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엘리베이터 1 : 인체 - 브라운앤프렌즈 지식그림책 매직 엘리베이터 1
황시원.한고은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황신영 감수 / 아울북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글. 황시원, 한고은 / 그림 . 도니패밀리 / 감수 .황신영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오늘은 브라운 프렌즈 와 함께 떠나는 <매직 엘리베이터> 인체 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어른인 저도 인체에 대한 궁금증은 많은데요. 방귀는 왜 뀔까? 트림은 왜 할까?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백 마디 말도 이보다는 재미있는 책으로 하나하나 알아가는 게

머릿속에 쏙쏙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어요. 일상에서 늘 이용하는 엘리베이터가

신비로운 모험의 세계로 데려다준다면 서로 타려고 할 것 같아요. 함께 과학 여행을

떠나요~


줄거리..

라인 아파트에 사는 사이좋은 친구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오늘따라 수상한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수상한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안이 뿌연 연기로 뒤덮는고는 숫자 버튼은 없어

지고 이상한 그림들이 나타납니다. 호기심 가득한 브라운은 버튼을 누르는데요...

덜커덕. 엘리베이터는 1.5층에서 멈춥니다. 엘베르토가 나타나 지금부터 사람의 몸속을

탐험하거라 합니다.


▶1권은 인체 편으로, 사람의 몸속을 탐험합니다.

우리의 몸이 어떻게 생겼고, 입으로 들어간 음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소화되고

똥이 되어 몸 밖으로나가는지, 몸속에 침입한 병원균으로부터 어떻게 몸을 지킬

수 있는지, 혈액은 어떻게 이동하는지 등다양하고 놀라운 인체에 관한 핵심적인

지식을 익힙니다. 그뿐만 아니라 머리가 크면 더 똑똑한지,때는 왜 생기는지와

같이 엉뚱하지만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몸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담아

지식은 물론 재미 모두를 잡았습니다.


이는 음식물을 잘게 쪼갠다. 보통 아이는 20개, 어른은 28-32개의 이를 가지고 있다,

잘게 부서진 음식은 식도를 통해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위라는 소화기관입니다.

위벽은 힘센 근육들이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소화액을 만나 음식물과 뒤섞여집니다.



 

위를 지나서 어디로 가는 걸까요? 바로바로 울퉁불퉁 작은창자입니다. 작은창자벽

은 속가락모양 같은 무언가로 잔뜩 덮여있는데요. 융털이라고 합니다. 음식의

영양소를 흡수하는 역할을하죠. 그리고 이자액과 장액이 나와 위에서 분해하지

못한 음식물을 소화시킨다.

.

.

.

음식 소화 과정만 있는 게 아니라서 여기까지만 ...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쿵쿵' 소리가 나는 곳은 심장입니다. 심장은 심방 2개, 심실 2개로 총 4개의 방이 있어요.

혈액은심방으로 들어갔다가 심실로 나오지요. 심장은 여생 30억 번 정도 뛴다고 합니다.

심장과 폐는짜증 꾹! 심장과 폐는 가슴 부위에서 서로 연결된 채 함께 일하고 있어요.

심장은 온몸을 돌고혈액을 폐로 보냅니다.

 



 

가장 눈여겨보았던 신경계입니다. (개인적으로)

<신경계>

●가느다란 신경 섬유들로 모여 다발을 이루며 서로 연결된 망을 신경계로

구분한다.

★신경은 신경 세포를 이루어져 있는데, 신경세포가 바로 뉴런이다.

◆우리가 느낀 감각은 말초 신경을 통해 척수와 전달된다, 척수로 지나다는

신경이 뇌로신호를 보내준다.

.

.

아~ 척수가 신호를 주고받는 신경 통신망의 중심이었네요. 그런데 신경이 없는

곳도 있을까요?바로 손튼과 발톱에 신경이 없어서 잘라도 아프지 않은 거였어요.

그 밖의 인체에 대한 이야기는 꼭 <매직 엘리베이터 > 인체 편을 자세히

읽어보시기 바라요.

『매직 엘리베이터』 시리즈는 이화여자대학교 영재교육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황신영 선생님이 최신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지식 구성을 했고, 내용

감수까지 참여하며더욱 완성도를 높였다고 합니다.

『매직 엘리베이터』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인 브라운 앤 프렌즈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하여어린이들에게 더욱 흥미롭게 다가갑니다. 재미있고 흡입력 있는 이야기

전개는 독자들도브라운 앤 프렌즈 캐릭터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듯 느낄 수

있게 하죠. 아이들은 어떤캐릭터를 좋아할까요? 저는 무뚝뚝하지만 듬직한

브라운을 좋아해요.

