 안쓰러운 마음도 들었지만 결과만큼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이 스스로 느꼈을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야기를 통해 마음속에 불꽃같은 열정을 안고 성장하는 아이에게 건네주고 싶네요. 그림과 함께 느끼는
<불꽃 수영 대회> 도서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