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의 은혜를 아는 부모 - 자녀에게 올바른 믿음과 비전을 전수하는 김동호 목사의 자녀교육, 개정판
김동호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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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세상에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모든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좋은 것은 아니다. 많은 부모들은 그 이유와 책임이 아이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들은 자기들이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문제는 자신들에게있는 것이 아니라 말 안 듣는 아이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좋지 않은 까닭의 대부분은 부모에게 있다. "문제는 없다. 문제 부모가 있을 뿐이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그 말에동의한다. 부모의 문제는 사랑하지 않음이 아니다. 무지함이다. 지혜 없는 무지한 사랑이 자식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모른다. - P5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언젠가 나도 둘째에게 꼭 그렇게 이야기해본 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 내 말과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때둘째아이는 나에게 비겁하다고 했다. 경제적으로 자립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자신을 몰아붙여서 억지로 아버지 말에따르게 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이런 말을 듣는 자신이 참으로 비참하다고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나도 그때 내가 참으로 비겁하다고 생각했다. 아이에게 참미안했다. 밥 먹여주고 용돈 주고 학비 대주고 옷까지 사주니 너는 무조건 내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 폭력적인말이다.
그런 생각과 자세를 가지고 있는 부모라면 절대로 자녀교육에 성공할 수 없다. 부모가 자녀에게 돈을 주고 먹을 것을주고 학비를 대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절대로 그일을 가지고 권리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  - P42

내 아이의 경우 내 생각이 맞았다. 아이를 인격적으로 인정하고 대우했더니 나를 부모로 인정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나와 의논할 뿐 아니라 내 의견을 존중해주었다. 나는 그것이 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하다. 우리 아이뿐만이아니다. 나는 모든 자녀들이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부모들이 자녀의 인격을 존중해주면 아이들은 반드시 부모를무시하지 아니하고 부모의 의견을 존중하여 따라주리라 믿는다. 자녀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교육자세이다. 성공적인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의 바른 교육자세 첫 번째는 자녀를 한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일이다. - P53

자녀를 교육하려고 하는 부모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있다. 자기의 부족과 실수에 대해 미안해 하고 사과할 줄 아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자녀를 교육하려고하는 부모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 자세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당신은 자녀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가? 자녀에게 잘못했다고 말해본 적이 있는가? - P68

중요한 삶의 원칙이란 사람마다 각자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신앙관 그리고 인생관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나름대로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은 정직과 예의 그리고 법과질서를 지키는 것과 성실함 같은 것들이다.
부모는 정직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엄격해야 한다. 사람은누구에게나 거짓말을 하려는 본능이 있고 본성이 있다. 이것을 어렸을 때 엄히 가르치지 못하면 후에는 바로잡기 어렵다.
그러므로 아이가 정직하지 못한 말과 행동을 할 때에는 엄히꾸짖고 혼을 내주어야 한다. 정직하지 못한 것을 이해해주어서는 안 된다. 그것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아이들의 기를 살려주는 것은 좋으나 그것이 지나쳐서 무례하고 버릇없는 아이가 되게 해서는 안 된다. - P82

아이들은 자기 부모가 다른 사람보다 유능하다는 것을 늘자랑하려고 한다. 그런데 아이들의 자랑은 어른들 같지 않아서 꼭 대단하고 큰 일만 자랑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다. 아주사소한 것 하나라도 자기 부모가 다른 사람보다 잘하는 것이있으면 아이들은 그것을 정말 대단한 것처럼 생각하고 자랑한다. 세상에서 인정받는 것은 쉽지 않으나 어린 자녀들에게인정받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조금만 신경 쓰고성실하게 살면 아이들에게는 얼마든지 성실하고 실력있는 부모로 인정받을 수 있다. - P97

아이에게 기본적인 신뢰감을 형성하게 해주는 일은 얼마나중요한지 모른다. 인생의 성패가 여기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 믿음이 사랑으로 형성되고 또한 믿음으로 형성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이를 충분히 사랑하고끝까지 믿어주어야 한다. 아이가 자라다보면 부모에게 실망을 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자식에 대한 믿음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말이라도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충분히 사랑하고 끝까지 믿어주어야 한다.  - P132

우리 교육의 취약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자율성이다. 우리 교육이 아직까지도 아이들을 자율보다는 타율에 의존하여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보아야 한다. 그것은 유교문화의 교육이 갖는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유교문화의 교육적 장점도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유교문화의 교육적 장점이 단점보다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유교문화의 교육은 부모와 어른에 대한 순종을 강조한 나머지 자녀들을 타율적으로 키우기 쉽다. - P136

하나님은 우리가 활활 타오르는 횃불 같은 존재가 되기 원하신다. 횃불을 좋아하시지만 우리가 꺼져가는 등불 같은 존재가 되었을 때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으시고 무시하지 않으신다는 데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우리가횃불 같은 존재가 되기 원하고 계신다.
하지만 사람들은 하나님이 상한 갈대와 꺼져가는 등불을좋아하시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강하고 담대하며 세상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앞장서서 살아가는 것이 마치 교만한 일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겸손은 자세를 낮추는 것이지 실력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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