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황적현 지음 / 클레이키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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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황적현 그림책

표지를 보며...

<반짝반짝 달빛 고양이>그림책으로 만났던 작가님의 두 번째 만남~<내 친구를 소개합니다>의 겉싸개와 표지를 보며 종종 안부를 묻는 친구의 얼굴이 제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마음이 아프고 힘들어도 괜찮아!

눈물이 나도 괜찮아!

지금부터 마법을 걸 거야!

서로 달라도 편견 없이 친구가 될 수 있는

순수한 아이들의 세상.



줄거리...

내 친구 아라는 말할 때, 언제나 내 이름을 먼저 불러.




내 꿈은 마법사야 모든 사람에게 마법을 걸어 아라가 하는 말을 알아듣게 할거야. 그러면,

세상 사람들이 내 말도 쉽게 알아듣겠지?



내 친구 조슈아는 커다란 파도타기를 잘하는 친구야. 드넓은 바다 위를 거대한 파도와 함께 끝없이 달리고 싶대.



나도 조슈아처럼 파도타기 선수가 꿈이었어. 하지만 이제는 아니야. 지금은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물고기라 되는 거야. 왜냐하면,



1년 전 조슈아는 거대한 파도와 함께 깊은 바닷속으로 사라졌어. 내가 만약에 큰 물고기 되러 바닷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다면 그리운 조슈아를 다시 만날 수 있겠지?



내 친 구 를 소 개 합 니 다



내 친구 000을/를 소개합니다.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

.

.



<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를 읽고...'

'나'는 친구들을 소개하고 자신의 꿈을 말하면서 소개한 친구와의 연결을 해주는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입니다.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소개하는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순수한지 바로 알아차리며 축복 속에 살고 있지 않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를 안아주며 함께 하는 아이의 모습에 행복함과 감동이 밀려옵니다.

그리웠던 친구가 생각나기도 하고 나이가 점점 먹으면서 친구라는 이름이 가깝기도 하고 멀기도 하는 단어라 조금은 슬프기도 합니다.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를 읽는 아이에게 자신과 다른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부모님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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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나무들 - 발달 장애인이 그린 엄마 마음 그림책 귤나무 그림책 1
최정은 지음, 박경민 그림 / 그린탠저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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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최정은 . 글 / 박경민 .그림

표지를 보며...

아기 나무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아기 나무들이 가득하네요. 발달 장애인 박경민 작가님이 그린 그림을 볼 생각을 하니 (남극으로 가는 지하철)을 그린 김성찬 작가님이 생각나네요. 상상의 세계에는 장애가 없다고 하지요.

발달 장애인이 그린 엄마 마음 그림책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불안과 긍정, 성장의 힘을 담은 귤나무 그림책 시리즈의 첫 작품



줄거리...

엄마는 20년 전 이 집에서 신혼을 시작했어. 그 후 8년 만에 오랫동안 기다리고 기다려온 너희, 하나도 아닌 둘, 쌍둥이가 우리에게 찾아왔지.



너희들이 돌잔치를 지내고 우리는 일산으로 이사를 갔어. 한강만큼이나 넓은 호수가 있는 마을이었지. 우리는 여의도 살던 집도, 한강 공원 아기 나무들도 하나 둘 잊고 살았지.



너희 둘은 참 달랐어.

일단 달려가고 서현이를 보며 걱정이 되기도 했고, 항상 느릿하고 표현을 안 해 이것저것 놓치는 정연이를 보며 속이 상했지.

어쩌면 엄만 너희들이 부러웠는지도 몰라.

나는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상처 주지 않는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이렇게 하는 게 과연 맞나?



내가 괜한 걱정을 했구나 싶었어.

정연이, 서현이도 스스로 참 잘 자랐구나.

나 스스로도 충분히 좋은 엄마였구나...

.

.

.



<아기 나무들>을 읽고...

사랑하는 이와 결혼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않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한 그림책입니다. 엄마라는 이름을 새로 갖게 되는 모든 엄마의 이야기도 하지요. 저 역시 진솔한 이야기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엄마가 될 거라는 생각도 하지 않던 순간 찾아온 생명으로 혼란스러웠던 지난날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내 심장소리도 잘 느낀 적 없었는데, 뱃속 안에 작고 작은 아이의 심장소리가 얼마나 크게 들리던지 그때 비로소 엄마라는 이름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네요.

두 아이를 키우는 일이 한 명을 키우는 것보다 배가 되었을 텐데 엄마라는 이름으로 육아를 했을 일을 생각하니 정말 엄마는 위대한 존재구나 다시 느껴집니다.

<아기 나무들>의 그림책은 '당신의 영등포를 그림책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에 너무 잘 맞는 박경민 작가님의 그림이 더해져 읽는 저에게도 많은 감정들이 새록새록 돋아나게 만들었습니다.