 


인체 포스터를 보내주셔서 벽에 붙여 놓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세요.^^

전체적으로 보면서 책의 내용을 다시 떠올리게 되고, 또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네이버 카페를 통해 독후 활동지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다른 그림 찾기,

십자말풀이, 네 모 로직...) 활동과 재미를 붙일 수 있는 활동이 고루고루 있답니다.


#아울북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 찻집 소원우리숲그림책 8
박종진 지음, 설찌 그림 / 소원나무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박종진 .씀 / 설찌.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차 한잔 어떠세요? 오늘 <고양이 찻집>으로 차 한 잔

하려고 갑니다. 다들 아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가보려고

합니다. 함께 가요~


줄거리...

할아버지는 일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아직 무거운 짐을 척척 나를 수 있었지만요.

할 일이 없어진 할아버지는 좀 서글펐어요. 할머니와 함께 차를 마시다가 한마디의

위로에 힘이 나서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찻집을 차리게 되었어요.

누구보다 더 맛있는 차를 만들 자신 있었지만 생각처럼 손님이 아무도 찾아주지 않았

어요. 앞으로 올 손님들을 위해 부지런히 차 만들기 연습을 했지요.


어느 날 가게에 고양이 손님이 찾아왔어요. 처음에는 깜짝 놀랐지만 할아버지는

환하게 맞아주었어요. 너무나 기쁜 일이죠. 드디어 손님이 왔으니 할아버지는 주문을

받으려는 할머니를 대신해 자신 있는 차로 내오겠다고 했어요. 연한 핑크빛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꽃 차를 내왔어요. 고양이 손님은 코를 킁킁거리고는 그냥 자리를

일어났어요. 한 입만 맛보랬지만 고양이 손님은 들은 체도 안 하고 곧장 밖으로

나가버렸죠. 할아버지는 "내일 다시 와 줘요. 내일은 입에 맞는 차를 만들어 줄게요."


다음 날 고양이 손님은 정말로 다시 오게 되었어요. 여러 차들을 앞에 보기만 한 채

가버렸어요.ㅠ.ㅠ 뭐가 잘 못 된 건지 속상하네요. 할아버지는 그 뒤로 고양이 손님을

위한 차를 만들기 시작해요. 과연 고양이 손님이 좋아하는 차를 먹이게 할 수 있을지

책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손님이 없던 찻집은 어느새 고양이들의 성지가 되었어요. 여기까지 따스한 차 향기가

바람을 타고 너울너울 퍼져 오는 것 같아요. 아늑하고 포근한 찻집은 이제 사람 손님들로

넘쳐났어요.




<고양이 찻집>를 통해 은퇴 후 인생을 만들어가는 평범한 할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가장 자신 있어 하고 아직도 일을 하고 싶은 할아버지는 찻집을 차려서 손님들에게

가장 맛있고 따스함을 전해주고 싶은 모습에 뭉클해지면서 응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손님이라고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편견 없이 맞아주는

친절한 할아버지. 찻집에는 만든 이와 마셔주는 손님이 필요했으니깐요.

이 겨울에는 한동안 #고양이찻집 을 자주 가게 될 것 같네요. 여러분도 함께

차 한잔하러 오세요.^^


#소원나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원이와 걱정방울 그림책 숲 8
매튜 모건 지음, 가브리엘 알보로소 그림, 이재훈(Namu) 옮김 / 브와포레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매튜 모건 .글 / 가브리엘 알보로소 . 그림 / 이재훈 . 옮김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오늘도 안녕하셨습니까? 걱정 없이 하루를 보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오늘은

<재원이와 걱정 방울>그림책을 만났어요. 주인공 재원이의 걱정을 너무 많이 한다고

해서 어떤 걱정이 있나 들어보러 가려고요. 함께 가요~~~


줄거리...

재원이는 걱정을 했어요, 아주 많아요.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을 거 같아... 어떤 친구는 날 너무 좋아하는 거 같아...

거미에게 물릴까? 외계인에게 잡혀갈까 걱정했어요.


재원이는 정말 많은 걱정들로 머릿속이 꽉 차서 어지럽고, 몸의 모든 느낌이 사라지는

것 같았어요. '걱정'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무척이나 재원이는 사소한 것들로

시작되는 고민이 많은 것 같아 보여요. 나를 좋아하지 않거나 나를 너무 좋아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에 점점 가득 차는데요. 말을 하면 될걸... 왜 자꾸만 쌓고 있는 걸까..



하지만 재원이도 그만의 이유가 있어요. 부모님은 바쁘실 것 같고 누나는 놀릴 것만

같았거든요. 하지만 주변의 사람들도 재원이의 걱정을 알고 있어요. 아무도 재원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그런데 재원이에게는 친구 복돌이도 있어요. 복돌이는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었어요.

