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낭설과 오해의 심리학을 공부한다는 것부터가 이미 거짓에 속지 않을준비가 되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기존의 인지 예방 접종 프로그램은 이미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우선 첫 번째 단계로,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 누가 그런 주장을 하는가? 자격은 있는 사람들인가? 그들은 어떤 이유로 그런 생각을 하는가? • 그 주장의 전제는 무엇인가? 그 전제에 허점은 없는가? · 애초의 내 단정은 무엇인가? 그 단정에 허점은 없는가? • 그들 주장을 뒷받침할 대체 가능한 설명은 무엇이 있는가? • 그들 주장의 증거는 무엇인가? 그 증거를 대체 가능한 설명과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가? • 판단을 내리기 전에 어떤 정보가 더 필요한가?
이제까지 가장 흥미로운 연구 결과는 ‘흘러넘침 효과 pill-son다. 일단 무언가에 관심이 촉발되고 그에 따라 도파민이 분비되면 부수적인 다른 정보도 더 쉽게 기억하는 효과다. 이때부터 뇌는 무엇이든 활발히 학습한다. 또한 주변 세상에 늘 관심이 많은 사람이 따로 있었는데, 이 같으호기심의 개인차와 일반 지능의 관계가 아주 미미하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IQ가 같아도 오로지 호기심의 정도에 따라 전혀 다른삶의 궤적을 그릴 수 있다는 뜻이며, 그렇다면 진지한 관심이 결단력보다 더 중요한 성공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일반 지능, 호기심, 성실성을 학업에서 성공하기 위한 "3대 기둥"이라 말하는 심리학자도 있다. 이 중 어느 하나만 부족해도 힘들어진다는 이야기다.
궁극적 목표는 최종 결과보다 과정을 평가하는 것, 어렵더라도 배운다는 행위에서 즐거움을 얻는 것이다. 재능은 순전히 타고나는 것이며 성공은 쉽고 빠르게 성취할 수 있어야 한다고 평생토록 믿어온사람에게는 그마저도 노력과 인내가 필요한 목표다.
호기심과 성장형 사고방식은 이런 식으로 학습을 개선하고 자신을 다그쳐 실패를 극복함으로써 우리 인생의 항로를 바꿀 수 있는,일반 지능과는 별개인 중요한 정신적 특성이 될 수 있다. 지적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키워야 할 필수 자질이다.
<시작하기> • 호기심 : 궁금해하고, 깊이 생각하고, 왜냐고 묻는 성향, 이해하고픈갈증과 탐색하고픈 욕구. • 지적 겸손: 지적 수준이나 위신에 개의치 않고, 지적 한계와 실수를기꺼이 인정하는 태도. • 지적 자율성 :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사고 능력. 스스로 논리적으로생각하는 능력
<제대로 실행하기> • 집중하기: 학습에 기꺼이 개인적으로 참여하려는 태도, 집중력을흐트러뜨리는 것을 멀리한다. 마음을 집중하고 정신을 쏟으려고 노력한다. • 지적 신중함: 지적 함정이나 실수를 감지하고 그것을 피하려는 성향,정확성을 중시한다 • 지적 치밀함: 적극적으로 설명하려는 성향. 단지 걷으로 보이는 모습이나 쉬운답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갚은 뜻을 탐색하고 더 깊이 이해하려 한다
<어려움 극복하기> • 열린 태도: 기존 틀을 벗어나 생각하는 능력. 경재하는 다른 관점도 공정하고 정직하게 경청한다 • 지적 용기: 창피함이나 실패등이 두려워도 생각과 소통을 멈추지 않는 적극적 태도 • 지적 고집: 지적 도전과 싸움을 기꺼이 감수하는태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곧장 나아간다
스포츠 재능은 이제까지 살펴본 지능과는 사뭇 다르지만,예상치못한 성공이 주는 교훈은 축구장에서만 유효하지는 않을 것이다. 많은 조직이 머리 좋고 유능한 사람들을 고용한다. 이들의 두뇌력이 저절로 합쳐져 마술 같은 효과를 내리라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그런 집단은 자기들의 재능을 이용하지 못한 채 창의력과 효율 성이 낮고, 더러는 지나치게 위험한 결정을 내린다.
자기 뜻을 굽히지 않는 고위 관리자들이 이끄는 노키아 조직은 마치 강한 자의식이 위협받는 불확실한 상황에 놓인 개인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 한편으로는 과거의 성공에 취해 자초한 교조주의에 빠져 관리자들이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수도 있다. 다양한 사회심리학 실험에서 이런 유형은 아주 흔히 나타난다. 위협을 느끼는 집단은 더욱 순응적이고 외골수적이며 시선을 밖으로돌리지 않는 성향을 보인다. 집단 구성원은 하나둘씩 똑같은 견해를받아들이고, 복잡미묘한 생각보다는 단순한 메시지를 선호하기 시작한다. 이런 현상은 국가 차원에서도 나타난다. 이를테면 한 나라가국제적 갈등에 휩싸일 때 그 나라의 신문 사설은 더욱 단순하고 반복적인 말을 내놓는다."
조직에서 지능의 함정이 나타나는 원인이 무의식‘ 이라면어떻해야 조직이 잠재된 위험을 알아챌 수 있을까? 로버츠 팀은 재앙 연구에 그치지 않고 핵발전소, 항공모함 항교통 관제 시스템 등 불확실성과 잠재적 위험이 대단히 높지만 사율이 극도로 낮은 고신뢰도 조직‘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체계와동도 연구했다. 이 연구 결과도 실용적 어리석음 이론과 마찬가지로 성찰하고 여심하고 장기적 결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테면 직원들에 "생각할 자유"를 주는 정책을 쓸 수도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조직에서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는 비법은 머리 좋은개인이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는 비법과 매우 비슷하다. 법의학자든,의사든, 학생이든, 교사든, 금융 전문가든, 항공 엔지니어든, 자신의한계와 실수 가능성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모호함과 불확실성을 감내하고, 호기심을갖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실수에서 배움을얻어 성장할 가능성을 알아보고, 모든 것에 적극적으로 의문을 제기한다면, 그만큼 보답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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