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크리스마스
오카지마 지하루 지음, 황세정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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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주니어김영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

< 찾았다! 크리스마스 >
저자 : 오카지마 지하루
번역 : 황세정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이제 12월의 특별한 날 크리스마스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집집마다 크고 작은, 여러 가지의 장식을 화려하게 달아놓은 크리스마스트리들을 통해 12월의 특별한 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이지만 1년 중 화려한 색들이 크리스마스 하루를 위해 다 모이는 거 같아요.
단 하루뿐이지만 그날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죠?
1년의 마무리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음에, 새로운 해에 이루고 싶은 일들에 대한 소망을 생각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그날에 대한 준비를 하곤 합니다.

종교적으로는 누군가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일 수 있으나, 종교가 없거나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다르게 닿을 수 있습니다.
아주 짧은 하루지만 보통은 가족이, 연인끼리, 친구들과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꼭 맞춘 듯한 색의 옷을 입고 만나 저마다 준비해 온 선물과 음식을 풀어놓고, 캐럴을 틀어둡니다.
아, 케이크가 빠질 수 없죠.

맛있는 음식도 먹고 게임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짧지만 기억에 오래 남을 시간을 보냅니다.
산타는 그날의 즐거움을 더해줄 고마운 존재입니다.
아이들에겐 부모님이 산타가 되고, 또 다른 곳에서는 모두가 서로에게 산타가 되어 마음을 담은 선물을 건넵니다.
크리스마스엔 모두가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어서 더 행복한 날 같아요.

이 책 속에선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알아볼까요?

5살 딸아이도 좋아하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책이라고 하니 기대감을 갖고 저와 함께 제목 읽기부터 해봅니다.

전 이 책을 읽으면서 '크리스마스'라는 주제 하나로 이렇게 많은 것들이 나오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준비하는 것들이 어느 정도 예상은 되지만, 조금 더 구체화해서 그림을 빈틈없이 채워두기도 했고 아이들이 좋아할 것들이면서 크리스마스를 확실히 드러낼 소재도 곳곳에 넣어두었습니다.

책 속 마을은 전체적으로 크리스마스라는 걸 알려주게끔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다가 집을 바라보니 우리 집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고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이걸로 독후 활동을 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아이는 화려한 그림들에 시선을 빼앗기고 한순간도 눈을 떼지 않았어요.
그 덕분에 왼쪽에 있는 그림을 전체에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던 거 같아요.
특징이 확실해서 과자집 찾기는 아이가 어렵지 않게 했는데, 말풍선에서 설명하는 양초를 찾을 때는 그림 여기저기에 양초가 있어서 아이가 조금 고민을 했습니다.

양초를 찾을 때 사실 감탄했어요.
양초는 양초인데 종류를 이렇게 다양하게 그릴 수 있나 싶어서요.
그러다 문득, 작가님의 크리스마스는 화려하고 특별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다른 생각도 해봅니다.
작가님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상상을 바탕으로 이렇게 화려하게 꾸미셨을까, 아니면 경험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담아 그림을 가득 넣으셨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어릴 때 경험한 크리스마스를 여기에 모두 담으려 하셨을까 궁금해집니다.
이런 생각들을 하고 나니 우리 집도 좀 더 화려하게 꾸며볼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와 트리를 다양하게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몇 년 전에 리본 공예와 지나간 크리스마스를 위해 사 두었던 재료, 작년에 꽃다발을 만들고 남은 모루를 모아 트리를 만들었어요.
스케치북 한 장을 고깔 모양으로 그려서 자르고, 모루는 4등분 해서 반으로 접었습니다.
아이가 호기롭게 모루를 반으로 다 접을 수 있다고 하더니 중간에 힘들다고 하면서 옆에서 사라졌습니다.
남은 건 엄마 몫이겠죠?
완성하고 보니 꽤 그럴듯합니다.
크리스마스트리라고 해서 꼭 초록색이나 연두색, 노란색만 갖고 있을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또 다른 트리도 만들었습니다.
책과 함께 받은 선물 중에 마스킹 테이프가 있더라고요.
그걸 활용했어요.
그리고 다이소 색지도 함께요.
아이가 붙이기 편하게 세모를 그려주고 그 선을 따라 마스킹 테이프를 붙였어요.
그리고 장식과 별을 아이가 테이프로 붙이고 마무리했더니 다른 매력의 트리 완성!
다이소 색지로 계단처럼 층의 너비를 다르게 해서 먼저 붙이고 별과 크리스마스 문구로 마무리했더니 제법 예쁩니다.

