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안 졸려!
서진원 지음, 근홍 그림 / 북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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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나 안 졸려! >
글 : 서진원
그림 : 근홍
출판사 : 북산

제 아이는 6살이 되더니 잠에 쉽게 들지 않습니다.

자라면서 수면 주기가 바뀐 것도 있을 테고 아이만의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추운 날씨 탓에 밖에서 에너지를 쓰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고, 엄마랑 더 놀고 싶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어른들도 그렇습니다.
잘 준비를 마치고 눕긴 눕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쉽게 잠들지 못합니다.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생각하거나 불편했던 감정들을 정리하기도 합니다.
고민이 해결되지 않았을 땐 쉽게 잠이 오지 않더라고요.

이런저런 이유로 잠에 쉽게 들지 못할 때면 다음 날 무척 힘들더라고요.

몸이 피곤하니 평소처럼 제 에너지를 쓰기 힘들고, 하던 일에 집중되지 않거나 무기력해지더라고요.

가끔씩 저도 그러는데요.
글을 작성하며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좀 미안해집니다.

아이에겐 얼른 자야 키도 많이 크고 아파도 잘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기 바빴는데 그렇게 말한 저는 아이가 잠든 후에 저만의 시간을 갖다가 잠이 듭니다.

아이가 볼 땐 불공평할 수 있겠죠?

최근에 아이가 쉽게 잠들지 않으니 스스로 자게끔 두고 지켜봤었는데요.

이 책의 내용처럼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하며 조용히 꿈우주에 도착하려 한다면 기분 좋게 잠들 수 있겠더라고요.

아이가 요즘 공주 이야기를 무척 좋아해서 어젠 함께 누워 가장 좋아하는 공주 이야기를 하다가 꿈우주에 가서 좋아하는 공주님을 만나보자고 했더니 아주 기분 좋게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엔 꿈우주에서 그 공주님도 만나고 자신도 예쁜 공주로 변신했다며 기분 좋게 일어나더라고요.

왜 진작에 이 책을 만나지 못했을까 후회되기도 하고, 아이가 왜 쉽게 잠들지 못하는지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은 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많이 남습니다.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아이들이 아무리 여러 체험이나 좋은 경험들로 하루를 기분 좋게 보내도 잠을 기분 좋게 자지 못하면 그 하루가 통째로 기분 나쁘게 마무리되고, 안 좋은 감정들이 남은 상태로 잠이 드니 자꾸 깨서 깊이 잠들지 못하기도 한다더라고요.

수면 습관을 잡아주는 이 책은 쉽게 잠들지 못하는 수많은 아이들과 우리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와 읽은 대로 어제 재울 때 계단 수를 세기 시작했는데요.
아이가 갑자기 울먹이더라고요.
계단을 올라가야 꿈우주에 도착할 수 있는데 너무 많이 올라가야 하니 힘들다고요.

예상했던 게 아닌 다른 이유로 아이가 울어서 당황했지만,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아이를 달랜 후에 계단 많이 올라가기 힘들면 더 올라가지 말고 좋아하는 공주님 만날 생각하며 잠드는 건 어떠냐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네요.

꿈우주에 가면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도 만나고 자신은 백설 공주가 되고 싶다고 했어요.

책을 읽다 보면 꿈우주에 가는 과정이 너무나도 예쁘게 잘 그려져 있는데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간질간질 했어요.
어릴 때의 저는 꼭 이렇게 꿈우주에 가는 것처럼 행복한 상상을 하며 잠들었거든요.

이 책은 아기자기한 그림 속에 또 다른 그림을 숨겨놓고 찾을 수 있게 해 두었어요.
그 그림을 찾고 나선 물건의 용도에 대해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책을 읽고 나선 아이가 가장 기대하던 색칠공부와 종이놀이 활동으로 넘어갔는데요.

