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넘어진 자리
원유경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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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어난 상실조차도, 지울 수 없는 실패조차도 카이로스의 시간 안에서 주님이 어떻게 완성하며 빚어가시는지,그 완벽한 경륜 안에서 우리 인생이 어떻게 새로워지는지,그 창조적 역사를 믿음으로 구하라.
진정 주님은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이해를 통해 우리 믿음이 구속적 믿음으로 확장되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 P171

나는 어려운 일이 닥칠 때 ‘왜 이 일이 일어났을까‘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이때 필요한 믿음이 무엇인가‘를 의식하려고 노력한다. 이때 하나님을 의식하며 그분 앞에서 할 수있는 최선은 결코 그분을 향해 이유를 따져 묻는 태도가 아니라, 그분 앞에 드릴 나의 최선을 찾는 태도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지?"
이런 물음은 대부분 미궁에 빠진다. 어쩌면 하나님께서우리의 "왜라는 질문에 가장 불친절하시지 않나 싶다. 왜냐하면 믿음은 본질상 설명에 기초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에 고난까지도 허락하시는 이유가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기 위해서이기에 하나님께서는 더욱이 설명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으신다. 따라서 하나님의 침묵은 보통우리의 성장을 위한 의도되고 설계된 침묵이다. 그것을 통해 오히려 우리의 믿음을 끌어내시기 위해서다. - P173

예수께 이 상황을 친절하게 설명하기에 이른다. 바로 여기에 우리가 믿음을 이해하는 해답이 있다. 주님은 우리에게 설명하지 않으신다. 이해할 만한 설명을 요구하는 우리에게 주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바로 ‘순종‘이다. 주님은 논리적인 해명 대신 명령으로 답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목적은 논리적 설명 안에서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순종 안에서 체험되기 때문이다. 설명을 통해 우리의 이성적 욕구를 해소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목격하게 하신다. 그리고 그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목적을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믿음의 본질이고 속성이다. - P176

왜 우리는 자꾸 삶을 스스로 책임지려 하는가? 바라봄과엎드림이라는 진정한 책임은 뒤로하고, 수많은 과업에 대해스스로 구원자가 되려 하는 잘못된 이탈을 그만 멈추어야한다. 부득이하게 어쩔 수 없다는 자기 합리화와 핑계를 그만해야 한다.
인생에 이 ‘칠 일‘의 기다림이 있는가? 기도 응답이 지연되고, 수많은 압박과 결정 사항 속에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만 같은 순간에, 기다림을 기회로 여기고, 구원이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순종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 P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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