이 세상의 아이들을 키우는 모든 엄마들에게

이 세상의 엄마들을 키우는 모든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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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수영 대회 야옹이 수영 교실 3
신현경 지음, 노예지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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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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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신현경 .글 / 노예지. 그림

표지를 보며...

<야옹이 교실>시리즈 책으로 제가 받아본 책은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물을 두려워하던 친구들이 물과 친해지고 생존 수영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이번에는 수영 대회에 나가며 겪게 되는 야옹이들의 이야기네요.

과정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하는 야옹이들

환상적인 겨울 분위기, 스포츠의 흥미진진함과 박진감이 담긴 그림



줄거리...

야호 마을에 첫눈이 내려요.

야옹이 수영 교실 야옹이들은 창에 붙어 펑펑 내리를 함박눈을 구경했지요.



"불꽃 마을에서 열리는 '불꽃 수영 대회'에 나갈 거예요. 관심 있으면 신청하세요."

올해는 세 마을이 참가해요. 경기 종목은 자유형이에요. 마을별로 다섯 야옹이가 출전하죠. 세 조로 나눠서 예선을 치를 거예요. 각 조에서 1위와 2위를 한 야옹이가 결선에 진출하고요. 최종 선발된 여섯 야옹이가 겨뤄 1위, 2위, 3위를 가리지요.



다음 날, 그다음 날도 밍크와 카이는 새벽마다 수영 연습을 했어요. 둘은 먼동이 트는 모습도 함께 바라봤어요.

"가슴속에 해가 뜨는 기분이야."

"나도. 왠지 힘이 나고 심장이 두근거려."



"프릴 아줌마, 사실 어제 제제를 본 뒤로 계속 긴장이 돼요. 제가 이길 수 있을까요?"

"밍크, 다른 선수들을 너무 신경 쓰지만. 예전에 나도 경기에 많이 나갔는데 대회 날마다 배탈이 났었단다. 그냥 스스로에게만 집중했다면 좋았을 텐데, 그때는 몰랐어."



불꽃 수영 대회를 마치고, 야호 마을로 돌아가는 길에요.

"밍크야, 나무가 잘 자라려면 뭐가 필요한지 아니?"

"물과 햇빛이요?"

"하나 더, 바림이 필요해.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면서 더 튼튼하게 자란대. 이번 수여 대회가 너에게 바람이었던 것 같아."

"아...."

.

.

.

<불꽃 수영 대회>를 읽고...

생김새도 다르고 각자 잘하는 것을 찾게 되는 야옹이들 사이에 밍크는 그런 친구들을 부러워합니다. 불꽃 수영 대회에 밍크도 참여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목표를 가지고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연습을 하지요. 서툰 친구를 도와주기도 하고 생각처럼 안되기도 하지만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갑니다.

드디어 불꽃 수영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고, 경쟁상대인 제제의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자꾸만 긴장이 된다고 합니다. 프릴 아줌마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다른 선수들을 신경 쓰기보다는 자신에게 집중하라고 합니다. 작은 실수를 하며 밍크는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의기소침에 하지요. 그 모습을 보던 엄마 아빠는 도전하는 밍크가 자랑스럽다며 다독여 줍니다.

밍크는 예선에 오르며 마지막 결승을 눈앞에 두고 있지요. 마지막까지 자신을 믿으라며 힘을 불어넣어 준 프릴 아줌마의 말을 듣고 밍크는 친구들과 함께 출발선에 오릅니다. 힘차게 나아가는 밍크의 모습이 너무나 이쁘고 빛이 나네요. 과연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처음으로 목표를 갖고 달려가는 아이의 모습에 엄마의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습니다. 결과가 있기까지 아이는 많은 감정을 안고 향해야 하는 안쓰러운 마음도 들었지만 결과만큼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이 스스로 느꼈을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야기를 통해 마음속에 불꽃같은 열정을 안고 성장하는 아이에게 건네주고 싶네요. 그림과 함께 느끼는

<불꽃 수영 대회> 도서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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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려도 괜찮아 토토의 그림책
마키타 신지 지음,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유문조 옮김 / 토토북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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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마키타 신지 / 그림. 하세가와 토모코

옮김. 유문조

표지를 보며...

아이들을 안아주는 선생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지요. 늘 응원과 좋은 말들을 해준 선생님이 생각나기도 하고 수줍었던 학창 시절이 떠오르게 하는 표지입니다.

틀린 답이라도 거기에서 정답을 유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줍니다

틀리는 것 따위 두렵지 않아, 나도 용기를 내서 손을 들 거야



줄거리...

