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다치지 않게
설레다(최민정) 글.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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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 마음 다치지 않게.....
일러스트와 글이 묘하게 마음에 와 닿아 읽게 되었는데..
많은 위로를 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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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척 - 슬프지 않은 척, 아프지 않은 척, 혼자여도 괜찮은 척
이진이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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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척은 위즈덤 하우스에서 서평 이벤트를 신청하여 받게 되었다.


책을 처음 받고 들었던 느낌은 책이 아기자기 이쁘다는 것이었다.

생각보다 두께감은 있지만

각 장마다 예쁜 일러스트들이 들어 가 있어서 펼치는 순간 책이 이뻐서 기분도 좋아진다.


나는 지금까지 30년을 넘게 살면서 점점 어른이 되어 가고 있다고 스스로 다짐하곤 했다.

그래서 어른이니까... 이 책 제목처럼 어른인척 하느라 힘들때가 많다.

속상해도 속상하지 않은 척

슬퍼도 슬프지 않은 척

화나도 화나지 않은 척

여러 척들을 하면서 사는 내 인생은 점점 지쳐 가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런 힘듦이 나만의 문제인가라는 생각에 악순환의 고리처럼 다시 우울해지고...

더 두꺼운 가면을 쓰면서 살아왔던 30여년 이었다.


그러다 이 책의 제목과 소개글은 나의 흥미를 끌었고, 예쁜 책 덕분에 두께감이 있음에도 단숨에 읽게 해 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 나만 어른인게 힘든게 아니구나~ 라며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고,

동지가 생겼으니 외롭지 않은 느낌도 들었다.

나마 특이한 것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에 안심이 되었고 팍팍했던 내 마음에 미스트를 뿌려 촉촉해 지도록 만들어 준 책이 되었다.


이 책은 짤막짤막한 작가의 생각들로 이루어진 책이라서 틈틈히 읽기에도 좋은 책이다.

책의 내용을 구구절절 이야기 하는 것 보다

나의 마음에 더 와 닿았던 구절들을 남겨 글 그대로를 보는 것이 더 좋을 거 같아 사진으로 남겨 보았다.


글 뿐만 아니라~ 예쁜 일러스트들도 있어서 그림 보는 재미도 한 몫 하는 책이다~


세상의 모든 어른들에게...


가끔은.. 우리도 아이처럼 슬프면 슬프다, 화나면 화난다, 기쁘면 기쁘다..... 이렇게 감정에 솔직해 질 필요가 있다.. !!

라고 말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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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축일기 - 어쩌다 내가 회사의 가축이 됐을까
강백수 지음 / 꼼지락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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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축일기는 자음과 모음 카페에서 서평단을 모집했고, 신청해서 읽게 되었다.


처음 책 소개를 볼 때 사축이 무슨 말인가 궁금했는데..


책 소개에서 사축은


회사(會社)와 가축(家畜)을 합성한 말, 사축(社畜) 

사축(社畜)은 회사와 가축을 합쳐서 만든 조어로 ‘회사에 길들여진 가축’을 뜻한다. 회사가 하라는 대로 무엇이든 해야 하는 직장인에 대한 자조적인 풍자가 담긴 말이다.
이라고 한다.

벌써 회사 생활 10년이 다 되어 간다.
대학시절에는 취직만 되면, 내 세상일 줄 알았고 취업 후 10년이면 고 연봉에 비싼 차를 타며 땅땅 거리며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늘어 난 거라곤 눈치 보는 것과 비위 맞추기, 늘어 나는 뱃살 뿐.... 달라진게 전혀 없는 회사원이 되어 있었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맞아 맞아' 맞장구 치면서 볼 수 있는 딱 그런 책이다.
이게 현실이라는 것이 조금 슬프긴 하지만,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평소 욕하고 싶었던 것을 대신 속 시원하게 욕해주는 시원함을 느낄 수도 있다.
짧은 이야기들이 재밌는 그림과 함께 구성 되어 있어서, 읽는데 전혀 부담감이 없다.
회사 출퇴근길에 휘리릭~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내용들을 잠깐 보자면...



 
모두 공감이 되는 내용이지만 읽으면서 특별히 더 공감 감는 글들을 사진으로 남겨 보았다.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에피소드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끝부분에 짧은 소설 2편도 실려있다.

1. 영업2부표류기
-영업2부가 야유회를 다녀오다 사고가 나서 물에 빠지게 되고, 다행히 모두 살아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는 이야기 이다.
표류자들은 한 부서의 사람들로 아무것도 없어 당장 죽게 생긴 무인도에서 조차 부장, 과장, 인턴 등 서로의 위치에 따라 행동을 하게 되고 사원은 윗 분들에게 잘보이려는 행동을 하게 되는 이야기 이다.
물론 끝에 약간의 반전이 있지만.... ^^
참 웃기면서도 슬픈 이야기이다.