누구나 기대할 12월의 특별한 날을 위해 아이와, 가족과 이 책을 읽으며 숨은 그림 찾기도 하고 나만의 트리도 만들며 준비를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저도 올해는 아이와 조금 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또 다른 고민을 해보렵니다.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

#찾았다 크리스마스 #주니어김영사 #신간도서 #보보 그림책 #보보 리뷰 #트리 만들기 #보보 서포터즈 #유아 그림책 #크리스마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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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마리 동물 마라톤
노하나 하루카 지음, 송지현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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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주니어김영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

제목 : 109마리 동물 마라톤
저자 : 노하나 하루카
번역 : 송지현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제목을 보고 한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109마리라고 할 정도로 동물의 종류가 많을까 싶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동물 외에도 어떤 동물들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책을 열어보니 납득이 되었고, 더 알아가고픈 동물들이 많았습니다.

딸아이는 제가 책을 먼저 펼쳐보고 있을 때 조용히 옆에 왔는데 100마리 시리즈에서 보던 숫자인 100보다 더 큰 숫자가 나타나니 눈을 휘둥그레 떴습니다.
더 큰 숫자가 나타나서 당황하더니 어떻게 읽는지 묻더라고요.
알려주었더니 109를 계속 되뇌면서 머리에 입력하는 듯했어요.

109마리의 동물을 알고 나니 또 한 가지 궁금한 게 생기더라고요.
이 많은 동물들이 한 번에 달리게 되면 사고가 나지 않을까, 제대로 1등을 가릴 수 있을까 싶었어요.
딸아이는 저처럼 이런저런 생각을 하기보다 동물 친구들에게 응원을 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잠시 응원의 말을 건네봅니다.
이야기를 나눈 김에 어떤 동물 친구를 응원하는지 질문을 해봤어요.
어떤 한 친구만 응원하지 않고 모두를 응원한다고 합니다.
치타가 하는 말을 따라 해봤는데, 아이가 자주 쓰는 말이더라고요.
자주 쓰는 말이 책에서 나오니 아이는 신나서 더 힘 있게 말해봅니다.

다시 돌아와서 동물들이 사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조건을 어떻게 충족시킬까도 궁금했어요.
일반적으로 생각할 만한 길 말고도 새로운 길을 넣어서 어느 정도는 난이도를 조정했더라고요.
각각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에서는 두각을 보이고, 불리한 환경에서는 뒤처집니다.
그렇지만 일부만 달리기에 유리하게끔 길을 만들지 않아서 여러 동물이 번갈아가며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어느 동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려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어요.
중간중간에 숨어 있는 친구들 찾기도 재미있고, 새로운 길을 달릴 때마다 변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어요.
마지막 코스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서 답을 말을 할 수 있도록 간단한 문제도 나옵니다.

책을 읽고 아이와 간단한 독후 활동을 해봤어요.
동물 친구들을 제가 그리면 그에 맞는 등수를 아이가 책에서 찾아 적어보는 것이었어요.
좋아하는 동물도 그려달라고 했는데 미리 알고 그리면 등수를 미리 보고 외울 거 같아 그리는 동물은 알려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의 숫자가 바뀌니 어렵다고 이야기했지만, 포기는 하지 않고 적더라고요.
코끼리와 매머드를 잠시 헷갈려 했는데 다시 찾도록 하니 알맞은 답을 찾아 등수를 적습니다.
기왕 적은 거 읽고 싶기도 했는지 저에게 알려달라고 하다가 본인이 스스로 읽기를 시도합니다.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발전을 한 듯하여 기특하더라고요.