틀려도 괜찮아, 교실에선.

너도 나도 자신 있게 손을 들고 틀린 생각을 말해.

틀린 답을 말해.



언제나 맞는 답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틀리는 게 무섭고 두려워져. 손도 못 근 채 작게 움츠러들고 입은 꾹 다문 채 시간만 흘러가.



가슴은 쿵쾅쿵쾅 얼굴은 화끈화끈 일어선 순간 다 잊어버렸어요. 뭐라고 말하긴 했는데 뭐라고 말했는지 나도 몰라. 슬그머니 앉아 버렸지.



그래도 괜찮아, 괜찮고말고.

그렇게 자꾸자꾸 얘기하다 보면 두근거림도 줄어들고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할 수 있게 되는 거야. 처음부터 멋진 말이 나올 수 있는 건 아니야. 처음부터 맞는 답을 말할 수 있는 건 아니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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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려도 괜찮아>을 읽고...

부모님을 떠나 또래 친구와 함께 단체 생활을 할 때 꼭 이 책을 먼저 읽어보거나 어렵다며 읽어주셨으면 하는 그림책입니다.

생김새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 친구들이 함께 어우러져 교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질문에 다들 자신 있게 대답을 하려고 하지만 주인공 아이처럼 마음과 달리 움츠려들고 내가 혹시 틀린 답을 말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쉽게 손을 들지 못해요. 하지만 책장마다 괜찮다고 말해요. 틀린 답을 말하다 보면 정답을 말하기도 하고 자신의 말을 할 수 있어요.

아이의 심장 떨린 모습은 어린 시절 선생님의 질문에 부끄러워 얼굴 빨개지며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는 기억이 드네요. 틀려도 괜찮은데 그때는 친구들과 선생님의 시선이 나에게 쏠리는 것도 부답스럽지만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아요. 누군가 이렇게 자주 자꾸 괜찮다고 말해주었다면 조금은 용기 있게 대답하는 아이가 되었을 것 같아요.

새 학기로 아이는 물론 학부모님의 걱정이 많을 것 같은데 무엇보다 아이를 믿고 자신 있게 자신의 생각을 차근차근 말하고 펼칠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을 <틀려도 괜찮아>그림책으로 통해 먼저 보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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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여행 노란상상 그림책 116
파울리나 하라 지음, 임효영 그림, 김정하 옮김 / 노란상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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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리나 하라 . 글 / 임효영 . 그림

김정하 . 옮김

표지를 보며...

할아버지는 기차를 타고 바다로 여행을 가는 걸까요? 잠시 생각을 했는데 표지를 활짝 펼쳐보니 할아버지의 기다란 수염이었어요. 칠레 작가님과 한국 작가님 공동 작업한 그림책이라고 하니 더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그리움의 평원을 달려가는

할아버지의 마지막 기차 여행



줄거리...

할아버지가 스르르 일어나요.

몸은 침대에 남겨 두고 영혼만 가벼이 날아올라 여행을 떠나야 해요.

온갖 색을 띤 기차가 시간 저 너머에 있는 플랫폼에 멈춰 서서 자꾸만 할아버지를 불러요.



고요한 철로 위로 기차가 느릿느릿 나아가요.

이른 아침 새 한 머리가 내 목소리를 할아버지에게 전해 주어요. 구름은 칠판이 되어 내 모험을 그려 주어요.



난 할아버지를 위해 김 서린 창문에 이야기를 그려 드렸죠. 할아버지는 멀리서 들려오는 내 웃음소리에 귀 기울였죠.



할아버지가 사랑했던 모든 이들이 할아버지를 마중 나왔어요. 영원한 안식처로 먼저 떠나간 사람들이에요.

그러는 동안 나는 아직도 촉촉한 땅 위에 꽃 한 송이를 올려놓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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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여행>을 읽고...

죽음을 맞이하는 할아버지는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반가운 이들을 만나러 기차에 몸을 싣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조금은 특별한 이가 있는데, 바로 아이입니다. 할아버지와 가장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늘 슬픈 이별을 그린 이야기를 만났는데, 생을 마감한 영혼만이 타는 기차를 타고 안식처에 도착하기까지를 그린 이야기는 너무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할머니도 아마 행복한 여행을 하시며 편안한 안식처에 도착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여행>의 그림책은 파울리나 하라 작가님은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기리며 쓴 시와 깊은 울림의 그림을 그린 임효영 작가님이 만나 양국의 출판사가 공동 출간을 하였다고 합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어요. 먼 이별은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슬프지요. 하지만 <할아버지의 여행>을 통해 조금은 슬프지만 슬프지 않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만드네요. 아이에게도 이런 이별은 보여주며 이야기 나눠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안녕" 하고 웃으며 인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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