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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와 유방 1
시바 료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달궁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일본의 국민 작가인 시바 료타로가 쓴 초한지라고 볼수가 있는 소설인것 같다.
구조는 진시황제의 중국통일 이후에 갑작스러운 통일과 그러한 과정에서 벌어진 민란을 이야기 하고 있다.
민란이 벌어진 이유는 여러가지로 나누어 볼수가 있다.
1. 갑작스러운 정치체계의 변화로 사람들이 적응을 할수있는 시간이 부족 하였다.
2. 오랜세월 분열이 된 상태로 전쟁을 벌이면서 각 나라간의 민족 감정이 생기었는데 그러한 감정을 다스릴수 있는 사상이 없었다.
3. 통일을 이룩한 진나라는 한족들이 오랑캐라고 부르던 이민족이 주류를 이루는 국가여서 피지배층의 감정을 누르는데 힘이 들었다.
4. 도량형,문자등의 통일과 급격한 법의 남용은 사람들의 마음을 과거로 움직이게 하였다.
5. 황권을 나타내기 위한 토목공사로 인하여서 생활이 어려워 졌다.
6. 시황제의 죽음이후에 2세 황제의 어리석음으로 인하여서 사람들의 마음에 불만을 풀어줄수가 없었다.
위와 같은 문제들이 민란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지만 이러한 일들이 없더라도 문제는 많았을것으로 생각이 된다.
갑작스러운 통일은 서로의 마음에 동일한 나라의 사람이라는 마음 보다는 식민지가 되었다는 마음을 사람들에게 불어 넣기가 쉬운데 이러한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서 평화의 시기를 만들고 급작스러운 정치의 변화 보다는 가까운 곳부터 천천히 시작을 하였다면 한나라 처럼 오랜 세월을 유지할수가 있었을 제국으로 생각이 된다.
※ 유방 한나라의 고조로 진에 이어서 중국을 통일함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달로 생활을 하면서 야망은 적은 사람이었는데 일자무식에 예의가 없는 불쌍놈이었다고 한다.
그러한 유방이 통일을 이룩한 이유로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단은 모든것을 잊고 행동을 하는 마음이 있었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포용력이 뛰어나서 통일을 이룩한 것으로 보인다.
※ 항우
초나라의 귀족 출신으로 배움 보다는 몸으로 움직이는 것을 더욱 좋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는데 유방과 같이 책사를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유방과는 다르게 자신의 뜻을 굽히는것을 모르던 인물로 밥상을 열심히 차려서 남 좋은일만 만들어준 대표적인 바보라고 할수가 있다.
시대 배경 : 시황의 죽음과 2세의 혼음으로 인하여서 백성이 살기가 어렵고 계속된 토목공사로 인하여서 먹을것이 없고 강력한 법의 시행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인력을 데리고 공사현장으로 가던 진승의 반란을 시작으로 자신들의 뜻을 펼치기 위한 혼돈으로 들어간다.
진승은 아무 생각이 없이 반란을 한 사람 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데 자신의 친구가 자신의 과거를 말한다고 죽이는등 인심을 읽어버리는 행위를 하였고 아직은 강력한 제국군에게 토벌을 당하고 만다.
항우의 숙부인 항량은 힘을 기르면서 상황을 지켜 보다가 진승의 반란으로 관리들이 혼돈에 빠지자 책임자를 죽이고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 하여서 반란을 일으킨다.
승승장구를 하던 항량의 초군은 진나라 군대에게 패하고 항량은 전사를 하면서 진정한 초한지의 세계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