아이와 이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았고, 책을 펼쳐서 볼 때마다 동물들의 표정도 눈에 띄고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도 잘 나옵니다.
각자에게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는 이 마라톤의 조건을 우리에게 적용한다면 우리는 마라톤 완주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각자가 목표를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해내고자 하는 의지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어려움이 닥쳤을 때 쉽게 포기하는지, 끝까지 노력해서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기왕이면 1등을 하면 좋겠지만 1등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의 노력과 과정에 가치가 있다 생각하며 만족하고, 훗날을 또 기약하며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도록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 참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 아이도 1등이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 식구가 함께 밥을 먹을 때에도 누가 1등이냐며 자꾸 자신이 잘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데 그럴 때마다 저는 빨리 먹어서 1등을 하는 것보다 맛있게 골고루 먹고 모두가 1등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뭐든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픈 마음은 알지만, 1등이 꼭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앞으로 나아가며 나의 노력과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면 되니까요.
남들에게 나를 맞추기보다 나의 속도에 맞추며 살아가는 게 진정으로 나를 위한 삶이 아닐까요?

#109마리 동물 마라톤 #주니어김영사 #보보 그림책 #보보 리뷰 #보보 서포터즈 #유아 그림책 #숫자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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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고, 찾고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권남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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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주니어김영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

< 도망치고, 찾고 >
저자 : 요시타케 신스케
번역 : 권남희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생각해 보면 관계라는 게 참 별거 없습니다.
왜 이제까지 그렇게 집착하고 매달렸는지 제 자신이 안타까울 정도로요.
다른 사람에게서 받는 인정과 관심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저는 자존감을 지키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에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게 중요했어요.
그렇게 해야 제가 정말 잘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남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어울리지 않는 옷도 입어보고, 괜히 사람 좋은 척도 많이 했습니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는 티가 난다고 하잖아요.
저는 그 사랑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항상 사랑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문득문득 생각하면 사랑을 받고 있는 순간이 많았는데도 그걸 다 부정하며 살았더라고요.

각자가 추구하며 사는 삶이 다르니 어울리는 무리에서도 통하는 이야기는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고, 누군가는 나를 깎아내리려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처음엔 그걸 잘 몰랐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눈에 잘 보이더라고요.
나를 지키려면 그런 사람과는 가까이 지낼 필요가 없다는 것도 이제서야 알았어요.

밖에서 관심을 받는 것과 사람을 좋아했던 그때는 나를 뒤로 제쳐두고 그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많이 맞추며 살았던 거 같아요.
나에 대해 부정적으로 돌려서 이야기하거나 비꼬아서 이야기할 때도 그럴 수 있다고만 생각하고 끝까지 그 관계를 놓지 않았어요.

나는 한없이 작아지는데 그 작아지던 저를 보듬어주지도 않고 내팽개쳐두고 남들 앞에서 웃거나 일기장 쓰는 것으로 제 마음을 풀어주고 있다 착각하며 살았습니다.

내 마음과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때가 있었던 거 같아요.
그 후로는 누군가를 만나서 알아갈 때도 적당히 거리를 두게 되고, 나를 더 보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아주 오래전부터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항상 고마움을 표하고, 나를 깎아내리는 사람은 굳이 얼굴을 마주할 필요가 없어서 연락을 잘 하지 않아요.

아이에게도 항상 이야기는 합니다.
친구들과 놀이하는 시간에 자신은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친구들이 자신과 놀지 않는다며 속상해하곤 합니다.
친구가 아이를 속상하게 하는 말을 건네는 날도 있나 보더라고요.
그럴 땐 다른 친구를 찾아서 놀라고 합니다.
너도 항상 놀던 친구들 외에 다른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처럼, 친구들도 다른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겠냐고 하면서요.
항상 좋아할 수는 없다, 싫은 날도 있다고 말해줍니다.
너무 단호하게 말하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이게 맞는 거 같아요.

작년엔 좋아하는 친구에게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다른 친구들과 놀기보다 혼자 놀이하는 시간이 많았다는 말을 듣고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는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말해서 시무룩해했는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은 많을 수 있으니 넓게 바라봤으면 좋겠더라고요.
날마다 놀이하는 상황이 달라지니 그날 그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만의 관계를 잘 형성해가고 자존감을 망가뜨리지 않는 사람과 어울리면 좋겠지만, 아니다 싶을 땐 아이도 알게끔 말을 해주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해요.