아이가 종이놀이를 얼마나 기대했는지 모릅니다.
코코 방이 나오자마자 빨리하고 싶다고 몇 번을 이야기해서 편하게 자를 수 있도록 제가 따로 잘라두었어요.

아이는 코코를 침대에 눕혀주고 연필과 색연필로 코코 방을 조금 더 꾸미더라고요.

무엇을 그렸는지는 자세히 설명하진 않았고, 자신이 코코 방과 거실과 화장실을 더 꾸밀 거라고만 했답니다.

제가 올린 부분 외에도 종이놀이와 색칠 공부 그림은 더 있어요.

이 책은 아이의 수면 습관에 대해 고민이 있는 부모님들, 어떻게 하면 잠을 잘 잘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거 같아요.

저 또한 아이의 잠에 대해 고민이 많은 엄마인지라 이 책이 도움이 되었어요.

하루를 마치고 모두들 편안하고 행복하게 잠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나 안 졸려 #출판사 북산 #수면습관 #잠자리 습관 #바른수면연구소 추천도서 #유아 그림책 #색칠공부 #종이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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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하루, 모든 순간 ㅣ 마음가득 그림책 3
리사 멜리카 지음, 리사 A. 케네디 그림, 조아라 옮김 / 소르베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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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우리 딸,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사랑해❤️
지금처럼 건강하게 잘 자라줘!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줘서 고마워❤️❤️

#너의 하루 모든 순간 #소르베북스 #하루의 소중함 #일상 #풍경 #유아 그림책 #감사함 #그림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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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가진 힘을 믿어요 ㅣ 마음가득 그림책 1
로라 도크릴 지음, 킵 알리자데 그림, 조아라 옮김 / 소르베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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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나는 내가 가진 힘을 믿어요 >
글 : 로라 도크릴
그림 : 킵 알리자데
옮긴이 : 조아라
출판사 : 소르베북스

내가 알고 있는 내가 진짜일까요?
아니면 남이 보는 내 모습이 진짜일까요?

실제의 나는 그렇지 않지만, 남들 앞에서 잘 보이기 위해서나 어느 면에서든 남보다 우위에 있고 싶어서 억지로 다른 '나'를 드러내는 것은 정말 강한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저도 멋모를 때는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잘하지 않는 것도 괜히 잘하는 척하고, 원래의 나에겐 없는 모습으로 설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야만 제가 살아있다고 느꼈거든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점점 나를 잃어가고 있더라고요.
나는 누구였는지, 내가 뭘 잘했는지, 내가 뭘 좋아했는지도 잊은 채 남들에게만 맞춰 지내게 되었습니다.

관계의 중요성만 생각하고 사회생활이란 그런 거라 넘기며 나를 생각하지 않다 보니 상대가 맞다고 하면 맞장구치고, 아니라고 하면 같이 부정하며 제 의견은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그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맞는 건 맞고 아닌 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할 필요는 있더라고요.

남들에게 맞춰야만 잘 스며드는 삶을 산다 생각했는데 마음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것들이 많아질 때마다 생각에 잠겼습니다.

억지로 했던 노력들이 부정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게 많아지더라고요.
그런 일들이 늘어날 때마다 내 인생에선 다른 그 누구가 아닌 가장 중요한 건 '나'라는 걸 알았습니다.

'가짜'의 모습에서 '진짜'로 돌아오기란 어렵더라고요.

마음속 이야기를 하는 것도 점점 꺼리게 되는 나이가 되어가니 괜찮지 않지만 괜찮다고 하며 상황을 빠르게 벗어나려고도 했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더라고요.
내 '진짜' 마음엔 소극적으로 대응하며 '가짜' 마음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좋은 건 좋다, 싫은 건 싫다, 미안하다, 고맙다 내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내가 누군지 잊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굳이 말을 덧붙이거나 하지 않아도 되는 때엔 가만히 있기도 하고요.