"자, 이야기해 보자!" 말했어요. 재원이가 말하자 방울이 되어 밖으로 나와 방 안을

둥둥 떠다녔어요. 밖으로 꺼내니 생각과는 달라 보였어요. 생각보다 작아 보이고

우스꽝스럽게 보이기도 했어요. 그러고는.... 퐁! 퐁! 퐁!


처음에는 재원이의 걱정이 아이들만의 걱정인 줄 알았어요. 스트레스로 인한 건 누구나

있기에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네요. 사실 저만해도 하루에도 걱정이 정말 많이 하기에

어떨 때는 내가 너무 예민하나? 다른 사람과 다르구나. 그래서 편히 꺼낼 누군가에게

쉽게 꺼내지 못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복돌이가 등장합니다. 편견 없이 들어주었기에

재미있게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그런 과정이 있어 참 편하게 이야기를 보았던 것 같아요.


<재원이의 걱정방울 >를 통해 '걱정' 이 방울이 되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이 있었거나

나에게는 어떤 고민이 있었나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려운 주제지만 아이들이

쉽게 전달하게 이야기는 흘러가면서 재미있게 즐겁게 이야기는 마무리가 됩니다.

이 한마디가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걱정을 자연스러운 거예요.

#브와포레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따끈따끈 목욕탕
간다 스미코 지음, 우에가키 아유코 그림, 황국영 옮김 / 북드림아이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지은이. 간다 스미코 / 그린이 .우에가키 이유코 / 옮긴이.황국영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갑자기 추워져서 온몸이 으슬으슬 떨려 뜨끈한 무언가를 찾는 저를 보며 이제는

가야 할 때다...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로 자유롭지 않는 현실에 우연히 만난 그림책이

있었어요. 바로바로~~~ <따끈따끈 목욕탕 > 이였습니다. 얼마나 가보고 싶은 곳인데

이렇게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에 마구마구 책장을 넘겨봅니다.




줄거리...

아주아주 추운 겨울날, 찰떡 친구 '찰이'와 '떡이'가 목욕탕에 갔어요.

"아휴, 추워." "느긋하데 몸 좀 데워 볼까?"



찰이와 떡이는 함께 따끈따끈 목욕탕으로 갑니다. 보는 재미와 상상하는 재미가

벌써 시작되는 것 같네요. 일본의 전통 목욕탕인가 생각이 들게 만드는 목욕탕 입구.



들어서니 나이가 지긋하신 무 할아버지가 반겨주시네요. 이미 목욕을 끝내는 이도 있도

거울 보며 머리를 말리는 이도 있고요. 딱 봐도 정겨운 풍경에 나도 모르게 어릴 적 목욕탕이

절로 생각나게 되네요. 부끄러워 몰래몰래 옷을 벗던 저를요. ㅎㅎㅎ

그리고 여기는 여러 가지 탕이 있다는데? 어떤 탕이 준비되어 있을지 상상해 보세요.



간장 퐁당 족욕탕이었네요. 여러 초밥들이 줄지어 앉아있어요. 한참을 기다려도 차례가

되지 않는 찰이와 떡이는 조심스레 입을 열어보지만 듣는 채 만 채 하는 초밥들~ 이러면

앙돼요~ 차례를 지켜 순서대로 들어가세요라고 했는데 누구 하나 나오지 않아서

다른 탕으로 가게 됩니다. 그림 속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요.^^;;;



그다음 탕은 건너갑니다. 가장 재미있던 건 토스터 사우나였어요. 이거 보시면

배꼽이 어디론가 달아날지 몰라요~ 몸이 추워져 들어갔지만 수많은 빵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그 틈 사이로 들어가 앉아 있는데 어느새 몸이 달아오르면서

찰이와 떡이의 머리가 커다랗게 부풀어 올랐어요~푸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

다들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쩔 줄 몰라 합니다. 하지만 힘을 모아...

약간의 스포가 있는 그림을 올려보는데 혹시 상상이 가시나요?

.

.

찰이와 떡이는 여러 가지 탕을 가볼 수 있을지는 독자님의 마음에 남겨좋겠습니다.





<따끈따끈 목욕탕> 을 통해 처음처럼 마지막처럼 "나도 목욕탕에 가보고 싶다"였습니다.

할 수 있지만 재미요소가 너무나 많아 어떤 것부터 꺼낼까 싶어요. 일본 온천이 유명해

다들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죠. 주인공들의 옷차림도 눈에 들어오고요. 함께 사용하는

대중목욕탕에 대한 향수와 남을 배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 목욕탕과 같은 점도 있지만 음식과 식재료가 나오는 주제라 아이들이 엄청나게

좋아할 것 같아요. #간다스미코 작가님을 이제야 만나다니 ~ 다른 책도 함께 보겠다는

굳은 의지까지 생기게 되더라고요. 굳이 이야기하자면 일본 작가님의 위트가 있는데

최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우에가키이유코 작가님의

그림이 더해지니 그 진가를 만끽할 수 있겠죠?


