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김태란 그림 에세이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엄마라는 이름을 자주 마음속에서 꺼내어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김태란
작가님의 <또 다른 이름>을 만나게 되어 기쁘면서도 자전적 그림 에세이
라고 하니 궁금해졌습니다. 표지에서도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누군가의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딸로 살고 있는
세상의 모든 엄마를 위한 그림 에세이 《또 다른 이름》

바람을 좋아하던 나에게

다른 이름이 생겼어.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한가롭게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는 아름다운 여자가
보이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다름 이름이 생겼어요.... 지금 당신은 어떤
이름으로 불리고 있나요? 또 다른 이름을 떠올려 보며 책장을 넘겨봅니다.

그 이름은 많이 어색했지만

혼자 있는 시간은 줄었고

말하는 시간은 늘었어.

하지만 네가 있어서 행복했어.
.
.
평생 함께할 사람을 만나 사랑스러운 아이를 낳으면서 또 다른 이름을
갖게 됩니다. 엄마라는 이름처럼 모든 게 낯설고 처음이지만 천하무적처럼
용감해야 하고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아이를 돌보느라 바쁘게 됩니다.
모든 게 쉬운 일은 하나도 없지만 책임을 가지고 살아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늘 아이만 보면 행복해합니다.

엄마라는 이름을 갖고 나서야

그렇게 너는 나의 전부가 되었어.
아이를 키우면서 나 자신도 함께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싫고 좋음이
정확해지고 하고 싶은 일들을 위해 함께 하고 모든 감정을 함께 공유
한다는 관계가 또 있을까? 엄마라는 이름을 갖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경험과
마음이 매일 성장한다는 증거겠지...

문득 잊고 있던 이름이 생각났어.

너는 너의 길을 가야 하고

언제나 너의 뒤에 서 있을 테니까.
시간이 흐를수록 엄마에게는 아이가 전부가 되지만 아이는 홀로서기를
준비할 때쯤 풀어야 할 문제가 끝도 없이 생기게 됩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서로 각자의 이야기만 쏟아지면서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게
되죠. 이럴 때 아무것도 소용이 없는 것 같아요. 시간이 필요할 뿐...
그런데 잊지는 마. 우리는 가족이라는걸... 그리고 항상 너의 편이라는 걸..
(사실 ... 알고 있을까요.. 엄마는 아들 편이라는걸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겨보게 됩니다.

<또 다른 이름>를 읽고...
태어나서 평생 갖는 나의 이름이 있지만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모든 엄마를 위한 그림 에세이입니다. 표지만 보아도 뭉클해지는 건
저만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여정을 짧은
글과 그림으로만 되어있지만 충분함을 느낀 건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엄마'라는 자리는 무거울 뿐 아니라 단순하지도 않다는 걸 다시 느끼
면서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키웠던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가네요.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으며 또 다가오는 미래가 있지 않겠
습니까? 많은 감정들이 매일 다가오지만 엄마라서 살아갑니다.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살아갈 것입니다. 엄마라서요....
#책고래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