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이봄메 . 글 / 최명미 .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보통 유학 간다고 하면 시골에서 서울로 상경한다고들 하잖아요.
<철부지 신촌 유학기>이야기는 반대로 도시에서 시골로 유학을 간다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왠지 재미있을 것 같은데 책장을 넘겨야 알 수
있겠죠..

<차례>
1.불시착
2.기싱꿍꼬또
3.막내의 행방불명
4.산나물 뜯기 대회
5.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6.이런 된장!
7.편의점 습격 사건
8.철부지네 철든 채소
9.사라진 돈
10.곤충 찾아 삼만리
11.진짜 안녕?
에필로그
작가의말

줄거리...
정의감에 불타는 엄마는 병원 간호사이고, 명문대 경제학과 나온 아빠는
얼마 전부터 집에서 주식을 전업으로 하고 있는데 매일 티격태격하며 지낸다.
그러다 주인공 태엽이에게 마른하늘에 벼락같은 일이 생기게 됩니다.
" 서울시 교육청이랑 전라남도 교육청에서 유학비까지 대 준대. 대박 아니니?
거기선 온라인 수업도 안 하고 매일 학교에 간대."
태엽이가 머무는 곳은 아담한 이 층 벽돌집. 집 옆으로 작은 계곡물이 흐르고,
뒤편에 울창한 산으로 오르는 길이 이어지고 산봉 마을에서 제일 깊숙한 곳에
자리한 이 집의 이름은 '철부지네 농가'입니다.
>철부지 농가에 누가 왔을까?
더벅머리에 차돌같이 단단해 보이는 구수한 (4학년)
찹쌀떡 같은 볼살에 스포츠머리를 한 나종균(5학년)
마음씨 고운 김반디 (3학년)
제일 키가 큰 손은서 (5학년)
주인공 태엽이는 4학년. 이렇게 다섯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다.

이 이야기 중에서 재미요소가 많은데 그중에 태엽이가 엄마에게 편지를
쓰는 부분이 있다. 처음에는 온갖 짜증은 다부리며 당장 데려오라고 한다.
그리고 티격태격하는 아이들과의 문제로 속상해하기도 한다.
낯선 산촌에 유학을 보낸 엄마의 마음으로 읽어내려가면서 미안한 마음도
있으며 도시에서는 배울 수 없는 값진 무언가를 찾아가는 아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어떤 재미난 일들이 생기는 걸까?
-자연에는 모든 게 쓸모 있는 존재이다. 부녀회장님을 따라 아이들은 너른
들판에서 냉이, 쑥, 고사리 등등 산 나물을 뜯으며 수확의 기쁨과 자연이
주는 신선한 먹거리를 알게 된다.
-비 오는 날, 습기를 머금은 숲에 찾아가 흙과 나무의 짙은 냄새를 맡으며
아이들은 자연이 살아가는 방법들을 알아간다. 예를 들면 밤나무 충영은
열매가 아닌 벌레혹이라는 사실! 충영은 곤충들이 오지 않게 나무를 보호
해주고 청설모나 다람쥐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시골 생활에서 아이들이 참을 수 없는 건 인스턴트 음식의 유혹이다.
수한이와 종균이의 수상한 행동을 알아차린 태엽이는 함께 시골에서
유일하게 있는 편의점에 가서 라면을 사 먹으려고 했지만 24시간은
도시에서 난 가능한 일이었다. 돌아가는 길에 논에 빠지는 사람을
발견하게 되는데...

코로나 시대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나 역시도 그냥 지나가지 않았다.
<철부지 산촌 유학기>의 이야기는 나에게 생각의 쉼표가 되어주었다.
경쟁하는 아이, 생활전선에 바쁘다는 이유로 소홀해지는 엄마의 모습이
낯설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인생은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유년 시절이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생각나는 경우가 많다. 시골에 살아
서가 아니라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을 수 록 삶의 지혜를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이기에 태엽이의 좌충
우돌 이야기는 나에게도 지금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읽는 내내 웃음과 마지막 작가님의 말을 기억하며
소중한 책 한 권에 용기를 얻으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현북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