2. 시간을 달리는 신입사원
-신입사원이 아침에 늦게 일어 났다. 늦었는데 화장실에서 미끌어지기 까지 했다. '아 4번째 알람이 울렸을 때 일어 났어야 했는데.. 그럼 이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데...'하고 생각하는 순간 4번째 알람이 울리던 순간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신입사원은 하루에 일어 나는 일 중 곤란한 일들이 일어 날 때마다 과거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그러면 아침 알람이 울리는 순간으로 돌아간다.
이 신입사원은 분리한 매 순간 과거로 돌아가 최상의 선택이라는 생각하는 것으로 선택을 다시 하게 된다. 그래서 과연 이 신입사원은 완벽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을까??
짧지만 강력한 메세지를 주는 소설이었다.

이렇게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회사생활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업무에 시달린 직장인이 보기에도 부담없게 만들어졌다.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이고, 나만 이렇게 사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과 연대감이 들게 하는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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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 성경 행간에 숨어있던 그를 만나다
김형석 지음 / 이와우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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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라는 직접적인 제목에 읽고 싶다! 라고 느끼게 해 준 책이다.


서평 이벤트에 당첨 되어 읽게 되었다.


책을 받고 제일 먼저 읽는 부분이 책 겉풀에 있는 작가의 소개인데..

이 책을 쓰신 김형석 교수님은 1920년도에 태어 나셨다~ 와우~ 현재 95세인데 아직도 활동하시는 교수님이닛!!

그리고 또 하나 철학을 전공하신 철학자이시다.

철학자가 생각하는 종교인으로써의 예수는 어떤 모습일지가 너무 궁금하였다.


이 책은 예수라는 인물이 전도활동을 시작하는 그 시점부터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그 시점까지 성경을 바탕으로 일대기를 정리 해 놓았다.

예수가 전도 활동을 다니면서 있었던 일들과 예수의 고뇌들을 정리 해 놓았고, 그 상황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붙여 놓았다.


사실 교회를 오랫동안 다닌 나로써 책에 적어 놓은 예수의 행적들이 새롭거나 하지는 않았다.

성경에서 자주 보았던 내용들이었기에...

하지만.. 교회서 보는 성경은 차례대로 보는 것이 아니고 구절 구절 찾아서 본다.

그렇기에 책에서 이렇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 해 주니 더 확실히 쏙쏙 들어와 좋았다.

예수의 전도 여행의 흐름과 각각의 가르침, 또한 예수의 고뇌들이 잘 정리되어 머리속에 들어왔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구절을 남겨보자면...

 

예수의 목적은 인류를 구원하는 복음에 있지 경제 문제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천명한 것이다. (18)

[예수님의 목적은 기승전인류구원 이었다.]


악마의 유혹은 언제나 어리석지 않다. 상대방의 생각이 높을수록 그 위치에 맞는 문제를 꺼내는 법이다. 아홉을 거부하다가도 하나를 긍정하면 그 시험에 빠지게 된다. (19)

[이 책 전에 읽은 책에서도 그렇고 악마는 우리보다 똑똑하다. 악마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정신 단단히 붙잡고 믿음생활 해야겠다.]


예수의 목적은 하늘나라에 있었다. 하늘나라를 건설함에 있어 세속적인 수단과 방법을 이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24)

[예수님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목적도 소망도 하늘나라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뒤돌아 보면 난 늘 세상적인 것을 쫓으며 울며, 불며, 애 닳아 하며 살고 있다. 진짜 반성해야 한다. ]


기독교의 본질은 선으로 악을 이기며, 사랑으로 원수를 포섭하는데 그 뜻이 있다. (74)

[늘 가슴에 새기고 살아갈 말씀인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쉽지 않다.]


신앙을 가진다는 것은 욕망과 소유를 앞세운 자아를 부정하는 일로부터 시작하여 영원하고 성스러운 것을 위해 스스로를 바치며, 때로는 내맡기는 결단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 그 내맡김의 대상이 하느님 아버지이어야 하는 것이다. (95)

[나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평안해 질 수있을까? 늘 평안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있지만, 내 맘 깊숙한 곳에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을 거부 하고 있는 것 같다.]


베드로에게는 뉘우침의 눈물이 있었지만, 유다에게는 눈을 감을 때까지 닫혀진 자아가 있었을 뿐이다. (247)

[회개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닫게 해 주는 구절이었다.]