실수하는 제 모습에도 너그럽게 대하려 하고,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솔직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본래의 제 모습을 되찾으니 마음과 얼굴이 조금 더 편안해지면서 제가 가진 모든 것들에 감사하게 되고, 주변을 살필 수 있게 되었어요.

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어떤 말을 하든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 주고 좋아해 주니 정말 고마웠어요.

그런 누군가가 옆에 있다고 생각하니 진정으로 제가 강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제 아이도 항상 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고 말하는데 저는 아이를 그렇게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말한 적이 있었나 반성했어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이는 저보다 훨씬 어리고 경험이 적지만 누구에게 휘둘리기보다 어떤 상황이 와도 그 상황 그대로를 보고 답을 찾으면서 없는 말을 하지 않고 다른 친구들에 대해 오해를 하지 않으려 노력하더라고요.

다른 친구와 마찰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아이의 담임 선생님께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이가 저보다 더 강하다고 느낍니다.

아직은 어려서 그럴 수 있다 생각도 하지만, 이대로 단단하고 강한 모습으로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아이를 보며 단단해지는 방법을 스스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억지로 꾸며내는 나보다 솔직한 나를 더 반기는 사람들의 응원을 잊지 않고, 나를 더 단단하게 가꾸어 가야겠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독후 활동지를 해봤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적고 글귀를 읽어봤어요.

항상 아이를 재울 때 날마다 아이가 하루를 잘 마무리하고 잠에 잘 들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해 주는 말들이 있는데 그 말과 비슷해서 뭔가 찡하더라고요.

제가 아이에게 해주고픈 말들이 너무나 예쁘게 잘 담긴 듯해서 글귀를 다 읽은 후에도 여운이 남았습니다.

지금의 내가 내일의 더 단단한 모습을 갖기 위해 어떤 말들로 스스로를 격려해야 하는지, 나에게 얼마나 허용적이어야 하는지 생각하며 또 다른 독후 활동지를 해봤어요.

어릴 때 제가 참 듣고 싶었던 말들입니다.
불안하고 예민한 상태였던 제가 단단해지기 위해 꼭 필요했어요.
지금도 이런 말들을 들으면 안심이 되면서 제 안의 불안함이 가시는 거 같아요.

이번엔 진짜 강한 사람이 누구인지 비교하며 알맞은 말이 담긴 종이를 올려봤어요.
아이가 하기 전에 제가 먼저 악당과 히어로에게 어울리는 말을 올려두고 닮은 점도 생각해 봤습니다.

아이도 악당과 히어로에게 어울리는 말들과 닮은 점을 생각하며 종이를 올려봤어요.
순서는 좀 다르지만 같은 생각을 한 아이가 신기하고 기특했습니다.

진정으로 강한 것이 무엇인지, 강한 척하는 건 어떤 건지 확실히 아는 듯하네요.

아이가 한 인격체로 바르게 자라는 것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단단하게 자라길 원한다면 이 책을 함께 읽길 추천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자신만의 힘을 갖고 있음을 기억하고, 자신이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임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모습 그대로 빛나길 바랍니다.

#나는 내가 가진 힘을 믿어요 #소르베북스 #강한 힘 #나다운 것 #유아 그림책 #가능성 #사랑의 힘 #배려 #강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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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일기장 ㅣ 소원어린이책 29
김현정 지음, 장덕현 그림 / 소원나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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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마음 일기장 >
글 : 김현정
그림 : 장덕현
출판사 : 소원나무


2025년이 저물어갑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올해 저는 아이에게 어떤 엄마였을까 문득 궁금해지네요.

생각해 보니 잔소리도 많이 하고, 단호하게 다그치는 횟수도 잦았습니다.
조금 더 어릴 때는 사랑을 많이 표현했었는데 아이에게 미안해집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고작 1살 더 먹은 어린아이일 뿐인데 조금 더 자랐다고 다그치며 아이가 제 눈치를 많이 보게 된 건 아닌가 반성합니다.

