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갈까?>를 읽고...
서로 다르지만 함께 집을 향해 걸어가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이야기입니다. 생김새도 다른 만큼 걸음걸이도 다르죠. 하지만 분명 함께 집을 향해 걸어갑니다.
걸어가는 시간이 신나는 건 함께이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풍경을 보기도 하고 신기한 냄새도 맡고 신기한 동물도 만나지요. 걸어가는 길은 풀이 있기도 하고 돌담이 있기도 하지요. 따로 또 같이 반복되는 글과 함께 이 둘이 가는 길을 함께 즐겁게 신나게 걷고 있는 착각이 들 정로 자꾸만 기분이 좋아집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이들을 만나 함께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에는 늘 웃음이 따르지요. <어떤 고양이가 보이니?>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 작가의 시점은 평범한 행동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마법사와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