이 책에서는...


예수의 행적에 대해 굉장히 인간적으로 적어 놓았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이 보아도 전혀 부담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 인 거 같다.


예수라는 사람이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 신적으로 다가간 것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다가 갔기에...


믿는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인으로써의 내 삶에 대한 반성을 하게 하는 거 같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예수의 사랑에 대해서 알려 주는 책인거 같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보면 기승전사랑인데...


요즘은 기독교인들의 사랑이 부족한 거 같아 마음이 많이 아프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인데.... 이제 나 부터라도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그래서.. 나에게 이 책은 기독교 인에게도 비기독교인에게도 추천!!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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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 - 새로운 리더십을 위한 지혜의 심리학
김경일 지음 / 진성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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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는 진성북스 서평단으로 참여하게 되어 읽게 되었다.


회사생활을 10년 가까이 하게 되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리더십이 정말 중하다는 것이다.

회사생활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과 함께 일을 하는 것인데 그 사람들과 얼마만큼 조화를 잘 이루느냐에 따라 일의 성과가 달라지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특히 연차가 높아짐에 따라 이끌어야 할 직원들이 생기고 이 직원들을 잘 따라오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흥미가 생겼고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나눠져서 구분 되어 있다.


1장 심리학, 경영에 말을 걸다 

2장 직원의 마음을 읽어라
3장 조직의 심리를 읽어라

4장 창의적 조직을 위한 심리학

5장 지혜로운 의사결정의 심리학

6장 공감과 소통의 심리학

7장 CEO가 빠지기 쉬운 심리의 함정


​조직을 이끌고 직원들을 따라 오게 하는 방법들이 각 장에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다. 이 책은 현직 경영자들이 쓴 책이 아니라 심리학을 연구 하는 사람이 쓴 책이라 좀 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풀어 놓고 써 놓았다.

인간의 인지력과 리더십과의 관계들에 대해 상관관계를 잘 보여 준다.


책을 처음 펼치자 마자 나오는 것이 접근욕구와 회피욕구다

접근 욕구는 소망하거나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루려고 하는 욕구이고, 회피욕구는 원하지 않거나 싫어하는 것을 일어나지 않게 하는 욕구라고 한다.

사람은 대체적으로 회피 욕구를 많이 사용하지만, 성공 하는 사람들은 접근 욕구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책의 처음과 끝이 모두 삶의 목표를 가지고 어떤 행위를 해야 성곡적일 수 있다고 말해준다.

삶에 뚜렷한 목적이 있는 리더들에게는 억지로 끌고 가지 않아도 저절로 사람이 붙는다고 한다.


그 밖에도 훌륭한 리더가 되려면,

직원의 마을을 읽을 줄 알아야 하고, 소통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며 훌륭한 리더자가 되기 위한 자질을 알려주고 있다.


끝으로 인상 깊었던 구절을 옮겨 본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도, 완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알아보는 능력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p. 161


... 지혜로운 리더가 결정의 전후로 해야 할 일은 몇 가지로 정리가 된다. 첫째, 지쳐 있는 사람에게 결정을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 ... ... 둘째, 이미 여러 가지 결정을 내린 사람에게 연이어 다른 결정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 ... 셋째, 잘 먹여야 한다. ... ...

p. 216


수다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공감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요약하고 평가하며, 심지어 결론 내릴 필요가 전혀 없다. 아니 그러면 안된다. 공감을 위한 가장 좋은 나의 반응은 무엇인가? "나도 그런적 있다." 이다.   ... ...

침묵하고 경청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아무 생각 없이 듣기만 하면 무관심의 표현이 된다. ... ... 인간에게는 언어 외에도 다양한 체스처가 있다. ... ... 침묵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아무런 제스처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이 결코 아니다.

p. 259




나의 느낌을 덧붙이자면..

솔직히 이 책이 지금까지 봤던 리더십 책과는 완전히 다른내요이다!! 라는 느낌은 아니였다.

읽으면서, 맞아! 맞아! 그렇지~ 이렇게 맞장구를 치면서 읽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위에도 쓴 거 처럼 흔히 다른 리더십 책과는 달리 심리학을 전공하신 분이 쓴 책이라 그런지

인간의 행동과 마음을 이해하는데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더 믿을 수 있는 신뢰감을 주었다.

머리로는 이런 사고과정을 거쳐 이런 행동이 나오는구나~ 에 대해 알기 쉽게 써 놨다.

사람은 누구나 다 훌륭한 리더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리더의 자리가 아닐지라도....

어떠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한 번 쯤 읽어보면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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