저도 어릴 때 잔소리를 듣거나 엄마가 다그치시면 어딘가에 숨고 싶다거나 그 자리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제가 아이에게 똑같이 하고 있으니 미안해지네요.

난 엄마 되면 그렇게 하지 않으리라, 사랑을 많이 주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는데 저도 엄마가 되어보니 마냥 좋은 엄마의 모습만 보이는 건 어렵더라고요.
이것 또한 핑계겠죠?

엄마가 저에게 뭐라고 하실 때마다 사랑을 받고 있는 게 맞나 의심을 많이 했습니다.
엄마가 원하는 모습으로만 살아야 하나, 난 착한 아이가 아닌데 왜 착하게 살아야 하지, 아주 극단적인 생각이지만 조종당하며 사는 인형 같다고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하니 잔소리도 사랑의 일부일 수 있겠더라고요.
나쁜 길로 빠지지 않도록, 바르게 자라라는 마음으로 말씀하셨을 테니까요.

훈이의 엄마처럼 엄마도 어릴 때는 어땠는지 가끔 말씀하시긴 했는데 반대의 내용으로 말씀하셨던 거 같아요.
그렇게 말씀하실 때마다 그때랑 시대가 다른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건가 싶고, 공감이 사실 어려웠어요.

시대가 더 발전했으니 제가 행복하게 사는 거다 강조하셨는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살아본 때가 아니니 굳이 엄마를 이해하려 하지 않았어요.

훈이가 이럴 때 좀 부럽습니다.
훈이 같은 특별한 경험을 통해 어릴 때의 엄마를 만난다면 좀 달랐을까 궁금하거든요.

전 엄마와는 반대로 아이에게 이야기하려 했어요.
엄마는 실수도 많이 하고 무언가를 시작할 때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었는데 우리 딸은 엄마보다 더 잘하고 있다며 아이의 자존감을 세워주려 했어요.

아이가 무언가를 할 때 자신감은 넘쳐 보이는데 자신의 실수에 대해 너그럽지 못하거나 제가 다그칠 때 주눅 드는 표정을 드러내면 어릴 때의 저를 보는 거 같아 마음이 아팠어요.

애써 모르는 척하며 뒤돌아섰지만, 그 순간도 후회되더라고요.

하나뿐인 아이라 더 잘 키우고 싶은데 저도 미숙한 엄마라 배울 것도 많고 스스로 마음을 디잡아야 할 것도 분명히 있다 느낍니다.

어릴 땐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게 다인데 그 마음에 공감을 많이 못 해줬네요.

2026년엔 아이를 다그치거나 실수했다고 뭐라 하기보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공감하며 제가 왜 다그치게 되는지 털어놓을까 합니다.

훈이처럼 어릴 때의 엄마를 알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저나 아이는 하지 못하겠지만,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으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들거든요.

그렇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마주하면 가족 간의 유대감도 자연스레 커질 거라 봅니다.

오늘도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의 엄마가 되리라 다짐하며 마무리합니다.

#마음 일기장 #소원나무 #신간도서 #가족의 유대감 #이해 #공감 #초등학생 추천 도서 #타임슬립 #용기 #나다움 #추억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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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산타클로스
다니구치 도모노리 지음, 황세정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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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주니어김영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

< 100명의 산타클로스 >

저자 : 다니구치 도모노리
옮긴이 : 황세정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멀게만 느껴지던 12월이 다가온 걸 보니 곧 크리스마스네요.
온 거리가 크리스마스를 위한 분위기로 바뀌고 캐럴을 쉽게 들을 수 있는 때가 다가왔습니다.

산타와 크리스마스, 눈을 좋아하는 제 아이는 벌써 기대에 차 있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 산타나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책을 읽으며 겨울을 기다리는데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새 책이 도착하니 아이는 들떴습니다.

