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라옹 : 슈퍼 블루문의 기적 ㅣ 내책꽂이
송보름 지음, 김연제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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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고양이와 함께 했던 집사였다.
사람처럼 대화를 나눌 수는 없는 건 아쉽지만 말을 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부분들이 고마웠다.
내가 힘들 때면 위로를 하는 것처럼 조용히 옆에 있어주던 녀석도 있었고, 나에게 장난을 치며 기분을 풀어주던 녀석도 있었다.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고마운 녀석들...
지금은 함께 있지 않지만 그 녀석들에 대한 고마움도, 좋은 기억들도 남아있다.
항상 그리고 당연히 함께 있는 거라 생각해서 우리 아이들은 나에게 뭘 원했을까, 무엇을 하고 싶었을까 생각도 하지 않았던 거 같다.
내 몸이 힘들어 귀찮아서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던 것도 있고, 그때는 밖에서 사람들과 시간 보내기를 좋아해서 밖으로 많이 다녔는데 미안한 마음이 든다.
조금 더 쓰다듬어 줄걸...

고양이와 함께 하는 집사님들에게도,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도,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고양이라옹#슈퍼블루문의기적#크레용하우스#책육아#그림책추천#반려동물#고양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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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와 펭이 밤의 고래를 찾아서 ㅣ 길리그림 6
이제는 지음, 안감비 그림 / 길리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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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초 파이를 굽는 돌고래라니.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해초파이와 로보보 조개 목걸이로 소원을 이룬다는 설정도 웃음이 나게 한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괭이와 펭이가 노력하는 모습도 기특하다.

책에서 나오는 상괭이는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이고 최근에 불법 어획과 혼획으로 개체 수가 현저히 줄어 들어 국제적 멸종 위기종이 되었다고 한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

딸아이는 책을 넘길 때마다 숨겨져 있는 쓰레기들을 손으로 찾아내며 쓰레기는 아무데나 버리면 안된다고 했다.
쓰레기를 버려서 바다로 흘러들어갔을 때 바다에 사는 친구들이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해 먹게 되면 많이 아플 수 있고 바다가 더러워진다고 이야기 했더니 한껏 얼굴을 찌푸리며 걱정을 했다.
우리가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쓰레기를 바르게 버려왔다면 바다에 사는 친구들이 힘들어 하지 않았겠지.
우리가 편하게 살기 위해서 외면해왔던 부분들이 이 책에서 비춰져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한다.

책을 읽고나서 집에 있는 공구놀이 놀잇감으로 혹등고래를 만들어 보았다.
그림을 따라 내가 나사로 혹등고래 모양을 만들면 우리 딸이 드릴로 고정을 시켜보았다.
나사가 여유가 있다면 그림의 느낌을 더 살려봤을텐데 아쉽다.
괭이와 펭이, 혹등고래, 로보보 조개를 색지로도 만들어보았다.
색지로 만들고 물감으로 조금 더 꾸몄더니 제법 느낌이 난다.
색지로 꾸민 괭이와 펭이가 소원을 이룬 모습도 그리고 색칠해보았다.
괭이와 펭이가 가지고 있던 해초파이와 로보보조개 목걸이를 혹등고래에게 줘 보기도 하고, 파란 비닐을 바다 삼아 집에 있는 바다 친구들과 만들어 둔 친구들을 펼쳐놓고 딸아이의 놀잇감을 함께 두어 바다의 쓰레기를 줍는 놀이도 함께 했다.

사랑스러운 그림들, 바다가 주는 신비스러운 이야기에 대해 아이와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

#길리북스#괭이와펭이#밤의고래를찾아서#유아그림책#그림책추천#책육아#독후활동#해초파이#로보보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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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만 해 주세요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84
엘리자베타 피카 지음, 실비아 보란도 그림, 이세진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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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기 전에 궁금해서 책 정보를 검색해 봤는데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지 않고 간단한 설명만 나와 있었다.
책이 도착했을 때엔 표지를 보며 할아버지가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시게 될까 궁금했다.

풀밭에 사는 개구리가 상추를 줄기까지 삼켰다가 꾸르륵 체한 이야기라니.
이게 뭔가 생각하며 그림을 들여다보니 이해가 됐다.
같은 색을 가진 개구리와 상추가 색 안에 숨어서 자신들을 찾아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우리 딸도 처음엔 개구리와 상추를 찾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처음엔 없다고 하더니 그다음엔 고민을 한다.
항상 완전한 그림이 가득한 책들을 봐오다가 색깔 안에 숨은 그림을 찾으려니 생각보다 어려웠던 모양이다.
숨은 그림 찾기를 재미있어해서 그다음에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는 이야기의 친구들을 찾아보는데 코끼리와 생쥐는 아주 빠르게 발견했다.
흑표범은 한참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넘어갔다.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을 찾던 아이는 끝내 화를 내며 밖으로 나간다.
강아지와 함께 눈밭을 걷는데 자신도 모르게 색깔 속에 스며든다.
아이가 눈밭으로 갈 때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화를 냈던 아이가 하얀색과 함께 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웃음이 났다.
우리 딸도 아이가 강아지랑 하얀색을 가지고 있다며 신이 나서 이야기를 했다.
친구들이 숨지 않고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은 없나 살피는데 제일 뒷면에 숨어 있던 친구들이 나온다.