모두가 건강한 관계를 통해 자존감을 지키고, 관계를 맺을 때 조금 더 용감해지기를!

#도망치고 찾고 #주니어김영사 #자존감 #나를 지키는 법 #책 추천 #보보 그림책 #보보 리뷰 #보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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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펭귄 유람선
노하나 하루카 지음, 송지현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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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출발! 펭귄 유람선
저자 : 노하나 하루카
번역 : 송지현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펭귄이 유람선을 타고 여행을 한다?
수영을 잘하는 펭귄이 자신의 실력을 뽐내지 않고 유람선을 타고 여행한다니 신선하더라고요.
추운 곳을 여행한다면 굳이 유람선을 탈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일단은 어떤 곳을 여행하는지 궁금하니 책을 펼쳐보기로 했어요.
아이는 기대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책을 펼쳐봅니다.

유람선이라고 하니 사람들이 앉거나 쉴 수 있는 곳 그리고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곳은 기본적으로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 외의 방들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곳들이더라고요.
실제로도 이런 유람선이 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합니다.
보통의 유람선을 생각하면 즐길 거리가 많이 없다 싶은데요.
여행을 하는 내내 지루하지 않도록 유람선의 24개 방이 잘 구성되어 있다 느낍니다.

아이는 펭귄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살피더니 한 군데에 시선을 고정했습니다.
뜰채로 무언가를 하는 모습이 장난하는 것처럼 보여서 계속 눈이 갔던 모양입니다.
이번엔 또 다른 곳에 시선이 고정되었는데요.
펭귄 유람선에 펭귄이 아닌 친구가 있어서였어요.
한참을 보더니 저에게 그 장면을 설명하고 그 장면에 어떻게 변하는지 책을 넘기며 보여줍니다.

이제는 책의 내용에 조금 더 집중해 볼게요.
55마리의 펭귄이 각자의 방식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거나 함께 한 공간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유람선 안에 있는 시간을 즐기다가 잠시 어느 섬에 멈추게 됩니다.

짜인 시간과 코스대로 우리가 여행하듯이 펭귄들도 잠시 멈추어 호기심 어린 모습으로 살필 때 귀엽더라고요.
펭귄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니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펭귄들은 자신들이 사는 곳이 아닌 다른 곳을 여행하며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유람선을 타고 가다 보니 펭귄뿐만 아니라 바다에 살고 있는 다른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펭귄들은 생각보다 다른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 누구도 여행하는 중에 불만을 갖거나 이탈하거나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여행은 누구에게나 그렇지 않을까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해 주고, 잠시 동안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여행은 일상을 또 살아갈 힘과 볼거리와 먹거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다른 친구를 만날 기회가 생기고, 새로운 관점과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나에게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생기고, 스트레스에서 잠시 멀어질 수 있습니다.

가끔은 펭귄들처럼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곳을 여행하며 나만의 행복을 채워가는 건 어떨까요?

#출발 펭귄 유람선 #주니어김영사 #여행 #보보 그림책 #보보 리뷰 #보보 서포터즈 #유아 그림책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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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마리 고양이네 100마리 고양이네
후루사와 다쓰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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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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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마리 고양이네 >
저자 : 후루사와 다쓰오
번역 : 황세정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제목을 보고 사실 걱정을 했습니다.
저도 한 아이의 엄마이고 한 아이를 육아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생각하는데 이 100마리 고양이의 하루가 어떻게 흘러갈까 궁금하면서도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아기 고양이들의 이름을 모두 외울 수 있을까 싶어 쉽지 않겠다 생각했습니다.
고양이 특성을 알기 때문에 아빠 고양이와 엄마 고양이를 잘 따를까 싶기도 했습니다.
걱정핑 엄마는 책을 읽기 전에 걱정부터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을 하겠지만, 아이를 데리고 어딘가를 나가려고 하면 준비 과정이 참 만만치 않습니다.
씻기고, 밥 먹이고, 옷 입히고, 필요한 물건을 챙겨서 나갈 준비를 마치기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아이가 부모의 말에 잘 따른다면 수월하게 과정이 진행되겠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돌발 상황이 많이 생기거든요.
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괜찮지만 급히 어딘가를 나가야 할 땐 마음이 급해져서 나갈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운 시간이라고 느끼지 않습니다.
이게 솔직한 엄마의 마음입니다.