누구나 보고 싶어지는 책이네요. 이 겨울에는 이불 속에서 귤 까먹으며 오래도록

보게 될 책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북드림아이 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짓말쟁이, 우리들 - 2021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2022 문학나눔 선정도서 바람어린이책 15
양은진 지음, 주성희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양은진 . 글 / 주성희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표지만 봐서는 여자아이들의 이야기일까? 다시 보면 sns에 보이는 친구의 모습을

보는듯한 모습인데...<바람 어린이 책>은 자기 이야기, 친구 이야기, 세계 이야기를

만나며 품이 넓은 아이로 성장하는 주제의 동화들로 쓰여 있으니 과연 생각하는

이야기로 전개가 될지 빨리 읽어야겠네요.


줄거리 ..

<5월 9일 토요일, 오후> 소미의 손에는 잘 꾸며진 카드 하나가 들려 있었다. 같은 반

친구이자 2년째 베프인 채연이의 생일 파티 초대장이었다.

.

.

처음에는 소미와 채연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2년째 베프인 소미와 채연이는 집도

오고 가며 정말 친하게 지내며 지나다가 소미가 조금씩 채연이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아빠의 부재로 인한 사소한 일들로 소미는 채연이의 행동과 말이 짜증 나기 시작한

것이다.

p16.'소미야, 나는 여기 그대로 있어. 그러니까 힘내. 응? 채연이는 소미의 슬픔을 어루

만져 주고, 소미에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채연이가 소미를 생각하는 마음도 조금씩 상처가 아닌 상처가 되어 돌아왔다.


둘에 이야기에 이어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온다. 그리고 그들은 각양각색의 이유로

여러 거짓말을 하게 된다. 소미는 맛없는 빙수를 sns에 올리기도 하고 다정이는 자신의

생각보다 상대를 생각하는 말로 착하다는 말을 듣게 된다. 다정이는 아마 좋은 일이

라고 생각해서 자꾸만 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거짓말은 알게 되는 시기가 아마

이때쯤 아닐까 싶다. 친구보다 뭔가 있어 보이고 싶거나 그냥이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가 순식간에 거짓말이 쌓이게 되고 누군가 들킬까 봐

전전긍긍하게 되는 마음들을 볼 수 있었다.


p63 인포토그램을 들여다보면, 세상에는 예쁜 사람과 즐거운 사람만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소미도 인포토그램안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이고 싶었다.

p80 다정이는 또 거짓말을 보태고 말았다. 사실 소미는 요즘 아빠 생각은커녕, 생일

파티 말고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었다.

p107 험담은 바이러스와 같았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p121 아빠를 팔아 엄마를 속였다는 죄책감 때문인지, 아니면 입술을 깨물며 울음을

참고 있는 엄마 대신 우는 것인지, 이유를 알 수는 없었다.





중심적인 이야기는 거짓말입니다. 베프였던 채연의 현실과 sns까지 행복해 보이는

모습에 채연이의 생일 파티에 지고 싶지 않아 점점 거짓말을 더해갑니다. 쌓여가는

거짓말은 위태롭기만 합니다. 거짓말이 한데 모이게 된 소미의 생일 파티는 무사히

열릴 수 있을까요? 소미의 거짓말은 탄로 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sns의 우리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특별한 영상을

올리기도 하는 장소이지만 점점하게 되면 좋아요 개수에 신경 쓰이고 남들의 사진이

전부인 것 마냥 생각하게 됩니다. 소미 역시 베프였던 채연의 사진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열등감을 품게 됩니다. 동화만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라는 점에 소소한 일상

에서 느껴지는 걸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매일 다르게 흘러가는 일들을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서로 다르기에빛나는 존재라는 걸 부모님께서 알게 해주는 일도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거짓말쟁이, 우리들>를 통해 친구의 우정과 기쁨, 슬픔, 외로움과 속상함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일상적인 배경에서 일어나는 일이라서 더 공감되며 특히, 소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친구의 모습과 엄마의 모습들을 보면서 맨 마지막의 결말에 폭풍 눈물을 흘렸습니

다. 복잡스러운 마음들이 한꺼번에 위로받았다는 마음이 이였을까 싶기도 합니다.

성장하는 만큼 우리의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녀를 둔 부모님이 먼저 읽어

보시고 자녀에게 한 번 건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천개의바람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