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가 보는 세상>을 읽고...
우리는 보통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봐요. 하지만 주인공 윌리는 눈이 아닌 손, 귀, 소리, 촉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지요. 얼마나 불편할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책장을 넘겨보다 보면 우리보다 더 섬세하고 조용하게 바라보는 마음에 나도 모르게 흠뻑 빠지게 됩니다.
윌리처럼 지구 안에 장애를 가지고 사는 이들이 참 많아요. 그들과 함께 사는 세상을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서로 이해하고 동정심으로 대하는 것보다 그들의 입장을 생각해 보고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온전한 이해관계로 대했으면 좋겠어요.
이야기를 읽고 윌리와 친구가 되고 싶다면 맨 뒤에 윌리가 쓰는 학용품과 일상의 모습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주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가끔 지나치는 세상이 새롭게 보일지 몰라요. ^0^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