아기 고양이들 육아가 수월할까 걱정했던 마음은 이 책을 펼치자마자 많이 사라지더군요.
뭔가 우리의 정서에 맞는 아기 고양이들의 이름부터 웃음을 유발했는데 아기 고양이들은 생각보다 질서정연하게 움직입니다.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잘 하는 것을 보니 아빠 고양이와 엄마 고양이가 교육을 잘 시켰다 느낍니다.
각자 개성이 뚜렷한데도 엇나가지 않고 서로를 잘 챙기고 지켜야 할 건 지키며 아빠 고양이와 엄마 고양이를 잘 따라나섭니다.
어느 하나 불평하거나 불만을 토로하지 않고 목적지까지 잘 도착합니다.

같은 장소에 있음에도 크게 엇나가지 않으면서 각자의 특징이 뚜렷하게 드러나 본문 내용에 맞는 아기 고양이를 잘 찾을 수 있었습니다.
때마다 행동이며 표정이며 서 있는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100마리 고양이를 고루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딸아이는 이 책을 함께 읽으며 행동이 아니다 싶은 아이들에게는 혼자 지적하느라 바쁘고, 웃음을 유발하는 아이를 보며 크게 웃기도 합니다.
잠자기 전 꼭 읽어야 할 필수 도서가 되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고양이가 있는지 질문했을 때 아이는 모든 고양이들이 다 마음에 든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도 같습니다.
모두가 매력이 넘치는 귀여운 고양이들이라 선택하기 어려워요.
본문 내용에 맞는 고양이를 찾다가 밥을 먹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는데 딸아이는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다른 짓을 하면 안 되고, 바르게 밥을 먹어야 한다고 인상을 찌푸리며 말합니다.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며 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은 듯합니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아이가 고양이들의 이름을 한 번 보더니 자신이 읽을 수 있는 쉬운 이름은 읽어보더라고요.
받침 있는 글자를 읽을 줄 안다는 건 이때 알았습니다.
받침 없는 글자만 읽어보게 했는데 다양하게 읽어보는 시도를 이때부터 시작했습니다.
잠자기 전에 꼭 읽다 보니 자주 만나는 친구들처럼 대하기 시작했어요.
반가움의 인사를 전하기도 하고, 다시 읽을 때마다 새로움이 느껴지는지 친구들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이름을 알지 못했던 친구들도 각 장면 속에서 찾아보기도 하고, 귀엽다는 말을 연신 외쳐댑니다.
물론, 고양이도 귀엽지만 고양이들에게 귀엽다고 외치는 아이가 제일 귀엽다는 걸 자신은 모르는 거 같아요.

어떤 고양이가 가장 마음에 드는지 질문했을 때는 다 좋다고 하며 친구들을 하나하나 살피고 웃습니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저는 가족이란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안에서든 밖에서든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하며 화목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반성을 하게 됩니다.

아이는 저와 조금 다른 생각을 한 거 같아요.
여기선 다들 형제겠지만 아이는 혼자이기 때문에 친구와의 관계에서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해야 할까 아이가 먼저 말했습니다.
같은 책을 읽었지만 이렇게 다르게 생각을 할 수도 있고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던 점이 좋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도, 형제가 있는 아이도, 제 아이처럼 혼자인 아이도 모두 이 책을 읽으며 가족이나 친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듯합니다.

100마리 고양이네의 시끌벅적한 하루를 꼭 만나보길 추천합니다.

#100마리 고양이네 #주니어김영사 #보보 그림책 #보보 서포터즈 #보보 리뷰 #유아 그림책 #숫자 세기 놀이 #관찰력 #집중력 #숨은 그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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