익숙한 동물이나 곤충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생김새와 색을 알고 있고 특징이 눈에 띄기 때문에 찾기가 쉬웠으나, 자주 보지 않거나 어려운 동물의 경우에는 그림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새롭고 신선한 책이다.
점과 선을 따라 시선이 향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 머릿속에서 완전한 형태를 만들어내며 그림을 찾게 된다.
상상력을 자극하며 점과 선, 면의 특징을 아주 잘 살린 책이다.
놀이를 할 때만 창의적인 내용을 넣어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 책이 내 생각을 깨부순다.

생각이 난 김에 딸아이와 책을 읽고 나서 그림들을 하얀색으로 그려서 숨겨놓고 책에서 보았던 색의 물감으로 칠해서 숨은 그림을 찾아보는 활동을 했다.
물감 농도 조절이 조금 어려웠지만, 뒤로 갈수록 그림이 더 잘 보이는 느낌이다.
요령이 생겼다.
딸아이에게 책에서 보았던 친구들이 하얀 도화지 안에 숨어 있다고 하니 붓에 물감을 묻혀 조금씩 찍어 색을 채워나갔다.
하얀색의 그림 테두리가 나올 때마다 우와~하면서 소리를 지른다.
그림 찾기보다는 물감을 묻히는 것에 더 의미를 두며 활동하는 느낌이었다.
끝내고 보니 암사자와 홍학에게 미안한...🥲

점, 선, 면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책을 추천📚
아이와 숨은 그림 찾기를 하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하기를✨️
재미있는 책을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민서관#이야기하나만해주세요#그림책추천#리뷰#책육아#유아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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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오카모토 유지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아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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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월 우리 딸은 아빠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갈 때마다 지나가는 차 구경을 하느라 바쁘다.
트럭, 믹서트럭, 덤프트럭, 버스, 오토바이,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
탈 것 친구들을 정말 좋아한다.
집 근처에 중장비들이 많이 다니기도 하고 배를 만드는 곳들도 있어서 아빠 차를 타고 나갈 때 지나치게 되면 반가워한다.
이름도 말하고, 그 탈것들이 가진 색깔의 이름도 말을 해 본다.
우리 딸은 인형이나 공주들보다는 아주 어릴 때부터 공이나 탈것들을 가지고 놀이하는 것을 좋아했다.
꼭 여자아이라고 해서 인형이나 공주 놀이를 즐길 필요는 없다고 본다.
타요 시리즈도 모으고 소방차, 경찰차와 중장비도 사서 놀이를 많이 한다. 탈것에 관련된 책이나 스티커북도 많이 경험했다.
딸 덕분에 나도 탈것들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함께 차를 타고 밖에 있는 것들을 구경하면 내가 먼저 탈것들을 발견하고 딸에게 말을 해 줄 때도 있다.
전에는 탈것들의 이름만 관심이 있었는데 이제는 탈것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도 궁금해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이 책을 넘기며 아는 탈것들의 이름을 말하는데 거의 다 알고 말을 한다. 뭔가 뿌듯한데.....?
어제 물감 놀이를 하면서 이 책이 생각이 나 책 안에 나오는 탈 것 친구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친구를 선택해서 꾸며보기로 했다.
우리 딸 버스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해서 화장솜으로 버스 모양을 만들어 약병에 물감을 넣고 색을 입혀 보았다.
특별한 색을 가진 버스 완성!
아이가 탈것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이 책을 함께 보기를 추천😊❤️
#차를타고#신간#진선출판사#중장비#탈것#리뷰#책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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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의 딸의 딸의 딸 누누
효진 지음 / 노란돼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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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하면서, 길을 가면서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지낸다.
다양하게 옷 입는 모습들, 화장을 진하게 하는 모습들, 춤을 추는 사람들, 소수자의 모습들...
그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저 사람은 꼭 평범하지 않게 사는구나.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라는 부정적인 생각부터 하고 나와는 다른 모습들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
저 사람은 저 사람이고, 나는 나라고만 생각했다.
정작 나의 아이는 어린이집을 다녀와서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친구들이 정말 좋다며 친구들 이야기를 할 때마다 행복해한다.
친구들의 이름을 말하며 이 친구는 이런 놀이를 함께 해서 좋고 이러이러한 점이 좋았고, 또 어떤 친구는 다른 놀이를 함께 했고 어떠한 모습이 좋았다고 말한다.
내가 아이보다 못한 사람이구나...
상대를 바라볼 때 어떠한 조건이나 편견 없이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존중하고 인정하는 자세를 갖춰야겠다.
달라도 괜찮다고 먼저 이야기할 줄 아는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남들과 좀 다르면 어때? 괜찮아!
따뜻한 누누의 이야기 추천🥰

#인어공주#인어공주의딸의딸의딸누누#그림책#책육아#노란돼지#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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