표지 그림 속 산타들을 보더니 빨리 크리스마스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하기도 하네요.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전에 자음과 모음이 만나 만들어지는 글자들을 하나씩 읽고 쓰는 재미를 알아가는 요즘, 책 제목 읽기를 통해 읽기 연습을 조금 해봤습니다.
스스로 책을 읽고 나서 산타클로스에 대한 이야기를 저에게 해 줄 날을 기대합니다.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선물을 주는 산타가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 교회에서 주로 그날을 보냈던 터라 산타가 없다는 것은 알지만, 아이는 아직 모릅니다.

대신, 24일 저녁에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놓고 가실 자리에 트리 그림이 있는 빨간색 담요를 깔아 둡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여기저기 선물을 배달하러 다니셔야 하니 빠르게 선물을 둘 자리를 정해놓자면서요.

25일 아침이 되었을 때 빨간색 담요 위에 놓인 선물을 보고 행복해하는 아이를 보면 동심을 지켜주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책을 통해 산타 할아버지가 어떤 친구들에게 선물을 주시는지 알고 나서는 12월을 앞두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착한 일을 많이 해야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싱긋 웃습니다.
괜히 엄마의 일까지 도우려 나서는데 그 모습이 제법 귀엽네요.

이렇게 선물을 받기 위한 준비나 트리 꾸미기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데 산타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이야기를 더 나누기 위해 책을 읽는데 각기 다른 산타들의 모습에 아이는 웃음을 터뜨렸어요.

사실, 다른 누군가가 선물에 대한 준비를 다 끝내고 산타가 배달만 하지 않을까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우리가 규모가 큰 프로젝트를 준비해서 일을 마치는 것처럼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더라고요.

그 프로젝트를 위해 여러 팀으로 나누어 자신의 맡은 바를 해내듯이 산타들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쉬지 않고 일을 합니다.

나름대로 즐기면서 체계적으로 할 일에 대해 정리해나갑니다.
산타들의 표정을 보면 그 누구도 얼굴을 찌푸리지 않아요.
누군가에게 일을 떠넘기지도 않고 자신이 맡은 일을 잘 해냅니다.

이러한 산타들의 노력 덕분에 아이들이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계속해서 책을 읽는데 아이는 여름에 산타들이 하는 일을 보더니 깜짝 놀랐어요.

산타들이 하는 일들에 대해 말하며 웃는데 의외여서 더 좋았나 봐요.

크리스마스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다른 일들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산타들이 보기 좋았는지 한참을 이 장면에 머물러 있었어요.

힘들어하며 일하기보다 즐기며 일하는 산타들의 모습이 저도 좋았습니다.

책을 모두 읽고 나서는 아이와 숫자 세기 놀이를 해 보기로 했어요.

책에 나온 그림과 비슷하게 그린 후 숫자 세기를 했고, 비어 있는 공간에 그림의 수에 맞는 숫자 쓰기를 해봤습니다.

숫자 세기를 위한 그림을 어떤 것으로 할지는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결정했어요.

본인의 의견을 반영해서인지 숫자 세기를 평소보다 더 즐겁게 했습니다.

대각선으로 선을 그으며 천천히 수를 세고, 빈 공간에 그에 맞는 숫자를 썼어요.

좋아하는 것을 주제로 숫자 세기를 하니 힘들어하지 않았어요.

숫자 세기 후에는 집에 보관해두었던 크리스마스 용품들로 분위기를 잠깐 내보기로 했어요.


책 옆에 작은 트리를 놓고 자신의 망토와 장갑, 모자로 책을 산타처럼 꾸미기도 하고 직접 꼬마 산타로 변신도 해봤어요.

아이가 이렇게 좋아하니 트리 꾸미기도 곧 해야겠네요.

다가올 12월의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숫자 세기 놀이도 하고, 산타가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어떨까요?

모두에게 미리 인사를 전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100명의 산타클로스 #주니어김영사 #크리스마스 #유아 그림책 #숫자 세기 놀이 #보보그림책 #보보리뷰 #보보사용법 #보보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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