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 전쟁>을 읽고...
전쟁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전쟁은 왜 생기는 걸까요? 생각해 본 적이 없거나 뉴스를 통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 <소시지 전쟁>을 만나보세요.
길거리에 소시지를 발견한 두 강아지를 말리려고 주인들은 목줄을 당깁니다. 그 모습을 보던 사람들은 가만히 보다가 얼떨결에 뒤에서 잡아당기지요. 양쪽에 사람들은 계속해서 함께 잡아당기면서 전쟁을 선포합니다.
전쟁의 이유가 있다면 아마 소시지처럼 작은 것일지 모릅니다. 싸우는 이가 가까이 있거나 도움을 청하거나 나에게도 피해를 입을까 봐 전쟁에 뛰어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쟁은 멈출 수 없는 걸까요? 아무 이유 없이 생명을 잃어도 여전히 전쟁을 하는 이들은 진정 무엇을 원하는 걸까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해도 괜찮을까요? 꼬리에 꼬리를 묻는 이야기들로 마음속은 불편해집니다.
소시지 전쟁은 아이들의 시선에 맞게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이들이 머무는 곳에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갈등을 부모님과 이야기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잘 조율하는 법을 배운다면 더 큰 갈등으로 번지지 않겠죠.
두 강아지를 말리는 등장인물들이 낯설지 않는 이유와 갑자기 고양이가 왜 나오는지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보는 만큼 재미가 넘쳐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