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와 펭이 밤의 고래를 찾아서 길리그림 6
이제는 지음, 안감비 그림 / 길리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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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초 파이를 굽는 돌고래라니.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해초파이와 로보보 조개 목걸이로 소원을 이룬다는 설정도 웃음이 나게 한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괭이와 펭이가 노력하는 모습도 기특하다.

책에서 나오는 상괭이는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이고 최근에 불법 어획과 혼획으로 개체 수가 현저히 줄어 들어 국제적 멸종 위기종이 되었다고 한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

딸아이는 책을 넘길 때마다 숨겨져 있는 쓰레기들을 손으로 찾아내며 쓰레기는 아무데나 버리면 안된다고 했다.
쓰레기를 버려서 바다로 흘러들어갔을 때 바다에 사는 친구들이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해 먹게 되면 많이 아플 수 있고 바다가 더러워진다고 이야기 했더니 한껏 얼굴을 찌푸리며 걱정을 했다.
우리가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쓰레기를 바르게 버려왔다면 바다에 사는 친구들이 힘들어 하지 않았겠지.
우리가 편하게 살기 위해서 외면해왔던 부분들이 이 책에서 비춰져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한다.

책을 읽고나서 집에 있는 공구놀이 놀잇감으로 혹등고래를 만들어 보았다.
그림을 따라 내가 나사로 혹등고래 모양을 만들면 우리 딸이 드릴로 고정을 시켜보았다.
나사가 여유가 있다면 그림의 느낌을 더 살려봤을텐데 아쉽다.
괭이와 펭이, 혹등고래, 로보보 조개를 색지로도 만들어보았다.
색지로 만들고 물감으로 조금 더 꾸몄더니 제법 느낌이 난다.
색지로 꾸민 괭이와 펭이가 소원을 이룬 모습도 그리고 색칠해보았다.
괭이와 펭이가 가지고 있던 해초파이와 로보보조개 목걸이를 혹등고래에게 줘 보기도 하고, 파란 비닐을 바다 삼아 집에 있는 바다 친구들과 만들어 둔 친구들을 펼쳐놓고 딸아이의 놀잇감을 함께 두어 바다의 쓰레기를 줍는 놀이도 함께 했다.

사랑스러운 그림들, 바다가 주는 신비스러운 이야기에 대해 아이와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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