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잠들다 햇살어린이 동시집 2
박혜선 지음, 채승연 그림 / 현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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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박혜선 .글 / 채승연 .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은 무척이나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요.

환경 그림책이 아닌 환경 동시집을 만나게 되었는데 동시는 낯설다는

생각에 막상 읽으려고 하니 쉽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앞서네요.



소천아동문학상을 수상

2018년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되었던

《쓰레기통 잠들다》가 현북스를 만나다.




1부 바다약국

p.26

바다 약국

이런 소화제 없나요?

한 알 삼키면

비닐이 술술

플라스틱이 흐물흐물

유리 조각에 쇳조각까지 다 녹아내려

풍덩풍덩 똥으로 쑥 빠지는 이런 소화제 없나요?

소화 불량에 걸린 바다 물고기들

하나둘씩 죽어 가는데

이런 소화제 정말 없나요?




2부 내 집에서 나가 줄래?

p.45

경고

인간에게

참고 참고 참고

이해하고 이해하고 이해하고

용서하며 용서하며 용서하며

250만 년을 견뎌 왔어

그러니까 이제 그만

내 집에서 나가 줄래?

2025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지구가.




제4부 개미 한 마리가 세상을 떠나도

p.70

폐차장

서로 다른 길을

달리고 달리다

한자리에 모였다

승용차,버스,트럭.....

다른 모습으로

열심히 살다가

오늘,

마지막 길 함께 떠난다.




제5부 참새의 주문

p.96

아!

산불이

지나간 자리

까맣게 탄

물푸레나무 둥치 아래

쏘옥

연둣빛

싹이 나왔다.

.

.

.

.

몇 편의 시를 빼고 새로 쓴 시 여러 편을 추가하여 기존의 4부에서 5부로

구성을 바꾸었다. 이 시집은 총 5부, 50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만의

마음에 와닿은 몇 편의 시를 소개를 했습니다. 써 내려가면서 작가님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보게 되는데요.


<바다 약국>에서 진짜 소화제를 만들어 죽어가는 바다생물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우리는 늘

편하고 쓰기 쉬운 비닐, 플라스틱을 쓰기만 하고 자연의 생물들을 생각

하지도 않았다는 미안한 마음이 자꾸자꾸 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점점 병들어 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자연은 우리에게 계속해서 아프다고 또

아프다고 말하고 있지만 지키는 일은 오염만큼 되돌아가는 모습은

더디기만 하네요.


그런 속에서도 다시 태어나는 생명력을 보면 우리는 희망은 언제나

가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실천하나 만들어 간다면 우리와

함께하는 공존하는 모든 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만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쓰레기통 잠들다>를 읽고...

처음 보낸 편지를 다시 보낸다. 여전히 넌 아프고 여전히 우리들은 미안하다.

그래도 힘을 내길. 박혜선 작가님의 마지막 남길 글이 자꾸만 생각나게

합니다. 미안하지만 우리가 회복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바뀔 수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아이에게 작은 선물로 건네고 싶습니다.



#현북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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